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보궐선거 참패 후 국면전환을 위해 ‘의대 정원 확대’ 카드를 꺼내 들었다. 공교롭게도 1개월여 전부터 ‘의대 정원 확대’를 주장해 온 의료인 출신 김영환 충북지사에게 힘이 실리고 있는 모양새다.윤 대통령은 19일 당정 핵심 관계자와 전국 국립대 병원장 등을 충북대로 불러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필수의료혁신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의료 혁신이 주제였지만 의료인력 확충 규모,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한 구체적 언급이 나올 것이냐에 관심이 집중됐다.당정이 3000명 수준인 현 의대 정원을 1000명 더 늘리는
[김다소미 기자] 충남도의회가 오는 27일 선거구획정에 나선다. 조정 의견에 대한 선거구 변동 가능성이 남아있지만 큰 이변이 없는 한 선거구획정위원회가 결정한 최종안으로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하지만 이번 선거구획정안을 놓고 충남 몇몇 시‧군에선 정치권과 지역민들의 집단반발이 이어지고 있다.정치권은 인구증감 등에 따라 지역구가 통합되거나 분리되며 난항을 겪고 있고 지역민들도 일부 지역구가 나뉘며 우리 지역 대표를 선출할 수 없다고 항의하고 있다.이에 충청 언론은 선거구획정안에 따른 각 지역의 상황을 보도했다. 20일 획정
[지상현 기자]검찰이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추진 중인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이 국회 문턱을 넘을 경우 위기는 현실화되면서 사실상 검찰은 허울뿐인 검찰로 남게 된다.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김오수 검찰총장은 사의를 표하면서 초강수로 대응했고, 고검장들은 긴급 회의를 열어 검수완박 법안 통과 저지를 위한 대책 등을 논의한 데 이어 평검사들도 이번 주 회의를 개최해 현 상황에 대한 대응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전해졌다.이런 상황은 인식한 듯 노정환 대전지검 검사장은 지난 15일 전에 없던 기자간담회를 자청하
[아산=안성원 기자] 충남 아산시 둔포면 주민들이 군 비행 소음 피해보상 계획에 집단 반발하고 있다. 전체적인 보상기준이 현실과 동떨어졌다는 이유에서다.14일 아산시와 둔포면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9일 국방부가 고시한 군용비행장·군사격장 소음대책지역에 둔포리 1리, 4리, 5리 일원 0.193893㎢가 평택비행장 소음대책지역 제3종 구역으로 포함됐다.군소음보상법상 3종 구역은 소음영향도가 80 이상 90 미만으로, 1인당 월 3만 원의 보상금을 지급받는다. 시는 2월까지 보상금 신청서 접수한 뒤 보상금 산정을 거쳐 5월 3
충남 청양군의 2020년은 가능성을 인정받은 한 해였다. 인구 3만2000여 명의 작은 군 단위 행정기관이 어떻게 하면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까 모험적인 전략에 집중했고 그 결과는 각종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사실 청양군의 현실적인 조건만 따지면 암울하다. 1966년 10만5000여 명을 정점으로 인구는 꾸준히 감소했고 2000년대 들어서는 3만 명대에 접어들었다. 지금은 도내 최소 인구지역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또 충남도 중부 내륙 한 가운데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을 무색하게 차령산맥의 영향으로 산지가 많아 각종 국책사
양승조 충남지사의 선거공약인 사립유치원 교육비 지원사업과 관련, 충남도가 ‘눈치보기식’ 운영을 지적받았다. (본보 10월 18일자 “공약은 지켰다” 충남도 반론 아쉬운 이유 보도 등)어린이집연합회의 반발을 의식해 다른 명목으로 우회 지원하는 현행을 조례에 근거해 지원하도록 개선하고, 도민들이 원하는 대로 현 만5세에서 3~4세까지 지원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것. 충남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소속 오인철 의원(천안6‧더불어민주당)은 지난 6일 진행된 기획조정실 행정사무감사에서 도교육청의 학교 무선환경(Wifi) 구축사업(이하
연임을 앞둔 원장의 리더십 논란이 불거진 충남도청소년진흥원(이하 진흥원)과 관련, 지역 청소년 관련 종사자들도 강하게 우려를 제시하면서 파장이 확대되고 있다. (본보 8일자 충남청소년진흥원장, 연임 두고 '리더십' 논란 보도)28일 충남도에 따르면, 오는 30일 임기가 만료되는 A원장은 연임을 위해 5명의 후보와 함께 원장 후보에 참여했으며 1차 서류전형을 통과해 다음달 3일 최종 면접심사를 앞두고 있다. 이와 관련 청소년 관련 시설 관계자와 상담업무 종사자 등 2개 연관 단체가 각각 지난 20일과 27일 도 여성가족
양승조 충남지사와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공동으로 추진했던 ‘사립유치원 무상교육(교육비 차액지원)’ 공약이 반쪽으로 전락할 위기를 맞고 있다. 올해 만5세 원아를 대상으로 지원한 이후, 단계적으로 3~4세까지 대상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했던 도교육청과 사립유치원의 기대와 달리 충남도가 예산 확대를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도가 공식적으로는 3~4세 지원에 관한 성문화 된 근거자료가 없다고 명분을 내세우지만, 사실상 어린이집연합회의 압력에 의한 ‘눈치 보기’라는 시선이 강해 내년도 원아모집을 마친 유치원 원장들과 학부모들의 원성이 적지
충남 예산군 덕산면 대치리에 세탁공장 건립이 허가되면서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7일 대치천 세탁공장반대투쟁위원회(이하 투쟁위) 주민 100여 명은 예산군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세탁공장 승인 취소를 요구했다.예산군과 대책위 등에 따르면, 대치리 214-1에 건립 중인 세탁공장이 오는 7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인근 숙박업소의 침구류, 수건 등을 수거해 세탁하는 시설로, 건면적 610.88㎡ 규모에 1일 평균 세탁량 2톤에 세탁폐수 15~20톤 정도(최대 45톤)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주민들은 오랜 시간 청정지역을 유지해온 마
대전 4대 공사·공단 노동조합이 대전시가 추진하고 있는 공기업 업무·기능 재조정과 하수처리장 이전사업 등에 대해 집단반발을 예고, 진통이 예상된다.특히 공공재 민영화와 공무직 처우개선 문제 등이 내달까지 진전되지 않을 경우 공동 기자회견과 대규모 공동집회를 가질 예정이어서 갈등이 표면화될 전망이다. 대전도시철도, 도시공사, 시설공단, 마케팅공사 노동조합이 지난 2003년 결성한 '대전투자기관노동조합협의회(이하 대투노협)'는 지난 21일 대전시설공단노조 사무실에서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공무직 처우개선 및 임단협, 하반기
대전시의 1000MW급 LNG발전소 건설계획이 지역 정치쟁점으로 번지고 있다. 발전소 건립 예정지역인 평촌산업단지 인근지역 주민들이 집단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역구 시의원인 김인식 의원(서구3, 민주)이 시의회 ‘5분 발언’을 통해 허태정 대전시장에 대한 비판수위를 높였다.김 의원은 22일 열린 시의회 242회 임시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비밀작전 수행하듯 속전속결로 발전소 유치를 추진하는 의도가 무엇이냐”며 “공론화 행정을 강조하는 허태정 시장 답지 않은 이례적인 행동”이라고 꼬집었다. 본회의에 참석한 허태정
허태정 대전시장이 대전시설관리공단(이하 공단) 이사장에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의 동생인 설동승 씨를 내정한 것과 관련, 대전 공공기관 노동조합이 연대해 반발하고 있다. 오는 10일 열릴 예정인 대전시의회 인사청문간담회에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대투노협(대전시 투자기관 노동조합 협의회)은 6일 오전 11시 대전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허태정 대전시장에게 설동승 이사장 내정철회를 공개적으로 요구할 예정이다. 수차례 반대입장을 표명하기는 했지만,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내정철회를 요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공단 노동조합은 “설동
대전시설관리공단(이하 공단) 노동조합이 설동승 이사장 내정에 반발하며 허태정 대전시장에게 내정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허 시장이 취임 후 첫 공사·공단 기관장 인사부터 잡음이 일면서 고심이 깊어지게 됐다. 공단 노동조합은 설 내정자가 공단에서 16년을 근무하면서 보여줬던 리더의 자질에 대해 문제 삼고 있다. 설 내정자가 재직 당시 총무팀장과 감사실장, 경영처장 등 요직에서 일했지만, 고압적 업무태도와 편향적 인사로 조직 내부의 반발을 사 왔다는 것이 노조 측 주장이다. 공단 김기문 노조위원장은 “여러 사례들이 있지만, 조직 내부의
대전시 5개 자치구 중 현재 가장 뜨거운 곳을 꼽으라면 단연 유성구다. 시정 주요 현안 사업이 집중돼 있고, 이를 둘러싼 찬반 논란도 끊이지 않고 있다. 그만큼 대전시민들의 이목이 집중된 지역이다.당장 유성복합터미널(광역복합환승센터)의 사업자 선정이 관심사다. 유성구 구암동 119-5번지 일원 10만2080㎡(터미널 사업지 3만2693㎡)에 총 3778억 원(터미널 2780억 원)이 소요되는 이 사업은, 사업 주체인 대전도시공사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던 롯데컨소시엄의 협약이 지난 6월 3년 만에 해지되면서 원점으로 돌아갔다. 새
롯데컨소시엄 계약해지로 좌초된 유성복합터미널 사업에 다른 대기업 참여가 불발됐다. 대전시가 유성복합터미널 사업재개를 위해 진입도로 재정투입 등 여러 유인책을 제공했지만, 결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대전도시공사(이하 공사)에 따르면, 지난 8일 마감된 유성복합터미널 민간사업자 공모에 서울업체 2곳(케이피아이에이치, 하주실업)과 대전업체 1곳(헬릭스) 등 총 3개 업체가 응모했다. 대전시와 공사는 안정적 사업추진을 위해 자본력 있는 대형유통이나 1군 건설업체 참여를 기대했으나 그 뜻을 이루지 못한 셈이다. 실제로 지난 9월말 사업
대전 축구계가 이른바 '김호 쇼크'에 빠졌다. 시쳇말로 멘붕이다. 대전시민구단인 대전시티즌 대표이사 사장으로 임명됐지만 그의 행동은 소통과 정반대 행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대전시티즌 구단주인 대전시장이 지난 1일 김호 사장을 시티즌 사장으로 임명한 이유는 크게 2가지로 집약된다. 하나는 시민구단 전환 이후 임명된 사장이 선거공신에 의한 낙하산으로 임명되면서 매번 선거때마다 교체를 반복했다. 정해진 임기는 3년이지만 실제 사장들의 임기는 평균 1년에 불과했다. 일부는 임기 1년도 채우지 못한 경우도 있었다.여기에 1부 리그(클래
대전시 갑천친수구역(도안호수공원) 1,2블록 민간매각 결정에 대해 공기업인 대전도시공사(이하 공사)가 속앓이를 하고 있다. 공사 내부에서는 ‘집단반발이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극단적 반응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적자가 예상되는 3,4블록 사업을 공사가 떠안으면서 수익이 예상되는 1,2블록 사업에서 배제됐을 뿐만 아니라 1,2블록 설계공모 추진 등 악역까지 떠맡게 된 점이 공사가 반발하고 있는 이유다. 대전시는 지난 8일 오후 ‘갑천지구 친수구역 조성사업 제5차 조정위원회(이하 위원회)’를 열고 1,2블록 민간매각을 결정했다. 그
충남 아산시 배방읍 학부모들이 (가칭)모산중학교 개교일정이 지연된다는 소식에 집단으로 반발하고 나섰다. 1일 아산시 배방읍 내 모산초·북수초·배방초등학교와 배방중학교 등 4개 학교 학부모 400여 명은 온양온천역광장에서 모산중 정상개교를 위한 집회를 열고 아산시와 교육지원청의 더딘 행정을 규탄했다. 이날 학부모들은 “현재 배방지역에 하나뿐인 배방중학교가 학생 초과밀로 인해 아이들이 힘들어 하고, 내년에 배방중학교에 입학해야 할 현 초등학교 6학년 아이들은 같은 학구도 아닌 설화중학교로까지 보내져야 한다”며 “이도 모자라 현 5학년
천안시 북면 주민들이 마을을 관통하는 서울~세종고속도로를 저지하기 위해 주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집단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북면 주민 400여 명은 14일 면사무소에서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에 대한 주민 설명회를 연 뒤 ‘서울~세종고속도로 천안북면주민대책위(이하 대책위)’를 결성했다. 대책위에 따르면 이 고속도로는 GS건설이 민간사업자로 세종고속도로 주식회사를 세워 추진 중이며, 세종시 장군면에서 경기도 안성시 대덕면까지 이어지는 구간 중 북면 매송·용암·은지·상동·연춘리 5개마을의 주거지와 농경지를 가로질러 건설될 계획
지난해 9월부터 교장 공백사태를 빚어온 호수돈여고가 급기야 교사들이 학교법인 이사회의 부도덕성을 고발하기에 이르렀다. 호수돈여고 정상화를 염원하는 교사 일동은 16일 '장기간 학교파행운영을 방치한 학교법인 호수돈학원 이사회를 고발하며, 그 책임을 묻는다'는 자료를 통해 "학교법인 호수돈학원 이사회 현 이사진의 자진 총사퇴와 대전시교육청의 엄중한 관리감독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했다.이들은 "지난해 8월 말 임록주 교장의 임기가 만료되기 전인 1학기 중에 새 교장을 선임해 교장 직무연수 후 2학기부터 새 교장을 임명해 학교를 운영했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