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집 계약이 코앞인데 집주인이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습니다. 이사부터 하자는 마음에 임차권등기를 신청하려고 합니다. 문제는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한 상태에서 임차권등기가 완료될 때까지 기존 집에서 머물러야 한다는 겁니다. 이 경우 머무르는 동안 발생한 월세나 관리비 등을 내야 하나요?”‘임차권등기명령’은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한 상황에서 이사해야 할 때 세입자 지위를 유지 시키는 안전장치와 같다. 다만 임차권등기명령은 완료되기까지 어느 정도 기간이 소요된다. 때문에 세입자가 머무르는 기간에 발생한 거주 비용을 두고 집주인과 마찰을 빚는
[디트메디] ‘뇌동맥류’란 뇌혈관의 내측을 이루고 있는 탄력층이 손상되거나 결손되어, 혈관이 부풀어 올라 혈관 내 새로운 공간을 형성하는 경우를 말한다. 흔히 혈관 꽈리라고도 불리며, 부풀어 있는 뇌동맥류가 파열될 경우에는 뇌 지주막하출혈이라는 뇌출혈이 발생하게 된다. 뇌동맥류는 약물로는 치료할 수 없어, 환자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술 방법을 선택한다. 뇌동맥류의 치료 및 예방에 대해 대전선병원 뇌신경센터 신경외과 이상훈 전문의 도움말로 알아본다.뇌졸중을 크게 나누어 본다면, 출혈성 뇌졸중과 허혈성 뇌졸중으로 나누어 볼 수
“평소 사이가 좋지 않던 큰형과 아버지는 재산 문제가 화근이 되어 큰 싸움을 벌인 후 왕래조차 없었습니다. 아버지께서는 큰형에게 ‘호적에서 파낸다’라는 말과 함께 모든 재산을 저와 둘째 형에게만 증여하셨습니다. 이 경우 나중에 아버지께서 돌아가시면 큰형이 저희에게 유류분반환청구소송을 제기할 수 있나요?”화목하지 않은 가정에서는 상속재산을 두고 분쟁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특히 자녀와 부모 사이가 좋지 않다면 해당 자녀에게 재산을 상속하지 않는 결과로 이어지기도 한다. 물론 재산을 상속받지 못했더라도 유류분제도를 이용하면 최소한의 상
10일 오전에 열린 제3차 부동산관계장관회의에서 규제지역을 해제하고 또 기 발표된 대출규제 완화(LTV 50%, 주담대 15억 초과 허용)를 앞당겨 시행하는 한편, 무순위 청약 거주지역 요건을 폐지하고, 생애최초 주택구입자 대상 세제 지원 요건을 완화하는 내용을 담은 ‘부동산 시장 현안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서울과 경기 과천, 성남(분당, 수정), 광명, 하남을 제외한 경기도 전역과 인천, 세종이 규제지역에서 전면 해제됐다. 부동산 시장이 급속도로 냉각되면서 수도권의 규제지역을 대거 해제했다. 아울러 내년 초로 예정됐던
“아버지께서 생전에 저희 3형제에게 재산을 증여하시면서 나중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쓰게 하셨습니다. 문제는 아버지께서 돌아가신 후 큰형에게 돌아간 재산이 더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큰형에게 억울함을 주장하니 아버지 생전에 합의된 사항이라며 맞서고 있습니다. 이미 증여재산 분배에 대해 합의를 했다면 유류분조차 주장할 수 없나요?” 부모 생전에 이뤄진 재산증여로 상속인 사이에 갈등을 빚는 일이 심심치 않게 생긴다. 모든 상속인에게 재산이 공평하게 증여된 경우와 달리 불균등 증여 상황에서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
[박성원 기자] 7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분양에 들어가는 대전 도안 호수공원 2블록 ‘갑천2 트리풀시티 엘리프’ 의 3.3㎡당 평균 분양가가 1374만 원으로 결정됐다. ‘갑천2 트리풀시티 엘리프’ 시행사인 대전도시공사는 지난 3일 분양가심의위원회를 개최한데 이어 4일 내부 검토를 거쳐 3.3㎡당 평균 분양가를 1374만 원으로 확정하고 7일 입주자모집공고를 내기로 했다.3.3㎡당 평균 분양가 1374만 원은 순분양가로, 발코니 확장 비용 등 유상옵션 별도 비용은 포함되지 않은 가격이다. 대전 유성구 원신흥동 갑천지구 2블록에 들
“제가 2년 후 건물을 매도할 계획으로 마지막 세입자를 받고자 합니다. 따라서 신규 세입자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리고 추후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제소전화해 조서에 갱신요구권 포기에 대한 합의 내용을 넣으려고 계획 중입니다. 세입자만 허락한다면 이러한 조항을 제소전화해에 넣어도 법적인 효력을 인정받을 수 있겠죠?”건물주가 제소전화해 이용 목적을 오해하여 법원으로부터 기각이나 보정 명령을 받는 일이 종종 발생한다. 제소전화해는 세입자가 위법한 행동을 했을 때 비교적 빠르게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제도 취지를 잘못 이해
[디트메디] 최근 축구나 농구, 테니스와 같은 스포츠 동호회가 활발해지면서 젊은 사람들도 이 같은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스포츠 인구의 증가만큼 늘어나는 것이 바로 무릎 관절 부상이다. 스포츠 활동을 통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체중을 조절할 수 있으나 근육이 부족하거나 무리하게 운동을 하게 되면 부상 위험은 높아진다.특히 무릎 관절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반월상 연골판은 갑자기 속도를 줄이거나 점프를 하다 잘못된 착지를 할 때 갑자기 방향을 전환할 때 찢어지거나 파열될 수 있다.‘반월상연골판’은 무릎에 전해지는
지난 8월 16일 발표된 ‘국민 주거안정 실현 방안(270만호 대책)’에 이어 후속 조치인 ‘청년·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공공주택 50만호 공급계획’이 발표됐다. 주요 내용은 향후 5년간 공공분양 50만호를 공급하고, 시세 대비 낮은 분양가와 정책적 모기지를 통해 청년층 등에 초기 주택 구입 부담을 낮추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이번 공급 계획은 우선, 주택 공급에 대한 시그널을 시장에 지속적으로 보내, 공급 부족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낮춘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최근 주택시장이 급격한 금리인상과 경기 위축 우려 등으
[디트메디] ‘거북목증후군’을 방치하다간 목디스크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거북목증후군’은 목이 어깨보다 앞으로 나오거나 거북목처럼 앞으로 구부러지는 증상이다. 이 증후군은 목과 어깨에 통증을 야기한다. 일반적으로 피로에 의한 어깨 결림이나 목통증과 증상이 비슷하다보니 평소 크게 신경을 쓰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그러나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경추의 뼈와 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탈출할 수 있다.이는 물리치료와 도수치료, 운동치료 등의 도움을 받아서 개선이 가능하다. 도수치료는 손을 이용해 물리적인 힘을
“상가 세입자가 임차한 점포에 무단으로 구조 변경을 시도하다 건물 외벽에 금이 가고 말았습니다. 저는 당장 점포를 빼라며 계약 해지를 요구했습니다. 문제는 세입자가 훼손된 부분은 보상을 해주겠지만, 계약해지는 부당하다고 맞서고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훼손 정도가 심해 세입자를 내보내고 싶은데 상가 명도소송을 제기할 근거가 될 수 있나요?”계약 기간 중 세입자의 잘못으로 건물 일부가 훼손되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세입자는 계약이 끝날 때 부동산을 원래 상태로 돌려줄 의무가 있다. 때문에 계약 기간 중 고의로 낸 훼손 사실이 있다면 그
“건물주가 동종 업계 신규 세입자를 거부해 권리금 회수가 어렵게 됐습니다. 이후 저는 권리금 회수를 위해 건물주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해 승소판결까지 받은 상황입니다. 문제는 건물주가 여전히 권리금 회수 기회를 보장해 주지도 않고 자신이 권리금 손해액을 주지도 않는다는 겁니다. 이런 건물주에게 법적으로 돈을 받아낼 방법이 있나요?”‘권리금 회수’는 세입자가 신규 세입자에게 금전적 가치를 거래하는 정당한 권리행사다. 만약 건물주가 이를 방해한다면 건물주에게 법적인 책임을 물을 수 있다. 하지만 권리금보호 자체를 탐탁지 않게
[디트메디] 수족냉증은 사계절 내내 환자를 괴롭히지만, 겨울이 되면 그 증상이 더욱 심해져 일상생활을 어렵게 만든다. 수족냉증 환자들은 겨울철이 오기 전, 핫팩, 장갑, 수면양말 등 추위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각종 보온 용품을 구비하기 바쁘다. 이러한 대비들은 분명 도움이 되는 방법들이지만,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시시때때로 발현되는 증상은 환자를 당황하게 하고 겨울을 더욱 두렵게 한다. 수족냉증은 손이나 발이 차갑게 느껴져 불편함을 호소하는 것으로, 추위를 느끼지 않을 만한 온도에서 수족냉증을 느끼는 경우, 추위를 느낄 만한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커피숍은 다른 사람들이 원하니까 가는 곳이라고 생각했다. 식사를 마치고 나면 자연스레 가는 곳이었다. 커피의 맛도 잘 모르고, 어떤 날에는 “달달한 것으로 주세요.”, “그냥 똑같은 것으로 주문해줘요.”라고 말했던 적이 많다. 나에겐 커피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사람들과의 관계가 더 중요했다. 처음에 먹었던 커피가 ‘카라멜마끼아또’였다. 그래서 처음의 ‘나’를 기억하는 사람은 ‘카라멜마끼아또’를 사주기도 한다. 최근의 나는 기분에 따라 “아아(아이스아메리카노) 주세요.”, “커피 라테 주세요”, “따뜻한 청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은 반복적으로 행하는 것에 따라 판명되는 존재다. 따라서 탁월함은 단일 행동이 아니라 바로 습관에서 온다.” 라고 했다. 그렇다면 우리가 흔히 말하는 ‘습관은 무엇일까?’ 라는 의문을 가져본다. 만약 회사를 다니는 사람이라면 아침에 눈을 뜨고 세수를 하고 몸단장을 한다. 그리고 늘 같은 버스를 타고 같은 곳에서 내린다. 그리고 출근 시간에 늦지 않기 위해서 시간을 조절한다. 처음에는 이러한 행동들도 익숙해 질 때까지는 반복을 거쳐 기억하는데 어느 정도의 노력이 필요하다.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생각
우리는 환경 속에서 자신을 통제하기도 하고, 스스로 조정하기도 한다.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느냐에 따라 화가 없는 사람은 없다고 본다. 그럴 때마다 ‘내 속의 어떤 에너지가 있어서 이렇게 화가 날까?’, ‘어떤 부분이 나를 불편하게 했을까?’를 점검하고 살펴봐야 한다. 그 속에서 불편한 부분이 찾아내고, 그 불편함의 원인을 알아차리고 수용함으로써 에너지의 방향이 바뀌게 된다. 바뀐 에너지 속에서 훨씬 편해지고 안정된 자신을 체험하게 된다. 일상에서 가족 안에서 또는 직장에서, 자신이 통화하고 만나는 많은 사람들 가운데서 갈등이 생기거
[디트메디] 선병원재단 대전선병원 김기덕 검진센터장이 대한가정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교정에 대해 발표했다. 이번 추계학술대회는 ‘우리가족 주치의 가정의와 함께’라는 주제로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3일간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개최됐다.김기덕 센터장은 최근 미국에서 발표된 ‘8가지 필수요건’을 근거로 3가지 위험요인과 5가지 생활습관을 제시했다. 3가지 위험요인은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이며, 5가지 생활습관은 금연, 건강한 식사, 운동, 체중조절, 그리고 수면이다. 특히 유전적으로 심혈관
“아직 아이가 태어나기 전 남편이 사고로 사망했습니다. 문제는 이후 남편의 상속재산을 가지고 남편의 부모님 측에서 상속권을 주장하고 있다는 겁니다. 자녀에게 아이가 생기면 부모는 상속권이 상실된다고 주장하니 상대방 측에선 태아에겐 상속권이 없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아직 태어나지 않은 태아인 경우 정말로 상속권을 주장할 수 없나요?”태아의 상속권 인정 여부를 두고 상속인 간 눈치싸움이 벌어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이미 세상에 태어난 아이라면 상속권 여부를 판단하는데 어렵지 않지만 아직 태아인 경우라면 상속권을 인정해야 하는지 당사
“전세 기간이 1년 더 남은 상황에서 거주 중인 빌라에 경매 절차가 진행된다고 합니다. 문제는 전세 기간이 아직 한참 남은 상태라 제 마음대로 계약을 해지할 수도 전세금반환소송을 제기하기도 어렵다는 겁니다. 하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채무 문제가 복잡한 집주인의 집에 더는 살고 싶지 않은데 당장 전세금을 돌려받고 나갈 방법은 없나요?”빚더미에 앉은 집주인의 채무 문제에 마음고생 하는 세입자들이 수두룩하다. 계약 기간이 끝날 때 집주인이 채무 문제로 전세금을 돌려주지 않는다면 세입자가 대응할 수 있는 법 절차는 다양하다. 하지만 아직
[디트메디] 공황발작으로 응급실에 내원한 공황장애 환자들의 임상특징을 분석한 한 연구에 따르면 절반 이상의 환자에서 ‘심장이 빨리 뛴다’, ‘심장이 아프다’, ‘심장이 조인다’와 같은 순환기 증상과 ‘숨이 안 쉬어진다’, ‘질식할 것 같다’와 같은 호흡기 증상을 보인다. 이처럼 공황발작은 다양한 신체 증상을 동반하기 때문에 그 증상이 신체적 질환으로 인한 것인지 공황장애로 인한 것인지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특히 가슴 두근거림, 호흡곤란, 흉통 같은 증상들은 심근경색 등 심혈관계 질환의 증상과 유사해 감별이 필요하다. 가톨릭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