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대정 유성을)은 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대정부 질문에서 개헌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 의원은 특히 “개헌은 중요한 국가 과제이고 묵은 숙제”라며 조속한 추진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먼저 “대변혁의 시대 국가운영 시스템에 대대적인 혁신이 요구되고 있다”며 “그동안 독과점형, 수직형, 집중형에 있다 보니 여러 가지 병리 현상이 드러나고 있다. 분권형이나 수평형, 분산 네트워크형으로 변모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고 요구”라고 설명했다. 이어 “1인 영웅적 리더십 의제에 의존할 게 아니라, 집단 이성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대전 동구)은 4일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의 ‘국회 세종 이전 반대’ 주장에 “속 좁고 아둔한 정치”라고 거세게 비판했다.앞서 나경원 예비후보는 지난 3일 KBS ‘사사건건’ 방송에 출연해 “국회 이전에 반대 한다”며 “서울은 통일 수도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수도의 기능을 지키겠다”고 밝혔다.이에 장철민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나경원 예비후보의 ‘국회 세종이전 반대’, 특권의식과 부족한 정치철학만을 보여줄 뿐”이라고 비난했다.장 의원은 특히 “이미 여야 합의로 국회 세종의사당
충청지역 여권을 중심으로 ‘김종민 충남지사 출마설’이 고개를 내밀고 있다. 김종민 의원은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있다. 재선인 김종민 의원(56·충남 논산·계룡·금산)은 현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과 혁신위원장을 맡고 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으로 활동하며 조국·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에 이어 박범계 법무부 장관을 적극 엄호했고, 문재인 정부 핵심과제인 검찰개혁에 앞장서고 있다.최근 김 의원 지역구인 논산을 중심으로 내년 지방선거 출마를 위한 조직 정비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는 소식들이 들리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 2010년 안희정
국회 정무위원회 홍성국 의원(더불어민주당. 세종갑)은 3일 내부고발자 신변을 보장하는 내용을 담은 ‘공익신고자보호법’과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홍 의원에 따르면 현재 부패·공익신고자 보호제도는 신고자를 직접 공개·보도한 자만 제재하고, 신고자가 누구인지 알아내려고 한 자에는 제재하지 않고 있다.이런 가운데 지난해 6월 모 공기업과 군부대에서 내부고발자를 색출하려는 사례가 발생했고,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의 신고자 비밀보장 위반 실태조사를 통해 신고자에 대한 조직 내부의 색
여야가 2월 임시국회에서 대북 원전 문건을 놓고 공방을 벌이는 있다. 오는 4월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기선잡기 차원으로 해석되는데, 충청권 의원들도 여론전에 가세했다.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충남 아산을)과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충남 서산·태안)은 3일 CBS라디오 에 동반 출연해 관련 현안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국민의힘, 남북정상회담 당시 USB 공개 ‘촉구’성일종 “관련 문건 공개하고 국정조사해야”먼저 성일종 의원은 대북 원전 건설 의혹을 거론하며 “국민을 참 우습게 알고 있다. 국민 판단이 그렇게 없는가”라
양승조 충남지사가 차기 대권 행보를 예고하면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개인의 정치적 입신을 떠나 충청권의 존재감을 알린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는 여론과 도정에 집중해야 한다는 부정 여론이 팽팽하게 엇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양 지사는 지난해 연말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4선 국회의원을 지냈고, 당 사무총장과 최고위원을 지냈다”며 “이런 상황이면 ‘양승조’가 아닌, ‘홍길동’이라도 충분히 경선에 참여할 자격이 있다”고 대선 경선 출마 의지를 내비쳤다.“4선 의원에 최고위원 출신, 경선 참여 자격 있다
충남 당진 특산품인 유과가 문재인 대통령의 설 명절 선물로 각지에 전달된다. 2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 내외는 설 명절을 맞아 코로나19 대응 등 각 분야에서 국가와 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분야 관계자와 사회적 배려계층 등 약 1만5천여 명에 선물을 보낼 예정이다.문 대통령 내외는 선물에 동봉한 인사말에서 “올 한 해, 국민의 삶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삶이 어려운 단 한 분도 놓치지 않고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했다.올해 설 선물은 충남 당진 유과를 비롯해 경북 안동소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맞춤형 지원과 전 국민 지원을 포함한 4차 재난지원금 지원 계획을 밝혔다. 이낙연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코로나19 4차 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해 “늦지 않게, 충분한 규모의 추경을 편성토록 하겠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특히 “추경 편성에서는 맞춤형 지원과 전 국민 지원을 함께 협의하겠다”며 “방역 조치로 벼랑에 몰린 취약계층과 피해계층은 두텁게 도와드리겠다”고 약속했다.그는 이어 “경기 진작을 위한 전 국민 지원은 코로나 추이를 살피며 지급 시기를 결정하겠다”며 “적절한 단계
차기 대선과 지방선거(지선)가 1년 남짓 앞으로 다가오면서 충청 정치권은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선거 열기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의제발굴과 조직정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양새다. 중앙당도 오는 4월 재·보궐선거에 화력을 집중하면서 재보선 결과에 따라 생사의 기로에 설 전망이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회(균특위) 발대식을 갖고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와 충청권 메가시티 등 초광역 협력 추진에 시동을 걸었다. 민주당, 균특위 본부 발대..선거체제 ‘시동’세종의사당·충청권 메가
대전 서구가 지역구인 두 국회의원이 국회의장과 법무부 장관으로 처음 만났다. 박범계 신임 법무부 장관은 1일 오후 국회를 찾아 박병석 국회의장을 예방하고 법무 행정에 협조를 구했다. 박 의장은 서구갑 지역구 6선 의원이고, 박 장관은 서구을 3선 의원이다.박 의장은 이날 박 장관에게 “검찰이 검찰개혁을 방관하거나 비판하는 수동적, 타율적 존재가 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박 의장은 이어 “박 장관이 기관장을 비롯한 여러분들과 소통해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자발적이고 동반자적인 개혁이 필요하다”며 “아울러 교정, 출입국 관리, 인
문재인 대통령은 1일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국민들에게 설 명절 고향 방문 자제를 당부한 것에 “매우 마음이 무겁다”고 심경을 밝혔다.문 대통령은 “코로나 일일 확진자 수가 300명대 또는 그 아래로 떨어질 듯하다가, 일부 종교시설 등의 집단감염으로 인해 다시 늘어나는 일이 거듭되고, 결국 자영업자들을 비롯한 민생의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게 되어 참으로 속상하다”고 토로했다.“특히 영업시간을 1시간 만이라도 늘려달라는 요구조차 들어주지 못하고 또다시 결정을 미루게 되어 매우 송구한 마음”이라고도 했다.문 대통령은 이
박병석 국회의장은 1일 개회한 2월 임시국회 개회사에서 세종의사당 건립 의지를 재확인했다. 박 의장은 이날 “상반기 중 세종의사당 설치를 위한 법적·제도적 정비의 마무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국회 세종의사당은 국가 균형발전과 입법·행정부 간 업무 연계를 높이기 위한 사업으로 박 의장은 전반기 의장 취임 때부터 강력한 의지를 고 추진하고 있다.국회는 지난해 연말 올해 예산에 세종의사당 설계비 127억 원을 반영했다. 당초 정부안에는 10억 원을 편성했지만, 국회 심사 과정에서 여야가 117억 원 증액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기존에 확
[기사수정: 2월 1일 오전 11시 20분]오는 4·7 재·보궐선거 이후 충청 정치권이 크게 요동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재보선 이후 여야 지도부가 교체되기 때문인데, 일부 지역 정치인들이 출마를 염두에 두고 물밑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역 정치권에선 이들의 행보에 따라 내년 대선(3월)과 지방선거(6월)에서 충청권의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낙연 대표가 대선에 출마하려면 대권·당권 분리규정에 따라 오는 3월 9일 전 당 대표직을 사퇴해야 한다. 이 대표가 당 대표직에서 물러나면 4월 재보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박완주 의원(더불어민주당, 충남 천안을)은 지난 28일 오후‘10대 주요 공약사업 점검’ 3차·4차 회의를 열고 과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3차로 열린 점검 회의에는 농촌진흥청 산하 축산자원개발부(성환종축장) 이전추진팀이 참석했다.은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에 위치한 축산자원개발부를 전남 함평군으로 이전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총사업비 7692억 원이 전액 국비로 투입된다. 올해 기본설계 및 문화재조사, 2022~2023년 실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대전 중구)은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일명 ‘울산 고래고기’ 사건과 관련한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은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했다.황 의원은 또 검찰의 공소사실을 ‘날조’라고 규정하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진실 규명을 촉구했다.황 의원은 회견문에서 “울산 사건 기소 1년이 됐다. 영문도 모른 채 피고인이라는 누명을 쓰고 살았다”며 “단 한 차례의 검찰 조사도 받지 못했고, 공판기일도 없었다. 희대미문의 재판을 받고 있다”고 토로했다.일부 언론을 향해서도 “ 울산사건의 피고인이라는 표현
그를 처음 만난 건 6년 전 국회 의원실이었다. 나는 막 국회를 출입하기 시작한 기자였고, 그는 야당 초선 의원이었다. 인사와 취재를 겸한 인터뷰를 하러 간 참이었다.인터뷰 끝에 ‘18번’을 물었고, 그는 “부르라는 소리지요?”라며 한 곡조 뽑았다. 그가 부른 ‘빈 잔’은 몇 소절에 불과했지만, 내 귓가에는 남진의 그것보다 애잔하게 들렸다.그의 ‘빈 잔’에는 ‘갈매기 조나단’과 ‘장애인 어머니’와 ‘대통령 노무현’이 묻어 있었다. 그래서 ‘구성지다’ 보다는 ‘구슬프다’에 가까웠다. 처연했고, 쓸쓸했다. 회한과 한숨, 시련과 상처가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충남 천안갑)은 28일 홑벌이(외벌이)와 한부모 가족 육아휴직 급여를 상향하는 ‘고용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현행법은 육아휴직 시, 첫 3개월은 월 통상 임금의 80%(최대 150만원), 4~12개월은 50%(최대 120만원)를 지급하고 있다.여기에 남성의 육아 참여 확대를 위해 ‘아빠 육아휴직 보너스’를 도입해 맞벌이 부부가 모두 육아휴직을 하는 경우, 두 번째 육아휴직자는 첫 3개월간 월 통상임금의 100%(최대250만원)를 지급하고 있다.하지만 일·양육 병행을 통한 출산율 제고 정책으로 충분치
대전시와 충남도가 기존 서울사무소를 격상시켜 운영 중인 대외(중앙)협력본부 역할이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여전히 단체장 의전업무에 치중하며 대언론 관계 등 정무적 소통이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 대전·충남 모두 ‘서울사무소’에서 ‘본부’로 조직을 격상해 정무적 기능을 강화했지만 "옷만 갈아 입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8일 충남도의회 안장헌 기획경제 위원장(민주당. 아산4)은 와 통화에서 “올해 업무보고 때 공식적인 충남도 주요 현안과 관련해서는 본청과 중앙협력본부가 체계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시스템을
대전시와 충남도가 2월 임시국회를 앞두고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한 국비와 2022년 정부 예산 확보에 나선다.앞서 더불어민주당 김영진·국민의힘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는 지난 19일 국회에서 만나 2월 임시국회 세부 일정에 합의했다. 여야는 다음 달 1일 2월 임시국회를 열고 4일부터 대정부 질문을 하기로 했다.법안소위 등 상임위원회 활동기한은 2월 9일부터 25일까지이고, 안건 처리를 위한 본회의는 26일 열기로 했다.이에 대전시는 주요 사업에 대한 국비 확보를 위해 국비팀 조기 가동에 들어가는 등 발 빠른 대응에 나서고 있다. 대전시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오는 28일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임명할 전망이다. 다만 야당이 인사청문경과보고서(청문보고서) 동의에 반대하고 있어 야당 동의 없는 임명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6일 국회에 박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27일까지 송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사실상 박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기 위한 수순으로 풀이된다. 박 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안은 지난 6일 국회에 제출된 바 있다.현행 인사청문회법상 국회는 대통령의 인사청문요청안을 접수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인사청문회를 마친 뒤 청문보고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