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평창올림픽은 600억 원 정도 흑자를 내면서 북한의 참가 등으로 흥행에도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걱정거리가 되어 가고 있다. 언론보도도 긍정보다는 부정적 평가와 우려가 많다. ‘평창올림픽 1년, 그 많던 장밋빛 전망은 다 어디 갔나’(매일경제), ‘잔치는 끝났고, 경기장은 애물단지’(KBS) 등 12개월도 지나지 않아 올림픽 효과가 증발했다는 보도가 다방면에서 나타나기 시작했다. 지역을 찾는 발길이 뜸해지자 경기가 곤두박질했고 올림픽시설은 사실상 방치됐다.올림픽조차 이럴진대 아시안게임을 말할 필요도
정부는 2000년 ‘한국방문의 해’를 만든 뒤 2004년부터는 해마다 지역별로 지역방문의 해를 지정하고 있다. 관광산업을 활성화하려는 취지다. 2019년 내년은 ‘대전방문의 해’다. 허태정 시장은 어제 서울 광화문광장을 찾아 ‘대전방문의 해’를 홍보하며 서울시민들에게 대전방문의 해라는 사실을 알렸다. 대전방문의 해인 내년에 500만 명을 유치하는 게 대전시의 목표다. 근래는 해마다 300만 명 정도가 대전을 찾는다고 하니 쉽지 않은 목표다. 대전방문의 해는 대전을 찾아달라는 초청장이다. 그러나 잔치상이 풍성하지 않으면 손님을 끌기
허태정 대전시장은 민선 7기 시장이다. 그동안 재선을 지낸 경우가 두 명이니 사람으로 치면 이번이 5번째 시장이다. 허 시장이 이전 시장들에 비해 가장 다른 점은 ‘마이너 시장’이란 점이다. 염홍철 시장이 스스로를 ‘마이너 인생’으로 자평한 적이 있으나 시장으로서 ‘마이너’는 아니었다. 출신이 마이너일 수는 있어도 피나는 노력으로 ‘메이저’에 오른 뒤 시장을 했다.마이너(minority)의 사전적 의미는 ‘다른 사람과 구별되어 불평등하게 차별대우를 받는 사람들’이란 뜻이지만, 지금 언급하고 있는 것은 학맥, 인맥, 정파 등의 측면에
갑남을녀의 선량한 시민들의 삶은 검찰이나 경찰보다 어쩌면 시도지사 같은 ‘지방권력’의 영향을 더 받는다. 돈 욕심이나 권력 욕심 때문에 반칙을 일삼는 사람들에게 검찰 경찰은 무서운 기관이고 껄끄러운 상대지만 선량한 서민들과는 큰 상관이 없는 기관이다. 그러나 지방권력은 우리가 사는 동네 전체를 망칠 수도 있고 더 좋게 만들 수도 있다. 검찰의 칼이 치명적이기는 하지만 영향력의 범위에서 보면 지방권력에 대한 감시 문제는 검찰 문제 이상으로 중대한 사안이다.지방권력 감시, 검찰의 과도한 권력 이상 중요한 문제 몇 해 전, 집세와 공과금
대전도시철도 2호선의 운명이 또다시 갈림길에 섰다. 2호선에 대한 대전시장후보들의 입장이 달라 선거 결과에 따라 트램 방식은 다시 바뀔 가능성도 있다. 허태정(민주당) 후보만 현재의 트램 방식을 고수하고 있고, 박성효(한국당) 남충희(바른미래) 김윤기(정의당) 후보는 트램 대신 다른 대안을 약속하고 있다. 박 후보는 지하철, 고가(高架), 트램을 혼합한 방식으로 추진하겠다는 것이고, 남 후보와 김윤기 후보는 트램 대신 BRT(간선급행버스체계·시내버스중앙차로제)를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도시철도 2호선의 운명은 3가지다. 첫째 기존의
더불어민주당이 11일 오후 지방선거 ‘필승 결의대회’를 열고 “나라는 문재인, 대전은 민주당”을 외치며 승리를 다짐했다.이날 유성 호텔ICC에서 열린 결의대회에는 추미애 당 대표와 박범계 시당위원장, 박병석·조승래 국회의원,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양승조 충남도지사 후보 등 민주당 소속 시·구의원 후보자들과 당원 500여 명이 대거 참석했다.이날 행사에는 각 후보 지지자들이 운집, 후보들의 이름이 소개될 때마나 지지자들은 연호와 파이팅을 외치며 행사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이 자리에서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힘들고 어려울 때 항상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0일 대전을 찾아 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를 겨냥 “대학생과 유치원생 수준이다. 박성효가 압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홍 대표는 이날 오후 서구 도솔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지방선거 대전·세종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해 이 같이 말하며 “박성효는 시장을 했던 경험이 있고, 대전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고 강조했다.이어 그는 “전임 대전시장이 4년 내내 법정에 살다 잘렸다. 시정을 돌볼 겨를이 없었다. 4년 동안 시정을 내팽개치고 살아보겠다고 재판만 하다 쫓겨났다”며 “후임(허태정)으로 나온 사람도 비리에 휩싸인
오는 ‘6·13 지방선거’ 대전시장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예비후보가 대전시장후보경선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경선 준비에 돌입했다.7일 허 예비후보 측에 따르면 그는 6일 오후 민주당 중앙당사에 대리인(송승의 선거캠프 총무팀장)을 통해 관련 서류를 제출하고 대전시장경선후보 등록을 마쳤다.허태정 예비후보는 충남 예산 출신으로 대성고와 충남대 철학과를 나와 지난 2003년 노무현정부 청와대 행정관, 2005년 과학기술부총리 정책보좌관 등을 역임하며 정치력과 행정력을 쌓았다. 이어 지난 2010년 유성구청장에 도전해
민심은 조변석개할까? 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저녁에 바뀌듯 과연 그렇게 쉽게 바뀔까?최근 나라는 변화무쌍하다. 올림픽으로 흥겹다가, GM철수로 걱정하다가, 김여정, 김영철 방한문제로 시끄럽다가, ‘미투’로 분개하다가, 이젠 이명박 전 대통령 수사와 박근혜 전 대통령 구형문제로 시끄러울 듯하다. 민심은 그때그때 계속 변하고 있는 걸까? 민심은 그리 쉽게 바뀌지 않는다. 나는 ‘민심은 호수와 같다’고 생각한다. 바람이 불고 폭풍이 불어 때론 출렁이지만 수심 깊이 들어가면 동요하지 않는다. 그리고 출렁이던 물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도도히
"박범계, 요번에 나온다?""글쎄... 나오는 것같기도 하고 안나오는 것같기도 하고.. 모르지 뭐 사람 마음이 어떨지.."요즘 대전의 술자리에 자주 등장하는 안주거리 주제다.박범계 의원 자신도 많이 고민하는 듯하다. 와 대화에서도 보듯 "태산같은 무거움을 느낀다"는 심중을 말하면서도, 무슨 관련성이 있는진 모르겠지만 "평창올림픽 개막 이전엔 출마 관련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2월 13일이 시장 예비후보등록 개시일이고 9일이 올림픽 개막일이다. 비슷한 시점인데 입장발표 시점을 올림픽과 연관시키는 걸 보면, 역시 중앙정치
새누리당 정용기 국회의원(54·2선·대전 대덕구)이 17일 새누리당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8.9 전당대회에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정 의원은 “총선 패배의 가장 큰 원인이 계파 갈등이었음에도 반성과 사죄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은 채, 전당대회가 계파투쟁의 전장으로 변질될 우려가 높다”며 “친박(친 박근혜)도, 비박(비 박근혜)도 아닌 ‘친국민계’, 계파로부터 자유로운 제가 새로운 리더십으로 당의 위기를 수습하는데 밀알이 되겠다”고 말했다.그는 최고위원에 출마하는 첫 번째 이유로 ‘대선 승리’를 꼽았다. “이번 지도부는 내년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권선택 대전시장후보 캠프 총무국장을 지낸 임모씨가 자수했다. 공직선거법 등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당선무효형이 선고된 뒤 항소심 공판이 한창 진행 중인 상황에서 자발적으로 검찰에 걸어 들어간 것.19일 대전지검 등에 따르면 임씨는 전날 밤 9시께 자신의 변호인인 김동철 이주형 변호사와 함께 대전지검 공안부에 자수했다.임씨는 지난해 8월 자원봉사자들에게 금품을 살포한 혐의로 검찰이 수사에 착수하자 도주, 행적이 묘연한 상태였다. 그런 그가 9개월만에 자수 형태로 검찰에 자진 출두해 그 배경에 이목이 집중되
송용호 전 충남대 총장이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으로 대덕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했다.오는 30일로 예정된 대덕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으로 송용호 전 충남대 총장이 출마한다.지난 6.4 지방선거 당시 대전시장 선거에 출마했으나 공천에 실패한 뒤 와신상담한 송 전 총장은 새로운 시대에 새로운 인물이 대덕구 발전을 이끌 수 있다며 포부를 밝히고 있다.그는 "충남대 총장직을 수행하면서 정치의 중요성을 실감했다. 총장직을 마치고 명퇴한 뒤 정치의 길을 선택한 것도 이 때문"이라며 "새정치의 실현으로 새대덕을 만들어갈 꿈을
오는 7월 30일 대덕구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가운데 디트뉴스24는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예비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예비 후보의 현안에 대한 입장과 정책, 그리고 평소 정치적 소신에 대해 궁금증을 풀어줌으로써 유권자들에게 다소나마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이번 디트뉴스24의 기획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새누리당 정용기 예비 후보.오는 7월 30일로 예정된 대덕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정용기 예비 후보는 8년간의 대덕구청장직을 마치고 국회의원 선거에 재도전했다. 정 예비 후보는 지난 2004년 한나
장종태 새정치연합 서구청장 후보.최근 지역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든 새정치민주연합 장종태 대전 서구청장 후보의 구원파 의혹설이 결국 사법기관으로 넘어갔다.장 후보측은 28일 보도 자료를 통해 장 후보가 구원파와 관련있다는 내용으로 SNS를 통해 게시한 A씨와 B씨, C씨를 공직선거법 위반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장 후보측에 따르면 전 대전시의원이자 현 새누리당 대전시장후보의 시민소통본부장직을 맡고 있는 A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장종태후보에 대해 이른바 '~카더라' 식의 내용을 올려 고발됐다.또 서구청 공무원인 B
27일자 충청투데이의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 권선택 대전시장 후보측이 반발하며 선관위에 이의를 제기했다. 사진은 충청투데이 보도 화면.새정치민주연합 권선택 대전시장 후보와 대전시당선대위가 27일자로 보도된 충청투데이의 여론조사와 관련해 발끈하며 항의 방문과 함께 선관위에 공식적으로 이의를 제기했다.문제의 발단이 된 충투 여론조사는 새누리당 박성효 후보가 49.1%로 39.3%에 머문 권 후보를 9.8% 포인트 차이로 앞선 것이다.이같은 여론조사 결과는 전날 저녁 보도된 TJB 여론조사와 다소 차이를 보였다. TJB
권선택 새정치민주연합 대전시장 후보가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5주기 추도식 참석차 봉하마을을 방문해 대전시장 후보 토론회가 반쪽 짜리로 진행된 것과 관련해 새누리당이 강하게 비난했다.새누리당 대전시당은 24일 발표한 논평을 통해 "권 후보가 지역 과학계 주최의 토론회에 불참한 것은 과학기술계는 물론 대전시민에 대한 배신행위로 지탄을 받아 마땅하다"고 비난했다.앞서 대덕클럽 등 대전지역 5개 과학기술인 단체는 23일 한국과학기술인대학교대학에서 '대전시장후보 초청 토론회'를 가졌지만 권 후보가 불참하면서 새누리당 박성효 후보만
권선택 새정치연합 대전시장 후보.권선택 새정치민주연합 대전시장후보는 6.4지방선거에 사용되는 선거자금 등 정치자금을 인터넷을 통해 공개한다고 18일 밝혔다.지난 3월 투명하고 깨끗한 선거를 위해 선거 비용을 시민들에게 빌려 쓴 뒤 돌려주는 ‘희망펀드’를 모금했던 권 후보는 본격 선거전에 들어가면서 선거비용도 시민들에게 공개한다는 얘기다.선거 비용마저 실시간으로 유권자들에게 공개해 유권자들이 후보를 선택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권 후보 측의 설명이다.그동안 후보자의 선거자금 사용 내역을 알아보려면 선거가 끝난 뒤 정보공개청구
대전시장 후보들이 후보자 등록 첫날인 15일 오전 일제히 후보 등록을 마쳤다. 사진은 후보자 등록 순서대로 정의당 한창민 후보와 새누리당 박성효 후보, 새정치민주연합 권선택 후보가 차례대로 후보 등록하는 모습. 6.4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 등록 첫날인 15일 대전시장 선거에 출마할 새누리당 박성효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권선택 후보, 정의당 한창민 후보가 후보 등록을 마쳤다.가장 먼저 등록한 후보는 한 후보다. 한 후보는 오전 9시 5분께 대전선관위를 방문해 후보로 등록했다. 한 후보는 등록 후 기자들과 만나 "세월호 사고로
새정치민주연합 대전시당이 14일 지방선거 출마 후보자들에게 공천장을 전달했다.새정치민주연합 대전시당은 14일 오후 시당 회의실에서 6.4지방선거 공천이 확정된 기초단체장, 광역 기초의원, 광역기초 비례대표 후보들의 공천장 수여식을 가졌다.이상민 대전시당위원장은 이날 권선택 대전시장 후보와 박용갑, 장종태, 허태정, 박영순 등 구청장 후보 4명, 광역의원 후보 19명, 기초의원 후보 32명, 광역비례대표 3명, 기초비례대표 6명 등 모두 65명의 공천장을 중앙당으로부터 받아 각 후보자들에게 수여했다.이상민 위원장은 “공천된 후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