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원 기자] “세종에 사는 A씨는 ‘신혼부부 특별공급’에 당첨된 후 남편 B씨와 이혼했다. 하지만 해당 부부는 서류상 이혼이었을 뿐 여전히 함께 살았다. 이후 남편 B씨는 ‘한부모가족’ 청약자격으로 다시 세종에서 공공분양주택 ‘신혼부부 특별공급’에 청약해 당첨됐다. ‘특별공급’은 종류에 관계없이 세대별 1회로 한정된다”“천안의 한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던 교사 C씨는 태안의 초등학교로 발령이 난 후 배우자도 태안에서 거주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천안에 계속 사는 것처럼 주소지를 허위로 유지(천안↔직장 112㎞)했다. C씨는 이를
수도권에서 자녀 2명과 같이 거주하는 40대 D씨는 입주자모집 공고일 한 달 전 자녀가 3명 있는 30대 E씨와 혼인해 수도권 분양주택에 가점제로 청약 신청, 당첨됐다. 하지만 국토교통부의 현장조사 결과, E씨와 E씨의 자녀 3명이 모두 입주자모집 공고일 직전 D씨의 주소지에 전입해 당첨된 직후 원 주소지로 전출하고 이후 이혼한 사실이 확인됐다.D씨의 주소지에 D씨, E씨와 각각의 자녀 5명과 40대 F씨 등 총 8명이 전용면적 49㎡ 소형 주택에서 주민등록을 같이 하는 등, 부양가족 수를 늘여 높은 가점으로 청약에 당첨되기 위한
국토교통부가 올해 상반기에 수도권 및 지방대도시에서 분양한 주요 주택 단지를 대상으로 부정청약 집중점검을 실시한다.국토교통부는 25일부터 한 달간 분양사업장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현장점검 결과 부정청약으로 의심되는 자를 대상으로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다.이번 점검대상은 2020년 상반기에 분양한 주택단지 중 한국감정원에서 실시하는 청약시장 모니터링 결과, 부정청약의 발생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단지이다.한국감정원에서는 올해부터 전체 분양단지를 대상으로 청약경쟁률, 가격동향 등 정보를 바탕으로 청약 전(全)과정에 대한 모니터링을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9월 부정청약 275건에 대해 계약취소를 요청한 가운데 대전에서도 5건이 포함됐으나 최초 당첨자가 불법 청약한 사실을 모르고 분양권을 매입한 두 번째 매수자의 계약도 취소가 강행될 것으로 보여 논란이 예상된다.실제 지난 2017년 7월 유성구 반석동 신규 아파트 분양권을 둘러싸고, 적법한 절차로 분양권을 매입한 매수자가 최초 당첨자의 불법청약 사실 때문에 계약 취소 위기에 내몰린 일이 발생했다.B씨는 지난 2017년 11월 최초당첨자 A씨(2017년 8월 18일 계약체결)와 대전 유성구 반석동 신규분양 아파트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