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취재반 김다소미 기자] 충남 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 후보들이 29일 부여군기독교연합회가 주최한 ‘국회의원 후보자 초청 대담 및 토론회’에서 열변을 토했다. 다만 인신공격이나 비방보다는 화기애애한 모습을 연출했다. 이날 오전 부여중앙성결교회에서 열린 토론회에는 정진석 국민의힘 후보,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후보, 고주환 무소속 후보와 설광동·임병철·조용호·성철안 목사가 질의와 답변을 나눴다. 공식 질문은 ▲부여군 발전 방향에 대해(산업, 관광, 저출산, 고령화) ▲인권조례에 대해(동성애, 자별금지법, 성평등, 학생인권) 등이다.
[유솔아 기자] 충남학생인권조례(인권조례) 폐지 여부를 놓고 관계 기관 간 견해가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 한쪽에선 인권조례가 교권 추락을 유발했다며 폐지를 주장하고, 다른 쪽은 학생 인권과 교권은 상충 개념이 아니라며 폐지에 반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양측 입장을 좁히기 위한 절충안 마련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3일 디트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도내 최근 3년간 학생·학부모에 의한 교육활동 침해행위 발생 건수는 ▲2020년 74건 ▲2021년 158건 ▲2022년 188건으로 집계됐다. 충남교사노조가 이달 초 도내 교사
[유솔아 기자] 위기충남공동행동(공동행동)은 27일 논평을 내고 “충남도의회는 내용과 형식 모두 기본조차 안 된 충남인권조례와 충남학생인권조례 폐지 청구를 각하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동행동은 “지난 13일부터 22일까지 두 조례 폐지 청구의 청구인 열람을 진행한 결과 문제를 다수 발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공동행동은 먼저 명부 형식을 문제 삼았다. 이들은 “주민발안법과 주민조례발안에 관한 조례에 따르면 명부 표지 마다 각각 서명을 요청한 조례명과 청구사유 등을 명시하도록 돼있지만, 제출된 명부에는 이 표지가 조례별로 각 1장
[유솔아 기자] 정의당 충남도당(도당)은 17일 충남기독교총연합회의 충남학생인권조례(인권조례) 폐지 시도를 규탄하며 철회를 요구했다. 이들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인권조례 폐지 측 주장은 허위사실”이라며 “당사자인 학생 의견을 묻지도 않고 무시한 채 인권조례 폐지를 시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도당에 따르면 인권조례 폐지 측은 조례가 비교육적이고 반헌법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조례가 학생 지도를 곤란하게 만들고, 학생의 동성애와 임신·출산을 조장한다는 것이다. 도당은 이와 관련해 “인권조례는 학생인권을 보장함으로써 모든
[유솔아 기자] 위기충남공동행동(공동행동)은 14일 충남기독교총연합회의 충남인권기본조례와 학생인권조례 폐지 시도를 규탄했다. 아울러 충남도의회의 상식적 판단도 요구했다. 공동행동은 이날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권조례 폐지청구는 헌법과 국제조약, 주민조례발안법, 지방자치법에 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미 한 차례 폐지청구가 각하된 바 있고, 헌법재판소 합헌결정을 통해 논란이 종결된 사안이라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공동행동은 “지난 2019년 서울시 학생인권조례에 대한 만장일치 합헌결정에서 그 당위성이 충분히
[유솔아 기자]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와 지역 시민단체는 7일 인권보장체계 퇴행에 우려를 표명했다. 충남인권기본조례와 학생인권조례 폐지 움직임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인권위 입장이 향후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인권위는 7일 오후 1시 30분 충남 내포혁신플랫폼에서 대전·충남 인권 관련 시민단체와 ‘지역인권보장체계 위기 대응을 위한 긴급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토론회에는 박병수 인권위 대전인권사무소장을 비롯해 남규선 인권위 상임위원, 이경희 전국광역지자체인권위원회협의회 의장, 이상재 충남학생인권위원회 위원장, 류다솔 민
충남학생인권조례를 둘러싼 찬반 갈등이 극단적으로 치닫으면서,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의 수정가결 취지를 무색케 하고 있다. (본보 22일자 ‘충남학생인권조례, 수정 항목 무엇이길래?’ 보도 등 참고)도의회의 수정 조례안에 반발하며 충남도교육청 정문에서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는 충남학생인권조례제정본부(이하 인권본부)는 24일 오후 “훼손된 충남학생인권조례 반대한다”며 삭발식을 강행했다.이날 삭발식은 충남청소년인권연합회(인연) 이유진 대표(21·여)가 나섰다. 인권본부는 “현재까지 충남교육감의 어떤 입장도 나오지 않고 있어 인권에 기반한 교
찬반 논란이 일고 있는 ‘충남학생인권조례안’이 진통 끝에 충남도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는 19일 조례안 심의를 통해 김영수 의원(서산2·더불어민주당)이 대표 발의한 ‘충청남도 학생인권 조례안’을 수정 가결했다.도의회에 따르면 충남학생인권조례안은 학생 인권을 보장하고, 교육공동체 구성원이 인권 감수성을 높여 인권 친화적인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조례안에는 학생의 자유권·평등권·참여권·교육복지권 등을 보장키 위한 52개 조항이 담겼다. 교육위는 이날 여야 의원 간 협의를 통해 해석차로 발생할 수 있는
충남학생인권조례안(이하 조례안)을 둘러싼 찬반 여론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반대 측의 반격이 거세다.4일 충남기독교총연합회 등 57개의 보수성향 단체로 구성된 ‘충남학생인권조례 저지를 위한 범도민연합(이하 범도민연합)’은 4일 충남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교육적인 조례안에 반대한다”고 주장했다.이들은 먼저 이번 조례안의 입법예고 과정에서의 위법성을 지적했다. 행정절차법 43조(예고기간)와 38조(공청회 개최 알림)에 따라 자치법규는 20일 전에, 공청회도 14일 전부터 알리도록 하고 있음에도 도의회는 지난 2일 조례안을 입법
명노희 충남교육감 후보는 지난 30일 동남구 신방동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었다. 최규명 아산샤론교회 목사, 유승호 전 도교육위원, 최기복 충청창의인성교육원장, 천안삼락회 김경태회장, 정종순 사무국장 등 500여명의 지지자와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이날 명 후보는 “전교조 출신에게는 교육을 맡길 수 없다”며 “기필코 승리해 충남교육을 바로 세우겠다”고 말했다.명노희 후보는 ▲도전하는 삶을 위한 학교 ▲사람을 통해 성장하는 학습 ▲미래역량을 키우는 다울 학습 ▲실제 세상을 학습의 장으로 ▲차이를 넘어 협력을 배우는 학교 ▲안
바른교육감 세우기추진본부는 지난 10일 조삼래 후보를 지지 추대한 바 있으며, 당시에는 충남기독교총연합회와 교추본(좋은교육감후보추대본부)이 빠진 상태였다. 이날 지지로 세기구가 명 후보를 단일후보로 추대했다. 지지에 앞서 지난 23일 충남기독교총연합회, 바른교육감세우기추진본부, 교추본(좋은교육감후보추대본부), 충남학부모연대가 최종 합의를 위한 후보 초청 간담회를 실시했다.간담회를 통해 바른교육감 선정을 위한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검증이 진행 됐고, 만장일치로 명노희 후보를 단일 후보로 추대했다. 충남기독교총연합회 대외협력 위원장 남기
자유한국당 소속 충남도의원들이 스스로 발의하고 통과시킨 ‘충청남도 도민인권 보호 및 증진에 관한 조례’(이하 충남인권조례)를 폐지하려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보수표심을 겨냥했다는 뒷말이 흘러나오고 있는 이유다. 16일 충남도의회에 따르면 ‘충청남도 도민 인권 보호 및 증진에 관한 조례 폐지 조례안’이 입법예고 됐다. 이 법안은 자유한국당 소속 김종필 의원이 대표 발의했으며 같은 당 소속 의원 27명 가운데 25명이 서명했다.이들은 충남인권조례 폐지 제안 이유에서 “도지사가 도민의 인권 증진을 위해 인권위원회와
“충남도가 전국 지방정부 가운데 인권행정이 가장 앞서고 있다. 국가인권위는 충남도의 인권을 위한 노력을 100% 지지하고 공감하며 앞으로도 열심히 협력 할 것이다.”이성호 국가인권위원장이 20일 업무협약을 위해 충남도청을 방문, 최근 인권조례 폐지 청구로 곤혹스러운 도의 입장에 힘을 실어 줬다.앞서 충남기독교총연합회 등 지역 개신교 단체들은 조례 폐지를 요구하는 주민 7만 7000여 명의 서명을 받아 지난달에 '도민 인권 보호 및 증진에 관한 조례'에 대한 폐지 안건을 접수했다. 이날 이 위원장은 “헌법상의 평등권이 성소수자에게도
= 충남인권조례에 반대하는 개신교 단체가 충남도청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조례폐지를 촉구했다. (본보 18일자 보도 등)충남기독교총연합회 등 27개 단체 3000여 명(경찰서 추산)은 19일 내포신도시 충남도청 남문광장에서 ‘인권조례 폐지를 위한 범도민 대회’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각 시·군에서 온 기독교단체 회원들은 인권선언 제1조 “성적지향, 성별정체성, 전과 등 어떤 이유로도 차별받지 않을 권리가 있다”는 문구를 지적하며 “동성애를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실제로
=안희정 충남지사가 최근 성소수자에 대해 ‘존재하는 이웃’으로 인정하자며 ‘인권 대사’를 자처하는 모양새다. 인권단체들은 그의 소신에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본보 17일자
= 충남도 인권조례에 반대하는 개신교 단체의 활동이 거세지고 있다. 조례폐지 청구를 위한 서명운동은 목표치를 훨씬 넘어섰으며, 도의 인권 행사에 대규모 맞불 집회를 예고하고 있어 물리적 충돌까지 우려되고 있다. (본보 8월 23일자 보도 등)12일 충남도 등에 따르면, 오는 13~14일 당진 문예의 전당에서 ‘차별의 그늘에 인권의 빛을’을 주제로 ‘제3회 인권주간 문화행사’가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도민 인권선언의 의미를 알리고 인권 존중 문화를 확산하며, 참여와 소통을 통해
일부 기독교 단체의 반발로 찬·반 논란을 겪고 있는 ‘충청남도 도민인권 보호 및 증진에 관한 조례(이하 충남도 인권조례)’. 그렇다면 다른 종교들은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을까?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모두 지지하고 있다.13일 충남도에 따르면 충남기독교총연합회와 충남성시화운동본부 등은 ‘충남올바른인권실현을 위한 범시민단체’를 구성하고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1만7032명을 목표로 폐지 청구를 위한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조례에서 담고 있는 성소수자들에 대한 차별금지 조항이 “동성애를 조장한다”는 것이 이들의 반대 이유다.하지만
= 일부 기독교 단체의 반발로 찬·반 논란을 겪어왔던 충남도 인권조례가 국가인권위원회의 지원사격으로 새 국면을 맞게 됐다. 충남도뿐 아니라 아산시 등 시·군별 인권조례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본보 5월 18일자 보도 등)9일 인권위와 충남도 등에 따르면, 인권위는 지난 8일 상임위원회를 열고 충청남도지사와 충청남도의회 의장에게 “지방자치단체가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 성별, 종교, 장애, 연령, 성적 지향, 성별 정체성 등을 이유로 차별하지 않아야 한다는 원칙은 헌법과 법률,
충남지역의 시민·사회단체와 인권교육단체들이 ‘충청남도 도민인권 보호 및 증진에 관한 조례(이하 인권조례)’ 지킴이를 자청했다. 일부 개신교 단체들이 ‘동성애 조장’을 이유로 법적 대응을 추진하자 대응에 나선 것.충남인권조례지키기 공동행동(이하 인권공동행동)은 18일 충남도청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인권공동행동에 따르면, 2012년 도민의 인권보호 및 증진을 위해 제정된 인권조례는 인권기본계획 수립과 인권실태조사 공무원과 도민에 대한 인권교육, 인건침해 및 차별에 대한 상담 및 구제 등의 인권행정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