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원 기자] 경직된 흐름을 이어가던 분양시장이 빠르게 안정을 되찾았다. ‘1.3 부동산대책’ 규제 완화 영향으로 청약시장 진입 문턱이 낮아졌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호전되며 분양시장의 매수심리가 개선됐다. 2024년에도 신축 아파트 공급 부족 이슈와 나날이 높아지는 분양가 등은 내 집 마련 수요층의 조급함을 더욱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단 고금리 기조와 대출축소로 인해 자금부담이 가중됨에 따라 분양가상한제 적용 여부, 적정 분양가 등에 따른 수요 집중과 입지 및 상품성 등을 고루 갖춘 흔히 ‘돈 될 만한 곳’에 청약
[이미선 기자] 최근 4년간 서울대 신입생 60% 이상, 전국 의대 신입생 40% 이상의 출신지가 수도권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시 전형의 경우, 서울대 및 전국 의대 신입생 5명 가운데 1명 이상이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 출신으로 분석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의원과 (사)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9일 오전 이러한 내용을 발표하며 "과감하고 획기적인 '2028 대입개편안'을 마련해 지방과 수도권의 교육격차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대 신입생의 출신지는 64.6%가, 전국 의
2023년 국토교통부 업무보고인 ‘주요정책과제’와 주거정책심의위원회의 심의 결과에 따른 규제지역 해제 내용이 발표됐다. 우선 1월 5일을 기점으로 서울 강남3구(강남, 서초, 송파), 용산구를 제외한 전 지역이 해제돼 연관된 금융, 세제, 청약, 정비사업 등의 패키지 규제가 빠질 예정이다.또 이러한 규제지역 해제를 기점으로 투기과열지구와 연계된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지역에서 빠지면서 수도권 핵심지역에서의 분양가 상승 요인으로도 작동할 전망이다.발표된 내용을 살펴보면 미분양이 증가하고 가격이 하락하는 주택시장의 연착륙을 유도하기
[박성원 기자] 1주택 청약 당첨자의 ‘기존 주택 처분 의무’가 사라진다.국토교통부는 주택시장 거래 활성화 조치로 이 같은 내용의 ‘2023년도 국토교통부 업무보고’를 3일 발표했다. ▲1주택 청약 당첨자 기존 주택 처분의무 폐지기존주택 처분을 조건으로 청약에 당첨된 1주택자에 대한 기존 주택 처분의무도 사라진다. 즉 분양주택을 포함해 2주택까지 보유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정부는 2월 중 개정을 완료한 뒤 올해 상반기 중으로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유주택자도 무순위청약 ‘줍줍’가능무순위청약 자격요건도 ‘무주택자’에서 ‘유주택자’로
[박성원 기자] 지난 12일 2027 충청권 하계유니버시아드 공동 유치가 최종 확정됨에 따라 수혜지역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세계적인 행사가 유치되면 경기장 주변으로 도로, 편의시설 등 인프라가 확충될 뿐만 아니라 지역 인지도까지 동반 상승하며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대표적인 예는 서울 송파구다. 송파구는 1979년 10월부터 1987년 12월까지 행정구역상 강동구에 포함됐다가 1988년 1월 1일부로 송파구로 분리됐는데, 1986년 개최된 아시안게임과 1988년 개최된 서울올림픽이 결정적인 계기가 됐
[박성원 기자] 정부는 지난 2019년 12.16대책을 통해 규제지역 내 15억원이 넘는 초고가 아파트의 주택담보대출을 전면 금지 했다. 대출금 제로라는 대책이 나오면서 강남권 일대의 고가아파트와 재건축아파트가 단기간 약세 전환하며 당시 충격이 상당했다. 하지만 대책 발표 이후 2년여가 지난 현재는 26% 가량(전용85㎡ 초과 기준) 급등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최근 정부가 가계부채 관리방안을 통해 총량규제와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조기 도입을 예고했지만 2년 전 대출을 전면 금지했던 사례를 고려할 때 인
[김재중 기자] 문재인 정부들어 세종시 토지와 건축물에 부과된 재산세 상승률이 79.4%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주택에 부과된 재산세 상승률은 무려 150.5%에 이르는 등 부동산 가격 폭등을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은주 정의당 의원이 행정안전부와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제출받은 2016년 이후 재산세 부과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전국에서 재산세 증가가 가장 두르러진 곳은 이른바 ‘강남 3구’로 일컬어지는 서울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였다. 부동산 가격이 전국 최고수준인 만큼, 재산세 증가액도
올해 3기 신도시로 전 사회적 투기 의혹을 촉발한 수도권.과밀 해소와 부동산 정책의 초점이 왜 수도권을 겨눠야 하는 지를 보여주는 지표가 새로이 확인됐다.실제 증여·상속을 포함한 자금으로 집을 사는 20·30세대 비율이 지방보다 수도권에서 압도적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남 3구는 비수도권의 2배에 달하는 수치를 기록했다.더불어민주당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강준현 국회의원(세종시 을)은 5일 열린 정부세종청사 국정감사에서 이 같은 문제를 지적했다.국토교통부가 제공한 2017년 하반기~2021년 상반기 자금조달계획서 123만 7243건을 분
서울 아파트 청약시장이 갈수록 뜨거워지는 분위기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서울의 아파트 평균 청약경쟁률은 68대 1로, 조사가 시작된 2002년 이후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난 8월 수색증산뉴타운(재정비촉진지구)에서 분양된 ‘DMC SK뷰 아이파크 포레’의 경우 10개 주택형 가운데 3개가 100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분양가 통제로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되는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청약시장에 수요 쏠림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 당첨가점 평균 60점 초과 가구수 비중이 ‘과반수
임대차 2법(계약갱신청구권제·전월세상한제)이 지난달 30일 국회본회의 통과 후 31일부터 임대차 제도 변화가 이루어졌다. 이와 관련해 (주)직방이 시장환경 변화 속에 서울 아파트 전세거래를 가격과 면적, 준공연한 측면에서 분석했다.분석 결과 2020년 상반기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대별 거래비중은 2억원 이하 13.7%, 2억원초과~4억원이하 39.0%, 4억원초과~6억원이하 29.1%, 6억원초과~9억원이하 13.2%, 9억원초과 5.1%의 비중을 차지했다. 4억원 이하 전세거래비중은 2011년 89.7%에 달했으며, 2016년은 6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4월에 0.17% 하락해 작년 5월(-0.04%) 이후 11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강남3구(강남, 서초, 송파)는 -0.63%의 변동률로 지난 2012년 11월(-0.63%) 이후 8년여 만에 월간 최대 하락폭을 기록하며 서울 전체 시세를 끌어내렸다. 상승기 때 많이 오른 지역들이 하락을 주도하는 양상이다.부동산114에 따르면 작년 12.16 대책으로 자금출처 조사에 더해 시가 15억 원을 초과하는 아파트에 대한 주택담보대출이 전면 금지된 이후 서울 강남권이 직격탄을 맞은 결과로 풀
서울 및 경기 주요 지역의 3월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크게 줄었다. 올해 2.20 부동산 대책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주택소비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거래량 감소에도 아파트 매매거래가격의 움직임은 지역별로 차이를 보였다.(주)직방이 국토부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데이터를 활용해 고가 아파트의 대표주자인 서울시 강남3구와 한강변 대표주자라 불리는 마·용·성, 강북의 대표적인 아파트 촌인 노·도·강 그리고 경기 지역의 신흥투자지로 부상한 수·용·성 지역을 대상으로 분석했다.최근 1년 서울시 강남3구(강남3구, 서초구, 송파구)
코로나19 여파와 정부의 부동산 대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대전의 아파트 가격 상승세는 그칠 줄 모르고 있다.대전의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지난해 12월 30일부터 현재까지 12주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대전의 매수문의지수 역시 96.7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반면 서울의 강남3구 상승률은 전주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서울 전체적으로 안정화를 보이고 있다.서울의 매수문의도 지난주 기준점인 100보다 낮은 91.8을 기록한 이후 이번주 더 하락해 81.1을 기록했다. 특히 강남지역은 73.1을 보이면서 매수 문의가
시공능력평가 상위권 건설사의 아파트값을 비교한 결과 시공능력평가 1위인 삼성물산이 지은 아파트가 매매 평균가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기준 종합건설 부문 시공능력평가에서 1위에 삼성물산이 올랐으며, 이어 현대건설(2위), 대림산업(3위), GS건설(4위), 대우건설(5위) 순이다.24일 부동산114가 시공능력평가 상위 5위권 건설사(컨소시엄 제외한 단독 시공 기준)별로 서울 지역 아파트의 올해 2월 말 기준 3.3㎡당 평균 매매가를 분석한 결과, 삼성물산이 4447만원으로 가장 높았다.이어 △GS건설(3902만원) △현대
12.16 부동산 대책 직후 3개월 동안 9억 원 초과 아파트의 매매거래량이 서울과 경기를 중심으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서울 9억 원 초과 아파트의 실거래 신고건수는 3731건으로 대책 직전 3개월(9757건) 대비 61%(6026건) 줄었다. 이는 거래가격 9억 원 이하 감소폭 대비 2.3배 큰 수치다. 거래 신고 기한 30일 이내를 고려하더라도 9억 원 초과 아파트 매매 거래량 감소폭이 크다.거래가격 9억 원 이하 실거래 계약건수는 1만 6837건으로 대책 직전 3개월 2만 2726건 대비 25%(5889건) 줄었다.
기준금리 인하, 분양가상한제 유예, 공동주택 공시가격 인상안 발표 등 금주 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악재와 호재가 혼재했다.강남3구는 매수세 위축으로 하락세가 이어진 반면 9억 원 이하 중저가 아파트에 수요가 간간이 이어진 노원·도봉·강북(이하 노도강)은 오름세가 계속됐다.수도권 아파트시장도 수원·용인·성남(이하 수용성)이 상승세를 견인하는 가운데 오산, 군포, 구리 등도 오름폭이 더 커졌다.2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4% 올라 지난주와 비슷한 흐름을 유지했다. 재건축 아파트는 0.02% 상승
정부가 2·20 대책을 전격 발표했다. 조정대상지역에 대한 대출, 청약 규제 강화가 핵심으로 단기 과열된 수원과 안양, 의왕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신규 지정했다. 특히 수원은 최근 경기권의 시세상승을 리딩하면서 수요자 주목도가 높은 지역이다.금주에도 대책 영향이 아직 반영되지 않으면서 0.61%의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7년 말(12.28 1.9%) 이후 가장 높은 변동률이다.다만 정부의 적극적인 투기수요 차단 정책과 자금출처에 대한 관계기관 합동 조사에 따라 상승폭은 일시 둔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21일 부동산114
지난 2009년 이후 10년 만에 제주에서 서울로의 인구이동건수가 증가했다. (주)직방이 통계청의 인구이동 통계 자료를 이용해 제주와 서울의 인구이동을 분석한 결과 작년에는 제주에서 서울로 총 10명이 순이동(전입-전출)해 2009년(623명)이후 처음으로 서울로의 전입인구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2010년 이후 은퇴노년층의 제주살이와 더불어 국제학교 입학을 위한 강남권 거주자의 제주 이전이 하나의 트렌드로 잡아가며 서울에서 제주로 인구가 순유출되는 모습이 지속됐다.특히 중국자본의 대거유입으로 제주 내 건설경기가 활성화되고 유관산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이 전 세계로 퍼지면서 금융시장과 부동산 시장 위축 우려가 커지는 분위기다.이에 부동산114가 2015년 발병한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 증후군) 당시의 부동산 시장 영향력을 확인해 봤다. 메르스(MERS)는 2015년 5월부터 12월까지 186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감염병으로 당시 매매가격과 분양시장은 별다른 영향이 없었거나 ‘단기 위축’ 정도에 그쳤다.지난 2015년 5월부터 6월 중순까지 메르스(MERS) 확진자가 단기간 100명 이상으로 늘어나며 우려감이 최고조에
2019년 전세가격이 6억 원 초과인 주택 전세거래 비중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공개된(2019년 12월 18일 기준) 아파트, 단독다가구, 연립다세대, 주택의 전세가격대별 거래를 분석한 결과 2019년 거래비중은 6억원 초과~9억원 이하 2.1%, 9억원초과 0.6%로 2018년에 비해 6억 원 초과~9억 원 이하는 0.3%p, 9억 원 초과 0.1%p 감소했다.전세 실거래가가 공개된 2011년 이후 증가하던 6억 원 초과 주택 전세거래 비중이 2019년 들어서 처음으로 감소했다.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