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 〇〇시청 지원금이 없어 휴지가 없음. 문의:〇〇시청 교통행정과(전화 OOO-OOOO)〕얼마 전, 영남의 한 버스터미널 화장실에 붙었다는 안내문이다. 터미널 운영회사가 시에 화장실 휴지구입비 등 지원을 요구했는데, 늦어지자 공개적으로 ‘항의’했다는 것이다. 시 관련부서의 전화번호까지 알린 것으로 보아 많이 서운했는지 벼르고 한 의도가 엿보였다. 혹시 그동안 ‘을’의 입장으로 가졌을 불만을 휴지를 구실로 표현했는지도 모를 일이다. 시청에는 항의전화가 빗발쳐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었다니, 대응하는 장면들이 상상되었다.시는 터미널운
한화이글스는 지난 14일 LG트윈스와 경기를 시작으로 시범경기에 돌입했다. LG만 만나면 대단한 혈전을 벌였던 한화이글스는 올해도 시범경기지만 첫 경기부터 난타전을 벌여 9:9 무승부를 기록했다. 하지만 1:8로 흐름이 넘어간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9회말에 기어이 9:9 동점까지 만들었지만 역전에는 실패했다. 아쉬움은 남지만 후회 없는 첫 경기를 끝냈다. LG와의 두 번째 경기는 5:12의 완패. 한화이글스의 3선발이 유력한 이태양의 난조로 초반 흐름을 빼앗긴 것이 패배의 가장 큰 원인이 되었다. 하지만 넥센과의 3, 4차전에서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겠죠”라는 말이 내담자 눈에서 눈물을 쏟아내게 했다. 나도 함께 눈물이 나온다. 나 자신 조차도 해결하지 못한 부분을 찾아보았다. 심리검사를 공부하다보면 나도 신경증? 아니면 정신증? 에 가까운 증상이 나타나는 것 같다. 아마 그것은 과소평가에서 오는 생각이다. 자존감이 낮은가? 자기 평가 기준에 대해서도 그리 좋은 점수를 주지 못했다. F(Infrequency 비전형적) 척도의 의미는 얼마나 다른 사람보다 다르게 느끼는가? 일반사람들에 비해 얼마나 힘이 드는가?를 나타낸다. 나의 타당도척도 그래프 형태를 보
대전시가 시민들의 많은 우려와 비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2030년 아시안 게임' 유치를 일방적으로 강행하고 있다. 그동안 상수도 민영화 철회, 방사성폐기물 대책 부재, 민간공원 특례사업 강행 논란 등에 이어 연달아 무리수를 두고 있는 대전시를 바라보는 시민들로서는 불안감을 넘어 이제 답답한 절망감으로 치닫고 있다. 더욱이 민선 6기가 불과 1년여 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대규모 국제행사 유치라니 생뚱맞은 발상에 시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을 수밖에 없다. 자치단체마다 국제행사를 유치하는 본래의 목적은 국제적인 행사나 사업을 유치하면
자기 인생의 시간이 얼마큼 남았는지는 그 누구도 알 수 없다. 단지 알 수 있는 것은 남은 인생의 시간이 점점 줄어가고 있다는 것뿐이다. 그것은 후반기 인생으로 갈수록 더욱 절박하게 느끼게 된다. 신만이 알 수 있는 인생의 남은 시간, 계획 없이 그대로 흐르는 시간에만 맡긴다면 돌이킬 수 없는 후회가 될 것이다. 남은 인생, 후회 없이 살기 위해서는 평생에 꼭 해야 할 일, 하고 싶은 일은 하고 죽어야 한다. 누구나 죽기 전에 꼭 해야 할 일, 꼭 하고 싶은 일들은 각자마다 다 다르다. 그리고 몇 가지씩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자서
오스트리아는 서쪽으로 스위스와 리히텐슈타인, 북서쪽으로 독일, 북쪽으로 체코, 동쪽으로 헝가리, 남동쪽으로 슬로베니아, 남서쪽으로 이탈리아와 국경을 이루고 있는 나라로서 알프스 산맥 지역이 국토의 2/3을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유럽에서 가장 산이 많은 국가 중 하나로서 높은 산만큼 계곡도 깊어서 흘러내리는 도나우 강과 도나우 강의 지류들이 오스트리아의 젖줄이 되고 있는데, 알프스 동쪽의 도나우 강 상류에 있는 비엔나는 BC 500년 켈트 족이 이곳에 정착하면서 형성되었다.오스트리아는 독일과 함께 프랑크족이지만, 프랑크 왕국이 동프
강의를 하러 온다는 친구의 연락을 받았다. 내가 학교를 가는 날이라면 만날 수가 없는데, 다행히도 시간적 여유가 생겼다. 친구의 강의는 언제 들어봐도 맛깔스럽다. 유머 속에서 지혜를 배우게 된다. 강의를 한 곳은 직원이 600명쯤 되는데, 직원직무교육이라고 했다. 사군자로 기질검사를 하고, 각각의 특징을 그룹으로 정리해서 발표하는 시간이었다. 서로 ‘맞다’고 웃으면서, 자신을 이해하고 타인과의 이해의 폭을 넓혀가는 차원에서 많은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었다. 짧은 시간이지만, 함께 점심과 차를 마셨다. 그동안의 나누지 못한 마음의 돌
교과서를 백 번 읽히고 들려주는 것보다 직접 경험하는 것이 교육적으로 훨씬 효과적이다. 이번 3.10 대통령 탄핵은 학생들에게 주권재민(主權在民)이란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보여주었다. 또한 국민은 누구나 법 앞에 평등해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 주었다. 지금 이 나라에 정의가 살아있음을 깨우쳐 준 이번 촛불혁명은 우리의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살아있는 교육이었다.특히나 이번 촛불집회에서 우리의 청소년들은 교문을 박차고 나와 잘못된 권력에 대해 자신들의 눈으로 비판을 쏟아내기까지 했다. 만약에 정말 만약에 헌법재판소가 정 반대의 판결을 내렸거
전통시장에는 구경거리가 참 많다. 싱싱한 나물이며 잘 깐 도라지, 직접 짜온 참기름 등 눈이 심심하지가 않다. 왠지 고향을 옮겨온 것 같아 마음도 편안하다. 시장에 가면 꼭 들르는 노점상, 그 자리에 다른 할머니께서 앉아계셨다.‘어디 편찮으신가?’ 생각하며 여쭤 봤더니 집에 자식들이 와서 오늘은 안 나오신다고 한다. 손자 손녀들 용돈 주느라 그 일을 하는 것이 재미있다고 하셨던 할머니. 돈이 있어야 자식들이
한화이글스는 박종훈 단장의 영입 후 김성근 감독과의 “역할 논란”으로 스토브리그 초반을 “핫”하게 만들었고 로사리오와의 재계약, 메이저리그 올스타 출신의 오간도와의 계약으로 다시 한번 이슈의 중심에 섰다. 10개 구단 중 마지막까지 외국인 선수 자리를 채우지 못하면서 우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지만 오간도와 마찬가지로 메이저리거 출신의 거물 외국인 투수 비야누에바의 영입으로 우려의 시선에 종지부를 찍으면서 스토브리그의 승자가 되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한화이글스 선수단은 지난 10일 2차에 걸친 전지훈련을 끝내고 돌아왔다. 이제는
◆ 인생사의 답, ‘진인사대천명’그리고‘지금’이다. 조물주는 인간을 이 세상에 내려 보낼 때 ‘너는 세상에 나가 어떻게 살고 얼마큼 살다가 언제 돌아오라’는 각자의 인생 스케줄을 정해서 내려 보내셨다. 그래서 죽고 사는 것은 하늘의 명에 달려있고, 부하고 귀하게 되는 것도 하늘의 뜻에 달려 있다(死生有命 富貴在天)한 것이다. 그리고 조물주는 인간 누구에게나 자신의 인생 스케줄을 미리 알 수 있는 능력을 부여해 주지 않으셨다. 그러나 우매한 우리 인간들은 이것을 알려고 온갖 지혜를 다 동원하나 이것은 조물주 외에 누구도 알 수 없
심리검사 교육이 있는 날. 평상시와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몸이 많이 피곤했을까? 어제 두통이 있어 일찍 잤고, 새벽 4시가 조금 넘어서 두통이 가시지 않아서 깼다. 아침준비를 간단히 마치고 두통약을 먹고 학교까지 오게 되었다. 오전 교육부터 오후까지 비몽사몽, 맑지 못한 머리. 육체가 힘들었다. 그런데, 보여 지는 나의 모습은 붕 떠 있는 느낌, 실없이 크게 웃고 있는 나를 보았다. SCT(문장형완성검사)를 하는 중에 ‘저항’ 이 일어난 것일까. 모든 문항이 나와 상관없이 보였다. 문구도 들어오지 않았다. 박사님은 웃으시면서
파리 노트르담 성당(Cathedrale Notre-Dame de Paris)은 성당의 역사나 유래 이외에 1831년 빅토르 위고(Victor Marie Hugo: 1802~1885)가 발표한 소설 ‘노트르담의 꼽추’가 영화화된 이후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성당인데, 노트르담의 노틀(Notre)은 ‘우리의’, 담(Dame)은 ‘숙녀’ 즉, 성모 마리아를 의미한다. 파리는 2,000여 년 전 원주민 갈리아인들이 센 강(La Seine)의 작은 섬 시테(Citê)에서 처음 정착했다가 지금과 같은 대도시가 되었는데, 494년 프랑크족
“도대체 교사가 무엇인가? 학생들을 위한다면서 이런 제도나 이용해서 제 욕심을 채우자고 하는 교사들이 너무 부끄럽다. 제자들에게 얼굴을 못 들겠다.” 일부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복수담임제에 분노한 젊은 교사의 말이다. 복수담임제는 한 학급에서 담임교사 두 명이 학생을 나누어 지도하는 것을 말한다. 보통은 정·부담임이 있어 정담임교사가 학급 내 학생을 통괄할 책임을 갖고 지도한다. 부담임의 역할은 정담임의 공백(출장이나 결근, 단기 휴직 등)을 보완해 주는 역할에 제한된다. 반면에 복수담임제는 학급에 배치된 두 담임이 책
한화이글스가 지난 23일 10개 구단 중 마지막으로 외국인 선수 세 자리를 모두 채우며 선수단 구성을 끝냈다. 마지막으로 영입된 비야누에바는 바로 한화이글스의 전지훈련 캠프에 합류해서 한국야구 적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화이글스에게는 2017년 시즌이 매우 중요하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김성근 감독 체제의 마지막 해이며 이제는 9년 암흑기 시대를 끝내야 하는 시즌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최근 그동안 상상할 수 없었던 거액을 선수들에게 투자했고 한국프로야구의 최고의 명장들을 차례대로 사령탑에 앉혔다. 하지만 9년 연속 가을야
힘들지만 의로운 삶을 살라채근담에 보면, 양심과 도덕을 지키며 사는 자는 한 때는 적막하나 권세에 아부하는 자는 만고에 처량하다(棲守道德者 寂寞一時 依阿權勢者 凄凉萬古)하였다. 의로움과 의롭지 못함이 함께 공존하는 인간사회에서 자칫 의로움보다는 의롭지 못함이 더 강한 것 같은 착각이 들기도 하는 것이 현실사회다. 그래서 이러한 착각과 유혹에 빠진 사람들이 부귀와 권력을 위하여 의로움을 버리고 불의(不義)와 타협한다. 그리고 일시적으로 성공하여 부귀영화를 누리기도 한다. 그러나 하늘의 이치를 따르는 자는 살고, 거역하는 자는 죽는다.
파리의 랜드 마크는 뭐니 뭐니 해도 에펠탑(la Tour Eiffel)이다. 많은 사란들은 파리를 생각하면 아랫부분은 5각형의 철탑 위에 오벨리스크처럼 쭉 솟아오른 철탑 에펠탑을 기억할 것이다. 1889년 프랑스가 대혁명 100주년을 기념하여 파리에서 개최되는 만국박람회를 기념하여 지은 에펠탑은 탑의 설계자 구스타프 에펠(Gustave Eiffel : 1832~1923)의 이름을 붙인 것이다. 당시까지 세계에서 가장 높았던 건물이라고는 미국 시카고의 홈보험 빌딩(55m),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66m), 로마의 베드로 대성당(
국민의 독서진흥을 위해 사단법인 문학사랑협의회(이하 문사)에서는 독서감상문을 현상 공모합니다. 문사에서는
명예란 이름을 달고 조기 퇴직을 하게 된 교사들이 모여 식사를 하게 되었다. 그 50대 교사는 이전 학교에서 근무를 같이 했던 사이라서 교직을 어떻게 걸어왔는지를 대충 안다. 그런데 오십대 중반이라면 그만두기에는 아쉽다고 느껴졌다. 교사로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열정이 높다는 것을 아는 이들은 다 인정하였으니, 아직은 교단에 서있는 것이 더 어울릴 것 같다. 그의 얼굴과 말에서 퇴직에 대해 아쉬움과 아픔 같은 것이 묻어났다. “도대체 무엇 때문에 그렇게 결심하게 되었어요?”“더 이상 교단에 남아있는 것이 회의가 들어서 떠나기로 했어요
한화이글스는 지난 23일까지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외국인 선수 한 자리를 채우지 못한 유일한 팀이었다. 하지만, 한화이글스의 프런트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팀의 경기력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대어급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24일 윌린 로사리오, 알렉시 오간도에 이어 또 하나의 역대급 대형 투수를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카를로스 비야누에바'이다. 비야누에바를 영입하기 위해 한화이글스는 150만 달러의 연봉을 책정하였다. 2017년을 한화이글스와 함께 할 세 명의 외국인 선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