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인 2017 FIFA U-20 월드컵이 한국에서 개막되었다. U-20 월드컵은 국제 축구 연맹(FIFA) 주관으로 2년마다 열리는 청소년 축구 대회로 각국의 20세 이하 남자 축구 대표팀이 참가한다. 5월 초순부터 국내로 입국하기 시작한 외국인 선수단은 현재까지 쉴 새 없이 훈련에 매진하며 승리를 향한 값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경찰에서도 경기장 안팎을 막론하고 보다 안정되고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불철주야 치안 안전 시스템을 가동 중에 있다. 월드컵조직위원회 등 유관기관과의 소통채널과 사전에 구축된 협력
2017년 5월 10일, 새 정부가 조기대선을 거쳐 역사적인 출범을 했다. 문재인 선장은 국정을 마비시킨 난파선을 정리하고, 새 배에 희망의 돛을 달면서 힘차게 항해를 시작한 것이다. 문재인호는 이제부터 험난한 파고를 넘어 국민과 약속한 "나라다운 나라, 새로운 대한민국의 건설"이라는 종착지에 반드시 입항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안고 있다. 새 정부 출범 한달여 동안 정권인수와 내각구성 과정에서 역대 정부와 달리 인수위 없이 진행되다보니 인선파동 등의 문제가 불거져서 국민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지만, 그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내각이
프랑크푸르트에서 남쪽으로 약70㎞ 떨어진 중세 대학의 도시 하이델베르크(Heidelberg)는 시민 15만 명이 살고 있는 아담한 중세도시로서 프랑크푸르트에서 버스로 1시간이 채 걸리지 않고, 기차도 빈번하게 다니는 도시다. 하이델베르크란 도시명은 독일어로 ‘신성한 산’이라는 ‘하일리겐베르그(Heiligenberg)’에서 유래했다고 하는데, 지명의 유래가 된 하일리겐베르그는 하이델베르크의 상징인 고성(古城)이 있는 네카 강 언덕이다. 네카 강이 흐르는 하이델베르크 근교 마우어에는 1907년 유럽에서 가장 오래 된 BC 55만 년 전
고등학교 학부모들과의 대화 자리에서다. 강제적인 야간 자율학습과 보충수업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더니, 그중의 학부모 몇이 금세 어두운 낯빛으로 바뀌었다. “말씀은 옳으신데, 우리 애들이 집에 있다고 생각만 해도 너무 갑갑해요. 애들이 집에 와서 제 방 닫고 들어가면 무엇을 하는지 답답하다니까요.”“지금도 휴일에는 오전에 학원 갔다 와서는 가방 던져놓고 게임하거나, 시내에 나가서 친구들과 어울려 배회하는데… 아이들이 못된 친구들과 어울리다 잘못된 길로 빠지지 않을까 걱정되거든요.”“우리 집은 둘 다 늦게 들어오는 맞벌이인데, 고등학
어떤 사람을 大人 즉 큰 인격을 지닌 사람이라고 할까? 공자의 제자들이 스승인 공자의 모습을 이렇게 표현하였다.‘선생님께서는 온화하면서도 엄격하시며(溫而厲), 위엄이 있으면서도 사납지 않으셨으며.(威而不猛), 예의가 바르면서도 까다롭지 않으셨다.(恭而安.)’라 하였다. 이처럼 공자의 성품은 온화하면서도 엄격하고, 위엄이 있으면서도 부드러우며, 예의를 지키되 자연스럽다는 것이다. 공자의 성품처럼 ~하면서 ~한 성품, 다시 말해 而(이)자의 성품을 지닌 사람을 大人 즉 큰 인격을 지닌 사람이라 하겠다. 공자보다 오래전 사람인 순임금이
이상군 감독대행 체제에서 빠르게 팀을 추스르고 있는 한화이글스. 상승세의 두산을 만나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30일(화), 31일(수) 연승을 거두면서 이상군 감독대행에게 4연승을 선물했다. 물론 1일(목) 경기는 득점권 찬스에서 번번이 아쉬운 타격이 나오면서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6:8의 패배를 당하면서 5연승에 실패를 했다. 하지만 상위권의 NC와 두산을 상대로 연속 위닝시리즈를 달성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상대 전적 2승 4패로 밀리고 있는 대포군단 SK를 만난 주말 3연전. 2일(금) 경기에서 돌아온 “마리
지난 달 30일, 대전광역시교육청공무원노조(위원장 한상호)가 개방형 감사관 공모와 관련해 내정 의혹을 제기한 언론사와 관련 성명을 발표한 전교조대전지부를 겨냥해 “특정 목적을 위해 양산된 무분별한 악의적인 정보가 무차별적으로 유포되는 페이크 뉴스 등으로 인해 대전시교육청이 큰 상처를 받았다”고 논평한 것을 두고 뒷말이 무성하다.5급 이하 교육청 지방직 공무원들이 자신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결성한 대전광역시교육청공무원노조가 ‘사용자’인 교육감 및 교육청 고위직 관료들을 일방적으로 두둔하는 목소리를 낸 것도 매우 이례적이지만, 개방형
‘옛날부터 전해오는 쓸쓸한 이 말이 가슴속에 그립게도 끝없이 떠오른다. 구름 걷힌 하늘 아래 고요한 라인 강 저녁 빛이 찬란하다. 로렐라이 언덕~ 저편 언덕 바위 위에 어여쁜 그 색시 황금빛이 빛나는 옷, 보기에도 황홀해 고운 머리 빗으면서 부르는 그 노래 마음 끄는 이상한 힘. 로렐라이 언덕~’독일여행을 앞둔 여행객이라면 한 번쯤 독일민요 ‘로렐라이(Die Lorelei)’를 떠올리며, 로렐라이 언덕을 거닐어 보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될 것이다.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가보고 싶어 하는 로렐라이 언덕은 프랑크푸르트에서 서쪽으로
새 정부는 내년 6월 지방선거와 동시에 개헌안에 대한 국민투표를 목표로 밝히고 있다. 이번 개헌의 초점은 권력구조 개편, 기본권 강화와 지방분권이라고 볼 수 있다. 이 가운데 지방분권은 지방자치 확대차원을 넘어 실질적인 기능을 할 수 있는 근거를 어떻게 담느냐가 중요한 과제다.올해로 민선지방자치가 부활된 지 22년째, 지방의회를 기준으로 하면 26년째가 되었다. 지방자치는 우리 사회의 중앙집권적, 관주도형 행태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주민들의 행정에 관심과 참여를 확대하였고, 지방행정도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을 수 없
대전의 고등학생들에게 “학교를 졸업하고 생활하고 싶은 곳은 어디냐”고 물어보면 어떻게 대답할까? 여러 차례 물어볼 때마다 결과는 엇비슷했는데, 절반을 넘는 학생들이 서울을 꼽았다. 자신이 가고 싶어 하는 대학들이 그곳에 있어서이기도 했지만, 갖가지 이유로 좋단다. 자신이 현재 살고 있는 이 대전보다는 수도 서울에서 생활하고 싶다는 바람을 가진 청소년이 훨씬 많다는 것은 확실해 보인다. 서울이라는 공간이 이곳보다는 기회가 더 많을 것이라는 생각도 있으려니와 수도로서의 매력 때문이라는 생각도 든다. 대전 인재 떠나지 않고 보금자리 틀도
영국을 시작으로 미국 이스라엘 일본은 물론 베트남까지 코딩교육에 국가간 경쟁이 한창이다. 우리나라도 2018년부터 코딩교육을 정규수업에 포함 모든 학생들이 배우게 되었다. 교육에 앞서 코딩교육의 목적을 분명히 하고 코딩을 먼저 교육했던 국가들이 미처 숙고하지 못했던 코딩교육과정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과 면밀한 준비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3회에 걸쳐 “코딩교육”을 연재한다.1. 코딩과 문학2. 스토리텔링IoT3. 4차산업혁명을 준비하는 아두이노 코딩교육코딩은 사물과 소통하는 언어로 이해해야 한다. 마치 소설가와 문학인만이 글을 독점
고마움을 표현하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부모님께 고마움을 표현하는 방법은 많지만 돈 안들이고 실천할 수 있는 방법에는 감사장 쓰기와 매일 전화 드리기도 이에 해당된다.학생들 논술 수업을 하거나 학교에서 효, 인성 지도 수업을 할 때 나의 단골 수업은 ‘부모님께 감사장 쓰기’이다. 특히 어버이날에는 빠지지 않는 뜻 깊은 수업이다. 감사장은 편지를 요약한 내용으로 쓴다. 감사장 용지에 정성껏 마음을 담은 글은 학부모를 감동시킨다. 더 감동적인 것은 학부모님들께서 자신들의 부모님께 감사장을 쓰는 것이다. 자녀들 앞에서 감사장을 드린다면
지난 5월 23일(화) 기아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뜻밖의 소식이 전해졌다. 많은 논란 속에 임기 3년차를 보장 받으며 2017 시즌을 시작한 김성근 감독의 퇴진 소식이었다. 그 시각 필자는 당일 야구 중계를 위해 기록을 정리 중이었다. 김성근 감독의 “경질” 뉴스는 필자에겐 꽤나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한화이글스는 지난 겨울 박종훈 단장 영입 이후, 단장과 감독, 프런트와 현장의 “불협화음”이 끊임없이 불거져나왔다. 하지만 감독의 임기 마지막 해를 보장하면서 감독에 주었던 권한 일부를 회수하는 조건에 양측이 합의를 했기 때문에 어떤
산의 꼭대기에 올라왔다면 그것은 절반의 등산을 한 것이다. 무사히 산을 내려와야 비로소 완전한 등산을 한 것이다. 정상의 위치에 올라왔다면 그것은 절반의 정상이 된 것이다. 박수 받으며 내려와야 비로소 완전한 정상이 되는 것이다. 공(功)을 이루었다면 그것은 절반의 공(功)인 것이다. 보답의 미련을 버려야 비로소 완전한 공(功)을 이룬 것이다.▴‘공(功)을 이루었으면 물러나라.’이것은 동서고금 불변의 진리이고 교훈이다. 역사가 이를 증명하고 있다. 살펴보기로 한다. 중국 전국시대 월나라 왕인 ‘구천’이 오나라를 멸망시키고 패자(霸者
신록 찬연한 5월 살가운 강변, 아름다운 두 물 머리의 추억 □ 들어가는 시 양수리를 지나며두 강물이 만나는 풍경을 본다느리게 혹은 빠르게돌고 넘어서며 서로의 길을 에 돌아두 물 머리에서 합쳐지는그들의 방식을 본다궁사가 활을 쏠 때목표에 바로 향하지 않고하늘의 뜻과 바람이 이끄는순리의 길을 따르는 것처럼당신에게 다다르는 내 방식 또한 다르지 않다마음은 거친 강바닥이어도다붓다붓 누르고 흘러흘러당신과 만나는새벽녘 강물이고 싶다두 물이 만나긴 사연을 나누는지물안개 가득한 양수리 - 김
2차 세계대전 이후 동·서독으로 분단되었던 독일은 45년만인 1990년 재통일 되어 면적 35만㎢(한반도 23만㎢/ 남한 98,000㎢), 인구 8천만 명으로 유럽에서는 러시아, 프랑스 다음으로 국토가 넓고, 2016년 말 1인당 GNP 4만1200달러로 세계 11위의 국가다. 수도 베를린(340만 명), 함부르크(170만 명), 뮌헨(100만 명)에 이어 인구 70만 명으로서 독일의 4대 도시인 프랑크푸르트(Frankfurt am Main)는 북유럽에서 교통의 허브인데, 프랑크푸르트란 '프랑크족의 통로'라는 의미라고 한다. 사실
26일 오전 8시. 출근길 갑하산이 보이는 서쪽 하늘이 가을 하늘처럼 높고 푸르다. 맑고 청명한 날씨가 얼마나 계속될지 모르지만 미세먼제에 시달린 시민들의 마음은 한결 가볍다.
가람문학회 회장을 맡고 있는 박봉주 시조시인이 5시조집 『광화문 촛불』을 발간했다. 1994년에 수필집 『작은 수첩으로 본 유럽여행』, 1시조집 『뜨락만한 여유』, 2시조집 『하늘동 산번지』, 3시조집 『꿈꾸는 삶이 아름답다』, 4시조집 『아름다운 감동』에 이어 대전문화재단의 우수작품집 지원을 받아 5시조집을 발간하였다.박봉주 시인은 서문에서
강원도 평창에서 생태마을을 가꾸고 있는 황창연 신부님의 강연을 듣다 새삼스럽게 가슴을 치는 말이 있었다. 학교는 “행복을 배우기 위해 다녀야 하는 곳”이라는 말이었다. 이 나라의 아이들이 세계에서 가장 많이 공부하지만 가장 불행하다며 어린 시절에 행복한 사람이 커서도 행복하다는 것이다. 행복을 느끼는 것이 인간의 삶에서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인간은 어떤 목적을 위해 태어났다기보다는 행복하기 위해 탄생한 것이 아닐까? 그런데 훗날의 어떤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행복이라며 지금은 고통을 달게 받아야 한다는 것이
화력 발전소에서 유연탄을 발전 연료로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석탄회(fly-ash)는 시멘트 원료 및 레미콘 혼화재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많은 양이 재활용되고 있다. 보령화력에서는 1993년부터 석탄회가 반출되기 시작했으며 현재 연 120여만 톤이 생산되고 있다(신보령화력 미포함). 최초 반출 때부터 일정 기간 보령화력본부장이 석탄회 재활용 업체의 지정과 공급량을 결정해 운영해 오던 중 2005년 1월 31일부터 보령화력 7-8호기 건설이행 협약 체결로 보령시장이 그 권한을 위임받아 지금까지 시행하고 있다.당시 업체의 지정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