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장(智將)·덕장(德將)·용장(勇將)·책사(策士)’ 이들 중에 어떤 인재가 조직에 가장 도움이 될까? 정답은 모두 필요하다. 조직에 따라 우선 순위만 있을 뿐이다. 어떤 상황에서 어떤 사람을 선택해야 하는가? 어떤 사람을 어느 시기에 쓸 것인가? 이는 조직의 구체적인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다. 세상은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다. 소위 4차 산업혁명이라는 불청객이 쓰나미처럼 급습하고 있다. 사람들은 불투명한 미래에 불안해하고 있다. 그런데도 전 세계는 ‘사람 공부’에 집착하고 있다. 미래의 모든 먹거리가 오직 사람에게서 나오기
지난 1월 25일 경찰청에서 『수사구조개혁 핵심메시지 공모전』 심사 결과를 경찰관들이 이용하는 폴넷(POLNET)에 게시했다. 전국 14만 경찰관들을 대상으로한 그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메시지는 ‘수사는 경찰에게, 기소는 검찰에게, 이익은 국민에게’였다. 그 메시지에 대한 현장 경찰관들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라 할 만큼 뜨거웠는데, 그중 가장 인상깊었던 댓글 하나를 꼽는다면 “이익은 국민에게! 마음에 와 닿는 좋은 메시지입니다.”가 아닐까 싶다.이번 공모전에 대한 뜨거운 반응이 오창익 인권연대 사무국장 등 우리나라 대표적인
1. 비트코인이 뭔데요?2. 아직 화폐라 부를 수 없는 이유3. 전자 가상화폐 실용화 방안러시아인 알렉산더 비닉(Alexander Vinnik)은 약 $40억 달러어치 비트코인 불법 자금세탁혐의로 체포되었다. 일본 마운트곡스 거래소의 지갑 프라이빗키가 도난 당했는데 해커는 훔친 키를 이용해 비트코인을 출금, 여러 단계를 거쳐 알렉산더 비닉 지갑으로 송금했다. 해킹된 비트코인들은 BTC-e 라는 러시아 비트코인 거래소를 경유 자금세탁 목적의 판매/거래되었고 그 중 절반은 마운트곡스의 다른 지갑주소로 다시 재입금되기도 하였다. BTC-
1. 비트코인이 뭔데요?2. 아직 화폐라 부를 수 없는 이유3. 전자 가상화폐 실용화 방안화폐에는 상품과의 교환 기능이 있기 때문에 가격이 등락하는 화폐 자체가 상품이 되어서는 곤란하다. 금은 화폐가 될 수 있어도 샤넬 가방이 화폐가 될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비트코인이 시장을 만들고 지배하는 것은 블록체인과 같은 비트코인의 암호화 된 기술로 신뢰할 수 있는 장부의 공유 때문 일 것이다. 그런데 비트코인의 장부에는 송금하는 이유에 해당하는 경제활동(상품의 구매와 같은) 내역을 갖추고 있지 않아 전자화폐에 기대하고자 했던 경제활동의
비트코인은 머니 게이머들이 부추기는 투기상품이라는 평가와 함께 블록체인(Block Chain)이라는 미래세계를 이끌어갈 10대 혁신적 기술 기반의 새로운 화폐라는 상반된 평가는 대중들이 또 정책 입안자들이 컴퓨터 기술에 대한 오독에 기인한다. 블록체인에 대한 기술력은 우리도 선진국으로 인터넷상에서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 양질의 한글 설명들이 많이 올라와 있다. 다만 비트코인과 블록체인 개념 자체가 기술적 원리에 대한 기초적 개념 없이는 이해하기가 난해하다는 것과 잘못 풀어 설명할 경우 민감하게 반응할 자의적 해석의 위험성이 딜레마이다
“정치후원금 10만원 기부 시, 10만원을 돌려 드립니다!” 연말정산 시즌이 되면 많이 듣게 되는 말이다.얼핏 생각해 보면 10만원을 기부만 하면 10만원을 돌려받으니 손해가 없어 당연히 기부를 할 것으로 생각이 되지만 막상 정치후원금 기부 홍보 캠페인 현장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반응은 생각보다 싸늘하다. 현장에서 만나는 일부 시민들은 “정치인들이 정치를 잘해야 정치후원금을 내지?”라는 말들을 많이 한다. 물론, 맞는 말이다. 정치인들이 정치를 잘해야 그들을 지원해 줄 마음도 생기고 격려도 할 수 있는 것 아니겠는가?하지만, 닭이
1. 2018학년도 수능 시험의 난이도는 지난해 수능에 비해 국어와 수학 가형은 비슷하고, 수학 나형은 다소 어렵게 출제되었다. 지난해 수능에서 국어 및 수학 가형과 나형 모두 1등급 커트라인이 92점이었다. 따라서 2018학년도 수능은 영어가 절대평가 되어도 상당히 변별력이 높은 시험이고 상위권과 중하위권 간의 성적 차이가 많이 날 것으로 보여 변별력은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2. 올해부터 절대평가로 바뀐 영어는 지난해와 비슷하게 출제되어 1등급 비율이 8% 정도 될 것으로 보인다. 영어 1등급 비율이 6월과 9월 모의평가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두고 포항에서 강진이 발생했다. 정부의 신속한 대처 가운데 포항 지역 시민을 걱정하는 국민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고 있다. 교육부는 지진 피해와 여진으로 인한 학생의 안전 문제로 불가피하게 시험일을 일주일 연기하였다. 연기에 따르는 문제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결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대개의 시험 전날에는 긴장감이 최고에 이르게 된다. 특히 인생의 한 고비인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수험생은 전사(戰士)의 결기와 더불어 불안한 마음을 속으로 삭이고 인내하며 D-day를 맞는다. 그런데 돌발 변수로 최
오늘(16일) 예정되었던 2018학년도 수능 시험이 지진이란 천재지변으로 인해 23일로 연기되었다. 갑작스런 변경에 따른 혼란이 있을지라도 오히려 미진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하고 마지막 수험 준비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동안 정리해 둔 오답 노트를 통해 영역별로 다시 한 번 정리하자.수능 일주일전이라 생각하고 지금부터는 수능 당일까지 건강관리에 유의하면서 새로운 내용을 공부하기보다는 지금까지 공부한 내용 중에서 어렵게 느꼈던 부분을 중심으로 정리하는 것이 좋다. 그동안 정리해 둔 오답 노트를 다시 한
빙그레 출신으로 프랜차이스 연습생신화를 탄생시킨 천안 북일고 출신 한용덕(52) 두산베어스 수석코치가 고향으로 금의환향해 마침내 한화이글스 감독으로 취임했다. 한 감독과 함께 원조 연습생 신화 장종훈(롯데 코치)도 수석코치로 영입됐다. 또 송진우(세광고 졸)와 강인권(대전고 졸), 전형도 등 팀 전성기를 이끌었던 스타출신 코칭스태프의 대거 합류로 팬들의 기대를 한껏 모으고 있다. 한 감독은 3년 전 김응룡 감독의 후임으로 강력하게 거론됐으나 야신 김성근의 무게에 밀려 발탁되지 못했다. 당시 구단에서는 그룹 고위층에 한 감독을 김응룡
요즘 ‘청년’이란 단어를 검색하면 ‘비싼 등록금, 불안한 주거, ‘스펙’ 쌓기와 취업 문제에 짓눌려 연애, 결혼, 출산, 내 집 마련, 인간관계까지 포기‘하는 즉 ‘오포세대’라는 연관어가 함께 떠오른다.이런 이슈들을 해결하기 위해 ‘청년일자리 창출’ ‘청년창업활성화’등 여러 정책들을 정부, 지자체에서 내놓고 있다.청년고용은 많은 일자리 창출을 통해 갈 곳을 많이 만드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겠지만, 본고에서는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고용미스매칭해소’ 관점에서 청년고용 활성화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한다. 충남창조
인삼을 특산물로 보호육성하고 인삼산업의 건전한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제정 된 인삼산업법에 의거 그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농산물로 각광받던 ‘인삼’을 보건복지부가 이를 한약재 수급안정과 유통질서 확립할 목적으로 제정 된 ‘한약재수급 및 유통 관리규정’에서 한약재로 적용하면서 규제까지 강화해 버렸다. 인삼이라는 한 가지 농산물을 두고 ‘농수산식품부는 농산물’로 ‘보건복지부는 한약재’로 적용하는 등의, 애매모호한 행정규제는 대한민국 인삼산업을 살릴 마지막 기회가 될지도 모를
조금 특별한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마음이 움직이는 대로 머물음과 떠남이 자유로운 휴가는 사제들이 누릴 수 있는 특권입니다. 홀로 가는 휴가 그래서 많은 시간 자신을 만나고 침묵 속으로 침잠하게 되는 휴가입니다. 숙식이 가능한 차가 있어서 더 편안했던 여행이었습니다. 휴가철이 지났음에도 아직 많은 사람들이 휴가를 즐기고 있습니다. 가족들과 여인들의 웃음소리가 밤하늘에 퍼집니다. 어쩔 수 없이 느껴지는 부러움 그러나 제가 누릴 수 있는 몫은 아닙니다. 대신 그들에게 하느님의 강복을 전하고, 어머니이신 땅을 바닥삼아 하늘을 바라봅니다.
대전MBC 막내 조합원 조명아 기자입니다. 저는 지난 2015년 11월에 회사에 들어왔습니다.저는 기자가 되고 싶어 회사에 들어왔지만 2년 가까이 지내면서 회사원이 되었습니다. 지난해 말 최순실 국정농단에 분노한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왔습니다. 그때 제가 쓴 주말 촛불집회 예고 기사는 정당한 절차 없이 삭제됐습니다. 촛불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이 훨씬 더 많았지만 균형 있게 기사를 써야한다는 명목 하에 제가 쓴 기사는 늘 ‘촛불 VS 태극기’가 돼야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촛불집회 현장에서의 냉소와 태극기 집회에서의 열렬한 환호
사상 최악의 물난리에 외유(外遊) 해외연수를 다녀와 온 국민의 지탄을 받은 충북도 지방의원들이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하는 등 파장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의원들 입장에서는 “하필 내가 여행을 갈 때 물난리가 날 게 뭐람?” 이렇게 투덜댈 지도 모른다. 아무튼 이렇게 엄청난 사회적 파장을 몰고 온 장본인이 바로 ‘공무국외여행’이라는 이름의 ‘외유성 출장’이다. 민간 기업에서는 사라진지 오래된 ‘공무국외여행’이 공직사회에 남아있다는 사실 자체가 시대에 역행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1989년 해외여행 자율화조치 이전에 '선진 문물 견
이들이 두어 개의 언덕을 넘고 또 다른 작은 모래언덕을 막 넘었을 때였다. 멀리서 트럭 한대가 지나가는 모습이 보였다. 오 원장이 윗옷을 벗어 마구 흔들었다. 고래고함을 질렀다.“도와주세요. 도와주세요.”뒤따르던 박 교수와 김 사장도 재빨리 자신들의 옷을 흔들었다. 관심이 조금이라도 있었다면 이들을 볼 수 있을 거리였다. 하지만 트럭은 이들의 행동을 보지 못한 듯 제 갈 길을 가고 있었다.오 원장이 다시 목청껏 고함을 질렀다. 박 교수와 김 사장도 함께 고함을 질렀다.“살려주세요.” “구해주세요. 제발.” “도와주세요.”이들은 언덕
“돌아가면 다시는 네들과 안 어울려. 오랜만에 여행 왔더니 사람 속을 뒤집질 않나. 무슨 내가 돈이나 떼먹는 수전노로 몰지를 않나. 정말 후회스럽다. 네들과 이곳에 온 것이.”오 원장이 길게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이하 동문이야. 입만 아프다.”김 사장이 고개를 돌렸다.“나도 이하 동문이다.”이번에는 박 교수도 고개를 돌렸다.그들이 밤새 서로 싸우는 사이 동쪽 사막 너머에서 해가 어렴풋이 밝아왔다. 붉은 기운이 사막전체를 그득하게 채웠다. 하이에나도 보이지 않았다. 모닥불도 사거라든지 오래였다. 회색빛 재만 소복하게 쌓여 있었다
하이에나는 어슬렁거리며 자동차로 다가와 유리창 너머로 속을 들여다보았다. 그들과 눈이 마주쳤다. 코를 컹컹거렸다. 다들 몸을 움츠렸다. 어떤 놈은 자동차의 보닛 위에 올라와 앞 유리창 너머로 속을 들여다보았다. 하이에나와 눈이 마주치자 소름이 오싹 돋았다. 김 사장이 경적을 “빵”하고 울렸다. 그러자 호들갑스럽게 후닥닥 튀어 달아나더니 이내 살금살금 지프차주변으로 몰려왔다. 기다리면 먹을 것이 생길 것이란 심보였다.“정말 싫다. 나는 저런 짐승이 다가오면 심장이 멎을 것 같아. 미치겠어.”김 사장이 몸을 움츠리며 말했다.“그래도 너
김 사장은 계속해서 액셀러레이터 페달을 밟았다. 굉음과 함께 더욱 진한 연기를 토했다. 하지만 차는 움직이지 않았다. 여전히 헛바퀴가 돌았다.“저 자식은 황소고집이야. 제 마음대로야. 학교 다닐 때부터 그랬잖아.”“..........”“너도 인정하지, 저 자식은 본래 꼴통이었잖아. 우리가 놀아주니까 같이 노는 거지 애초에 꼴통이었어. 고2때 나보고 같이 사창가 가자고해서 애를 먹었다니까.” “그래?”오 원장은 흥미롭다는 눈치였다. 그렇게 오랫동안 사귀어온 친구들인데 처음 듣는 이야기였다. 귀가 솔깃했다. “그럼, 그때부터 저희 아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