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 · 황재돈 기자] 충북지역 시민단체가 김영환 지사를 상대로 주민소환 운동에 나서면서 정치권 대립이 고조되고 있다. 지역 야당과 시민단체는 김 지사 주민소환 투표를 성사시키기 위해 여론을 결집시키고 있는 반면, 여당은 지방의원들을 중심으로 김 지사 엄호에 나서고 있는 중이다.먼저 ‘김영환 충북지사 주민소환운동본부 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는 충북도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20만 명분 서명 용지를 받아 지난 14일부터 충북도청 앞 성안길 등에서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120일 뒤인 12월 13일까지 충북지역 유권자의 10%에 해당하
[김재중 기자] 대전시의회가 ‘거수기 논란’에 이어 '아바타 정치 논란'에 휩싸였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같은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이 전체 22석 중 18석을 차지한 상황에서 시의회 본연의 집행부 견제·감시 역할은 소홀하고 시장의 주요 정책을 뒷받침하는 거수기 역할만 하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다.16일 대전시의회 소수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국민의힘이 명분을 내팽개치고 힘의 정치로 시의회를 파행으로 몰고 가고 있다”며 “국민의힘 의원들이 누군가의 ‘아바타’가 돼 스스로 거수기로 전락하고 말았다는 비판을 면키 어렵다”고 비판했다
[김재중 기자] 대전시의 주민참여예산 반토막 삭감 방침에 대해 지역 정치권 찬반논란이 불 붙었다. 더불어민주당 시·구의원들이 ‘주민참여예산 삭감을 철회하라’고 이장우 시장 압박에 나서자, 국민의힘 시·구의원들이 민주당을 향해 ‘무분별한 공격을 하지 말라’며 맞불을 놨다. 29일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은 시의회 로비에서 “민주당은 편성하지도 않은 주민참여 예산을 가지고 시민들에게 왜곡, 호도하고 있다”며 “국민의힘 의원들은 주민참여 예산을 삭감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대전시는 허태정 전 시장 임기말 200억 원 규모로 편성
[김재중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이 지방선거 쟁점으로 부상한 한밭운동장 철거 찬반논란에 대해 “이미 4년 전에 계획을 발표하고 준비대로 진행한 것”이라며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현 단계에서 (철거를) 반대하는 것은 시기적으로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철거공사에 대한 인·허가권을 가진 박용갑 중구청장이 반대의사를 표명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직접 만나서 협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24일 허태정 시장은 정례기자회견에서 “(베이스볼 드림파크 건설은) 공약사항이었고, 확정된 사업을 집
[김재중 기자] 제8대 대전시의회가 오는 15일부터 30일까지 16일 동안 마지막 회기를 열고 2039억 원에 이르는 1회 대전시 추가경정예산 등을 심의하고 각종 조례안과 동의안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회기 첫날인 15일에는 1차 본회의를 열고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축소 반대 촉구 건의안을 채택하고 1회 추경 제출에 따른 제안 설명을 듣는다. 의원들의 5분 자유발언도 이어간다.추경예산은 15일 각 상임위 심사에 이어 16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거쳐 17일 2차 본회의에서 최종적으로 처리된다.상임위별로는 행정자치위원회가 대전광역시 민주화운
[김재중 · 이미선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이 “‘충청권 메가시티 건설’이 대전 발전뿐 아니라 충청권 공동번영의 중요한 과제”라며 “(재선을 통해) 핵심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 분명한 목표가 있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같은 당 내부에서 도전자가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포용적 시각을 내비쳤다. 허 시장은 지난 14일 와 가진 송년 인터뷰에서 재선도전의 이유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우선 “대전시정이 4년에 한 번씩 단절됐던 역사를 끊어야 한다”며 “시정 단절의 역사는 대전발전의
[김재중 기자] 대전시의회가 찬반논란 끝에 ‘대전광역시교육청 학교민주시민교육 활성화 조례안(학교민주교육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소관 상임위원회인 교육위원회 심의까지 거친 조례안을 두고 본회의에서 찬반 격론을 벌였지만, 다수 의원 찬성으로 의결됐다.14일 대전시의회는 262회 정례회 4차 본회의에 상정된 ‘학교민주교육 조례안’ 통과여부를 놓고 찬반격론 끝에 표결을 벌여 재석의원 20명 중 찬성16, 반대 1, 기권 3표로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같은 시간 본회의장 밖에서는 조례안 상정에 맞춰 찬반단체가 시위를 벌이며 의회 표결을 압박
[김재중 기자] 대전시의회가 초·중·고 일선 학교에서 민주시민교육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조례제정에 나서자 찬반논란이 일고 있다. 학부모 게시판 등에서 찬반논란이 이어지는가 하면 조례안 심의단계에서 의원들의 찬반의견이 엇갈리기도 했다.23일 대전시의회 교육위원회는 ‘대전광역시교육청 학교민주시민교육 활성화 조례안’을 찬성 4표, 반대 1표로 통과시켰다.조례안 심의과정에서 우애자 시의원(비례, 국민의힘)은 “시민단체에 일감을 몰아주는 조례”라며 “(심의를) 즉각 중단하라”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우 의원은 “학부모 단체 등이 (이 조례가 통
문재인 정부에서 정부규제 중심의 부동산 정책은 성공적이지 못했다. 최근 민·관 합동방식의 판교 대장동 개발사업은 부패와 비리 게이트로 비화하고 있다. 민영개발 계획이 무산된 유성복합터미널 사업이 공영개발로 전환됐지만 그 최종 성공은 미지수다.대전의 준공영제 시내버스 사업은 만성적인 적자에다 노조파업을 반복하고 있다. 대전시는 대중교통 전반을 책임 관리할 대전교통공사 설립 등을 통해 완전공영제를 모색하고 있지만 미래는 불투명하다.국정은 물론 지방행정을 관리하거나 개발방식을 추진하는데 있어서 관주도냐 민주도냐를 놓고 그 평가와 찬반논란
여야가 강대강 대치를 벌였던 언론중재법 개정안 본회의 상정을 오는 27일로 미루고 협의체를 꾸려 합의점을 찾아가기로 했다. 친문 강성 지지층의 언론개혁 요구에 언론중재법 개정으로 화답하려던 민주당이 출구전략으로 선회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가짜뉴스와 허위보도 등에 대한 강화된 징벌조항을 담고 있는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언론중재법)’ 개정안은 ‘언론개혁’과 ‘언론자유 위축’이라는 양날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찬반논란이 컸다. 찬성측은 허위보도를 강하게 처벌해야 한다며 언론개혁의 당위성을 강조한 반면, 반대 측은 징벌
모호한 입장으로 대전열병합발전 LNG증설 찬반 논란에서 비켜 서 있던 허태정 대전시장이 발전소 증설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 논란의 중심부로 뛰어들었다. 최근 발전소 증설 반대여론이 확산되자, 정치적 판단을 한 것으로 해석된다.허태정 시장은 10일 오전 대전시청 북문 앞 보라매 광장에서 ‘대전시 복합화력발전소 증설반대 투쟁위원회’가 주최한 집회에 참석, 주민요구에 응답하는 형태로 반대 입장을 밝혔다.투쟁위원회는 이날 집회에서 “허태정 대전시장은 미세먼지와 발암물질을 배출하고 시민을 기만하며 외국자본 배 불리는 대전열병합발전소
세종시 이전기관 종사자에 대한 ‘주택 특별공급제도(특공)’ 폐지를 둘러싸고 찬반논란이 뜨겁다. 세종시 이전이 확정되지 않은 관세평가분류원(관평원) 직원들의 ‘특공’ 잔치가 화근이 됐다. 문재인 정부가 ‘특공폐지’라는 극약처방을 내렸지만, 득보다 실이 크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문재인 정부의 신속한 결정은 ‘LH 투기논란’에 대한 학습효과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LH 투기논란’ 당시 문 정부가 조기진화에 실패하면서 대통령 지지율이 곤두박질치고 재보궐 선거 참패까지 이어지는 쓴맛을 봐야했다. 부동산 문제에 대한 국민적 공분이 어떤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노선변경을 통해 대전역을 경유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도시철도 2호선 노선결정 단계부터 줄곧 제기돼 왔던 '대전역 경유' 요구가 반영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지지만, 찬반논란이 있었던 만큼 내년 지방선거 쟁점으로 떠오를 개연성도 크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5일 시청 정례브리핑에서 "숙고와 논의 끝에 트램의 대전역 통과를 최종 결정했다"며 "대중교통 연계기능 강화로 시너지효과 발휘는 물론, 혁신도시 개발 등 도시재생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대전역 경유 트램 노선은 인동 네거리에서 대전역 네거리
허태정 대전시장이 민선 7기를 마무리하면서 각종 환경이슈에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된다. 허 시장의 주요 공약인 둔산센트럴파크 조성, 보문산 관광개발사업 추진은 물론이고 대전 3대 하천 그린뉴딜 사업에 대전열병합 LNG발전 증설 찬반논란까지 각종 환경이슈가 불거지면서 시정에 부담을 주고 있기 때문. 20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3대 하천 그린뉴딜 종합계획(안)’ 수립을 위해 중구를 시작으로 자치구별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구체적으로 21일 중구, 25일 동구와 대덕구, 27일 서구와 유성구 순서로 진행된
대전 보문산 전망대가 국내 최초 고층 목조 전망대로 새롭게 조성된다. 보문산 전망타워 건립은 허태정 시장 공약으로 그 동안 찬반논란의 대상이 돼 왔다. 12일 손철웅 대전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현재 보문산 중턱(해발 197m)에 위치한 보운대를 친환경 목조 전망대로 개축해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규모는 연면적 1140㎡ 지하 1층·지하 4층, 높이 50m로 전망대와 전망카페, 스카이워크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손 국장은 "국내 고층 목조건축의 선진 사례지라는 점과 목재를 활용해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의미
허태정 대전시장이 찬반논란을 겪고 있는 대전열병합발전 LNG증설과 관련 “찬반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탄소중립에 기여하느냐 역행하느냐, 에너지 자립에 기여하느냐 등을 두루 살펴봐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허 시장은 27일 오전 정례기자회견에서 ‘환경논란 이면의 에너지기업 간 다툼양상에 대해 중재할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에 “일부 언론에서 대전시가 (LNG증설에 대해) 찬성·반대라는 일부 보도가 있었지만 그런 입장 아니다”라며 다양한 조건을 고려해야 한다는 신중론을 폈다. 앞서 허 시장은 “3가지 조건을 달아 산업통상자원
박영순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대덕구 국회의원)은 4.15총선 1년 만에 180도 뒤바뀐 민심에 대해 “국민들이 민생문제로 힘들어하는데 집권여당이 무능하고 오만한 모습을 보여 재보선 참패로 이어졌다”고 진단했다.15일 박 위원장은 4.15총선 1년을 맞아 대전지역 정치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처럼 밝히며 “뼈저린 반성을 통해 세심한 정책변화를 보여줘야 민심을 다시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내년 지방선거를 준비하는 시당 역할에 대한 소신도 밝혔다. 우선 민주당에 실망한 2030세대와 적극 소통하는 동시에 정책대안을 낼
충남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정병기 위원장(더불어민주당·천안3)이 28일 충남문화재단(이하 문화재단) 김현식 대표이사에게 ‘소통 부족’을 지적했다. 비판적인 언론보도에 설명과 설득보다 감정적으로 대응했다는 이유에서다. 정병기 위원장은 이날 문화재단 업무보고 회의에서 김현식 대표이사를 향해 “지금 이 회의를 모든 언론이 집중하고 있을 것이다. (윷놀이 찬반논란) 사태를 여기까지 끌고 온 것은 대표의 과오가 컸다. 문화재단 이사장인 양승조 충남지사에도 엄청난 부담을 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김현식 대표는 이날 업무보고 전 “최근 보
코로나19 이후 대전지역 청소년들은 우울과 불안 등 부정적 감정이 증가하고 학교에 가고 싶은 마음이 줄어드는 등 심리적 변화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전시의회 의원 연구모임이 배재대 산학협력단에 의뢰한 연구결과로, 최근 일고 있는 ‘등교수업 확대 찬반논란’에 해법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27일 대전시의회 ‘코로나19와 청소년연구회(이하 연구회, 회장 정기현)’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코로나19가 청소년들의 삶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이 설문조사를 통해 확인됐다”며 “등교수업을 확대하고 온라인수업 등을
충남도와 충남문화재단이 추진 중인 ‘전국 윷놀이 대회와 학술행사’ 개최에 찬반 양론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한마디로 '전통문화의 계승발전'과 '시대착오적 발상'이라는 주장이 부딪치고 있다. 윷놀이 대회와 학술행사 개최는 지난 19일 도 문화체육관광국 주요업무계획 보고회에서 처음 나왔다. 행사 투입 비용은 총 6억 원(국비 3억원, 도비 3억원). 도는 국비 3억 원과 도비 1억 원을 확보했고, 추경을 통해 2억 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양승조 충남지사는 업무보고에서 “북한 주민들도 윷놀이를 굉장히 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