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디트뉴스 정은진 기자] 전국 100대 명산에 오르며 인생 2막을 펼치고 있는 주인공이 있다. 바로 대전·충청지역에서 30년 동안 은행원으로 근무하다 퇴직한 김홍천 전 지점장(63)이다. 그는 지난 2021년 12월 천안 광덕산부터 지난 11일 밀양 재약산까지 '블랙야크 알파인 클럽 선정 전국 100대 명산' 등정 목표를 달성했다.그가 오른 100대 명산의 높이를 더하면, 약 100km에 육박한다. 거리로는 806km, 총 소요 기간은 694일이다. 완등을 위해 이동한 거리만 해도 3만 756km. 무려 지구 둘레의 77%에
1. 히말라야의 빛 히말은 눈(雪)이고 라야는 집, 만년설의 집 아래 포카라로 북인도 룸비니에서 7시간 아슬아슬 낭떠러지 길로 달렸더니 그곳은 상쾌했고 ‘낮술’같은 한글 간판도 보였고 밤엔 우기의 천둥 굉음에 잠을 설쳤다. 일 년 중 40일정도 만 보여 준다는 히말라야의 해돋이! 장대한 산군(山群)에 뿌려지는 햇살이 심장이 멈추지 않은 자는 올라오라 부른다. 거대한 설산들, 아직 처녀봉인 ‘Fish Fail’ 마차푸차레(6993m)의 氣는 희다 못해 푸르고 ‘풍요로운 여신’ 안나푸르나(8091m)도 붉어지니 고봉들을 몸으로 영접한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대전지부가 네팔 오지에 있는 유·초·중 통합학교에 ‘희망의 컴퓨터’를 기부했다. 전교조 대전지부는 ‘나마스테 프로젝트(Namaste Project)’ 일환으로 다딩(Dhading) 지역에 있는 가우리 성커르 학교에 컴퓨터와 프린터, 학용품 등을 기부했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는 전교조 조합원 교사들이 십시일반 모은 후원금으로 네팔 오지에 있는 학교에 컴퓨터·학용품 등을 지원하고,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의 학업을 돕는 활동을 말한다. 비조합원과 일반인 11명이 일시 후원금을 쾌척했고, 21명이 매월
충남교육청의 2020년은 말 그대로 ‘다사다난’했다. 예고 없이 찾아온 코로나19로 새 학기가 됐어도 아이들은 학교에 가지 못했고, 가까스로 학교가 문을 연 이후도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반복하며 모두가 어려운 시기를 보내야 했다.이처럼 교육현장은 마비되다시피 했고, 학교가 제 기능을 잃자 그동안 내재돼 있던 불안요소를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다양한 사안들이 있지만 큰 틀에서 ‘교직원과 일반직들의 갈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하고픈 일 다 이룬 김지철 교육감 김지철 교육감과 충남교육청 교육행정의 성과로 본다면 어느 해보다 이룬 것이
네팔 안나푸르나 사고로 목숨을 잃은 충남도교육청 소속 교사들의 유골이 한국으로 돌아온다. 21일 충남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네팔 안나푸르나에서 눈사태로 숨진 도교육청 소속 교사 4명의 유골이 오는 23일 국내로 운구 될 예정이다. 사고 발생 128일 만이다. 이들의 시신은 지난 10일 유가족의 동의를 얻어 현지에서 화장했다. 다만 화장 이후 유골함 운구 협의에 난항을 겪었다. 네팔 정부가 코로나19 사태로 봉쇄령을 유지하면서 국제선 항공기 운항을 금지했기 때문이다.이로 인해 나머지 유가족과 관계자 등의 현지 입국은 물론, 현지 체류
1일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실종됐던 충남도교육청 해외교육봉사단 소속 교사 1명의 시신이 추가로 발견됐다. 이로써 실종된 4명의 시신이 모두 수습됐다.충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5분께(네팔 현지시간) 군경 및 주민수색대가 추가로 시신 2구를 발견했다.이들 두 명은 각각 여성 1명, 남성 1명이었으며, 여권을 통해 여성 시신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던 여교사의 시신으로 확인됐다. 다른 한 명은 네팔 현지 가이드였다.이로써 지난 1월 17일 네팔 교육봉사 도중 눈사태로 실종된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 4명(남2, 여2)은 모두
27일 네팔 안나푸르나에서 추가로 발견된 시신 1구가 한국인 남성을 확인되면서 실종된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일 가능성이 유력해졌다. (본보 27일자 '[속보] 안나푸르나 수색대 추가시신 수습 중' 참고)이번 시신이 실종 한국인 교사로 최종 확인된다면 실종된 한국인 교사 4명 중 3명이 발견된 것으로, 남은 실종자는 한국인 여성교사 1명과 네팔인 1명 등 두 명이 된다.충남도교육청과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네팔 현지 시각 오후 1시 30분(국내 시각 4시 30분) 안나푸르나 데우랄리(Deurali) 계곡에서 탐색을 벌이던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실종된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 4명 중 2명의 시신이 발견된 가운데, 27일 다른 시신이 추가로 발견돼 수습 중이다.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0분께(현지 시간 1시 30분) 안나푸르나 데우랄리(Deurali) 계곡에서 탐색을 벌이던 수색대가 추가 시신을 확인했다. 앞서 25일 발견된 두 명의 시신은 사고 현장에서 70∼80m가량 떨어진 계곡 인근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민간인 6명과 군인 4명 등 10여 명의 수색대는 이 지점을 중심으로 이날 오전부터 수색을 재개한 상황이다.도교육청 관계자는
네팔 안나푸르나에서 발견된 시신 2구의 신원이 지난 1월 실종된 충남도교육청 교직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이 실종된 지 100일 만의 일이다.26일 충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45분께(네팔 시간 오전 11시 30분) 현지 군인과 인근 도시 포카라 경찰이 안나푸르나 데우랄리(Deurali) 계곡에서 시신 2구를 수습했다. 이들은 도교육청 소속 해외교육봉사단에 참여한 남교사 한 명과 여교사 한 명으로, 시신에서 나온 여권을 통해 신원을 확인했다. 시신은 헬기를 통해 인근 포카라를 경유, 카트만두 소재 국립 티칭병원으로 이
지난 1월 네팔 안나푸르나에서 실종된 충남도교육청 소속 해외교육봉사단으로 추정되는 시신 2구가 발견됐다. 이들이 실종된 지 100일 만의 일이다.2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25일 오후 6시 쯤(네팔 시간 오후 3시) 현지 민간순찰대는 네팔 교육봉사 도중 데우랄리(Deurali) 계곡에서 눈사태로 실종된 한국인 교사로 추정되는 시신 2구를 발견했다.현지 경찰이 시신 수습에 나섰지만 기상이 좋지 못한 상태다. 도교육청은 외교부 협조로 헬기를 이용, 발견된 시신을 카트만두 병원으로 이송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 소속 해외봉사
네팔 안나푸르나 눈사태 실종자 4명과 함께 트레킹에 나섰던 충남교육청 해외교육봉사단 3팀 6명이 22일 오전 5시 30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이로써 봉사단 1,2,3팀 38명중 현지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는 3팀 1명을 제외한 37명 전원이 귀국했다.이날 도착한 봉사단 6명은 공항 도착 후 곧바로 건강과 심리상태 체크를 위해 충청권에 있는 00병원으로 향했다. 이날 도착한 교육봉사단 중 교사 A씨는 공항 인터뷰에서 안타까운 심경을 밝혔다.A씨는 고산병이 심해 트래킹에 나서지 못했으며, 눈사태 당시 후미 그룹에 있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21일 주한네팔대사관을 방문해 람 싱 타파 대리대사에게 네팔 교육봉사 활동 중 눈사태로 소재가 미확인된 교사 4명에 대한 현지의 적극적인 구조 활동을 요청했다.김 교육감은 지난 2015년 네팔 지진 이후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들이 학교와 강당 등을 지어준 사례를 언급하며 각별한 관심을 당부했다.이에 대해 람 싱 타파 네팔 대리대사는 “국가명예를 걸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김 교육감은 주한네팔대사관에 이어 외교부와 행정안전부를 방문할 예정이다.이번 실종사고는 지난 17일 오전 안나푸르나 트레킹 코스인 데우랄리와
유은혜 사회부총리겸 교육부장관이 네팔로 해외교육봉사활동을 나섰다 눈사태로 실종된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들의 무사귀환을 위해 헬기 지원과 전문 인력을 추가로 투입하겠다고 밝혔다.유 부총리는 20일 오전 8시 45분 충남교육청 사고상황본부를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네팔 해외봉사단 사고에 따른 교육부‧충남교육청 합동점검회의에 참석해 “실종자 교사들의 무사귀환을 국민여러분과 함께 기원하며 외교부와 협의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헬기 지원과 현지 산악지대를 잘 알고 있는 현지 전문 인력을 추가로 투입할 수 있도록 필요
네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를 트래킹하던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 4명이 눈사태 사고를 당했다. 이들은 기상 악화로 하산하던 도중 눈더미에 묻혀 실종 상태다. 정부는 신속 대응팀을 급파,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기상 악화로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구조대는 19일 오전 수색활동을 재개했지만 오후 들어 다시 눈사태가 일어나자 수색을 일단 종료했다.실종자들은 해외 봉사활동에 나섰다가 사고를 당했다. 실종자들을 포함해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 11명은 지난 네팔 카트만두 지역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봉사활동을 벌이기 위해 지난 13일 출국했다. 25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네팔에서 해외교육봉사 중 산사태로 실종된 교사들의 무사귀환을 위해 유은혜 부총리겸 교육부장관에게 외교부에 네팔 군용헬기가 수색에 지원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김 교육감은 19일 호소문 통해 “네팔 교육봉사활동 중 안나푸르나에서 실종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교육감으로서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다.이어 “대통령님을 비롯해 많은 국민께서 무사귀환을 기원해 주시고 함께 걱정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표했다.김 교육감은 “도교육청은 중앙정부와 협력해 실종자의 무사귀환을 위한 구조 작업과 실종자
충남교육청은 지난 17일 눈사태로 4명의 교사가 실종된 네팔에 신익현 부교육감을 대표로하는 현장 지원단 2진을 추가 파견하기로 했다. 지원단 2진은 20일 출국할 예정이다. 앞선 지난 18일 충남교육청 임동우 교원인사과장 등 2명의 현지지원단과 가족 6명이 네팔로 출발해 대사관 지원팀에 합류해 지원활동을 시작했다.이날 데우랄리 지역 롯지(산장)에 대피한 5명과 트레킹에 나서지 않은 시누와 지역의 2명은 헬기를 통해 촘롱 지역(해발 2140m) 롯지로 이동했으며, 19일 마큐로 도보 이동 후 차량 및 항공편으로 카트만두로 복귀 예정이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안나푸르나 실종자의 구조를 기원하는 글을 남겼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안나푸르나에서 실종된 선생님들과 현지 가이드의 신속한 구조를 국민들과 함께 간절히 기원한다”며 “설 명절을 일주일 앞두고 생사의 갈림길에서 사투를 벌이고 계실 실종자들과 가족들을 생각하니 애가 탄다”고 심경을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어 “사고수습이 마무리되는 그 순간까지 네팔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며 수색과 구조에 최선을 다하겠다. 실종자 가족에 대한 영사지원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기다리는 가족들을
충남교육청은 네팔 교육봉사단 교사 4명이 안나푸르나 트레킹 중 실종된 것과 관련, 사고상황본부를 꾸리고 현지에 지원인력을 급파했다.충남교육청은 18일 네팔로 교육봉사활동을 떠난 소속 교사 4명이 현지시간 17일 오전 10시30분~11시(한국시각 오후 1시45분~2시15분)에 네팔 안나푸르나 데오라리 인근에서 눈사태를 만나 연락이 두절된 상태라고 밝혔다.봉사단 연수일정은 지난 1월 13일부터 25일 일정으로 사고당일 9명이 트래킹에 나섰으며 4명의 소재가 미확인 상태다.
10월의 마지막 휴일인 28일. 아침 일찍 서울행 KTX에 몸을 실었다. 요 며칠 내린 비로 바람이 쌀쌀했다. 청와대로 향하는 옷차림은 양복이 아닌, 등산복.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 출입기자단이 산행하기로 한 날이다.문 대통령이 ‘등산 마니아’라는 건 익히 알려진 사실. 문 대통령은 취임 첫 주말인 지난 해 5월 13일, 대선 기간 자신을 취재했던 기자(일명 ‘마크맨’) 100여명과 북악산에 올랐다. 당시는 청와대 관저 입주 전인 홍은동 자택 시절이었기 때문에, 청와대 출입기자들과 공식 산행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번 산행은 당초 지난
세계 속의 계룡산은? 한반도의 중심부에 걸쳐있는 계룡산은 어디에서 왔고 어떻게 형성되었을까? 필자는 계룡산을 한반도상의 계룡산이 아니라 지구상의 계룡산으로 놓고 어떤 형상과 의미가 있을까하는 의문을 수없이 던졌다. 특히 전 세계 실크로드를 유람하면서 세계 속의 한반도와의 관계 규명을 위해 나름대로 관심을 가졌다.그래서 지금은 나름대로 세계지형상의 계룡산의 지형에 조금은 설명할 수 있다. 필자가 말하고 싶은 핵심은 계룡산이 한반도 배달민족의 영산(靈山)을 넘어 세계의 산맥이 뭉치고 뭉쳐 동방의 끝으로 온 마지막 종착지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