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재민 기자] 국가보훈부 산하 독립기념관이 국외 독립운동 사적지 답사를 통해 미래세대에 올바른 역사 인식을 함양하겠다며 실시한 교육 전문직 대상 연수에서 계획에 없던 일본 야스쿠니 신사를 방문해 논란을 빚고 있다.국회 정무위원회 양정숙 의원(무소속. 비례대표)이 독립기념관으로부터 제출받은 ‘2023년 교육전문직 국외 독립운동사적지 답사 연수 결과 보고서’를 보면, 전국 시도교육청 소속 장학사 등 연수 참가자 40명은 약 7,000만 원을 들여 일본 도쿄·가나자와·오사카 등지에 소재한 독립운동 유적지를 답사하겠다면서 야스쿠니 신사·
[류재민 기자] 관리비 의무관리 대상인 전국 아파트(공동주택)와 임대주택 1,109만 가구 관리비 시스템을 한 업체가 독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회사에서 해킹 사고 등이 일어날 경우 관리비 대란 우려가 있지만, 이를 관리·감독해야 할 국토교통부는 관리비 시장 실태조차 파악하고 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장철민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전 동구)이 12일 부동산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 관리비공개단지 대상(약 1,109만 7,300가구)의 72.5%(804만가구
[류재민 기자] 지난 2007년 발생한 서해안 기름유출사고 이후 서해안 피해 어민들을 위해 조성한 출연금이 거의 집행되지 않은 가운데 해양수산부가 뒤늦게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이들 단체에 미집행금 전액 환수를 통보했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홍문표 의원(국민의힘. 홍성·예산)이 12일 해양수산부로부터 받은 태안 기름유출사고 출연금 집행 내역에 따르면 허베이 조합과 (재)서해안연합회에 배분한 3,067억 출연금 중 288억만 집행했다.출연금을 전액 집행하겠다던 조합과 연합회는 그마저도 집행액 대부분을 임직원 급여와 운영비에 사용
[류재민 기자] 대전현충원에서 추모 목적으로 쓰고 버려진 플라스틱 폐(廢)조화가 최근 5년간 449톤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화 대체 방안을 서둘러 마련해 환경오염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국회에서 제기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황운하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전 중구)이 12일 국가보훈부(보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올해 9월까지 대전현충원에서 발생한 폐 조화는 449톤 규모로, 1억4,200만 원의 예산이 처리비용으로 들어갔다. 연도별로는 ▲2019년 95톤 ▲2020년 78톤 ▲2021년 108톤
[류재민 기자] 지난 11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를 17.15%p(진 56.52%, 김 39.37%) 차이로 크게 이겼다. 내년 4월 총선 전초전 성격을 띤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은 압승을, 국민의힘은 완패했다. 여당에서는 책임론과 쇄신 요구가, 야당은 내부 결집과 단합을 바라는 목소리가 커질 전망이다. 충청 지역 정치권의 희비도 교차했다. 국민의힘은 선거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겠다며 고개를 숙였지만, 수도권 위기론이 지역까지 이어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휩싸인 분위기다. 국민의힘
[한지혜 기자]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대전 서구을)이 법무장관 시절 다녀온 국외출장과 관련한 논란에 “기준과 절차대로 추진됐고, 출장단은 총 6명으로 수행원과 경비 등을 누락하거나 축소할 어떠한 이유도 없다”고 해명했다.박 의원은 11일 법제사법위원회 소관 법무부 국정감사 중 신상발언을 통해 “법무부 장관 재직 당시 미국 해외출장과 관련된 논란에 유감을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박 의원은 법무장관 재임 시기인 지난 2021년 11월, 6박 8일 간 미국 출장을 다녀온 뒤 공무원 해외출장정보사이트인 국외출장연수정보시스템(
[류재민 기자]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대전 유성갑)이 국정감사를 맞아 ‘대덕특구 50주년 기념, 연구개발특구 및 정부출연연구기관 성과 모음’ 자료집을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조 의원은 자료집 발간사에서 “대덕특구는 대한민국 과학기술 발전의 중심에 있었다”며 “그동안 연구개발특구와 출연연들이 어떤 성과를 내왔는지 짚어보기 위해 자료를 발간했다”고 설명했다. 자료집에는 대덕특구를 비롯한 전국 연구개발특구의 성과와 변천사가 담겼고,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소관 25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의 기관별 대표 성과가 들어 있다. 자료집에 따르면,
[류재민 기자] 윤석열 정부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횟수가 문재인 정부 취임 2년 차보다 약 4.2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이상민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전 유성을)이 11일 통일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취임 초기 2017년 5월부터 2018년까지 북 탄도미사일 발사 횟수는 9회였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는 지난해 5월부터 9월까지 38회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남북정상회담에서 북미정상회담이 이루어진 지난 2018년에는 한반도 평화 무드 조성으로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한 차례도 없었다. 반면
[류재민 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문진석 의원(더불어민주당, 충남 천안갑)은 지난 10일 행안위 국정감사에서 일제강제동원피해자의 제3자 변제 판결금 공탁ㆍ불수리, 항고에 따른 법률비용을 국민 세금으로 편성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밝혔다.문진석 의원은 “올해 3월 정부가 강제징용 피해자 해법으로 제3자 변제안을 발표했지만, 재단 기탁금과 한일 미래 파트너십 기금 모집이 전무하다”고 지적했다.이에 심규선 재단 이사장은 “기탁을 논의 중인 기업이나 일본의 참여가 없는 것은 사실”이라며 “기금의 재원 마련 방안이 없다”고 답했다.문 의원은
[류재민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총선)가 6개월 남았다. 충청권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내년 총선은 ‘정권 심판론’과 ‘야당 심판론’이란 두 명제를 놓고 여야의 정면 승부가 예상된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충청권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4년간 압도적 국회 의석을 확보했음에도 정치적 위상이나 지역 발전이 미흡했음을 지적할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집권 3년 차를 맞는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에 힘을 실어야 한다는 ‘국정 안정론’을 펼 전망이다. 앞서 지난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은 충청권에서 20석, 국민의힘(당시 미래통합당)은 8석을
[류재민 기자] 최근 5년 새 온라인플랫폼 기업과 입점 업체 간 분쟁 조정 건수가 약 4배 증가한 것으로 드러나 플랫폼 시장의 체계 정비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국회 정무위원회 김종민 의원(더불어민주당, 충남 논산·계룡·금산)이 10일 한국공정거래조정원(조정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온라인플랫폼 기업과 입점 업체 간 분쟁 조정 처리 건수가 401건에 달했다.특히 플랫폼과 입점 업체 간 분쟁 조정 횟수는 해마다 급증하는 경향을 보였다. 지난 2019년 분쟁 조정 처리가 30건에 그쳤으나,
[류재민 기자] 국회 국방위원회 성일종 의원(국민의힘. 충남 서산‧태안)은 10일 군의관 장기 복무 지원자가 ‘0’에 가까워짐에 따라, 국군 의무사관학교 설립 등을 통해 군의관 증원과 공중보건의 확충 등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방부가 성일종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장기 복무에 지원한 군의관 수는 지속해서 감소했다. 특히 2014년 4명 지원 이후 매년 한 자릿수를 맴돌며 감소했고, 2020년과 2023년에는 지원자가 없었다.성일종 의원은 “장기 복무 군의관 감소는 결국 유사시 총상이나 파편상 등 중
[류재민 기자]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박병석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전 서구갑)은 10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부 국정감사에서 균형과 원칙 있는 외교정책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이날 “현 정부의 1년 반 외교는 한미동맹 강화, 한일관계 개선, 한미일 협력 진화 등 긍정적인 면이 있으나, 중-러와 외교 공간 확보에는 소홀했다. 중-러 협력 없이는 한반도의 비핵화를 이룰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의원은 또 “한·미·일 동맹 강화 등과 안보협력은 강화했으나, 호혜적 경제적 협력 확보 관점에서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바이든
[류재민 기자] 일본산 수산물이 국내산으로 둔갑해 적발된 사례가 올해 상반기에만 61건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홍문표 의원(국민의힘. 충남 홍성예산)이 10일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일본산을 포함해 원산지 미표시 및 표시방법위반, 거짓 표시 등으로 적발된 전체 수산물 건수는 2018년 818건(206톤), 2019년 916건(131톤), 2020년 543건(46톤), 2021년 783건(374톤), 2022년 519건(107톤), 2023년(1~8월) 565건(81톤)이다.이중 올해 1~8
[류재민 기자] 21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10일부터 막이 올랐다. 내년 총선을 6개월 앞두고 열리는 만큼 여야 모두 정국 주도권을 놓고 전면전을 벌일 전망이다. 충청권도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해 정부 산하 기관을 대상으로 윤석열 정부의 1년 정책 진단과 예산의 효율적 집행 여부가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먼저 국감 첫날인 10일에는 행정안전위원회(행안위)가 정부세종청사에서 행정안전부, 인사혁신처를 대상으로 감사를 진행한다.이날 행안부 국감에는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 김영환 충북지사와 이범석 청주시장이 증인으로 출
[류재민 기자] 최근 5년간(2019~2023년) 산사태로 23명이 숨지고, 막대한 복구비가 투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 당진시)이 9일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산사태 피해로 2,312ha 산림이 피해를 입었다. 또 23명의 사망자와 5,835억원의 복구비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전국 산사태 취약지역은 올해 기준으로 2만8,194개소로 2019년 대비 1,956개소가 늘었다. 경상북도가 산사태 취약지역 4,859개소로 가장
[류재민 기자] 전국 특수교육대상자 중 언어장애를 겪는 학생이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지역 역시 학교 현장에 언어 재활에 전문성을 가진 언어재활사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확인됐다.국회 교육위원회 김영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서대문을)이 8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 초중고(특수학교, 일반학교 포함) 특수교육대상자 중 언어장애 학생은 2021년 1만9,102명, 2022년 2만3,966명, 2023년 2만7,021명으로 매년 크게 늘고 있으며, 2년 새 41.5% 증가했다.
[세종=디트뉴스 이희택 기자] "1975년 이후 48년 서울 여의도의사당 시대를 끝내고, 2028년 국회 세종의사당 시대를 새롭게 연다."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규칙 제정안이 10월 6일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었다. 2012년 세종시 출범 이후 숱한 우여곡절을 겪은 탓인지, 이날 역시 가장 마지막인 93번째 안건으로 처리됐다. 국회는 이날 오후 5시 28분경 재적 인원 255명 중 찬성 254명, 기권 1명 의결 절차를 거쳐 국회 세종의사당 규칙 제정안 등의 안건을 처리했다. 지난달 21일 법제사법위원회 통과 이후 16일 만에
[한지혜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국회의원(대전 유성을)이 제21회 세계사형폐지의 날(World Day Against the Death Penalty)을 맞아 사형제 폐지, 대체 형벌 마련을 위한 입법 활동에 나설 것을 약속했다. 이 의원은 6일 국회 소통관에서 종교·인권·시민단체연석회의와 기자회견을 열고, 사형제 폐지 목소리에 힘을 실었다.‘세계사형폐지의 날’(World Day Against the Death Penalty)은 지난 2002년 처음 시작해 올해 21회째를 맞이했다. 이번 슬로건은 ‘사형제도: 돌이킬 수 없는 고문
[김재중 기자] 지난 여름 파행으로 얼룩진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기간, 지방공무원 5811명이 초과근무까지 해가며 뒷수습에 나섰지만 행정안전부가 4억 3410만 원에 이르는 초과근무수당을 지방정부에 떠넘긴 것으로 나타났다.충청권에서도 1000명이 넘는 지방공무원이 초과근무로 잼버리 뒷수습에 나섰고 이들에게 지급한 초과근무수당은 1억 원에 육박했다.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공개한 ‘잼버리 대원 분산 배치 이후 동원된 지방 공무원 인원 및 초과근무수당’ 내역에 따르면, 잼버리 파행 이후 충청권을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