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원 기자] “세종에 사는 A씨는 ‘신혼부부 특별공급’에 당첨된 후 남편 B씨와 이혼했다. 하지만 해당 부부는 서류상 이혼이었을 뿐 여전히 함께 살았다. 이후 남편 B씨는 ‘한부모가족’ 청약자격으로 다시 세종에서 공공분양주택 ‘신혼부부 특별공급’에 청약해 당첨됐다. ‘특별공급’은 종류에 관계없이 세대별 1회로 한정된다”“천안의 한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던 교사 C씨는 태안의 초등학교로 발령이 난 후 배우자도 태안에서 거주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천안에 계속 사는 것처럼 주소지를 허위로 유지(천안↔직장 112㎞)했다. C씨는 이를
[태안=최종암 기자] 한상기 국민의힘 태안군수 후보가 23일 가세로 더불어민주당 태안군수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유포 혐의로 태안군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사실이 아닌 위장전입 문제를 방송토론회에서 공론화함으로써 불신과 오인을 선동했다는 주장이다.앞서 지난달 초 모 언론이 한 후보의 위장전입과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위반(농지법 위반) 의혹을 보도한 바 있다.이에 한상기 후보는 “‘위장전입 문제는 허위’라는 사실을 법률적 해석을 통해 충분히 소명했고, 기자회견, 대 군민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밝혔다”고 역설했다.한 후
[황재돈 기자] 황천순 천안시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자선구)이 오는 6월 지방선거 천안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12년간 시의원으로서 의정활동 성과를 내세우며 천안시장 적임자임을 자처했다.황 의장은 10일 천안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천안다운 천안을 만들기 위해 시민과 함께 행복한 동행을 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황 의장은 먼저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시민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자 최선을 다했다”며 “아파트 고분양가 문제를 개선하고자 토론회를 열어 분양가를 낮췄고, 위장전입을 막을 수 있도록 거주기간 6
[김재중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이 선출직평가위원회(위원장 전득배)를 가동, 현직 기초단체장과 시·구의원 평가에 들어간다. 시당은 이번 평가결과 하위 20%에 포함된 선출직에게 내년 지방선거 공천심사시 패널티를 적용할 방침이다.시당은 선출직평가와 관련한 설명회를 기초단체장·기초의원 대상 28일, 광역의원 대상 29일 각각 개최할 예정이다. 평가대상은 기초단체장 5명, 시의원 21명, 구의원 37명 등이며, 설명회에서 평가기준, 평가자료 작성방법, 향후 평가 일정 등을 소개한다.광역·기초단체장에 대한 평가기준은 종전 직무활동·공약
꾸준한 집값 상승으로 전국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아온 세종시.일명 프리미엄(웃돈)을 챙기려는 세력에 의한 부정 거래가 관계 기관 레이더망에 걸려들고 있다. 세종시 및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부동산 허위 의심 거래는 지난 5월 국토교통부 통보 기준 77건(107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시는 거래 당사자 및 중개업자로부터 거래내역 입증 소명 자료 등을 받아 불법 행위 조사에 착수했다. 오는 8월까지 소명자료 검토 후 위반 사항은 9월경 처분 조치할 계획이다.청약통장 매매와 위장 전입·결혼 등을 위한 부정 청약 사례도 경찰에 의해 덜미
충남 아산시가 치솟는 부동산가격 등 투기과열 우려에 대안으로 나오고 있는 ‘거주기한 제한’ 도입에 대해 “좀 더 지켜보겠다”는 신중론을 택했다.국토교통부의 조정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거주기한 제한까지 2중으로 압박하면 자칫 개발사업이 위축될 소지가 있다는 이유에서다.6일 노종관 아산시 도시개발국장은 국토부 주거정책심의위원회 조정대상지역 심의보류 결정에 대한 온라인 언론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아산시에 따르면, 국토부의 공동주택 조정대상지역은 주택가격 상승률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1.3배를 초과하는 것이 필수요
충남 아산시의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주택 우선공급 기준에 거주기간 제한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본보 3일자 치솟는 아산시 부동산 가격, 靑 국민청원까지 등장 보도)홍성표 아산시의원은 10일 제230회 정례회 5분발언을 통해 “아산시 주택 우선 공급 규정에 거주기간 제한을 조속히 시행하라”고 주문했다.홍 의원에 따르면,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제4조 제5항에 ‘시장 또는 군수는 투기를 방지하기 위하여 필요한 경우에는 입주자모집공고일 현재 해당 주택건설지역에서 거주기간이 일정 기간 이상인 자에게 주택을 우선 공급
충남 아산시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면서 실수요자를 위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인근 천안시 조정지역 지정에 따른 풍선효과로, ‘위장전입’과 ‘묻지마 청약’ 등 부작용까지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다.청원인 A씨는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아산시 지역 거주지 제한 청원합니다’라는 글에서 이 같은 실태를 지적하며 규제를 요구했다.A씨는 “비조정지역인 아산지역 집값, 청약경쟁률이 너무 비정상적”이라며 “실수요자를 위한 청약에 거주기간 제한조차 없어 위장전입으로 묻지마 청약이 난무하고, 공고일 전일에만 주소를 두면 되기에 경쟁률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5선. 대전 유성을)이 부적격 논란이 일고 있는 일부 장관 후보자 임명에 반대하고 나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당 중진 의원이 대통령이 내정한 장관 후보자 임명에 공개적으로 반대 목소리를 내는 건 이례적이기 때문이다.이상민 의원은 13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와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임명에 반대하는 이유를 밝혔다. 이 의원은 먼저 두 후보자 임명 반대 이유에 “민심이 그렇기 때문에 민심을 대변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고 밝혔다.그
대전시가 기업·기관 유치 활성화를 위해 주택특별공급에 관한 지침을 개정했다. 불분명한 용어와 기준을 재정비하고 형평성과 공정성을 확보하는 한편 기업·기관 유치를 통한 인구유입에 초점을 맞췄다.19일 대전시는 주택특별공급 지침에서 ▲특별공급 신청요건 ▲신청절차 ▲신청자격 ▲추천순위 배점기준 ▲부정 신청자의 특별공급 제한 등의 사항을 반영해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지난 2019년 4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대전광역시 주택 특별공급에 관한 지침’은 인구 유입 및 지역경제 활성화, 이전기관·기업유치를 지원하기 위한 제도다. 대전시는 이
수도권에서 자녀 2명과 같이 거주하는 40대 D씨는 입주자모집 공고일 한 달 전 자녀가 3명 있는 30대 E씨와 혼인해 수도권 분양주택에 가점제로 청약 신청, 당첨됐다. 하지만 국토교통부의 현장조사 결과, E씨와 E씨의 자녀 3명이 모두 입주자모집 공고일 직전 D씨의 주소지에 전입해 당첨된 직후 원 주소지로 전출하고 이후 이혼한 사실이 확인됐다.D씨의 주소지에 D씨, E씨와 각각의 자녀 5명과 40대 F씨 등 총 8명이 전용면적 49㎡ 소형 주택에서 주민등록을 같이 하는 등, 부양가족 수를 늘여 높은 가점으로 청약에 당첨되기 위한
황천순 천안시의장은 6일 제8대 의회 후반기 100일을 맞아 “천안시의회가 코로나19라는 어려움 속에 ‘의회가 시민들에게 희망을 줘야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문을 열어 하나의 목소리로 시민의 대변자로써 책임과 의무를 성실히 이행했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러면서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복지 향상과 안정된 삶을 위한 일이라면 여야를 가리지 않고 역동적으로 움직이겠다”고 약속하며 100일간의 성과를 설명했다. 황 의장은 우선 아파트 분양가 하향조정을 후반기의회 성과로 내세웠다.황 의장은 “후반기의회 개원과 동시에 고분양가
수 백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아파트 청약에 당첨되고도 부적격으로 판명돼 기회를 상실한 경우가 10명 중 1명꼴인 것으로 나타났다.청약 신청 과정을 쉽게 개선하고, 단순 실수로 인한 청약 부적격에 대해선 패널티 적용에 차등을 둬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세종시을)이 국토부로부터 제출받은 '청약 부적격 당첨자 현황'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지난 8월 말까지 부적격 당첨자는 4만 8739명으로 집계됐다. 당첨자 의 9.8%에 달한다.연도별로 보면, 2018년에는 전
장애인단체 대표를 맡고 있는 C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장애인과 국가유공자 등 총 13명에게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를 주겠다며 접근, 브로커 D와 공모해 이들 장애인·국가유공자의 명의를 빌려 아파트 특별공급에 청약해 부정당첨 받은 후 전매해 부당 이익을 챙겼다.정부가 26일 제 4차 부동산시장점검회의를 열고 그 동안 진행된 부동산 관련 수사 및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2월부터 출범한 국토부 내 ‘부동산시장 불법행위 대응반’은 물론 경찰과 금융감독원 등까지 총동원돼 부동산 실거래, 대출, 청약, 보증금 사기, 정비사업 비리 등 부
국토교통부가 올해 상반기에 수도권 및 지방대도시에서 분양한 주요 주택 단지를 대상으로 부정청약 집중점검을 실시한다.국토교통부는 25일부터 한 달간 분양사업장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현장점검 결과 부정청약으로 의심되는 자를 대상으로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다.이번 점검대상은 2020년 상반기에 분양한 주택단지 중 한국감정원에서 실시하는 청약시장 모니터링 결과, 부정청약의 발생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단지이다.한국감정원에서는 올해부터 전체 분양단지를 대상으로 청약경쟁률, 가격동향 등 정보를 바탕으로 청약 전(全)과정에 대한 모니터링을
천안 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정부의 6·17 부동산 대책에 따른 풍선 효과로 들썩이고 있는 가운데 천안시가 외부 투기세력 차단을 통해 우선공급 거주요건을 강화하고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천안시는 지난 17일 지역 거주자 우선 공급대상 거주기간을 6개월로 제한하는 ‘주택의 우선공급 대상 지정’을 고시했다고 20일 밝혔다.이에 앞으로 천안지역 아파트 청약 시 지역 거주자 우선 공급 자격을 받으려면 최소 6개월 이상 거주 기간을 채워야 한다. 천안 거주자라도 6개월 이상 천안에 거주했어야 지역거주자 우선공급(1순위) 당첨 기준을 충족할
스쿨미투대전공동대책위가 대전교육청의 S여중·고 부실 감사와 직무유기를 수사하라며 대전지방검찰청에 진정서를 제출했다.이들은 13일 오전 대전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지검은 대전S여중·고 스쿨미투를 비롯해 그동안 언론에 보도된 모든 사건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라"고 촉구했다.또 "대전교육청의 감사는 매우 부실한 봐주기 감사로, 설동호 교육감의 직무유기 여부를 명백히 규명하라"고 요구했다.대전지역 여성단체와 청소년 단체 등으로 구성된 스쿨미투대전공동대책위는 지난 2월 대전교육청이 대전 S여중·고를 상대로 실시한 특별감사가 부실 감
전교조 대전지부는 23일 성명서를 내고 최근 특별감사 결과가 발표된 대전 S여중·여고 사태에 대해 "교육감은 반드시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대전교육청의 학생들 수업 결손 방지를 위한 학사 운영 내실화 계획 마련과 교직원 성 인지 감수성 제고를 위한 직무연수 안내 방침 등에 대해 "사후약방문 처방전을 발행하는 데 그쳤다"며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기는커녕 사고가 터지면 부랴부랴 수습하는 데만 골몰하는 못된 버릇을 고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전교조 대전지부와 대전 스쿨미투 공동대책위원회는 설동호 교육감의 사과와
대전교육청이 성비위 교사 5명을 수사기관에 고발하는 등 S여중·여고에 대한 특별감사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2018년 한 여고에서 일어난 스쿨미투에 이어 S여중·여고까지 관내 학교 성폭력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지만, 대전교육청은 여전히 스쿨미투 관련 ‘전수조사’ 등이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으로 해결 의지가 없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20일 류춘열 대전교육청 감사관은 “올해 초부터 각종 의혹이 제기된 대전 S여중·여고를 상대로 지난달 22일까지 특별감사를 진행한 결과, 재단 이사장을 포함한 성비위 행위 현직 교사 17명에 대해 신분상
공주교육대와 충남대총장으로 선출된 사람들이 대통령의 임명을 받지 못하면서 총장 공석상태를 맞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그럴 만한 이유가 없는 데도 교육부가 임명제청을 거부하거나 지연시키고 있는 데 따른 것이어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공주교대는 이명주 교수가 임용을 받지 못하면서 공주교대는 지난 6일부터 총장 공석 상태에 들어갔고, 충남대는 이진숙 교수가 1순위 후보로 선출됐으나 현 총장 임기 만료일이 17일이어서 총장 공석이 불가피한 상황이다.공주교대는 지난해 9월 이 대학 교수와 학생 직원이 참여한 직선제 투표에서 학생 82%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