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의 눈] 결산 기자회견장에서 해프닝

제8대 도의회 출범 1년을 결산하는 기자회견에서 도의회 홍보담당이 부적절한 처신을 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1년간의 의정 활동을 결산하는 도의회 기자회견장에서 의회 공보담당이 기자들의 질문에 불만을 품고 부적절한 발언을 하는가 하면 부의장의 발언을 묵살해 버려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도의회 홍보를 담당하는 김모씨는 제8대 충남도의회 출범 1년을 결산하는 의미로 3일 오전 도의회 교사위 회의실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장의 분위기가 무르익을 11시 50분쯤 서너차례의 질문과 답변이 오간 뒤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지자 “에이씨”라는 발언을 하며 불만을 표시했다.

이뿐이 아니다. 12시쯤 송선규 부의장이 발언을 위해 1분만 달라고 요청했는데 김 담당이 이를 묵살해 버렸다.

김 담당이 이처럼 기자 질문에 불만을 표하고 부의장의 발언 요청을 거부한 것은 미리 예약한 오찬 장소의 음식이 식을 것을 우려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의장단과 기자단은 물론, 의회 내부적으로도 불만이 목소리가 일자 의회 간부들이 이를 거론했고 김 담당은 끝내 기자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하며 해프닝으로 끝났다.

비록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이날 김 담당의 행동은 적절치 않았다. 의장단과 기자들의 자유로운 대화의 장인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불만을 표시하는가 하면 부의장이 말을 못하게 한 것은 누가봐도 잘못된 처신이었다.

기자회견에서 못다한 얘기들은 미리 예약한 오찬 장소에 가서 깊은 대화를 유도하는 ‘충정’은 이해한다해도 이날 김 담당은 분명히 오버했다.

특히나 기자들에게 도의회를 조금이라도 홍보를 해야 하는 자리를 맡고 있는 담당자이기 때문에 더욱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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