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을 열면 숲 향기가 바람을 타고 그윽하게 퍼진다. 울창한 숲에서 지저기는 새 소리가 아침잠을 깨운다. 금강자연휴양림 숲속의 집에서 코로나19로 쌓인 우울함을 날려 보자.금강자연휴양림은 서세종IC 또는 공주IC에서 금강을 따라 이어지는 96번 지방도로를 달리다 보면 어느덧 닿아있다. ‘불티교’라는 붉은 교량을 건너면 충청남도산림자원연구소에서 운영하는 금강자연휴양림을 만날 수 있다.휴양림은 자연 그대로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숲은 활엽수가 주를 이룬다. 산 정상에 오르면 유유히 흐르는 충남의 젖줄 금강을 내려다 볼 수 있다. 능선을
대전 계족산 입구 장동문화공원 조성 사업이 환경부의 생태축-서식지 복원사업 대상에 선정됐다. 대전시는 대덕구 장동산림욕장 계족산 입구에 조성하는 '장동문화공원' 사업이 환경부 사업에 선정돼 내년부터 2년 동안 국비 총 42억 원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시는 대덕구 장동 472번지 일원에 오는 2022년까지 8만 5702㎡ 규모로 장동문화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그동안 보상비 등으로 집행된 114억 원을 포함해 국비 42억 원과 시비 94억 원 등 총 250억 원이 투입된다. 임묵 대전시 환경녹지국장은 “장동문화공원
대전시는 아름다운 자연생태계가 형성된 우수지역 7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선정된 7곳은 ▲월평공원 갑천습지 ▲흑석동 노루벌 ▲대청호 추동습지 ▲갑천 탑립돌보 ▲슬픈연가 촬영지(명상정원) ▲삼정생태공원 ▲이현동 생태습지로, 코로나 발 뉴노멀 시대에 시민들이 밀집된 곳을 벗어나 여유롭게 자연환경을 둘러볼 수 있는 곳이다. 시는 자치구 우수 추천지역을 접수 받아 지난달 시민 설문조사를 실시, 지난 21일 오후 생태전문가와 대전환경운동연합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를 열어 습지 7곳을 최종 선정했다.임묵 대전시 환경녹지국장은 “이번
충남 청양군이 ‘즐겁고 안전한 작은 여행, 우리 농촌 갈래?’ 농촌진흥청 홈페이지를 통해 관련 체험상품을 판매한다.농촌진흥청 주관 공모사업에 선정돼 실시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한 박자 쉬고 청양’이라는 주제로 알프스산양목장, 계봉농원, 리꼬베리농장, 천장호 출렁다리를 잇는 코스를 하루 동안 제공하며, 비용은 1인 기준 5만 원이이다. 판매는 9월 중순까지 계속된다.힐링 여행을 동경하는 15인 이하 소규모 가족(친구) 단위 희망자는 농촌진흥청 연계 홈페이지에 접속한 뒤 ‘우리 농촌갈래?’ 코너를 클릭해 ‘치유카페투어 한 박자 쉬고
코로나19로 마땅한 여행지가 없는 요즘, 답답함을 달래기 위한 장소로 수목원만한 곳도 없다. 높은 아파트 담벼락을 벗어나 바람에 부딪히는 나뭇가지, 지저귀는 새소리, 숲속의 향기를 맡으며 유유히 흐르는 강줄기를 바라볼 수 있는 곳이라면 힐링(healing) 장소로 환상적일 것이다. 세종시 금남면에 자리한 금강수목원은 충남의 명산 계룡산 줄기 국사봉 자락에 위치해 울창한 산세를 뽐낸다. 특히 수목원 내 창연정에 오르면 창벽(蒼壁)과 함께 굽이쳐 흐르는 금강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최고의 전망을 자랑한다. 금강수목원은 접근성도 뛰어나
대전 동구는 20일 ‘동구 8경’ 중 5경인 대동하늘공원이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야간관광 100선’에 선정됐다고 밝혔다.한국관광공사는 지난 2월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 및 전문가 추천과 SK텔레콤 T맵의 야간시간대 목적지 빅 데이터 분석을 통해 대동하늘공원을 포함한 ‘야간관광 100선’을 선정했다.대동하늘공원은 지난 2009년 무지개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이후 랜드마크인 풍차와 더불어 좁은 골목을 따라 알록달록한 벽화가 그려져 있어 힐링과 낭만, 추억을 찾는 시민들의 방문이 늘고 있는 곳이다.특히, 대전 원도심 야경을 한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야간관광 100선에 대전 대덕구 ‘달빛 품은 계족산 낭만여행’이 선정됐다.21일 구에 따르면 ‘달빛 품은 계족산 낭만여행’은 대덕구의 대표적 관광명소인 계족산에서 야간트레킹과 문화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관광 상품으로 2019년 대덕구 공정생태관광 프로그램 공모로 선정됐다.사회적기업 ㈜여행문화학교산책이 기획과 진행을 맡아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흔적남기지 않기 운동’(LNT, Leave No Trace)을 주제로 펼쳐 8회 총 174명이 프로그램을 함께 체험했다.참가자들은 “달빛 조명에 비
제주도가 23.6℃를 기록하며 꽃이 피고, 내륙에도 푸른 새싹이 돋아나는 이상 기온이 펼쳐지고 있다. 아침저녁으로 쌀쌀하고 낮에는 포근한 요즘 날씨에 맞는 충남 서천군의 겨울 여행지 ‘신성리갈대밭’을 소개한다.충남 서천군 한산면 금강하구 둔치에 있는 신성리갈대밭은 잔잔히 흐르는 금강의 물줄기를 따라서 20만㎡ 규모로 드넓게 펼쳐져 있다. 가을에 관광하기 좋은 곳으로 정평이 나 있지만, 아는 사람들은 황금빛 갈대 위에 얹어진 새하얀 눈의 조화를 보고자 겨울에 찾아온다.신성리갈대밭에는 금강과 갈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스카이워크가 설치
충남 홍성군에 위치한 용봉산. 항상 수식어가 붙는 또 다른 이름이 있다. 바로 ‘제2의 금강산’이란 애칭이 따라 다닌다. 해발 381m 이지만 온갖 기이한 암석이 마치 ‘수석전시장’을 방불케 한 자태를 뽐내기에 용봉산을 찾는 이들이 끊임없는 감탄사를 내며, 여기가 가지 못한 금강산이라며 용봉산의 아름다움에 반한다. 용봉산은 입소문을 타고 연 평균 20만 명 이상이 용봉산의 기암절벽에 손 인사를 나눴다. 군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입장객 수는 2017년 23만7423명, 2018년 19만7458명, 2019년 9월 현재 15만1902명
본격적인 무더위와 함께 휴가철이 시작됐다. 휴가계획을 세울 때부터 휴가는 이미 시작. 하지만 천만 반려견 시대에 애완견 때문에 맘 편히 휴가계획을 짜기 쉽지 않은 것도 현실이다. 그렇다고 반려견을 병원이나 호텔에 맡기고 떠나자니 안전과 비용에 대한 걱정이 앞서는 것도 사실이다.반려견과 함께 사는 ‘펫팸족’의 숙박 조건은 당연히 애견동반이 가능해야 한다. 여기에 여름철이니 만큼 반려견도 시원하게 수영할 수 있는 수영장과 맘껏 뛰놀수 있는 넓은 공간이 있다면 ‘금상첨화’.가족 같은 반려견과 행복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전북 완주군 운주
식도락의 계절 봄을 맞아 서해에서 봄에만 맛 볼 수 있는 실치회를 찾는 발길이 충남 당진시 장고항으로 이어지고 있다.20여 년 전부터 미식가들로부터 인기를 끌면서 봄철 미각을 돋아주는 별미로 유명해진 실치는 당진시 석문면 장고항 마을에서 처음 먹기 시작해 지금은 당진9미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최근 들어서는 실치 때문에 당진의 바다를 찾는 관광객이 있을 정도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실치는 서해바다에서 주로 3월 말경부터 잡히기 시작해 5월 중순까지 약 두 달간 먹을 수 있는 계절음식으로 올해는 겨울철 수온이 높아 이맘때 잡히는
세종시청광장 야외스케이트장이 지난해 12월 22일 개장해 59일간의 운영을 마치고 지난 17일 폐장했다.시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야외스케이트장과 썰매장을 찾은 시민은 모두 4만2900명으로 하루 평균 약 850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시는 겨울철 놀거리·즐길거리가 부족하다는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야외스케이트장과 썰매장을 조성했으며 시청광장을 되돌려 드리겠다는 ‘소확행 실천 공약’의 하나로 운영됐다.시는 지난해 12월 22일 야외스케이트장 개장식에서 피겨스케이트 시범공연을 실시하고, 크리스마스·설날을 기념해 선물증정과 떡국을
서천군이 어촌마을이 방송촬영지로 각광받으며 새로운 관광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서면 월호리 월하성 마을이 지난 15일 방송된 SBS ‘미추리8-1000’(이하 미추리) 시즌 2의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월하성 마을은 초승달 모양 해안을 품은 작은 포구마을로 해양수산부와 한국어촌어항협회가 추천한 어촌체험마을로 유명하다.이 마을은 지난 2001년부터 군 어촌휴양마을로 지정돼 조개류 채취 등 맛 좋은 해산물이 깔린 ‘보물창고’로 회자되며 갯벌 수확체험 장소로 인기를 얻고 있다.이날 방송에서는 유재석, 양세형, 장도연 등
한 곳에서 일몰과 일출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천혜의 조건을 가진 서천군 서면 마량포구에서 오는 31일과 1월 1일 ‘시작과 끝의 경계에서 만나는 서천 마량포 해넘이·해돋이 행사’가 열린다.서해와 함께 일몰, 일출이 그려내는 서정적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마량포구는 흔치 않게 해가 뜨고 지는 모습을 한 장소에서 볼 수 있는 곳으로 자연스럽게 해넘이·해돋이 명소로 자리 잡아 매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이곳에서 31일 오후 1시부터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마음을 빼앗는 일몰·일출 풍경의 감동과 함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세종시 연서면봉암자율방범대가 지난 30일 오후 7시 대원 2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범죄예방 및 청소년 보호를 위한 안심마을 캠페인을 펼쳤다.이번 캠페인은 대원들이 2개 조로 코스를 나눠 연서치안센터를 시작으로 학교주변, 유흥가, 원룸밀집지역, 굴다리 등 우범지역을 중심으로 도보순찰을 하며 진행됐다.특히 순찰코스 중 외국인주민이 집단거주하고 있는 봉암2리 원룸밀집지역에서는 외국인의 안정적인 정착과 원주민 불안해소를 위해 서로 먼저 인사하기 실천 등 친화활동을 가졌다.신원호 대장은 “주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연서면을 만들기 위해서
충남 천안에서 단풍이 가장아름답다는 독립기념관 단풍나무길.독립기념관을 둘러싼 산책로를 따라 3.2km구간에 1200그루 단풍나무가 식재됐다.지난 1995년 직원들이 식목행사로 심은 단풍나무는 20여년이 흘러 제법 굵어졌다.이곳 단풍나무는 봄·여름에는 파랗고, 가을이면 물드는 고유수종 청단풍이다. 사계절 붉은 빚을 내는 일본품종 노무라단풍과 구분된다.울긋불긋한 단풍나무들이 만든 터널은 국내 어느 단풍길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 내달 3~4일에는 이곳에서 ‘단풍나무숲길 힐링축제’가 열린다.단풍길을 걸으며 독립운동 역사를 체험하고, 곳
가을이면 걷고 싶은 충남 아산 명소 은행나무길.곡교천을 따라 식재된 은행나무들이 노랗게 물들어간다.하천변에는 가을 대표 꽃인 코스모스도 만개했다. 은행나무와 코스모스, 그리고 하천과 어우러진 풍경은 가을 정취를 만끽하기 제격이다.이곳은 2013년부터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되면서 힐링 공간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연인과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은 그림 같은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의자에 앉아 휴식을 즐긴다.아산은행나무길은 ‘전국 아름다운 10대 가로수길’,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은행나무가 물들어 갈
금강의 문화자연과 자연생태를 이해하고 환경을 개선하고자 진행된 ‘금강환경 캠프’가 성료됐다.충남문화재단은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2일간 공주 웅진공원 수상공연장 일원에서 ‘금강 환경 캠프’ 야영 프로그램을 개최했다.이번 프로그램은 금강 문화자원과 자연생태 해설을 들을 수 있는 탐방 프로그램, 자연보존 인식개선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 환경영화제 및 환경토크콘서트, 친환경 야영 프로그램, 환경정화 운동으로 꾸며졌다.특히 공주시, 한국수자원공사, 세종YMCA자원순환센터, 대전환경운동연합, 공주생태시민연대, 대전충남녹색연합 임직원들이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와 억새풀, 잔잔한 대청호를 배경으로 펼쳐진 걷고 싶은 낭만 길... 계절의 향기가 깊게 베인 대청호오백리길에서 빠르게 지나가는 가을을 붙잡아 보는 건 어떨까?대전 동구는 가을철 나들이 시즌을 맞아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가 선정한 10월에 가기 좋은 농촌여행코스 5선에 대청호오백리길 일원이 선정됐다고 밝혔다.전남 구례, 고흥, 강원 정선, 울산 등과 함께 선정된 이번 코스는 추동 습지공원에서 슬픈연가 촬영지, 찬샘마을, 세천막걸리로 이어지는 길로 구성돼 있다.추동습지공원은 이국적인 풍차가 있는 생태공원으로
한국인 최초의 사제 김대건 신부의 탄생지이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다녀간 한국 천주교의 요람 당진 솔뫼성지 일원에 코스모스가 만개해 가을의 운치를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