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반 논란이 일고 있는 ‘충남학생인권조례안’이 진통 끝에 충남도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는 19일 조례안 심의를 통해 김영수 의원(서산2·더불어민주당)이 대표 발의한 ‘충청남도 학생인권 조례안’을 수정 가결했다.도의회에 따르면 충남학생인권조례안은 학생 인권을 보장하고, 교육공동체 구성원이 인권 감수성을 높여 인권 친화적인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조례안에는 학생의 자유권·평등권·참여권·교육복지권 등을 보장키 위한 52개 조항이 담겼다. 교육위는 이날 여야 의원 간 협의를 통해 해석차로 발생할 수 있는
충남도의회가 입법예고한 충남학생인권조례(본보 2일자 충남학생인권조례 재추진, 교육계 ‘전운’ 보도)와 관련, 시민사회의 적극적인 지지가 이어지고 있다.충남지역 청소년·시민단체 등으로 이뤄진 ‘충남청소년인권더하기’는 3일 충남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생인권조례의 입법 예고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학생인권조례는 학교 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학생인권침해를 더 이상 두고 보지 않겠다는 선언이면서 인권친화적인 학교를 만들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찬반으로 나뉘어야 할 문제가 아니라 당연히 제정돼야 하는 조례”라고 의미를 부여했
김지철 충남교육감의 지난 임기 때 무산됐던 충남학생인권조례안이 재추진 되자 충남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교총)가 반발하고 나섰다. 반면 인권단체가 조례안 재추진에 가세하면서 찬·반 논쟁이 가열될 전망이다.2일 충남교총은 충남도의회 김영수 의원이 대표발의한 충남학생인권조례안(이하 조례안)을 겨냥해 “학생·학부모·교원 등 교육구성원의 충분한 의견수렴 절차도 없이 발의된 조례안”이라며 “학교현장을 뒤흔드는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비판했다.교총과 충남도의회 등에 따르면 총 52개 조항으로 이뤄진 조례안은 학생의 자유권과 평등권,
청소년들의 ‘선거권 연령 하향’ 요구에 대해 충남지역 국회의원들이 소속 정당에 따라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충남청소년인권더하기’는 17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선거권은 유보될 수 없는 인권이다. 선거연령 하향에 응답 없는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들을 규탄한다”고 주장했다.충남청소년인권더하기는 지난해 2월 교육·시민·인권 등 관련 16개 단체가 네트워크를 이루고 있는 곳으로 충남지역의 학생과 청소년의 인권보장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이들은 지난 12일 충남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조건없는) 18세 선거연령 하향’에 대한
‘충청남도 도민인권 보호 및 증진에 관한 조례’(이하 인권조례) 폐지를 발의한 자유한국당 소속 충남도의원들을 향해 청소년들이 “정치적 목적으로 (우리를) 이용하지 말라”고 비판 목소리를 냈다. '충남청소년인권더하기'는 25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조례 폐지 논리와 근거도 부족하면서 청소년들을 끌어들여 ‘우리아이들을 지켜야 한다’며 호들갑을 떨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자리에 참여한 이유진(천안·고3) 학생은 “도의원들에게 묻습니다. 인간의 보편적인 권리보장 보다 소수자들을 혐오
충남도 학생들의 절반이상이 직‧간접 체벌을 당하거나 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립중학교에서 직‧간접 체벌과 언어폭력 빈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청소년인권더하기가 발표한 2017 충남학생인권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직‧간접 체벌을 당하거나 목격한다는 비율은 58.4%, 언어폭력은 61.2%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사립중학에서의 체벌관련 비율이 공립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교사에 의한 손발이나 도구를 활용한 체벌이 자주 있다는 항목에 공립 8%, 사립 29.6% ▲교사에 의한 간접적 체벌(오리걸음 등)이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