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재민 기자] 박병석 국회의장은 17일 “국민통합을 제도적으로 풀어내기 위해선 지금 개헌논의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이날 국회의사당 경내 사랑재에서 국회의장 직속기구인 국회국민통합위원회(통합위) 위원들과 오찬 간담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박 의장은 “야당이 대선 기간 중 개헌 논의를 하는 게 부담스러우면, 그 기간 동안은 접어뒀다가 대선 후 새 정부가 출범하면 관련 논의의 장을 열면 되지 않느냐고 설득하고 있는 중”이라며 국회 차원의 개헌 추진 의지를 내비쳤다.이번에 개헌의 틀을 갖추지 못하면 새 정부 출범 이후 논의
[류재민 기자]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선대위가 이르면 다음 주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다만, 중앙 선대위의 ‘비효율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지역 선대위 구성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17일 민주당 대전·세종·충남 시도당에 따르면 이르면 다음 주말께 각 시도당 중심의 광역선대위 1차 초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광역선대위가 꾸려진 이후에는 지역위원장을 축으로 한 지역구별 선대위를 꾸리기로 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2일 현역 의원 전원(169명)이 참여한 ‘매머드급’ 선대위 출범식을 갖고 공식 활
[류재민 기자]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충남 논산·계룡·금산)이 지난 15일 가동한 국회 언론·미디어 제도개선 특별위원회(미디어특위) 여당 간사로 선출됐다. 기자 출신인 김 의원은 가짜뉴스에 대응하기 위한 제도 마련을 비롯해 전반적인 언론 환경의 개선 의지를 드러냈다. 김 의원은 16일 와 통화에서 “포털이든, 기존 언론이든, 1인 미디어든 가짜뉴스가 확산하고 있는 것을 어떻게 막아내고, 미디어에 대한 신뢰도를 어떻게 높일 것이냐가 쟁점”이라고 말했다. 여야, 지난 9월 특위 설치 합의 이후 2달 만에 가동“가짜뉴스 대
[류재민 기자] 더불어민주당 충남 아산갑 지역위원회가 위원장 공모에 돌입했다. 현재 지역위원장인 김영권 충남도의원(아산1)이 내년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하면서 사고지역위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16일 민주당 조직강화특위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전국 사고지역위원장 후보 공모를 진행 중이다. 충남 아산갑을 비롯해 서울(3곳), 부산(6곳), 대구(2곳), 경기(1곳), 경남(3곳) 등 모두 16곳이 대상이다. 충청권에서는 아산갑이 유일하게 포함되면서 누가 차기 지역위원장을 맡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역 정치권은
[류재민 기자]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충남 논산·계룡·금산)은 지난 14일 금산군청에서 용담댐 방류 피해보상을 위한 분쟁조정 대책회의를 열어 수자원공사의 미온적인 대응을 비판했다.김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용담댐의 과도한 방류로 인해 금산군 제원면, 부리면 일대가 수해를 입었다. 논밭은 물론 주택까지 침수해 피해 금액은 262억 원에 달한다. 지난 1년간 피해조사와 원인조사를 마치고 지난 9월 피해주민 496명은 환경부·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수자원공사를 상대로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다.1차 조정 협의는 지난 3
[류재민 기자] 김병준 전 국민의당 세종시당위원장이 윤석열 대선 후보 캠프 합류와 관련해 “내 입으로 뭐라고 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다.그는 다만 “저는 충청대망론을 넘어 ‘대한민국 대망론’으로 가는데 역할을 할 도덕적 의무가 있다”고 밝혀 사실상 선대위 합류에 마음을 굳힌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김 전 위원장은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 정책실장을 거쳐 교육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을 역임했다. 2018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 박근혜 탄핵 사태와 지방선거 참패로 혼란한 당을 수습하는 역
[류재민 기자] 박병석 국회의장은 15일 국회 의장집무실에서 이춘희 세종시장으로부터 명예 시민증을 받았다.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국회법 통과에 공로를 ‘세종시 명예시민’으로 인정받은 셈이다. 박 의장이 의정활동을 하면서 명예 시·도민증을 받은 것은 강원도와 제주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박 의장은 “(국회법 통과로) 국회 세종 시대의 문을 여는 주춧돌을 놓아 의장으로서도 큰 보람을 느낀다”며 “세종시 완성을 위해, 국회 세종의사당의 완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는 뜻으로 생각하겠다”고 말했다.이 시장은 “국회 세종의사당은 박 의
[류재민 기자] 신순옥(44) 국민의당 충남 천안을 지역위원장은 충청권의 ‘안철수의 복심’으로 불린다. 그녀는 2016년 국민의당이 생기기 이전부터 정치에 관심이 많았다. 대전대 정치학과를 나와 이화여대 대학원에서 여성학을 전공하면서 제도권 정치에 뜻을 뒀다. 특히 거대 양당 체제에서 제3 정당의 중요성을 절감했다고 한다. “현실 정치에 여성이 50대 50이 되지 않는 모습을 보면서 ‘왜 여성의 제도권 진입이 어려운가’라는 고민을 했어요. 성향 자체가 전투적이거나 페미니스트를 지향하진 않습니다. 다만 현장에서 여성을 만나 이야기를
[류재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신임 소청심사위원장에 충남 천안 출신 최재용(54) 인사혁신처장을 내정했다. 최 내정자는 천안중앙고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뉴욕대(행정학) 석사와 숭실대(IT정책경영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행시 38회로 공직에 입문해 행정안전부 인사정책과장과 인사혁신처 인사혁신국장, 기획조정관 등을 거쳤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 수석은 춘추관 인사 브리핑에서 “최재용 신임 위원장은 공직사회 인사 혁신 업무를 주도해 온 인사정책 전문가”라며 “공무원 인사, 공직사회 개혁에 대한 깊은 이해
[류재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대위가 장관을 제외한 현역 의원 163명 전원이 참여하면서 큰 틀을 갖췄다. 충청권 역시 현역 의원(박병석 국회의장·박범계 법무부 장관 제외) 모두 한 자리씩 맡으면서 정권 연장에 의지를 다지는 분위기다. 주목할 만한 건 현역 의원을 중심으로 한 3차 인선 이후 발표한 원외 인사들이다. 민주당은 지난 10일 오후 80여 명의 원외 인사를 포함한 선대위 추가 인선안을 발표했다. 충청권에서는 권선택 전 대전시장 비롯해 복기왕 전 국회의장 비서실장, 나소열 전 청와대 자치분권 비서관, 조한
[류재민 기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 장철민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전 동구)이 604조원에 달하는 내년도 국가 예산안을 최종 심의 확정하는 예산안조정소위원회(예산안소위) 위원으로 선임됐다. 예산안소위는 예결위 내에서도 ‘알짜’로 알려져 있고, 내년도 본예산을 결정하는 핵심 소위원회로 알려져 있다.소위 위원은 50명의 예결위원 중 민주당 9명, 국민의힘 6명 등 총 15명으로 구성하는데, 일반적으로 권역별 여야 1명씩 활동한다. 초선인 장 의원이 충청권 몫 위원에 선임되면서 막중한 역할을 맡은 셈이다. 예산안소위는 오는 1
[류재민 기자] 권선택 전 대전시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대위에 고문으로 합류했다. 민주당은 10일 오후 권 전 시장을 포함한 선대위 추가 인선을 발표했다. 충청권에서는 권 전 시장이 고문단에, 복기왕 전 국회의장 비서실장이 공보단 대변인에 임명됐다. 또 나소열 전 청와대 자치분권 비서관은 유능한자치분권혁신위 공동위원장, 조한기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원내대책위원회 조정실장을 맡았다.이규희 전 국회의원은 문화강국본부 부본부장으로 활동한다. 김진욱 당 대변인과 이경 전 부대변인도 공보단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발표된 선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