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대 잃은 배는 방향을 잃은 채 물위에서 표류한다. 인생의 의미를 모르고 사는 삶은 목표와 방향을 잃은 채 세월위에서 표류한다. 인생의 의미를 되새겨 내 삶의 목표와 방향을 다시 한 번 정립하여 봄이 어떨까 하나밖에 없는 목숨(一命), 한번뿐인 삶(一生)인 一命一生의 인생은 모든 것이 순간이자 최초이며 최후다. 그리고 딱 한번이다. 그러므로 그때그때의 인생사마다 허수히 해서는 안 된다.一命一生의 삶, 존귀하게 살아야 한다. 하늘은 인간을 이 세상에 내려 보낼 때 누구에게나 존재의 이유를 부여해 주셨다. 다시 말해 누구에게나 이 세상
부다페스트 시내를 가로지는 도나우 강 남쪽 고지대는 부다지역에는 부다 왕궁이 있고, 왕궁으로 올라가는 언덕길에는 어부의 요새와 왕궁의 성당인 마차시성당이 있다. 이곳에서 부다왕궁을 거쳐 약1.5㎞ 떨어진 가장 남쪽 끝에 시타델라 요새가 있다. 시타델라 요새가 있는 지역이 해발 235m의 나지막한 겔레르트 언덕(Gellert Hegy)인데, 이곳에 올라가면 서울의 남산처럼 부다페스트 시내와 아름다운 도나우 강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겔레르트 언덕이란 1001년 성 이슈트반 1세(Saint Stephen I; 970~1083)가 신
한화이글스는 2017년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하면서 10개 구단 중 최장 기간인 10년 연속 가을야구에 초대 받지 못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특히, 김응룡과 김성근이라는 두 거장의 영입에도 불구하고 ‘성적’도 ‘미래’도 얻지 못하는 불편한 현실을 마주한 상황이다. 이에 2017 시즌을 앞두고 선수 출신에 감독 출신인 박종훈 단장을 영입하면서 구단의 운영에 변화를 꾀했지만 ‘빛 좋은 개살구’였을 뿐 아무런 결과도 얻지 못했다. 그렇기 때문에 2018 시즌은 한화이글스가 추구하는 ‘야구’가 무엇인지 명확하게 해야 할 매우 중요한 시점이고
유등천을 거스르니 넓은 수면 위로 비친 쪽빛 하늘이 그림처럼 곱다. 잘 관리된 녹색 잔디가 눈을 편하게 해 준다. 냇물을 따라 도열한 고층 아파트와 건너편의 빌딩모습에 내가 도심 속의 사람임을 새삼 느낀다. 이마에 스치는 뽀송뽀송한 바람이 가을이 왔음을 일러준다. 어디에서 이같이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을까. 심호흡을 하며 가슴 속 깊이 밀어 넣는다. 물가에는 왜가리가 긴 목을 내밀고 먹이를 조준하고 있다. 곳곳에 만들어진 화단에 아기자기한 꽃들이 하늘거린다. 망종화가 노란꽃을 흔들거리고 바로 아래 붉은 토끼풀꽃이 조화를 이룬다.
요즘 ‘청년’이란 단어를 검색하면 ‘비싼 등록금, 불안한 주거, ‘스펙’ 쌓기와 취업 문제에 짓눌려 연애, 결혼, 출산, 내 집 마련, 인간관계까지 포기‘하는 즉 ‘오포세대’라는 연관어가 함께 떠오른다.이런 이슈들을 해결하기 위해 ‘청년일자리 창출’ ‘청년창업활성화’등 여러 정책들을 정부, 지자체에서 내놓고 있다.청년고용은 많은 일자리 창출을 통해 갈 곳을 많이 만드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겠지만, 본고에서는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고용미스매칭해소’ 관점에서 청년고용 활성화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한다. 충남창조
상류층 사람, 지도층 사람들이 지녀야 할 필수 덕목은 무엇일까?‘노블레스 오블리주’라 하겠다. 높은 지위나 많은 것을 가진 사람일수록 그에 걸 맞는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는 것이다. 기업가의 사회적 책임 같은 것을 들을 수 있겠다. 불어인‘노블레스 오블리주’는‘높은 신분 많은 재산 등의 혜택을 누리는 사람은 그렇지 못한 다른 사람들을 도와야 한다는 생각’을 뜻하는 말이다.‘높은 신분이 세상을 걱정해야 한다.’는 뜻의 사자성어인 심계천하(心系天下)와도 일맥상통한다 하겠다.‘노블레스 오블리주’라는 말은 1808년 프랑스 정치가‘가스통 피
부산에 위치한 해동용궁사에 있는 비석의 내용이다. ‘너의 과거를 알고 싶거든 지금 네가 받고 있는 것을 보고, 너의 미래를 알고 싶거든 네가 지금하고 있는 것을 보아라’ 라고 비석에 새겨 있다. 자신이 보고자 하는 것이 눈에 먼저 띄는 법이다. 인문학자이자 고전 평론가인 고미숙은 “몸을 이해하면 사람이 보입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꼭 뭐가 되고 싶어야 합니까?” 라는 자신의 신념을 확고하게 표현했다. 우리는 무언가가 되고 싶어한다. 그러한 것들로 인하여 자신이 강박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지도 전혀 알지 못한 채로 하루하루 그 무언가
우리나라의 원전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미국, 영국, 프랑스 같은 선진국도 알아준다. 일본과 중국은 우리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 그런데도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잘 건설되고 있던 신고리 5·6호기 원전 건설을 아무런 법적 근거도 없이 중단시켰다. 정부는 궁여지책으로 국무총리 훈령을 발해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하고 시민참여단의 숙의과정을 거쳐 공사 재개나 중단을 결정하겠다고 발표했다. 3달 전의 일이다. 원자력 전문가들과 알만한 대다수 국민들은 미래 먹거리 산업의 위축과 퇴보를 걱정해야만 했다. 향후 수백 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세계
한화이글스의 2017 시즌은 ‘부상’으로 정리될 수 있겠다. ‘부상’으로 시작해서 ‘부상’으로 끝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역대급 부상 쓰나미가 몰려온 시즌이었다. 투수진에서는 외국인 투수들이 부상으로 신음했고 야수진에서는 시즌 내내 ‘부상’이 도미노처럼 발생하면서 단 한 번도 제대로 된 전력을 갖추고 베스트 라인업을 구성한 적이 없을 정도로 불안전한 시즌을 보냈다. 멀고 먼 ‘완전체’의 꿈개막전 이용규의 부상 이탈로 시즌을 시작한 한화이글스. 개막 시리즈에서 이용규를 대신해서 그의 자리를 메우며 대활약을 펼쳤던 김원석 역시
부다페스트 시내에서 도나우 강 건너 고지대인 부다 지역을 바라보면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가파른 경사지에 웅장한 성벽과 고깔 모양의 첨탑이 있는 어부의 요새이다. 마치 마차시 성당을 에워싼 성벽과 같은 느낌을 주는 어부의 요새에서 남쪽으로 약5분쯤 걸어가면 부다 왕궁이 있는데, 부다 왕궁은 어부의 요새 길이 아닌 세치니 다리를 건너서도 올라갈 수 있다. 세치니 다리 건너편에는 왕궁으로 올라가는 비탈길과 별도로 마치 백화점의 에스컬레이터 비슷한 등산열차 푸니쿨라(Budavári Sikló)를 타고 올라 갈 수도 있는데, 등산열차의 종점
세상사 이치는 겸손 그리고 포용이다.그래서 겸손과 포용의 덕을 지니고 세상을 살아간다면 언제나 축복 속에서 세상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대체로 겸손한 사람은 포용할 줄 알고 포용할 줄 아는 사람은 겸손하다. 그러므로 겸손과 포용의 덕목은 하나이다. 겸손(포용)의 마음은 하심(下心)과 허심(虛心)이다. 마음을 내려놓고(下心) 비우는 것(虛心)이 겸손이다. 세종 때 우의정을 지낸 맹사성은 19살에 장원급제하여 경기도 파주 군수가 되었다. 자만심으로 가득찬 맹사성이 어느 날 그 고을 선사를 찾아가 덕담을 청하였다. 선사는 맹
한화이글스는 김성근 감독의 3년차를 보장하면서 김성근 감독의 요구대로 거물급 외국인 투수를 영입하였다. 2015 시즌 막판 ‘로저스’라는 거물급 투수의 위력을 확인한 한화이글스는 2016 시즌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린 현역 선수를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그것도 한 선수는 올스타 출신이고 또 다른 한 선수는 메이저리그 경력이 한국 프로야구에 영입된 선수 중 최고 수준이었다. 바로 ‘오간도’와 ‘비야누에바’. 한화이글스는 이 두 선수와 각각 180만 달러와 150만 달러의 최고 수준의 연봉 계약을 맺으며 유니폼을 입히는데 성공했다
헝가리의 수도 부다페스트(Budapest)는 도나우 강을 중심으로 고지대인 부다(Buda) 지역과 평야지대인 페스트(Pest)로 나뉘는데, 부다는 본래 ‘물’을 뜻하고, 페스트는 ‘평야’를 의미한다. 부다 지역에서 살던 귀족 이슈트반 세체니(Szechenyi) 백작은 페스트 지역에서 살고 있는 부친의 사망 소식을 들었으나 악천후로 8일 동안 배가 운항할 수 없어서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한 불효와 많은 사름들의 불편을 덜어주려고 사비로 도나우 강위에 다리 건설에 나섰는데, 오랜 고생 끝에 1872년 다리를 개통함으로서 비로소 두 도
한화이글스 선수단은 지난 3일 NC와의 시즌 144차전 경기에서 연장 12회 8:8의 무승부를 끝으로 시즌 마지막을 장식했다. 막판에 당한 5연패를 끊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한화이글스의 시즌 최종 성적은 144경기에서 61승 81패 2무를 거두고 승률 0.430으로 8위를 기록하며 10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 실패라는 불명예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페넌트레이스 1위를 차지한 기아타이거즈와는 25.5경기 차, 5위 SK와이번스와는 13.5경기 차를 기록했다. 김성근 시대의 종말지난 2015 시즌을 앞두고 한화이글스는 ‘승부사’
지난달 22일부터 24일까지 뿌리공원 일원에서 2015년과 2016년 2년 연속 국가유망축제로 선정된 제9회 대전효문화뿌리축제가 ‘찾아 孝 뿌리를, 함께해 孝 3대가, 즐겨孝 축제를’이란 주제로 개최되었다.국가유망축제 중 가장 적은 예산, 축제 장소의 좁은 공간, 턱없이 부족한 주차장의 문제점을 극복하고 35만 명 이상 참여한 성공축제로 마무리 되었다.제9회 대전효문화뿌리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었던 것은 전국 문중 퍼레이드에 158개 문중 어르신 4700여 명, 외국인 유학생 160여명, 청소년 동아리 페스티벌에 총 65개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다. 고등학교시절에 '나무예찬', 정확히 수필의 제목은 생각나지 않는다. 나무는 나를 닮았다. 아니, 내가 나무를 무지 닮고 싶다. 그만큼 나는 나무를 사랑한다. 며칠 전 복지관 강의에서 동화책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읽어준 적이 있다. 읽을 때 마다 전해오는 느낌이 이렇게 다를까. 나무는 그랬다. ‘외로웠다고’ 그리고 ‘기다린다고’... 그러나 더 깊이 나무는 ‘이래도 저래도 너가 행복하면 된다’ 라는 부모와 같은 마음을 그대로 들어내고 있다.‘이, 바보야, 너 마음은 중요하지 않고?’ ‘외롭다고, 왜 이제
꿈은 우리에게 살아갈 용기를 준다. 미래의 좋은 꿈을 꾸는 것은 어린이나 젊은이만의 것이 아니라 살아 있는 모든 사람들의 몫이다. 꿈의 크기가 크든 작든 남아있는 시간들을 예쁘고 튼튼하게 만들어야 한다. 마틴 루터는 ‘이 세상을 움직이는 것은 희망’이라고 했다. 성장하여 새로운 종자를 얻을 수 있는 희망이 없다면 농부는 밭에 씨앗을 뿌리지 않는다. 아이가 태어난다는 희망이 없는 젊은이는 결혼을 할 수가 없다. 이익을 얻게 된다는 희망이 없으면 장사꾼은 장사를 할 수가 없다. 어떤 꿈이라도 앞날에 희망을 준다. 삶
2차 대전 후 유럽은 소련의 지배를 받는 동유럽의 공산권 국가와 서유럽의 민주국가로 갈라졌지만 1991년 소련 고르바초프(Mikhail Gorbachev: 1931~ ) 대통령의 페레스트로이카 정책(Perestroika: 개혁)으로 소비에트 연방(聯邦)이 해체되자 동유럽의 공산국가들도 잇달아 개혁을 시작했다. 하지만, 세 차례의 서유럽 여행 뒤 2013년 처음 동유럽 여행을 나설 때까지도 동유럽 국가들의 해체 사실만 알았을 뿐, 민주국가로 변신하고 더더구나 EU 회원국이 된 사실은 더더욱 알지 못한 상태였다. 이렇게 외국여행을 하
지금 우리 사회는 경제적으로 저성장 시대로 접어든 것은 확실하다. 가장 큰 피해자는 일자리를 찾기 힘들어진 젊은이들이다. 지난해 청년실업률은 199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전체 실업률도 점차 높아만 가고 있다. 극심한 경기 침체와 함께 자동화 시스템이 그나마 있던 일자리를 빼앗아가기도 했다. 또 힘들게 얻은 일자리마저도 구조조정과 쉬운 해고로 언제든 쫓겨날 수 있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결국 안정적인 일자리를 꿈꾸며 공무원 시험에 매진하는 것 이외에 다른 희망을 찾기 어려운 현실에 더욱 절망스럽다. 한마디로 우리 아이들과
한 때 세상을 뒤흔들었던 범죄자 중에서 신창원이 있다. 탈옥수로 유명했던 희대의 사람이다. 그는 불우한 환경 탓에 어렸을 때부터 수많은 범죄로 인하여 소년원과 교도소를 들락거렸다. 그러던 중 부산교도소의 화장실 쇠창살을 쇠톱으로 자른 후 탈출하여 전국을 신출귀몰하며 강·절도를 일삼으면서 공권력을 비웃어서 경찰관들에게는 두려움의 대상이기도 하였다. 한편 잡범이면서도 가난한 사람들에게 약간의 훔친 재물을 나눠주고 동거녀 집에서 잡혔을 때 입었던 특이한 티셔츠 모양 등의 기행(奇行)으로 인하여 세상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던 기억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