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신: 13일 오후8시]

◈13일 오후 8시. 충남대 정심화홀에서 3차투표 결과 기호4번 양현수 후보가 새 총장에 당선 되었다. 사진은 단상에 올라 꽃다발과 임명장을 높이 치켜들고 화답하는 양현수 새 총장.

충남대 새 총장에 공과대 양현수 교수(56.신소재공학부)가 당선됐다.

양 교수는 13일 치러진 충남대 총장선거 3차 결선투표에서 399.36표를 얻어 324.09표를 얻은 송용호 교수를 75표 차로 따돌리고 차기 총장으로 선출됐다..

양 교수는 당선 인사말에서 “우리의 아픔(총장선거를 둘러싼 직원과 교수들 간의 갈등)을 내가 책임지겠다”면서 “이 시대에 곡 필요한 사람이 되겠다”고 취임 일성을 밝혔다.

그는 또 “교수와 직원이 화합해서 강력한 개혁을 추진하고 굽은 것을 펴고, 막힌 것을 뚫고, 틀린 것을 바로 해 50년 충남대 역사를 새롭게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양 교수는 이어 “이 대학을 죽이든 살리든 그것은 충남대인에 달렸다”면서 “최고의 대학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양 교수는 지난번 총장 선거에서 출마해 낙선의 고배를 마신 경험을 갖고 있어 이번에 두 번째 도전에서 성공한 셈이다. 따라서 교수들은 이번 양 총장의 당선은 지난번 선거를 의식해 8년 전부터 준비를 착실하게 해 온 것이 인정을 받은 것으로 분석을 했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의 투표 성향이 예전과 달리 학연이나 지연 등에 좌우되는 성향이 거의 없었다는 게 선거를 지켜본 교수들의 분석이다.

양 신임 총장의 임기는 오는 3월1일 시작돼 오는 2009년 2월 말까지이다.


◈양현수 새 총장.

- 당선 소감은.

“담담하다. 우리대학이 처해 있는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어깨가 더 무겁다.”

- 충북대와 통합, 대학구성원들 간의 통합을 어떻게 이룰 계획인가.

“1차적으로 충.남북대 통합은 발전적이라고 본다. 대학 구성원 합의를 바탕으로 발전적으로 추진하도록 하겠다.”

-충남대를 위기라고 진단했다. 어떤 부분이 위기라고 보나.

“국립대 자체적으로 위기도 있지만 대외 경쟁력이 약화된 위기도 더욱 크다. 이것은 결국 내부 역량을 결집시키지 못한데서 초래됐다고 본다. 화합으로 내부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

- 구성원들 간의 갈등이 위기라 생각하는가.

“그렇다.”

[3신:13일 오후6시]

2차 투표에서 양현수-송용호 교수로 압축

충남대 새 총장이 양현수-송용호 교수로 압축됐다.

충남 대는 13일 선거에서 1차에 과반수 넘는 후보가 나타나지 않음에 따라 양현수교수와 송용호교수, 오만진 교수 3명을 놓고 2차 투표를 실시했다.

이결과 양현수 교수가 320.50표로 1위를 차지했으며 송용호 교수가 223.58표로 2위, 오만진 교수는 219.84표를 얻어 3위로 밀렸다. 그러나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결국 이번 총장 선거는 3차 투표로 결판나게 됐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10시에 시작된 충남대 총장 선거는 오후 7시가 넘어야 최종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교직원들이 참여하는 첫 총장 투표에서 표의 향배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투표에서 양현수 후보는 교수들로부터 306표를 얻었으며 직원으로부터는 14.50표를 획득했다. 또 2위인 송용호 후보는 교수 211표, 직원표가 12.58표였으며, 오만진 후보는 교수 189표 직원표가 32.84표로 직원표가 가장 많았다.
◈충남대총장 선거가 치러지고 있는 충남대 정심화회관.지역 대부분의 언론사들이 열띤 취재 경쟁을 벌여 지역민들의 관심도를 반영했다.

[2신 13일 오후 3시50분]

충남대 총장 선거 1차 투표 양현수-오만진-송용호 교수 압축

13일 2시 25분부터 개표가 시작된 충남대 총장선거에서는 과반 득표자가나오지 않아 2차 투표에 들어갔다. 2차 투표에는 양현수교수와 오만진 교수, 송용호 교수로 압축됐다.

충남대의대 투표소에서 투표함이 도착, 개표를 시작한 결과 ▲ 기호 1번 손종호 후보 43.84표 ▲조대우 후보 38.11표 ▲3번 박창식 후보 31.18표 ▲기호4번 양현수 후보 236.84표 ▲ 기호5번 유일언 후보 33.32표 ▲기호 6번 이영호 후보 33.33표 ▲ 기호7번 강이석 후보68.55표 ▲기호 8번 오만진 후보 161.05표 ▲기호 9번 송용호 후보 151.66표를 얻었다

충남대 총장선거 규정상 1차 투표에서 과반수가 나오지 않을 경우 과반수 이상의 순위별로 2차 투표에 올라가게 됨에 따라 양현수 교수와 오만진 교수, 송용호 교수가 2차 투표를 하게 됐다.

2차 투표는 오후 4시20분부터 들어갈 예정이다.


[1신:13일 오후2시]

충남대 총장 선거 시작...9명 후보 소견 발표

◈충남대 총장 후보자들.

충남대 총장 선거가 시작됐다.

충남대는 13일 오전 10시30분 충남대 정심화홀에서 투표에 앞서 총장임용후보자 소견발표회를 가졌다.

후보자마다 7분씩 주어진 이날 소견발표회에서 후보자들은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한 표를 호소했다. 이 가운데 마지막에 나선 이영호 후보가 발표시간을 넘겨 계속 연서을 시도하고, 이에 사회자가 제지를 하자 이 후보는 강단 앞으로 나와서도 계속 연설을 강행, 강청자들의 웃음을 샀다.

투표는 오후 1시 30분부터 충남대 정심화홀과 충대 의대캠퍼스에서 진행됐다. 이번 총장선거에는 교수 749명과 교직원 365명이 참여하게 된다. 그러나 교직원의 표는 교수-교직원 합의에 따라 1차 12%, 2차 8%, 3차 5%만 인정된다.



기호3번 박창식 후보= "총장이 되면 우선 교수와 직원의 위상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학생들의 세계화에 뒤지지 않게 하기 위해 면학 분위기를 조성, 21세기 세계화시대에 걸맞는 경영마인드로 효율성 있는 행정 CEO총장으로 소임 다할 것이다."

기호5번 유일언 후보= "구성원 융화에 중점을 두어 독선보다는 협력을 이룰 수 있게 하겠다. 소수의 의견도 무시되지 않는 환경을 만들어 구성원의 참여율도 높이겠다고 했다. 그리고 편법보다는 원칙에 근거하여 누리사업 탄락의 누를 범하지 않겠다."

기호8번 오만진 후보= "교육환경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연구활성화, 교직원 후생복지 확보하겠다. 대학의 교육행정은 교육과 연구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행정요원은 이를 뒷받침해야한다. 행정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지도록 원칙세우겠다."

기호1번 손종호 후보= "대학 시스템을 혁신, 목표관리제 도입, 대학제정확충, 대학 홍보 위해 케이블TV방송 우수대학 우수 교수로 24시간 홍보하겠다."

기호9번 송용호 후보= "제원확보 없는 공약은 공허한 메아리 불과, 등록금을 현실화하고, 자주적인 교육제정 확충기반 마련하겠다."

기호7번 강이석 후보= "구성원의 합의 절차 인정하는 민주적인 총장이 되겠다. 총체적 노력으로 대학제정 확보하겠다. 공주교대, 통합을 추진하고 충북대와는 구성원합의 통해 장기적으로 내실 있게 다루겠다. 교육 및 연구의 내실화를 이루겠다."

기호4번 양현수 후보= "최고의 교수가 최고의 학생과 대학 만든다. 모든 규정제도를 교수역량 확대로 제정비하겠다. 직원에게는 자율과 책임감 부여하여 직원의 재교육에 투자하겠다."

기호2번 조대우 후보= "경쟁력을 확보해야한다. 그러기 위해선 단과대학의 자율을 확보하고 책임을 위한 분권화를 실행해야 한다. 충청권의 한밭대와 공주대를 충남대와 통합시켜 전국대표대학으로 거듭나겠다."

기호6번 이영호 후보= "우수교수와 우수학생을 유치하여 지도적 위치에 서야한다. 화합해야한다. 구조조정을 통해 혁신을 이루고 제원 확보를 하겠다. 지역과 동문을 이용하여 500억원의 발전기금을 마련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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