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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에서는 지난 7월부터 시작된 대전외고 학부모들의 1인시위가 계속되고 있고, 건너편에서는 유치원과 관련한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 4일부터 시작한 이 시위대의 요구는 '공립 유치원 선택권을 달라'는 것이 주 내용이다. 1인 시위는 지난 9월3일 유치원 아이를 둔 학부모들로 구성된 '유치원 공교육을 바라는 시민연대'(유치원시민연대)가 발족한 뒤부터 시작됐다.
유치원시민연대는 지난 8월28일 대전시교육위원회에서 4개 유치원(관평 용산 엑스포 상대) 7학급의 병설유치원 설립계획이 취소된 데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배영옥 회장은 "취소된 병설유치원은 택지개발 지구로 인근에 유치원이 없어 병설유치원이 설립되지 않으면 먼 거리까지 버스로 통학해야 하는 어려움이 충분히 예상된다"며 "기존의 신설계획을 취소하면서까지 해당지역 유아들과 학부모들의 불편을 유발시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유치원 시민연대는 또 "취소된 병설유치원을 계획대로 신설하고 앞으로 공립유치원 설립이 확대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활동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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