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올림픽경기에 출전하는 각국 선수들의 기량은 한 마디로 신의 한수들이다. 이러한 신의 한수들끼리 세계적 자웅을 겨루는 경기에서 승리의 관건은 기량 못지않게 정신력에 있다. 즉 경기에 임하는 선수가 얼마나 집중력을 발휘하여 경기에 임하느냐하는 것이다. 그런데 선수들의 집중력을 방해하는 불순물이 있다.‘금메달을 따야하겠다.’는 욕심 ‘꼭 이겨야 한다.’는 강박감 등 이러한 감정 등이 집중력 속으로 들어가 집중력을 흐트려 놓는다. 그리하여 집중력을 발휘하지 못하여 그만 분패를 하게 된다.▴ 집중하려면 집착을 버려라. 선수가 자신의 기량
적도 남쪽에 있는 인도네시아의 작은 섬 발리(Bali)는 한국인의 신혼부부들이 가장 많이 찾는 휴양지이다. 그런데, 유명한 유적이나 명승고적도 없이 오로지 맑고 깨끗한 바다뿐인 섬에서 가족이나 연인끼리 해수욕, 윈드서핑, 래프팅, 번지점프 등을 즐긴다면 가까운 일본 오키나와․ 태국의 파타야, 사이판․ 괌 등이 있는데도, 굳이 7시간이나 비행기를 타고 적도 남쪽까지 간다는 것은 조금 의문이다. 혹시라도 발리가 자신의 선택이 아니라 '신(神)들의 섬(The island of Gods)'이라는 낭만적인 이름에 이끌린 것이라고 한다면, 그
횡단보도에서 빨간 불일 때 반대쪽 사람의 행동을 무심히 따라해 본 경험이 있나요? 갑자기 한 사람이 한 발을 내딛자 다른 사람들도 우르르 건너려다 놀라는 장면을 목격한 적이 있나요? 사람들은 무심코 다른 사람의 행동을 따라 할 때가 있다. 분별없이 유행을 따라하거나 싫어하는 일을 그 부류와 어울리기 위해서 할 수 없이 따라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것을 동조현상이라고 한다. 이와 같이 사람은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 닥칠 때 대다수 사람들의 행동 양
부산에 갔다. 도시의 명물이라는 감천문화마을에서 집의 속살을 되새겼다. 50년대 전쟁 피난민들이 판잣집을 형성하면서부터 지금까지 서민들이 살아온 그 작은 집들과 골목에서 씁쓸한 추억들이 떠올랐다. 그때 도시에는 집이 부족해도 너무 부족했다. 농촌에서 찌든 가난을 벗어나려고 도시로 이주했던 60년대와 70년대에는 전쟁 피난민들과 겹쳐서 단칸방 한 가족 셋방살이가 당연한 모습이었다. 대도시의 집 한 채만 가져도 주인은 지주마냥 어깨에 힘이 들어가고 문간방까지 세를 주어 서너 가구가 함께 살아가는 집이 부지기수였다. 그 시절 위세를 부리
지방의회는 보는 시각에 따라 다양한 평가가 나오고 있다. 대체로 긍정적인 면보다는 부정적인 면이 부각되곤 하는데, 주민의 기대와 눈높이에 어긋날 때는 그에 상응하는 이상으로 비판을 받는 것은 지방의회가 안고 있는 숙명과도 같다. 선출직 가운데 지방의원은 주민과 가장 가까이에서 일상 마주하고 있기 때문이다.비판받는 일 중의 하나가 공무국외연수다. 지방의원의 국외연수는 해외여행이 흔하지 않았던 시절, 의원들이 선진문물을 체험하며 견문과 시야를 넓히려는 목적으로 시작된 이래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그렇다면 왜 비난의 도마 위에 오르
지난 해 작고한 김명배 시인의 ‘천안사랑 시집’ [천안 흥타령]이 발간되었다. [천안 흥타령]은 천안을 사랑한 김명배 시인의 시선집이다. 김명배 시인(1932~2016)은 천안에서 태어나고 성장하였으며, 평생 천안에서 살면서 시 창작을 해온 분이다. 선생의 작품 중에서 1) 시 제목에 천안 지명이나 인명이 들어간 작품, 2) 작품 내용 중에 천안의 지명이나 인명이 들어간 작품, 3) 대를 이어 천안에서 살아온 가계의 인물들에 대한 작품 100여 편 중에서 100편을 선정하여 1권의 시집으로 발간하였다.[천안 흥타령]에는 김명배 시인
성공요건은 근면, 성실, 인내, 끈기 등 참으로 많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요건은‘할 수 있다.’는 자신감 그리고 ‘꼭 이루어야 한다.’는 사명감이 무엇보다 필요한 것이다. 우리나라 기업의 신화를 일으킨‘정주영회장의 성공신념은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이다. 또한‘무슨 일을 하든 된다는 자신감 100%, 반드시 되게 한다는 사명감 100% 그러나 안 될 수도 있다는 불안은 단 1%도 갖지 않는다.’하였다. 이처럼 성공의 신념 즉 성공에 대한 자신감과 사명감은 성공의 필수이다. 그리고 근면, 성실, 인내, 끈기가 뒷받침되어야
2017 시즌 29경기를 남긴 한화이글스는 49승 1무 66패, 승률 0.426를 기록하며 승패 마진 –17로 여전히 8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주에도 3승 2패의 승률을 기록하며 3주 연속 3승 2패의 선전을 보여줬다. 최근 15경기에서 9승 6패의 마지막 상승세를 이어가며 5위 넥센과의 승차를 10.5경기로 줄이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남은 경기를 감안했을 때 지금 같은 승률을 유지하면서 내년 시즌을 위한 준비를 하는 것이 현실적인 한화이글스의 행보라고 보여진다. 최근의 상승세로 8위 경쟁을 하던 9위 삼성과는 3.5경기차로 벌
농어촌 지역의 커다란 바람으로 등장한 소위 고향세(고향사랑 기부제도)의 도입을 위한 논의가 구체화되고 있다. 그동안 일부 국회의원과 농어촌 지자체가 제도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수준에 머물렀으나 최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는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관련 전문가 자문회의를 통해 기부금품법 개정 등을 실무적으로 검토하면서 기부대상 지자체, 기부금 모집에 관한 절차 및 방법, 세액공제 및 인센티브 내용 등을 논의했으며 기획재정부도 고향세를 도입하는 세법개정 등을 검토․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더구나 농어촌 출신
사단법인 문학사랑협의회는 국민의 독서 진흥을 위해 매년 상금 500만원의 독서 감상문을 공개 모집한다. 희곡작가, 소설가, 교육자, 시인 등 8명의 저서를 독서한 후, 독후감을 응모하면 공정한 심사를 통해 시상한다.대상 8권은 다음과 같다. ‘장관상에 빛나는 청소년 연극의 이정표’로 일컬어지는 김용복 극작가의 희곡집 《사춘기 교향곡》, ‘인도네시아 밀림 선교의 아버지 조기상 선교사’를 그린 김용훈 목사의 장편소설 《누가 뒤를 따르려나》, ‘혼이 파괴된 시대 일제 강점기 시대 청년의 삶’을 그린 오소림 작가의 장편소설 《돌아서 가는
괌에서는 맑고 투명한 태평양에서 해수욕과 정글 투어가 좋고, 유적으로는 스페인 통치 당시의 유적, 일본 점령 당시의 유적 그리고 미군의 지배 하에서의 유적 등이 있다. 그러나 원주민 차모로 인들과 스페인 간의 전투 유적은 거의 형식적이고, 미국풍의 관광지가 많다. 괌에서 관광 일 번지는 주도(州都) 하가냐 투몬 거리에서 북쪽으로 차로 약 15분쯤 떨어진 ‘사랑의 절벽(Two Lovers Point)’이다. 패키지여행이라면 노선이나 입장료 등을 신경 쓸 일이 없지만, 자유여행으로는 입장료 3달러와 왕복 셔틀버스 요금을 포함한 10달
최근 우수교육청 달성에 기여한 공무원에 대한 성과 보상으로 대전시교육청 소속 공무원 36명이 일본 홋카이도로 공무국외연수를 다녀온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었다. 주로 본청 소속 이들의 여행에는 5,200여만원의 예산을 소요된다. 이에 대해 국민의 혈세로 낭비 관광이냐는 비판에 직면하자, 시교육청은 연례적으로 해오던 통상적 국외여행으로 문제 삼는 게 오히려 이상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9월 5~8일 3박4일 간의 일정을 보면 ‘하코다테산, 베이지역, 오타루 운하, 삿포로 야경 체험, 시계탑, 구청사, 오도리공원’ 등의 문화탐
얼마 전 까지만 해도 잠에 대해서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 흔한 얘기로 베개에 뒷머리만 대면 잠이 드는 체질이었다. 친구들이 한 밤에 깨어나 잠이 안와서 아주 애를 먹는다는 얘기를 해도 그저 남의 일로만 여겼다. 오래 전 일이지만, 숙부님께서 꼭 지금의 내 나이쯤 되셨을 무렵 “잠이 안와 아주 고통스럽다”고 말씀하실 때에는 뭣도 모르는 처지에서 그저 운동을 좀 더 열심히 해보시라고 얘기했을 정도로 그 면에서는 아무런 문제를 느끼지 못한 채 지내왔다. 그러던 내가 얼마 전부터 잠 때문에 애를 먹고 있는 것이다.무슨 고민거리라도 있어서
강의 장소가 시내의 한복판에 있어서 오랜만에 구(舊)도심도 걸어보고 싶고 지하철도 타볼 겸 여유 있게 집을 나섰다. 지하철역 계단을 올라서니 상큼한 공기가 답답한 가슴을 씻어 내린다. 복잡한 출근시간을 벗어나선지 차량 흐름도 원만하고 오가는 사람도 많지 않다. 이 도심의 한복판에서 직장생활을 해서 낯익은 거리다. 신시가지가 생겨 도시의 중심기능이 옮겨갔지만 직장생활의 추억이 고샅마다 오롯이 묻어있는 거리다. 건물마다 화단을 만들어 푸른 나무들이 싱그럽다. 조그만 가게 앞에도 갖가지 화초와 채소를 심어 조그만 공간을 활용하고 있다.
2017 시즌 33경기를 남긴 한화이글스는 46승 1무 64패, 승률 0418을 기록하며 승패 마진 –18로 여전히 8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주에도 3승 2패의 선전을 하며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것이 그나마 위안거리. 최근 10경기 6승 4패. 하지만 5위 롯데와의 승차는 11.5경기로 2주 연속 승차 0.5경기를 줄이는데 만족해야 했다. 7위 SK와는 9.5경기, 9위 삼성과는 1경기를 유지하고 있다.하지만 지난 주 당한 2패가 믿었던 불펜 송창식이 경기 막판 무너지며 내준 경기이기 때문에 한화이글스 입장에서는 너무 아쉽
선거 때마다 함량미달의 후보자를 보게 된다. 또한 학계나 법조계 등 각계의 유명 인사들이 여의도에 들어가서는 정치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유명인사 출신 정치인들도 보게 된다. 그렇다면 정치인은 과연 선천적으로 타고 나는 것일까? 아니면 후천적으로 길러지는 것일까? 생각해 보게 된다.▴ 정치인은 선천적 자질과 후천적 노력이 겸비되어야 한다. 인류학자인‘레비스트론’은 브라질의 여러 원시부족 추장들의 자질에 대해 조사 연구한 끝에‘태어날 때부터 추장’즉 추장은 어릴 때부터 그 자질이 갖추어져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정치인은 선천적으로 타
황희 정승이 혈기왕성하던 젊은 시절에 들길을 가다 나무그늘에서 잠시 쉬고 있는데, 한 농부가 소 두 마리로 밭을 가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한 마리는 누런 소고 다른 한 마리는 검은 소였다. 문득 궁금증이 생긴 황희는 농부에게 “황소와 검은 소 중 어느 소가 일을 더 잘합니까?”하고 큰 소리로 물었다. 그러자 농부가 쟁기를 세우고 밭에서 나오더니 황희를 멀리 떨어진 곳까지 데리고 가서는 아주 작은 귓속말로 “누런 소가 훨씬 일을 잘합니다. 검은 소는 일도 못하면서 꾀를 부립니다”하고 말했다. 황희는 이상해서 “왜 이 먼 곳까지 와
최근 북한이 ICBM으로 ‘포위 사격’하겠다고 위협하는 괌(Guam)은 한반도에서 동남쪽으로 약2400㎞, 하와이에서 남쪽 약5000㎞, 필리핀에서 동쪽으로 약2600㎞ 떨어진 태평양의 작은 섬이다. 섬은 동서 6~14㎞, 남북 48㎞로서 길쭉하고 면적은 제주도(1886㎢)의 1/3 정도에 불과한 544㎢이지만, 미크로네시아 제도(Micronesia Islands)에서 가장 큰 섬이자 마리아나 제도(Mariana Islands) 최남단 섬이다. 미크로네시아란 그리스어로 '작다'는 뜻의 Mikros와 '여러 섬들(諸島)'이라는 뜻의
어쩌다보니 원도심지역 상권을 활성화 시키기 위해 동분서주 노력했던 시간들이 어연 30여년이 되었다. 그동안 국가적 경제 재난이었던 IMF를 겪었고 대전시청과 법원이 둔산으로 떠난 데 이어 충남도청까지 내포로 이전해 원도심 상권이 죽어가고 있다. 메르스와 상권 붕괴 등 온갖 악재 속에서도 근근이 내수경기를 살려보려고 발버둥을 쳐보았지만 돌아오는 것은 피 끓는 아우성뿐이다. 정부가 대기업의 수출 동력에만 힘쓴 나머지 내수경기를 살려내고자 하는 정책은 부족해 영세자영업자들의 줄도산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인터넷판매, 대형유통점입
“엄마, 미안해 나 백수야…”, “잘못된 교원수급정책 책임져라” 피켓을 들고 나온 교육대 학생들의 집회를 바라보는 마음이 착잡하다. 예비교사들의 분노가 갑작스럽게 터져 나오면서 여론이 갑론을박하며 뜨겁다. 문제는 밤잠 설쳐가며 공부해서 입학하기 어렵다는 교육대에 들어갔는데, 앞으로 교사되기가 쉽지 않다는데 있다. 도대체 왜 이렇게 된 것일까?올해 공고된 내년도 초등교사 선발예정인원을 보면 지난해보다 2,230여 명이 줄어든 3,320여 명 규모다. 대전은 34명으로 지난해 공고한 80명보다 46명이 줄었고, 세종은 30명을 선발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