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는 알프스 산맥 중 동쪽으로 오스트리아, 서쪽에 프랑스, 남쪽은 이탈리아, 북쪽으로 독일과 접한 산악지대로서 남한의 면적 절반도 되지 않는 4만㎢(남한 98000㎢)에 800만 명이 살고 있는 작은 나라다. 국민의 65%가 게르만족이고 18%가 프랑스계인 스위스는 1860년부터 중립국을 표방하여 1․2차 대전 때에도 중립을 유지했으며, EU에도 가입하지 않았다.스위스에서 가장 서쪽으로 돌출되어 도시의 삼면이 프랑스에 둘러싸인 도시 제네바(Jeneva)는 불과 20만 명의 작은 도시이지만, 취리히․ 바젤에 이어 스위스에서 세 번
일자리 문제가 심각하다. 일자리란 생존의 조건이면서, 인간다움을 유지할 수 있는 수단이자 삶의 보람이다. 그런데 일자리 찾기가 어려워졌다. 최근 한 취업포털의 조사에 따르면 불안한 취업 상황 때문에 4년제 대학 졸업예정자 10명 중 3명이 졸업을 미루고 있고, 청년실업자가 100만 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주변을 둘러보면 청년 실업은 지금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그럴수록 입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면서 교육은 질곡 속에서 헤매고 만다. 결국 일자리에 따른 소득 격차도 심각하지만, 그와 함께 삶에 보람을 주는 일자리가 부족해지고 있다는
대전동구문학회 사무국장으로 봉사하고 있는 김유성(본명 김권호) 시인이 2시집 [더덕, 꽃피다]를 오늘의문학사에서 발간하였다. 행정공무원을 명예퇴직하고, 본격적으로 시를 창작하고 있는 김유성 시인은 우리의 전통을 지키려는 의지를 시에 담고 있으며, 자연에 대한 사랑을 시로 노래하고 있다. 이 시집에는 1부 ‘옥수수 하모니카’ 이 17편, 2부 ‘숲에서’ 외 29편, 3부 ‘평창강은 지금도 푸른데’ 외 25편, 4부 ‘숫돌’ 외 27편 등 100여 편의 작품과 조남익 시인이 쓴 해설 ‘향토정신의 숨은 뜻을 찾아서’가 수록되어 있다.서문
3승 5패로 개막 주를 시작한 한화이글스는 최하위로 처진 삼성과 아직은 힐만 감독의 야구에 적응 중인 SK를 상대로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수 있는 경기 일정이었다. 삼성과는 원정, SK와는 홈 경기였다. 물론 삼성과의 시리즈까지 홈에서는 2번의 경기(NC)만 치르는 시즌 초반 체력적으로 힘든 일정이긴 하지만 그 이후엔 홈경기 일정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해볼 여지가 있는 시리즈였다. 삼성과의 주중 원정 3연전은 한화이글스의 상승세를 보여줬다. 2연승을 거두며 5승 5패로 5할 승률에 올라섰다. 삼성의 전력 누수가 많고 아직
인간지사(人間之事)에는 길, 흉, 화, 복의 운이 작용하고 국가지사(國家之事)에는 흥, 망, 성, 쇠의 국운이 작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길흉화복의 운이나 흥망성쇠의 국운은 항상 변하는 것이다. 우리의 역사를 볼 때 우리의 영토가 중국대륙까지 뻗쳤던 환국, 배달국, 단군조선시대를 거쳐 발해가 망할 때까지를 흥성의 국운시대라고 한다면 영토가 한반도로 축소된 조선시대를 거쳐 일제강점기 그리고 오늘날까지를 쇠퇴의 국운시대라 할 수 있겠다. 쇠퇴의 국운 뒤에는 흥성의 국운이 도래하게 된다는 하늘의 이치에 의한다면 장차 도래 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제19대 대통령 선거일이 5월 9일로 결정됐다. 조기대선 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이번 대통령선거에 대한 관심 또한 고조되고 있다. 갑작스럽게 찾아 온 대통령선거인 만큼, 유권자와 정당 관계자의 혼란이 클 수 밖에 없다. 이에 변해섭 대전시선거관리위원회 지도과장이, 대통령 선거와 관련된 주요 궁금증에 대해 질문답 형태로 해설에 나선다. - 언어장애인이 선거운동 시 의사소통보조기기를 사용할 수 있는 지?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언어장애인이 선거운동기간 중 지지연설 또는 지지호소를 위하여 입
1278년 합스부르크가의 속령이 된 인스부르크는 1485년 티롤 계의 프레데릭 3세(Frederick III: 1415~1494, 재위 1440~1494)가 알브레히트 2세로부터 왕권을 인수하여 오스트리아를 지배하게 되면서 비엔나에 있던 수도를 옮겨온 이후 신성 로마제국의 수도를 겸하게 되었는데, 인스부르크에는 프레데릭 3세 사후 아들 막시밀리안 1세((Maximilian I: 1459~1519, 재위 1493~1519)가 살았던 호프부르크 궁전(Hofburg)이 있다(합스부르크가에 관하여는 2017, 04.07. 인스부르크 마리
다음은 조용한 현호 차례였다.“현호도 한마디 해봐.”또치쌤이 가까이 앉은 아이를 보며 말했다. 현호는 이곳에서 늘 조용한 편이었다. 말수가 많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방에서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는 것이 일상이었다. 이 마을이 그나마 침묵으로 일관되지 않는 것은 현호의 기타 소리가 나직하게 들리기 때문이었다. 만약 현호가 기타를 치지 않고 노래를 부르지 않았다면 정말 마을 자체가 적막감에 휩싸였을 것이다.현호는 자신이 만든 노래를 기타로 쳐보고 수정하기를 반복했다. 아마도 3년의 세월을 가장 짧게 보낸 아이가 있다면 바로 현호 일
처음 과학고등학교를 방문하였을 때 받은 인상은 학교가 이럴 수도 있구나 싶은 것이었다. 잘 가꾸어진 녹색의 잔디운동장에서 학생들이 뛰놀고 있었다. 아이들은 머리가 길었고 복장도 제멋대로였다. 재직 교사를 찾아간 곳은 교사 10여 명이 함께 사용하는 교무실이 아니었다. 교사 두 명이 하나의 방을 사용하고 있었다. 차분한 연구실 분위기 속에서 학생과 상담하는 모습은 우리가 떠올리는 학교의 풍경이 아니었다. “머리가 길던데?”“아~ 여기 학생들은 창의적 능력을 키우기 위해 머리나 복장을 대체로 자율적으로 유지하도록 합니다.”“스스로 목표
사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도 처음이었다. 그동안은 서로의 아픔이라고 생각하여 아무도 말을 꺼내지 않았다. 그냥 서로의 얼굴을 보는 것만으로 족했다. 회의소집을 해도 서로 이야기를 나누거나 근황을 묻거나 하지도 않았다. 그냥 회의가 끝나면 각자의 방으로 돌아가 그곳에서 생활했다. 그곳에서 놀고 쉬고 잠자고 혼자 이야기 했다. 그러다 이날 아침회의에서 아야기가 터진 것이다.그것은 물론 동장님의 꿈처럼 하늘에서 이 두터운 어둠을 뚫고 무언가가 내려올지도 모른다는 기대감 때문이었다. 영언이가 돌아서며 입을 열었다. 이참에 무슨 말이든 듣
“어여들 모여 봐요.” 마을 가운데쯤에 있는 회관에서 아침 회의가 열렸다. 마을사람 전원이 아홉 명 이지만 일곱 명만 모였다. 나이가 제일 어린 혁기는 아직 잠에서 깨지 않아 아버지 재곤씨만 참석했다. 그리고 몸이 좋지 않아 조금만 더 누워있겠다던 다연이도 불참을 일찌감치 통지했던 터라 결석이 용인되었다.회의의 소집은 마을 동장을 맡고 있는 양 선생님이 했다. 그는 이른 아침부터 스피커로 마을 사람들에게 생방송을 했다. “아 아. 마이크 시험 중..... 동민여러분! 오늘은 참으로 이상한 기분이 드는 날입니다요. 예감이 아주 좋아요
박종훈 단장과 김성근 감독의 불협화음이 다시 불거졌다. 김성근 감독의 퓨쳐스 선수 차출에 대해 박종훈 단장이 제동을 걸면서 시작되었다. 김성근 감독이 4명의 투수를 대전에서 직접 관찰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고 박종훈 단장은 허가할 수 없다고 맞섰다. 김성근 감독은 선수들의 피칭을 직접 관찰하고 1군에 활용할 수 있는지 여부를 보기 위한 의도였고, 박종훈 단장은 한꺼번에 4명의 선수를 올리면 2군 운영이 어렵다는 취지였다. 지난 2년 간 반복되었던 상황에 대해 불허 방침을 내린 것이다. 여기서 모든 것은 끝이었다. 여기에서 김성근
‘운명’ 그 말속에서 풀지 못 할 수수께끼 같은 신비로움, 거역할 수 없는 그 어떤 절대적인 힘, 두려움과 공포의 기운을 느끼게 된다. 그리스 신화에 의하면 ‘인간은 누구나 신탁(神託)을 받고 태어났다.’하였다. 다시 말해 인간은 스스로의 뜻이 아닌 신의 의지대로 살아 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리스 신화 ‘오이디푸스왕’의 줄거리를 보면, 테베라는 나라에 ‘라이오스’왕과 ‘이오카스’ 왕비사이에 ‘오이디푸스’라는 왕자가 태어났는데 ‘아비를 죽이고 어미를 범한다.’는 신탁(神託)을 받았다. 이 사실을 안 왕은 오이디푸스가 태어나자마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제19대 대통령 선거일이 5월 9일로 결정됐다. 조기대선 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이번 대통령선거에 대한 관심 또한 고조되고 있다. 갑작스럽게 찾아 온 대통령선거인 만큼, 유권자와 정당 관계자의 혼란이 클 수 밖에 없다. 이에 변해섭 대전시선거관리위원회 지도과장이, 대통령 선거와 관련된 주요 궁금증에 대해 질문답 형태로 해설에 나선다. - 방송사가 출구조사를 하는 경우 제한장소는?“학교에 투표소를 설치하는 때에는 원칙적으로 기표소, 투표함, 참관인 좌석 그 밖에 투표관리에 필요한 시설이 설비된 특정
476년 서로마 제국이 멸망하자 유럽은 뿔뿔이 흩어지기 시작했는데, 북유럽에는 프랑크족이 세운 국가가 팽창하기 시작했다. 프랑크 왕국의 샤를마뉴 대제(Charlemagne: 742~814)는 고대 로마제국의 대부분 지역을 정복하고, 이탈리아에 진격하여 롬바르드족의 공격으로부터 로마 교황을 구출해주자 교황 레오 3세는 800년 크리스마스를 맞아 샤를마뉴 대제에게 ‘제국 황제’의 관(冠)을 씌워 주었다. 이후 프랑크 왕국은 곧 ‘로마제국의 부활’이라 생각되었으나, 프랑크 제국은 독일·프랑스·이탈리아로 삼분되면서 제국이란 호칭도 소멸되었
10여 년 전 상업계 고등학교에 근무했다. 직업교육을 전문으로 하는 학교를 지금은 특성화고등학교라고 부른다. 그 학교는 당시에 정보고등학교라 하였는데, 사업체의 회계담당자를 양성하는 직업교육과정을 갖고 있었다. 이전에 그 학교에 근무했던 동료 교사는 내가 전근을 가게 되자 이왕이면 3학년 담임을 맡으라고 권하면서 이렇게 설명했다.“왜 다들 3학년을 지원하느냐고? 그거야 3학년은 취업하는 아이들이 대부분 사업체로 현장 실습을 가기 때문에 2학기만 되면 널널하기 마련이야. 실습 간 아이들 빼고 남아 있는 아이들만 데리고 수업하는데, 그
대전에서 활동하고 있는 오소림 소설가의 4권째 소설집 이 발간되었다. 오소림 작가는 동화집 , 단편소설집 , 장편소설 등을 발간하였다. 특히 80대의 노작가는 후속 작품으로 발간한 에 이어 새로운 장편소설을 집필하고 있다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일제 강점기와 해방공간, 그리고 시대의 아픔을 담고 있는 3권 시리즈 대하소설이 될 것으로 보인다.오소림 작가는 장편소설 의 발간 의미를 다음과
디펜딩 챔피언 두산베어스와 개막전을 맞이한 한화이글스는 외국인 투수 비야누에바를 선발로 내세웠다. 파워의 오간도 보다는 안정의 비야누에바를 선택한 것이다. 결과는 성공. 하지만 세밀한 플레이와 찬스에서의 결정타 그리고 ‘니느님’ 니퍼트에게 막히면서 0:3의 영봉패를 당하고 말았다. 특히 4개의 실책은 실점과 고스란히 연결이 되면서 이기기 어려운 경기 상황을 만들었다. 하지만 선발 비야누에바는 6이닝을 89개의 공으로 1안타 2사사구 6탈삼진을 곁들였고 2실점(비자책)으로 마무리하면서 성공적인 한국 무대 데뷔전을 치러냈다. 타선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제19대 대통령 선거일이 5월 9일로 결정됐다. 조기대선 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이번 대통령선거에 대한 관심 또한 고조되고 있다. 갑작스럽게 찾아 온 대통령선거인 만큼, 유권자와 정당 관계자의 혼란이 클 수 밖에 없다. 이에 변해섭 대전시선거관리위원회 지도과장이, 대통령 선거와 관련된 주요 궁금증에 대해 질문답 형태로 해설에 나선다. - 국회의원의 사진이 게재된 현수막을 지역사무소에 게시할 수 있는지?"국회의원이 지역에 두는 상설사무소에 자신의 사진 및 “OO초등학교 신설 예산 확보” 등 업무에 관
우리나라 취업준비생들이 가장 희망하는 직업은 공무원이다. 무려 그 경쟁률이 100대 1이 넘는 직렬도 많다. 이러한 현상은 아마도 공무원이 나라와 국민을 위해 일하는 직업이라는 매력보다는 안정되고 노후가 보장되는 직업이라는 것에 더 큰 계산을 하였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공무원은 직접적으로 나라와 국민을 위해 일하는 공복이다. 그러므로 공무원을 단순 먹고사는 생업차원으로 여겨서는 안 된다. 누구보다 나라와 국민의 공복으로서의 투철한 사명감과 자긍심을 가져야 한다. 우리나라 전체 공무원 수는 백만이 된다. 우리 백만 공무원 한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