수험생 선전기원 응원전 열기 후끈 후끈

나홀로 싸움  쌀쌀한 날씨와 시험 불안감으로 시험장을 들어서는 한 수험생의 긴장된 표정이 역력하다. 한 손에는 엄마가 싸주신 도시락이 들려있다. 

2006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의 대단원의 막이 올랐다. 대전 일선 고등학교 곳곳에서도 일제히 수능이 치뤄지고 있다.

시험장 입구는 새벽부터 수험생들의 수능대박을 기원하는 후배들의 응원열기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쌀쌀한 아침기온도 이들의 열기는 막을 수 없었다.

부모님과 함께 시험장을 들어서는 수험생들의 얼굴에는 긴장감이 묻어나온다. "아들, 평소처럼만 해~ 너무 긴장하지 말고..." 아들의 손을 꼭 잡은 어머니는 안쓰러운 표정이 역력하다.

학교 선생님들도 긴장되기는 마찬가지다. 1년 동안 가르친 제자들을 시험장으로 보내는 선생님은 아무말없이 등을 토닥여주었다. 

시험은 오전 8시40분부터 시작됐으며 오후 6시15분까지 5교시로 진행된다. 수험생들은 자신이 선택한 영역과 과목만 보면 된다.

인산인해 쌀쌀한 새벽기온에도 불구하고 수험생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후배들과 부모님들로 시험장은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엄마가 더 떨려~ 시험장에 아들을 들여보내고도 한참을 시험장에서 떠나지 못하는 부모님들의 모습이다.  

선배님 화이팅! 일찌감치 자리를 잡은 서일고등학교 학생들이 박수를 치며 수험생들을 응원하고 있다. 

완전대박 수험생들의 수능대박을 기원하는 후배들이 추위에 덜덜 떨면서도 선전문구를 들며 응원을 하고 있다.

수능합격 차 대전롯데백화점에서 나온 한 직원이 수험생들에게 따뜻한 차를 나누어주고 있다. 

피카츄도 응원해요 만화 속 캐릭터들도 수험생들의 선전을 기원하고 있다.

엄마와 함께~ 엄마와 함께 시험장으로 들어서는 수험생의 모습. "아들아 평소처럼만 해"  

마지막 관문 7시 30분이 조금 넘은 시각, 수험생들이 속속들이 도착해 시험장 안으로 들어가고 있다.

수험생 먼저 만약의 사태를 대비하기 위해 출동한 경찰들이 혼잡한 시험장 입구를 정리하고 있다.

조용한 교실 시험장에 들어선 수험생들이 조용히 자리에 앉아 마지막 정리를 하고 있다.

엄마의 기도 8시 40분, 드디어 수능시작을 알리는 종이 울렸다. 아들의 수능선전을 기원하는 어머니의 기도가 어느때보다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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