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티즌-제이패션 05시즌 공식 정장공급계약 조인식

시리우스’이관우 선수는 18일 오후 1시경 서포터들과 함께 천안 단국대 병원을 방문해‘위스코트 알드리히 증후군’으로 투병중인 박종호(5세) 어린이에게 쾌유를 빌어주며 격려하고 준비해간 선물을 전달했다.

제대혈 수술만이 유일한 희망인 박종호 어린이는 몸 속 종양 수치가 떨어지지 않아 제대로된 수술조차 받지 못한 채, 항생제와 수혈로 하루하루를 견디고 있는 딱한 형편이다. 종호군이 앓고있는‘위스코트 알드리히 증후군‘은 골수이식을 받지 못하면 출혈과다로 10세 이전에 사망하게 되는 희귀병이다.

이같은 사정을 주위로부터 전해들은 이관우 선수와 대전시티즌 서포터들은 종호군의 빠른 쾌유를 빌며“ 어린 종호가 병마와 맞서는 모습을 가까이서 지켜보며 무척 안타까웠다. 건강이 회복되면 축구공도 함께 차고 경기장을 찾아 맘껏 소리치고 모습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하며 한목소리로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한편, 종호의 부모는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하여 동분서주하고 있으나 1억원이 훨씬 넘는 막대한 수술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주변으로부터 후원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대전시티즌(대표이사 김광식)과 제이패션(사장 전광열)은 1월 18일 대전구단 사무국에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05시즌 오피셜 파트너쉽 조인식을 가졌다. 대전구단은 제이패션측으로부터 계약기간 동안 5천만원 상당의 정장 등을 공급받는 조건에 서로 합의하고 공식정장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대전은 제이패션측에게 홈경기장 광고권을 포함해 구단의 로고와 앰블램을 자사의 광고 및 홍보 등에 활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제이패션측은 이날 오후 조인식 직후 공주 국곡리 숙소를 방문해 오는 20일 브라질 출국시 단복으로 입게될 정장 50여벌을 선수단측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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