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윤 총장(좌)과 정순훈 총장(우).

1월은 총장들이 공부하는 계절.

정순훈 배재대 총장이 최근 사이버 대학에 입학한데 이어 이상윤 한남대 총장이 최고경영자 과정에 참가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학 위기가 화두가 되는 요즘 대학총장들이 이처럼 적극적으로 자기개발에 나서는 것은 대학 재학생들에게도 무언의 메시지가 되고 있다.

배재대 정 총장은 최근 한국사이버대 중국학부에 신입생으로 입학했다. 현직 대학총장이 사이버대에 입학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배재대 관계자는 "배재대가 해외 유학생 유치를 통한 세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중인데 그 가운데서도 중국이 목표"라면서 "총장님이 지난해 중국을 20여차례 다녀오면서 중국에 대해 더 많은 공부의 필요성을 느껴 지원했다"고 밝혔다.

한남대 이상윤 총장이 한국리더쉽센터에서 운영하는 최고경영자 과정에 참가한 것도 화제다. 지금까지 역대 한남대 총장 중에서 외부 프로그램에 참가하여 교육을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는게 한남대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총장이 참가하는 프로그램은 한국리더쉽 센터에서 주관하는 최고경영자 과정으로 19일부터 21일까지 경기도 여주 문막에 있는 오크밸리에서 열리며 “성공하는 리더들의 7가지 습관”이라는 주제로 교육을 받게 된다.

한남대의 한 관계자는 “대학이 변화하기 위해서는 대학 총장의 혁신적인 리더쉽이 요구되는 현실에서 방학임에도 불구하고 스스로의 개발과 리더쉽을 다지기 위해 교육받는 총장이 모습이 사못 신선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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