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에 내원하는 환자분들 중에 씹을 때 시큰거린다 또는 딱딱한 음식을 먹을 때 찌릿한 통증이 있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꽤 있다. 이 경우 치아에 금이 간 경우(치아의 균열, 크랙)를 의심해 볼 수 있다.치아에 금이 가는 이유는 여러 원인이 있을 수 있지만 단단한 음식, 질긴 음식을 즐기는 식습관 그리고 세월과 함께 치아에 지속적인 저작힘이 축적되어 발생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저작에 많이 관여하는 어금니 부위에 금이 잘 발생한다. 그뿐만 아니라 이갈이, 이악물기 같은 습관 역시 원인이 될 수 있고 충치나 외상으로 수복치료를 받은 경
대한민국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노인 인구의 건강이 사회적 이슈로 대두된 지 오래다. 행정안전부 통계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2020년 기점으로 800만 명을 넘겼다. 이는 고령사회 기준인 14%를 넘긴 15.5%에 해당한다.사회 고령화와 더불어 노인 개개인의 삶의 질 향상 역시 중요한 문제다. 특히 구강 건강은 노인의 식습관 및 섭식 상태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기에 더욱 중요하다. 치아가 빠져 씹는 것에 불편함을 느끼게 되면 식단이 씹기 쉬운 빵이나 과자 같은 것으로 대체되기 쉬운데, 이는 부실하고 불균형한 영양
치과보철과 전공의 시절, 가장 힘들었던 분야가 의치(부분틀니, 전체틀니), 즉 틀니 환자를 진료하는 과정이었다. 직접 해야 하는 제작 과정도 어렵고 힘들었던 것으로 기억한다.틀니 환자들의 상당수는 치아를 잃어 본인이 갖고 있던 교합고경(vertical dimension), 즉 치아를 갖고 있을 당시의 높이를 상실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교합의 높이를 재현하는 것은 힘들고 복잡한 과정이었다. 그 과정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이라 해도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교합의 높이를 비슷하게라도 찾지 못하면 환자들의 불편함도 문제지만, 악관절 부
정부 통계에 따르면, 2018년에 잇몸 질환과 치아 우식으로 치료받은 환자는 2100만여 명에 이른다. 이런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가장 기본이 되는 점은 올바른 칫솔질이다. 즉, 구강 위생은 수많은 구강위생 용품 중 나에게 맞는 것을 고르는 데서 시작된다.나에게 잘 맞는 구강위생 용품을 고르는 법에 대해 유성선치과병원 치과보철과 박세일 전문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구강 크기와 구강질환 여부 등 고려해 선택나에게 맞는 칫솔을 고르려면 우선 자신의 치아 크기를 고려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어금니 2개 반 정도를 덮을 수 있는 크기의 칫
만 19세 이상 성인까지 보험스케일링 대상이 확대되면서 치석 제거를 위해 치과에 내원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아울러 잇몸질환, 즉 치주질환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는 추세다.그런데 당뇨병이 치주질환의 발병률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당뇨환자의 높은 혈당, 치주질환의 시작과 진행에 관여당뇨병은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는 흔한 만성질환이다.특히 비정상적인 당 대사를 일으키는 인슐린 생산의 결핍, 인슐린 작용의 결함 또는 이 두 가지 모두에 해당하는 대사 장애를 포함한다.그 결과로 인해 발생하는 고혈당은 당뇨병의
2012년 완전틀니가 건강보험에 편입된 이후, 현재 65세 이상의 환자들은 완전틀니 및 부분틀니에 대해 건강보험 적용 혜택을 받을 수 있다.치아를 완전히 혹은 부분적으로 상실한 환자들은 보다 적은 비용으로 틀니를 제작 할 수 있게 됐고, 그에 따라 틀니에 대한 수요와 관심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건강보험 적용은 7년에 한 번으로 제한돼 있어, 틀니에 대한 유지관리 또한 중요한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틀니를 지지하는 잇몸과 뼈는 치아를 뽑은 이후 지속적으로 축소·흡수된다. 그 속도는 치아를 뽑은 후 3~6개월 간 가장 빠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