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안성원 기자] 박경귀 아산시장이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교육예산 삭감과 관련해 “충남도교육청에 무조건적이고 관행적으로 지원된 예산을 바로 잡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본보 23일자 전운 감도는 아산시의회, 집행부 교육예산 삭감 ‘맹비난’ 보도 등)시에 필요한 교육예산을 역으로 도교육청에 요청하겠다며 상황을 주도하려는 모양새다. 하지만, 이에 따른 정치적 해결 과제도 남아 있어 박 시장이 사태를 어떻게 수습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박 시장은 지난 27일 확대간부회의에서 “교육사업은 국가업무이기 때문에 아산시는 교육청이 교
[안성원 기자]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6월 1일 선거에서 승리하며 충남교육청 사상 첫 ‘3선 교육감’으로 기록됐다. 지난 2018년 17개 시·도 중 14곳을 가져간 진보교육감이 9곳으로 줄었을 만큼, 이번 선거는 진보성향 교육감에게 쉽지 않은 싸움이었다. 그런 점에서 충남도민이 '교육감 김지철'을 한 번 더 선택했다는 건, 교육감을 ‘진영논리’로 판단하지 않았다는 방증이다. 김 교육감은 최종 28만7639표(33.79%)를 얻어 충남교육혁신포럼의 중도·보수 단일 후보로 선출된 이병학 후보(23만2368표, 27.29%)를 6.5%p
[세종=디트뉴스 이희택 기자] 세종시교육감 선거가 '진보 vs 보수'에서 '전교조 vs 반(反) 전교조' 프레임으로 급전환되고 있다. 지난 17일 각 후보 진영간 이 같은 논쟁이 수면 위에 급부상하는 등 새로운 변수로 등장했다. 진영별 단일화 속도가 빨라질 가능성도 엿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에는 '최교진 vs 강미애' 후보간 대립각이 나타났다. 최교진 교육감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통해 전교조 노선을 분명히 하며 선긋기를 했다.그는 "단일화를 어떤 방식으로 하시든 다른 후보님들의 자유 의지로 존중돼야 한다고
[세종=이희택 기자]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후보가 유일한 '진보 주자'임을 강조하며 5명 후보와 차별화에 나섰다. 그는 17일 오전 대평동 선거사무소에서 3번째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진보·보수 진영간 단일화 흐름에 대한 의견을 이렇게 밝혔다. 최 교육감 후보는 "단일화를 어떤 방식으로 하시든 다른 후보님들의 자유 의지로 존중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저에게 단일화 제의가 온 것은 없다. 지난 시기 진행해온 일을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저에 대한) 평가를 받는 과정이라 생각한다"며 독자 노선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유일한 진보 후보는 자
[김다소미 기자] 세종시교육감 범중도·보수 후보군 3인방의 '2차 단일화'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1차 단일화는 지난 10일 이길주 후보로 결정된 가운데 16일 같은 진영으로 분류되는 강미애‧최태호 후보가 단일화를 놓고 줄다리기 행보를 이어갔다.일부 날선 발언이 오가는 모습도 엿보이고, 이길주 후보는 아직까지 공식 제안을 받지 못했자는 반응을 보이고 있어 최종 성사 여부는 여전히 미지수다. 강미애 후보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범보수 진영의 대승적 단일화 추진에 앞장서서 반드시 교육교체를 하겠다”면서도 최태호 후보
[이미선 기자] 성광진 후보가 하루만에 대전교육감 선거 후보 단일화를 제안하고 나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정상신 후보가 곧바로 거부 의사를 밝히며, 대전교육감 후보 단일화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성 후보는 13일 오전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진보교육감 연대 및 대전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공식 제안했다. 성 후보는 "정상신 후보도, 김동석 후보도 새로운 대전교육을 만들어야 한다는 점에서는 이견이 없으리라 생각한다"며 "지금처럼 후보가 난립하는 상황에서는 결코 어느 한쪽도 이길 수 없다. 이번에는 무조건 설동호 교육감
세종시교육감 후보군이 총 10명까지 확대되면서, 벌써부터 같은 성향 후보간 단일화 의제가 부각되고 있다.학부모·학생·교직원 등 교육 3주체를 비롯한 유권자 입장에선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고 볼 수 있으나, ‘후보 난립’으로 인한 선택의 어려움을 동시에 안고 있다.이에 본지는 6.1지방선거 출발점에 선 각 후보군들의 ‘정치적 성향’을 2차례에 걸쳐 정리해본다. 각 후보군에 동일 질문·응답 방식을 통해 유권자 선택에 도움을 주는 의미를 담았다. 상(上). 세종교육감 후보군 10명 ‘정치 성향’ 어디에 있나하(
[지상현 기자]내년 6월 1일 치러지는 대전시교육감 선거에 재도전이 유력한 성광진 대전교육연구소장이 5일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많은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출판기념회를 열고 출마 의지를 분명히 했다.성 소장은 이날 오후 2시 대전컨벤션센터에서 '희망의 학교, 더 나은 미래로'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허태정 대전시장과 장종태 서구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박정현 대덕구청장은 현장을 방문했고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과 최교진 세종교육감, 김지철 충남교육감, 김승환 전국교육감, 김병우 충북교육감, 노옥희 울산교육감 등 진보교육
최근 정상신 대전 유성중학교 교장이 와의 인터뷰를 통해 1년 앞으로 다가온 대전시교육감 선거 출마 의사를 강하게 내비치면서 벌써부터 교육감 선거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무엇보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의 3선 도전 가능성이 우세하게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아직은 섣부른 전망일 수 있지만 과연 중도와 보수 후보간 단일화가 가능할지를 두고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10일 현재까지 대전시교육감에 출마가 점쳐지는 인물은 총 4명 가량이다. 설 교육감과 지난 3년 전 교육감 선거에서 한차례 맞 붙었던 성광진 대전교육연구소장, 박
내년 6월1일 열리는 제8회 지방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왔다. 충남교육감 선거는 김지철 교육감의 3선 도전이 유력한 가운데 보수진영 후보들이 저지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김 교육감은 임기동안 충남교육을 비교적 안정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고, 최근에는 4차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한 미래교육과 ‘2030 환경교육 종합계획’ 등 시대적 흐름에 발 빠르게 대응했다.또 지난달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공약이행 평가에서 55.8%의 이행률을 보였다. 공약사업 56개 중 15개 완료, 5
‘혁신 세종교육’을 책임져온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의 3선 도전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동시에 현직 진보교육감의 아성을 꺾고자 하는 후보군도 서서히 물망에 오른다.최 교육감은 전교조 해직 교사 출신으로 지난 2014년 첫 당선 이후 2018년 재선에 성공했다. 아직 3선 출마에 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진 않았으나, 지난해 6월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을 맡으며 인지도를 높여왔다.특히 노무현재단 대전·세종·충남지역위원회 상임대표를 맡으며 진보 진영 내 단단한 네트워크를 다져왔고, 지난 선거에선 보수 진영 후보들이 단일화에 실패하면서 50.
세종시교육청이 방문객 출입을 전면 제한하는 방호 설비를 설치하면서 빈축을 사고 있다. 소통과 개방을 강조하는 진보교육감 체제의 정책 기조를 역행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시교육청은 최근 스크린도어 형태의 카드·지문인식기 방호시스템 구축 사업을 시작했다. 총 소요 예산은 1700만 원으로 설치 대상지는 1층 엘리베이터 출입구와 중앙 통로 계단이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1층 로비와 민원실을 제외한 모든 공간의 출입이 1차적으로 차단된다.방문객은 목적과 방문지, 신원 확인 등을 거쳐 이 문을 통과해야 엘리베이터 이용이 가능하다. 이번
3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 1세대인 김지철 충남교육감과 최교진 세종교육감이 대법원의 법외노조 통보 파기환송 판결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김지철 교육감은 이날 논평을 내고 “충남교육청은 박근혜 정부의 전교조 법외노조 통보에 대해, 위법하다고 선언한 대법원 판결을 환영한다”며 “지난 7년 동안 전교조는 법외노조로 존재하며 커다란 고통을 겪었다. 오늘의 판결이 법외노조의 소모적인 논쟁을 끝내고 전교조가 참교육 실현을 위해 매진해 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이어 “전교조를 비롯한 교원단체는 교육청과 함께 교육혁신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남지부(이하 전교조)가 16일 김지철 충남교육감의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관련 논평을 통해 “자본에 순응하는 성과 위주의 교육 정책보다 진보교육감이 내세웠던 비전을 되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앞서 9일 김지철 교육감은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10대 성과와, 향후 2년 간 추진할 5대 핵심정책을 내놓았다. 이에 대해 전교조는 “어찌 보면 재임 전반기 성과를 바탕으로 후반기 정책을 힘 있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10대 성과 위주의 정책을 나열하기 보다는 교육 정책 수행에 대한 자
김중태(46) 전교조 대전지부장은 "대전교육은 전체적으로 인사의 난맥상이 많다"고 말했다.김 지부장은 15일 전교조 대전지부 사무실에서 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인사에서 자꾸 잡음이 나오는 걸 보면 다시한번 인사가 추명하게 진행돼야 한다는 것 알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지난 연말 전교조 대전지부장에 당선된 그는 2000년 대전 대성학원으로 부임한 뒤부터 전교조에 가입했다. 전교조 대전지부 사무처장도 지냈다. 1973년생으로 비교적 젊은 나이에 전교조 지부장이라는 타이틀을 달게 됐다. 임기는 2년이다.그는 전교조 법외노
“학교현장의 목소리가 수렴되지 않은 채 교육정책으로 집행되는 안타까운 현실을 개선하겠다.”제19대 전교조 충남지부장 선거에서 당선된 전장곤(지부장)-구성현(수석부지부장) 당선자가 12일 충남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반드시 전체 조합원의 요구 실현과 교사 곁에 다가는 전교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전장곤 당선인은 “교사들이 과도한 업무와 교권 침해로 위협받는 교육현장을 바로잡아 학생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공약인 교육청 정책 설정 파트너가 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서는 “교육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지난 10월 8일 대전시장과 함께, 내년부터 고등학교까지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고등학교 신입생까지 무상으로 교복을 지원한다는 내용의 공동기자회견을 했다. 무상급식이 초중고 전 학년으로 확대되고 무상교복이 본격 시작된다는 점에서 학부모들의 관심이 컸다. 그런데 대전시교육청이 대전시의회에 제출한 내년 예산안에 무상교복 사업비는 없었다.시교육청이 내년에 무상교복을 시작하려면 2만7800 명 분 예산 84억 원의 절반인 42억 원을 내년 예산에 반영했어야 한다. 나머지 반은 대전시가 대는 것으로 약속했다. 그러나 내년도
지난 6월 13일 치러진 대전시교육감 선거에서 진보교육감 단일후보로 나섰던 성광진(60) 대전교육연구소장이 교육전문가로서의 활동을 재개한다.성 소장은 22일 오후 3시부터 대전시의회 4층 대회의실에서 '대전 학생들은 행복한가'라는 주제로 열린 교육토론회에 패널로 참석해 토론을 벌였다.성 소장이 교육감 선거에서 낙선한 이후 공개석상에 모습은 드러낸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물론 개인적인 모임이나 소소한 행사에 모습을 비춘 적은 있지만 공개적인 토론회에 패널로 참석해 자신의 의견을 피력한 것은 사실상 이날 토론회가 5개월만
과연 내년부터 대전지역 고등학교의 전면 무상급식이 실현될까.고교 무상급식은 지난 6월 13일 치러진 지방선거를 앞두고 허태정 대전시장과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이 약속이나 한 듯 공약을 내세우며 실현 가능성을 높였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허 시장은 같은 당 다른 광역단체장처럼 고교무상급식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 당연한 것으로 비춰졌지만 중도보수교육감으로 분류된 설 교육감이 고교무상급식을 공약하자 놀라는 시선도 감지됐다.그만큼 고교 무상급식은 진보교육감 후보들이 대부분 내세우는 진보성향 공약으로 인식돼 왔던 것이 사실이다. 중학교 무상급식도
재선에 성공한 설동호 대전교육감의 대표적인 핵심공약인 고교 무상급식이 내년부터 시행될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설 교육감은 잇따라 시행 의지를 피력하면서 강경한 입장인 가운데 예산 편성권을 쥐고 있는 허태정 대전시장과의 협의가 중요해질 전망이다.설 교육감은 5일 오전 를 방문한 자리에서 "내년부터 고교 무상급식을 시행할 계획"이라며 "다만 예산 문제와 관련해 대전시와 협의해야 하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추진할 수는 없고 향후 행정협의회를 통해 허 시장과 구체적으로 논의하겠다"고 확고한 입장을 밝혔다.앞서 설 교육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