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세종 이전 논란이 대전지역 정치쟁점으로 떠올랐다. 야당인 국민의힘이 “대전 혁신도시 지정은 중기부 이전을 위한 입막음”이라는 의혹을 제기하자 더불어민주당측이 “근거 없는 추측성 의혹제기”라고 난타전을 이어갔다.2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은 지역 정치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청와대가 그런(중기부 이전) 의지를 갖고 있다면 여당에서 어떠한 움직임도 보일 수 없는 것이 어쩌면 당연할 수 있다”며 “여당이 입장을 분명하게 밝히라”고 촉구했다.장 위원장은 대전시 고위공직자 발언을 의혹제기의 근거로 내세웠다.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를 대비한 조처라고 강조하며 방역과 경제 활력을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이 같이 밝히고 소규모 집단 감염의 지속 발생에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다.문 대통령은 특히 코로나 사태 속에서도 각종 경제지표와 경제심리가 큰 폭으로 개선되고, 지난 1일 발표한 10월 수출 실적에서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문 대통령은 “국제 교역의 위축 속에서 이룬 매우 값진 성과로, 우리 경제를 조기에 반등시킬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가 주최하고, 충남역사문화연구원(원장 박병희)‧한국국학진흥원(원장 조현재)‧한국학호남진흥원(원장 이종범)이 공동 주관한 ‘민간 기록문화법’ 제정을 위한 국회 토론회와 특별전이 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이번 국회 토론회와 특별전은 권역별 국학진흥기관이 공동 추진했는데, 충청권은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영남권은 한국국학진흥원, 호남권은 한국학호남진흥원이 참여했다.특히 이번 행사는 ‘민간기록문화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 제정 필요성을 제기하기 위해 기획했다. 법률안에는 국학진흥사업을 위해 권역별 민간기록문
21대 국회가 예산 정국에 본격 돌입하면서 충청권 역시 국비 확보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지역 정치권과 지자체가 지역 현안 해결과 지역균형 뉴딜 추진을 위한 예산 확보에 초당적 협력이 요구되고 있다.1일 국회에 따르면 지난 달 29일부터 오는 4일까지 상임위별 예산안 예비심사를 실시하며, 이를 바탕으로 다음 달 4일부터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가동한다.앞서 정부는 지난 달 1일 국무회의에서 올해 본예산(512조3000억)보다 8.5% 늘어난 555조8000억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을 의결한 바 있다. 정부는 특히 내년도 예산을 ‘한국판
문재인 대통령은 1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에 대전 출신 박진규 전 대통령비서실 신남방·신북방비서관을 내정했다.1966년 충남 부여 출신인 박 차관은 대전 대신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영국 버밍엄대 국제경제학 석사,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박 차관은 1990년 행정고시 34회로 공직에 입문해 산업자원부 지역혁신지원담당관과 구미협력과장을 지냈다.이후 주영국대사관 상무관과 전기위원회 총괄정책과장을 거쳐 지식경제부 기획재정담당관, 무역위원회 무역조사실장을 역임했고, 산업통상자원부로 명칭 변경 후에는 통상정책국장, 무역정책관,
허태정 대전시장은 지난 7월 ‘대전형 뉴딜’을 발표하면서 세종시와 ‘통합’을 제안했다. 대전과 세종이 통합하면 200만 이상 광역도시로 행정수도 기반은 물론, 중부권의 한 축으로 국가균형발전을 이끌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다만 “아직 세종시와 구체적으로 논의가 이루어진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지역 언론과 정치권은 뜬금없다는 반응을 내놨다. 상대방은 결혼할 맘도 없는데, 덜컥 ‘프로포즈’ 한 셈이기 때문이다. 야권에선 허 시장의 통합 제안을 허무맹랑한 주장으로 치부했다. 세종시 역시 행정구역 통합은 ‘시기상조’라고
황명선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이 29일 지방4대 협의체 대표 간담회에 참석해 시군구 중심의자치분권 확대를 위한 논의를 가졌다.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에 따르면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회장 송하진 전북도지사),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회장 김한철 전남도의회의장),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회장 황명선 논산시장),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회장 조영훈 서울중구의회의장) 등 지방4대 협의체 대표들이 이날 세종시 일원에서 간담회를 진행했다.이번 간담회는 ‘지방자치의 날’을 맞아 획기적인 자치분권 실현을 위해 공동협력을 다짐하기 위한 자리로,
정부와 여야가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에 공감대를 모아가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무엇보다 국회 세종의사당은 국가 균형발전 상징인 ‘행정수도 세종’ 완성의 시발점이라는 점에서 여야의 적극적 의지가 요구되고 있다.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세종시지원위원회에서 “국회와 행정부가 멀리 떨어져 있어 행정 비효율과 낭비가 상당하다. 무엇보다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가 급선무”라며 “국회가 국회세종의사당 설치를 결정하면, 정부도 신속히 후속조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정 총리 “행정 비효율 낭비 상당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대전 유성을)은 지난 6월 이해찬 당시 민주당 대표와 함께 ‘국회 세종의사당추진특별위원회(세종의사당특위)’ 공동위원장을 맡았다.앞서 세종의사당 특위는 지난해 8월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당시 이해찬 대표와 박병석 의원이 공동위원장을 맡았는데, 21대 국회에서 박병석 의원이 전반기 의장에 선출되면서 이 의원이 바통을 이어받았다.여기에 이해찬 전 대표가 총선 불출마에 이어 지난 7월 당대표 임기를 마치면서 사실상 이 의원이 세종의사당특위 원내 총지휘를 하고 있는 셈이다. 이 의원은 공동위원장 임명 뒤 지난 7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새해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한국판 뉴딜’과 함께 ‘지역균형 뉴딜’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특히 “국가균형발전은 여와 야가 따로 없다”고 강조해 행정수도 이전과 국회 세종의사당, 혁신도시 지정 후속 조치인 추가 공공기관 이전에 있어 충청권 약진이 기대된다.정부, 올해보다 8.5% 증가 556조 규모 예산안 제출한국판 뉴딜 토대 ‘안전망 강화‧인재양성’에 5조4천억고용‧사회안전망 확충 4조 7천억원 ‘투자’문 대통령은 시정 연설에서 “‘한국판 뉴딜’은 사람 중심의 발전전략이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8일 오전 10시 국회 본회의장에서 내년도 예산안 시정 연설을 진행한다. 문 대통령의 국회 연설은 지난 7월 16일 제21대 국회 개원 연설에 이어 3개월여 만이다.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27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 시정 연설 일정을 설명하며 “이번 시정연설에서 강조할 부분은 ‘위기에 강한 나라’”라고 밝혔다.강 대변인인은 “올 한해 대한민국은, 아울러 전 세계는 미증유의 위기를 동시에 맞았다”며 “지난 2월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확진자가 많은 나라였다. 하지만 8개월이 지난 10
21대 국회가 첫 국정감사(국감)를 마친 가운데 충청지역 정치권은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지 주목된다. 대다수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번 국감은 추미애 법무부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대립이 부각되면서 ‘맹탕 국감’이라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다만 충청권에서는 의원들이 각자 상임위 국감을 통해 국정의 난맥상을 짚고 대안을 제시하는데 충실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초재선 의원, 야당인 국민의힘은 중진 의원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는 분석이다.민주당, 문진석‧이정문‧어기구‧황운하 등 초재선 ‘활약’김종민‧박범계, 법사위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독감 백신 안전성 논란에 “보건당국이 전문가들과 함께 검토해 내린 결론과 발표를 신뢰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지금까지 신고 사례에 대한 부검 등 검사와 종합적 판단 결과 사망과 예방접종 사이에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특히 “올해는 독감 예방뿐 아니라 독감과 코로나 동시 감염과 동시 확산을 막기 위해 독감 예방접종을 더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과도한 불안감으로 적기 접종을 놓침
국토교통부가 26일 대전1‧2일반산업단지 재생사업 활성화구역 지정을 위해 수립한 재생사업 활성화계획을 승인하고 활성화구역(산단 상상허브)을 일자리 창출과 혁신성장을 위한 전진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것에 박영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대전 대덕구)은 환영의 뜻을 밝혔다.‘산업단지 상상허브’란 산단 재생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토지용도를 유연하게 전환한 후, 각종산업 지원기능을 집적하고 고밀도 복합개발을 추진하는 것을 말한다.특히 20년 이상 된 노후 산단의 활력을 촉진하고, 민간참여를 활성화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력
20여 개 골프장에서 실제 골프장에 근무하는 캐디 보다 근로복지공단에 산재 입직자 수를 줄여 신고한 정황이 포착됐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장철민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전 동구)이 26일 한국골프장경영협회로부터 제출한 골프장 캐디 민원 관련 서명부와 고용노동부로부터 받은 특고 플랫폼 기업 현황 및 산재보험료 부과금액 자료와 비교한 결과 20개 골프장에서 신고하지 않은 947명의 캐디 서명이 나왔다.산재보험료 부과금액 자료에 따르면 골프장 캐디의 경우 입직자 수의 95%가 산재적용 제외 신청을 했다. 하지만 앞서 밝혀진 바와 같이 입직자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이상민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전 유성을)은 26일 "최근 외교부 연구용역 사업은 수의계약률 89%로 불투명하게 집행하고, 불확실한 비공개 원칙으로 용역보고서 22%만 공개했으며, 정책 활용률은 6.7%인 총체적 부실 상태"라고 밝혔다.이상민 의원이 외교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외교부가 발주한 716개 연구과제 중 89%인 640건이 수의계약으로 체결 된 반면 제도‧시스템 개선, 정책 반영 등 정책에 활용된 과제는 40건(6.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
더불어민주당이 일주일 만에 충청권 지지율을 회복하면서 반등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정가에서는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세종시 이전 추진에 대전지역 여권과 시민사회 반발이 지지층 결집에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9~23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2527명을 대상으로 조사(응답률 4.7%, 95%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1.9%p)한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2.9%포인트 상승한 35.1%를 나타냈다.앞서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 3.4%포인트 하락했다. 민주당이 한주
국민의힘 지도부가 전국 시‧도 예산정책협의회 첫 방문지로 충청권을 택하면서 어떤 목소리가 나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선은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당 차원의 예산 확보와 지원 의지를 밝힐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의 세종시 이전 추진 계획과 관련한 입장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25일 국민의힘 정책위원회와 대전시당 등에 따르면 오는 26일부터 충청권(대전·세종·충북·충남)을 시작으로, 전국 6개 권역 지자체를 방문해 ‘시·도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이다.시·도 예산정책협의회에는 주호영 원내대표와 이종배 정책위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동해를 ‘Sea of Korea’로 표기한 18세기 영국에서 제작한 세계지도 등을 청와대에 기증한 대전 글꽃중학교 조민기 군(3학년)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공식 SNS에 ‘수집의 열정과 안목, 그리고 아름다운 기증’이란 제목의 글을 올리며 “너무 늦기 전에 감사를 표하고자 선행을 알린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어 “지난 6월, 조민기 학생이 보낸 문화재 두 점이 청와대로 배달됐다”며 “18세기 영국에서 제작된 세계지도와 조선 선조 시기 한·일 간의 교류가 담
최근 은박 스크래치 기능을 지닌 상품권을 재활용하는 수법의 범죄 사기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연간 9조원 규모로 발행되는 상품권이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지적이 나왔다.해당 사기수법은 상품권의 은박 스크래치를 벗겨 온라인에 등록한 뒤에, 다시 은박을 입혀 해당 상품권을 재판매점에 넘기는 방식으로 지난 9월 5000여만 원의 소비자 피해를 입힌 바 있다.은박 스크래치 기능을 지닌 상품권을 정식 판매점이 아닌 곳에서 거래하는 경우 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이런 가운데 지류 상품권 발행 규모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국회 기획재정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