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인구절벽, 지방소멸, 지자체 할 노릇 했다. 남은 건 정부 몫이다. 인구절벽은 그저 말로만 떠들 일이 아니다. 지방소멸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참으로 공포를 느껴야 할 대목이다. 사람이 사라지고, 공동체가 자취를 감춰가고 있으니, 불안과 공포가 엄습하는 건 당연하다. 충청권 전역이 인구절벽과 지방소멸의 위기로 치닫고 있다. 일부 도시 지역은 인구를 유지하거나 미미하게나마 증가하고 있지만, 농어촌 지역은 하루가 다르게 급감하고 있다. 지역별 편차가 크다.충남의 경우 천안과 아산, 서산, 당진, 홍성 정도가 인구를 유지하거나
[청양=디트뉴스 정은진 기자] 청양군 우산 산림조경 숲에 있는 백진달래와 분홍 진달래 꽃망울이 하나둘씩 모습을 드러내 곧 만개할 것으로 기대된다.26일 청양군에 따르면 청양읍사무소 뒤편에 있는 충령사와 봉화 터를 지나 백천리 방향 등산로를 따라 걷다 보면 산림조경 숲 사업으로 조성한 백진달래와 분홍 진달래 군락지를 만날 수 있다.국내 전역에서 자생하는 진달래는 산속의 나무 밑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소나무와 조화를 잘 이루어 상춘객과 등산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군은 ‘지역특화 조림 사업’ 일환으로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청양=디트뉴스 정은진 기자] '작지만 강한 도시' 청양군의 인구 3만 방어선이 사실상 무너졌다. 올해 3월 22일 기준 청양군 인구는 3만 48명. 유례없는 지역 소멸 위기에도 3만 방어선이 좀처럼 깨지지 않던 청양군 인구가 이제 2만 명대로 내려가기까지 40명 남짓 남은 것이다. 행정안전부 통계에 따르면 청양군 인구는 3만 선이 붕괴된 적은 없다. 만약 3만 붕괴가 현실화된다면 '충남도 최초'라는 오명도 피할 수 없다.통상적으로 지자체가 존속할 수 있는 마지노선 인구를 3만 선으로 본다는 견해가 일반적인 것을 고려할 때, 인구의
4·10 총선 여야 주요 정당 공천이 마무리되면서 대진표가 만들어졌다. 대표적인 격전지도 속속 드러났다. 디트뉴스24는 공식 선거운동을 앞두고 ‘총선 격전지, 이곳’ 코너를 마련, 시리즈로 주요 격전지별 대결 구도와 후보별 주요 공약, 선거 판세, 역대 투표 성향 등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특별취재반 류재민 기자] 충남 금강의 젖줄인 공주·부여·청양은 충청권을 넘어 전국 대표 격전지로 꼽히는 핵심 전략 지역이다. 여당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공주에 연고가 있다는 인연을 내세워 보수 결집을 유도하고 있고, 야당은 윤 대통령 지역 공
[청양=디트뉴스 정은진 기자] 청양군 정산면 주민자치회(회장 장건식)가 지난 22일 청양군에서 열린 충남도 주관 '2024 세계 물의 날 기념행사'에서 물 환경 보호 공로로 충남도지사 표창을 받았다.정산면 주민자치회는 지난해 하천 수질정화 활동을 위한 유용 미생물(EM) 흙공 만들기와 투척을 통해 깨끗한 수질 환경 만들기에 앞장섰다.흙공의 주재료인 EM 효소는 자연에 존재하는 많은 미생물 중 유익 미생물 수십 종을 조합해 배양한 것으로 항산화력, 자연 정화력, 소생 영향력이 탁월한 자연 친화적 물질이다.장건식 회장은 “수질오염 문제
[청양=디트뉴스 정은진 기자] 충남도는 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청양군 문예회관에서 물의 소중함을 알리고, 수자원 보호에 더욱 힘쓸 것을 다짐하는 기념식을 개최했다.행사장에는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김돈곤 청양군수, 김일수 부교육감 등 주민 및 관계자 6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기념식은 식전공연에 이어 도의 물관리 정책을 주제로 한 영상 상영, 유공자 표창, 부대행사 참여 등 순으로 진행됐다.도는 유엔이 올해 공식 주제로 제시한 ‘평화를 위한 물’을 주제로, 물 위기에 대응하는 선도적인 물 관리 정책을 영상에 담아
[청양=디트뉴스 정은진 기자] 청양군(군수 김돈곤)이 2024년 빈집 이음(리모델링) 사업에 참여할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사업 대상은 군내 1년 이상 아무도 살지 않았거나 사용하지 않은 빈집(단독주택)으로 건축물대장에 등재돼 있으며, 채권 채무 관계나 압류 또는 가압류 사실이 없는 주택이다. 군은 선정된 주민에게 1동당 최대 1억 원을 지원할 예정으로 사업을 희망하는 빈집소유자는 신청서를 준비해 군청 주택팀(☎041-940-2822)에 접수하면 된다. 모집 기간은 오는 4월 26일까지다. 지원 조건은 리모델링 후 의무
[내포=디트뉴스 김다소미 기자] 충남 서천군과 청양군이 중소벤처기업부와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지방소멸대응을 위한 지역 중소기업 혁신 공모’에 예비선정됐다.서천군은 ‘해양바이오산업 인큐베이팅 사업’을, 청양군은 ‘농산 특화자원을 활용한 기업육성과 일자리 창출사업’을 추진한다.22일 도에 따르면, 이번 공모는 인구감소 시군이 일자리 창출을 위한 중소기업 육성사업을 기획하면, 정부가 중소기업 육성사업(소프트웨어)과 지방소멸대응기금(하드웨어)을 지원해 지방소멸 대응 정책을 창출하는 게 목적이다.지난해 첫 공모에서는 ▲보령시 수산자원을 활
[청양=디트뉴스 정은진 기자] 고령화 사회에 들어선 청양군이 '극복'보다 '내실'을 택했다. 다른 지자체가 인구 감소 대응안과 생활인구 유입 등 인구 증가 대책에 목을 맬 때, 청양군은 군을 지켜온 고령층 군민의 삶과 안위를 챙기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고령층 복지를 챙기면 노인과 연계된 관계인구가 행복해 질 수 있다는 철학에 기반해서다. 실제 청양군은 고령화 사회의 문턱에 들어와 있다. 21일 취재를 종합하면 전체 청양군민 3만명 중 약 39%가 65세 이상이다. 10명 중 4명 꼴이 고령층에 속하는 것. 반면 출생아
[청양=디트뉴스 정은진 기자] 이름을 알리지 않고 청양군에 1380만 원을 맡긴 기부 천사가 알려지면서 지역 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20일 청양군(군수 김돈곤)에 따르면 이 기부 천사는 지난 15일 오후 5시경 청양군청 재무과 문틈에 수표가 든 봉투와 함께 짧은 손 편지를 남기고 갔다.그 손 편지에는 “청양에 교회를 개척하게 됐고, 그 과정 가운데 청양에 집을 사게 됐다. 시간이 지난 후 교회는 폐쇄 처리하게 되었고 집도 팔게 됐다. 집을 판 일부 금액을 가난한 이웃에게 나누어 주려한다”라는 내용이 담겨있었다.김돈곤 군수
[청양=디트뉴스 정은진 기자] 청양군의회(차미숙 의장) 제297회 임시회가 12일부터 19일까지 8일간의 회기 일정을 모두 끝마쳤다.이날 제2차 본회의에서는 의안심사특별위원회(위원장 정혜선)에서 총 12건의 조례 안건이 의결됐다.▲청양군 민원조정위원회 운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청양군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 민간위탁 동의안 ▲청양군 빈집 정비 지원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청양군 상수도 급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이 의결에 포함됐다. 청양군 농축산업 발전 관련 3개 조례안도 원안 가결됐다.이경우, 김기준 의원이 각각 발의한 ‘청양군 축
[청양=디트뉴스 정은진 기자] 청양군(군수 김돈곤)이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청양구기자의 국가중농업유산 지정을 위해 본격 시동을 걸었다. 군은 지난 18일 군청 상황실에서 ‘청양구기자 전통농업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 연구용역’ 착수 보고회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국가중요농업유산은 농어업 전통과 문화적 중요성이 크고 국가적 대표성을 갖춘 품목을 국가 유산으로 지정한 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제도다.지금까지 전국에서 18품목이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으며, 충남에서는 금산인삼과 한산모시가 지정 반열에 올랐다. 군은 20
아산시가 충남도민의 응원 속에 환경부의 환경교육도시 지정 도전에 나선다. 아산시는 지난 13일 청양군에서 도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충남기후환경교육원 착공식에서 ‘2024년 환경교육도시 아산!’ 퍼포먼스를 진행했다.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태흠 충남지사, 임상준 환경부 차관, 김응규 도의회 복지환경위원장 등 주요 인사들도 퍼포먼스에 동참, 아산시의 환경교육도시 지정에 힘을 실었다.시는 지난해 3월 환경교육도시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환경교육조례 정비, 제1차 아산시 환경교육계획 수립, 환경교육위원회 구성과 함께 지역환경교육센터 예산을
[청양=디트뉴스 정은진 기자] 청양군의회 정혜선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이 많은 교통약자가 행복택시 사업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개선 사항을 제안했다.정 의원은 지난 12일 열린 제29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교통접근성이 취약한 지역에 행복택시를 운행해 마을 주민들의 이동권 향상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수혜 대상자 확대 필요성을 주장했다.행복택시는 지난 2015년 제정된 ‘청양군 농어촌버스 미운행 지역 행복택시 운행 조례’를 통해 운영되고 있다. 정 의원은 먼저 국토교통부와 농림축산식품부의 2024년
[청양=디트뉴스 정은진 기자] 청양군(군수 김돈곤)이 지난 13일 공주시(시장 최원철)와 2026년까지 3년간 물 공급 협약을 체결했다.청양지역 광역상수도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마련된 이날 협약은 칠갑산 동쪽 지역인 정산면과 목면, 청남면, 장평면에 대한 식수 공급을 위해 대청댐 수원을 정수 공급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향후 수선유지 비용 등 사업수행에 필요한 사항도 포함됐다. 군은 지난 2020년 7월 공주시 신풍지역과 정산면 지역의 상수도 공급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이후 2023년 12월까지 3년 6개월간 협약 사항을 이
[청양=디트뉴스 정은진 기자] 청양군(군수 김돈곤)이 행정안전부 주관 ‘2023년 지자체 적극 행정 종합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적극 행정 종합평가는 창의적이고 적극적으로 업무를 수행해 성과를 창출한 지자체를 선정하는 평가다. 군은 ‘기업인을 위한 알기 쉬운 지방세 안내 책자’를 발간과 2028년 완공 예정이었던 운곡면 광역상수도 공급 시기를 무려 5년 앞당기며 주민 불편을 해소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얻었다.또 적극 행정 업무 추진으로 성과를 창출한 공무원에게 특별 승진이나 인사상 가산점을 부여함으로써 업
[청양=디트뉴스 정은진 기자] 수정초등학교(교장 이근주)는 13일 부터 청양군보건의료원과 연계해 ‘건강한 돌봄놀이터’를 한 학기동안 운영한다.‘건강한 돌봄놀이터’는 영양, 식생활 체험교육과 놀이형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비만 예방과 건강생활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마련됐다.1,2학년을 대상으로 주2회 방과후 돌봄시간을 활용하여 운영된다.식생활교육은 식품군 알기, 건강한 간식, 아침밥의 중요성, 채소 친해지기 등 올바른 식생활 습관을 키워주는 내용으로 구성됐다.신체활동은 얼음 땡 놀이, 술래잡기, 풍선 놀이,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와
[청양=디트뉴스 정은진 기자] 착공이 1년여 지연됐던 '충남탄소중립연수원'이 '충남기후환경교육원'으로 명칭 변경 후 본격 공사에 착수됐다. [본보 2023년 12월 1일 보도 '청양군 충남탄소중립연수원 건립...묘연한 '사업 행방' 진위는']충남도와 청양군은 칠갑산 휴양랜드 내에 조성하는 ‘충남기후환경교육원’ 건립 사업이 첫 삽을 떴다고 13일 밝혔다.충남은 광역지자체 중 유일하게 환경 전문 교육시설이 없던 지역이다. 2021년 ‘충남 기후환경교육원 입지 선정’ 공모를 통해 청양군 칠갑산 휴양랜드가 선정되며 전국 최초로 숙박형 탄소
[청양=디트뉴스 정은진 기자] 청양군에 "대한독립만세" 함성이 울려 퍼졌다. 운곡3.1만세운동유족회(회장 윤주섭)는 지난 11일 운곡면사무소 기념비와 신대1리 기적비 앞에서 만세운동 기념제향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유가족, 기관단체장, 운곡초 학생,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이날 제향은 초헌관 김돈곤 청양군수, 아헌관 서정미 충남서부보훈지청장, 종헌관 윤주섭 유족회장이 맡아 경건하고 엄숙하게 진행됐다.또 청양군의회 차미숙 의장 및 의원 등 많은 내빈이 참석해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선열들의 숭고한
[청양=디트뉴스 정은진 기자] 청양군(군수 김돈곤)이 지난 8일 청양군노인종합복지관 대강당에서 2024년 노인대학 개강식을 개최했다.청양군 노인대학은 (사)대한노인회 청양군지회(지회장 전석호)가 주관하여 청양읍, 정산면 2곳에서 연말까지 주 1~2회 소양교육, 인문학 특강 등 다양한 강좌를 운영할 계획이다.특히 노인대학은 어려운 시절 배우지 못한 아쉬움을 가지고 계신 어르신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분들과 교류하며 행복과 웃음을 되찾아 주어 매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김돈곤 군수는 “연령과 지역에 상관없이 누구나 행복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