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터넷 기사를 보면 수사구조개혁과 관련한 기고들이 많이 게시되고 있다.내용을 보면 공통적으로 ‘국민을 위한, 민주적, 시대의 흐름’이라고 설명하고 있다.그 이유는 무엇일까?첫째 검사의 직접수사권 폐지다.기소권을 가진 검사가 직접 수사하는 경우 유죄판결을 받기 위한 자백강요 등 위법수사로 변질될 위험이 높고, 중대한 인권침해 위험이 있다.이처럼 직접 수사하면 우월적 지위로 인해 피고인 방어권 제약, 무기대등원칙에 반하기 때문에 세계적으로도 검사의 직접수사권을 인정하지 않는 추세다.다음은 경찰의 수사종결권 부여다.불기소가 명백한
통계청과 여성가족부가 ‘2018년 청소년통계’자료를 발표했다. 다문화가정에 속한 초·중·고교생이 10만 명을 넘어섰다는 소식이다. 100명 중 3명꼴이다. 예사롭지 않다. 인구가 준다는 것은 미래가 불안하다는 증표(證票)다. 인구 전문가들은 다문화가족이 농촌사회의 고령화 속도를 지연시키고 출생률을 증가시킨다고 한다. 해마다 최악을 경신하고 있는 우리나라 인구 기록으로 볼 때, 작은 위안거리다.우리나라는 해외 근로자 및 국제결혼으로 외국인 숫자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다양한 인종과 문화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 사는 다문화사회
충남 지역에 살고 있는 김 모28세, 여)씨는 최근 페이스북 메신저를 통해 친한 언니로부터 안부 인사를 받았다. 반가운 마음에 잘 지낸다는 인사와 함께 근황을 이야기 하던 중, 그 언니는 “돈 보낼 곳이 있는데 갑자기 폰뱅킹이 안 된다”면서 “대신 돈을 보내줄 수 있느냐?”고 물었다.김 씨는 자신의 통장에 약 100여만 원의 잔액이 있는 것을 기억해 내고는 “큰돈이 아니면 보내주겠다”라고 하자, 그 언니는 다른 사람 명의의 계좌번호를 알려주면서 “이 계좌로 70만 원을 보내 달라, 오늘 안으로 꼭 갚겠다”고 했다.아무런 의심 없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살아남으려면 어떤 교육이 필요할까. 영재교육이면 충분할까. 직업교육이나 요즘 뜨는 코딩교육으로 만족할 수 있을까. 어떤 교육이든 창의성을 풀어내지 못하면 한계에 부딪힌다. 모든 교육의 목표는 창의성으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 이유는 간단하다. 상당수의 직업이 향후 수년 안에 로봇이나 인공지능으로 대체되고 있는 상황에서, 창의성은 유일한 해결책이기 때문이다. 미래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예측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명백한 사실이 있다. 창의성이 담긴 다양한 교육은 먹거리를 스스로 찾아낸다는
농림축산식품부는 안전한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이고자 범 농업계가 참여하는 '농약 바르게 사용하기 운동'을 지난 3월 20일부터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살충제 계란 파동 이후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농업계와 정부 부처가 대처에 나선 것이다.이 운동은 농업인 스스로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농약 안전 사용기준을 준수하겠다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내용을 보면 △해당 작물·병해충에 등록된 농약만 사용 △농약별 희석배수에 맞게 정량 살포 △농약 사용시기와 횟수 준수 △농약이 이웃 농지
봄이 찾아왔다. 봄볕의 산뜻함이 느껴진다. 올해는 추위가 길어서 그런지 봄볕이 무척이나 반갑다. 땅 위 구석구석 봄볕이 찾아든다. 봄볕은 생명을 잉태하는 신비로운 힘이 있다. 닫혔던 기운을 열어젖히고 눌렸던 에너지를 용솟음치게 한다. 땅속 깊이 잠들어있던 생명체를 깨운다. 봄볕 아래 초목들은 점점 초록색으로 바뀌어 가면서, 다시금 수많은 꽃을 키워낸다. 곳곳에 생동감이 넘쳐난다. 봄볕은 누구에게나 공평하다. 원하는 만큼 만끽할 수 있다. 모두 공짜다. 봄볕은 우리네 가슴을 두근거리게 한다. 천연 보약인 일광욕은 마음을 풍성하게 한다
#. 이미 2차례의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A씨는 동창회에 나갔다가 소주 몇 잔을 마시고 차를 운전해 귀가하던 중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다. 혈중알콜농도 0.08%수치가 나와 3회음주운전(일명 ‘삼진아웃’)으로 운전면허가 취소되었으나 지인의 권유로 행정심판과 (생계형)이의신청을 신청했다. 구제가능성은 얼마나될까? 단언컨대 제로에 가깝다. 3회 이상 음주운전으로 취소된 경우 도로교통법에는 ‘무조건 면허를 취소해야한다’는 기속행위로 되어있기 때문이다. #. 회식 후 대리운전이 늦게 온다는 이유로 운전대를 잡은 B씨 역시 음주운전에 단속돼
발명원리에는 2가지 방식이 존재한다. 더하기와 빼기다. 두 개의 대상(형상, 색, 기능 등)을 더해보고, 빼보면 새로움이 탄생하는 원리다. 단순하면서도 강력한 방법이다. 기존의 발명이론(강제결합법, 브레인스토밍, 마인드맵, 체크리스트 기법 등)들도, 따지고 보면 모두 더하기(+)와 빼기(-) 원리다. 이 원리가 발명의 알파요, 오메가인 셈이다. 동양사상에도 더하기(+)와 빼기(–) 원리가 있다. 더하기(+)는 양(陽)이요. 빼기(-)는 음(陰)으로 본다. 한마디로 음양 설(陰陽說)로 요약된다. 눈에 보이는 것은 물론, 보이지 않는
평창에서 치러졌던 겨울 스포츠 축제가 동계 패럴림픽대회 폐회식과 함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대회 기간 세계주요국의 정상들 행보는 숨 가빴다. 참가국들은 올림픽을 통해 정치, 외교, 경제적 우위 확보는 물론 자국(自國)의 민심을 달랠 절호의 기회로 삼는다. 여러 회의에 각국 정상들은 많은 공을 들인다. 이때 빠지지 않는 약방의 감초가 있다. 바로 ‘만찬주’이다. 소통의 창구로 이만한 먹거리가 없다. 만찬주는 언제 어디서든 국가 정상급 회의에서 빠질 수 없는 술이자, 서로를 연결하는 매개체이다.또한, 피로나 긴장감을 덜어주는 데다 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맞물려 1987년 이후로 30여 년 동안 유지되어 온 대한민국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다. 이중 최근 검찰개혁이 주요 개혁과제로 대두되면서 체포·구속영장이나 압수수수색검증영장을 받으려면 반드시 검사를 경유해야 하는 헌법 제12조 제3항과 제16조 개정에 대한 논의도 활발하다.사실 우리나라 최초의 헌법에는 영장청구의 주체를 검찰에 한정하지 않고 ‘수사기관’이라고 명시하였으나, 5·16 군사정변 이후 1962년 제5차 개정헌법에서 영장주의의 본질과 무관하게 ‘검사의 신청에 의하여’
얼마 전 CSI 소비자 탐사대라는 TV 프로그램에서 '탈모인들의 성지, 그 병원 약이 수상하다'라는 내용이 보도됐다. 탈모 치료로 유명한 병의원과 약국에서 약봉지에 여러 가지 약을 같이 넣어준다는 게 주된 내용이었다. 충북 청주에서 탈모와 모발이식 등을 주로 하는 미앤모의원을 운영하는 필자가 이 방송에 나온 약들을 자세히 설명하려 한다.방송에 나온 약 중 중요한 세 가지 약은 피나스테리드, 스피로노락톤, 미녹시딜이다. 나머지는 위장약과 기본 영양제 레벨이다. 우선 피나스테리드는 프로페시아로 잘 알려져 있는 대표 남성형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드디어 막을 내렸다. 17일간의 열전이었다. 우리나라는 17개 메달로 종합 7위에 올랐다. 괄목할 만한 성적이다. 과거에 선전했던 스피드스케이팅, 쇼트트랙 종목에 국한되지 않았다. 남자스노보드, 남자매스스타트, 스켈레톤 남자 경기에서의 선전은 또 다른 기쁨을 선사했다. 원래 우리나라는 올림픽 주최국으로서 ‘8484’가 최종 목표였다. 금메달 8개, 은메달 4개, 동메달 8개, 그리고 최종 순위를 4위로 잡았다. 쇼트트랙에서 금메달 4개 확보는 희망적이었다. 쇼트트랙은 동계올림픽에서 한국의 전통적인 ‘금밭
‘한 할아버지가 ㄱ자로 꺾인 허리가 버거운 듯, 깡마른 팔과 다리로 리어카를 힘겹게 끌고 있다. 박스와 신문지로 가득 채운 작은 수레는 위태롭기만 하다. 하루 몇천 원 벌이를 위해 새벽이슬 맞으며 오늘도 위험한 골목길을 헤집고 다닌다.’ 생활고를 해결하기 위해 폐지라도 주워야 하는 절박한 어르신 모습이다. 우리는 이 현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누구는 "어떻게든 불쌍한 할아버지를 도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지도 모른다. 반대로 "나는 늙으면 절대로 할아버지처럼 살지 않을 거야!" 라고 다짐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인간은 나이 듦과 은
프랑스의 작가 생텍쥐베리의 ‘어린왕자’중에서 이런 구절이 나온다.“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 뭔지 아니?” “흠,,, 글쎄요. 돈버는일? 밥먹는일?”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사람이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이란다.각각의 얼굴만큼 다양한 각양각색의 마음을 순간에도 수만가지의 생각이떠오르는데, 그 바람같은 마음을 머물게 한다는건 정말 어려운 거란다.-어린왕자 中에서-정치의 계절 선거철이 다가오고 있다.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 사람이 사람의 마음을 얻는일 이라는데, 그것은 정치와 선거가 아니겠는가? 사람의 마음을 얻어야 하고 사람의 마음
경찰은 설 명절 연휴기간에 맞춰 오는 18일까지 가정폭력 신고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모니터링과 가정폭력 신고 접수 시 현장 대응력 강화 등 가정폭력 방지를 위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 발생한 가정폭력 사건이 지난 2014년 3138건에서 2015년 4508건으로 많이 늘어났다가 2016년에는 4457건 발생해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긴 연휴를 맞는 동안 외부활동이 잦아들고 친족이나 가족과 갖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가정 내 갈등이 두드러져 제사 등 명절 준비에 따른 스트레스 등과 음주가 결부돼 가정폭력
아이디어 창출에는 어떤 원칙이 있을까. 믿음직한 매뉴얼이나 규칙이 있다면 세상 참 편하다. 필요할 때마다 매뉴얼대로 ‘아이디어 나와라. 뚝딱’하고 명령만 내리면 끝나기 때문이다. 현실은 전혀 그렇지 못하다. 믿음직한 이론이 없으니 사람들은 늘 고민하고 아이디어에 목메는 것이다. 무작정 매달려도 해결책이 신통치 않다. 아이디어는 아무나 얻을 수 없는 막연한 모습일까. 창의성 넘쳐나는 사람의 전유물인가? 아이디어를 만들어내는 사람은 별도로 존재하는 걸까? 아이디어가 안 떠오른다고 마냥 주저앉을 수도 없는 지경 아닌가. 문제는 방법이다.
충남도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문재인 정부 초대 대변인을 지낸 박수현입니다. 청와대에서의 대변인 생활은 국민 소망을 마음 깊이 새기며공직의 소임을 하루하루 가다듬는 시간이었습니다.'국민과의 소통'에 나름의 역할을 다할 수 있었던 것은 여러분의 격려와 성원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늘 든든하게 우리 충남을 보듬어 주고 계신 어르신들, 아낌없이 사랑을 내어주신 충남도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감사의 큰 절을 올립니다.저 박수현은 충남도민 여러분의 성원을 늘 새기며 따뜻한 충남, 살기 좋은 충남을 위해 성심을 다하겠습니다. 가벼우
칸트는 손을 ‘또 하나의 뇌’라고 했다. 손의 위대함을 강조하는 표현이다. 눈이 아닌 손으로 글을 쓰면, 인간의 뇌와 마음은 파장을 일으킨다. 손으로 꾹꾹 눌러가면서 한 자 한 자 글 쓰는 동안은 두뇌 세포와 대화하는 과정이다. 글쓰기를 통한 뇌세포들과의 소통은 달콤하기만 하다.인간이 손으로 하는 것에는 정성이 담긴다. 손으로 쓰지 않고, 눈으로만 읽어서는 제대로 된 결실이 절대 나오지 않는다. 사람들은 몸으로 익힌 것을 쉽게 기억한다. 몸이 아닌 눈이나 뇌로 익힌 것은 쉽게 망각한다. 눈보다는 손을 믿어야 하는 이유다. 이득도 크
지난해 아동학대로 숨진 고준희양은 가정에 고립된 채 세상을 떠났지만 취학 전 아동에 대한 학대를 예방·발견하는 시스템의 부재와 아동학대에 대한 사회적 인식 부족이 결합돼 준희양의 고통을 제때 포착하지 못한 점이 더욱 안타깝게 했다.아동학대’란 보호자를 포함한 성인이 아동에게 신체적·정서적·성적 학대와 적극적인 가해행위뿐만 아니라 소극적 의미의 방임행위까지 아동학대의 정의에 명확히 포함하고 있는 범죄행위를 말한다. 아동보호전문기관에 따르면 아동학대의 79.8%가 부모에 의해 발생하였고, 12.2%가 아동복지시설 종사자, 보육 교직원
모발이식을 받아본 분들이 가장 힘들었던 점이 무엇인지 물어보면 대부분 통증이라고 대답한다. 기존의 절개식 모발이식은 메스로 뒷머리 두피 자체를 넓게 잘라낸 뒤 위와 아래를 붙여 꼬매는 방식이다. 그러다 보니 수술이 끝나고 집에 가면 마취가 풀리면서 통증을 느끼게 된다.이 통증이 심하기 때문에 2~3일 정도 잠을 잘 못 잤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다. 또한 실로 꼬매 놓기 때문에 8~10일 정도 되면 실밥을 제거하러 병원에 와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다.반면 비절개식 모발이식은 마이크로드릴로 모낭을 하나하나 파내는 방식이어서 절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