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전지부장에 선출된 문지중학교 승광은 교사.
제11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전지부장에 승광은 교사(47·문지중학교 도덕담당)가 선출돼 2003년 1월 1일부터 2004년 12월 31일까지 수석 부지부장 김철식 교사(48·금성 초등학교) 와 함께 2년간 대전지역 교직원노동조합을 이끌게 됐다.

승 당선자는 지난 4일부터 4일간 치러진 지부장 선거 개표 결과 총 1,481표 가운데 무효 표를 제외하고 51%인 767표를 얻어 710표를 얻은 성광진 후보를 물리치고 당선됐다.

승 교사는 ″그동안 전교조의 활동이 과도하게 투쟁중심 사업으로 전개됐다는 시민들과 조합원, 비조합원 교사들의 지적이 있는 점을 감안해 학부모, 학생, 조합원, 비조합원 등 모든 교육 주체가 함께 활동해 교육 정상화를 이룰 수 있도록 조합 활동의 대중화를 꾀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대전시 교육계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던 인문계 고등학교 특별반 운영에 대한 감사원 국정감사 청구에 대해서는 ″감사청구 과정에서 일부 조합원들과 학부모들의 의견 반영이 배제됐다는 지적이 있었음을 감안해 학부모와 조합원, 비조합원, 학생 등 모든 당사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합리적 대안을 찾을 수 있도록 재논의 할 수 있는 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승광은 당선자는 1979년 충남 광천중학교에서 처음 교편을 잡은 뒤 현재 대덕구 문지중학교에서 5년째 도덕과목을 담당하고 있다. 1998년 대전지부 공립 중등지회장, 2000년 대전지부 학교운영위원회 지원단장 등을 역임했으며 대전도덕교사모임의 창립 및 운영을 주도하기도 했다.

다음은 승광은 당선자와의 인터뷰.

- 제11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전지부장에 당선된 소감은

″기쁘다는 말보다는 책임이 막중하다는 말로 당선 소감을 밝히고 싶다. 앞으로 할 일이 많다″

- 현 지도부에 평가를 내린다면

″현 지도부는 인문계고 특별반 운영 및 찬조금을 거뒀던 사례에 대해 국민감사를 청구하고 7차 교육과정 저지, 성과급 반납, 사립학교법 개정, 단체교섭, 0교시 폐지 등 다양한 목표를 설정하고 힘있게 사업을 전개해 왔다는 점에는 높게 평가한다. 그러나 과도한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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