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과 그림 1육개장사랑도 음식도 속을 끓이는 것은 상하지 말라는 특수효과, 그 안에 고사리를 넣든 토란을 넣든, 밥을 말든 잔치국수를 말든, 한 그릇으로 행복하니 얼마나 단출한가, 대구 진골목에서, 대전 명랑식당에서, 충무로 진고개에서, 장례식장에서, 식객에서, 가마솥에서, 생각조차도 선택해야만 하는 우리지만 땀까지 솟게 하는 맛이니 누구인들 시원하지 않겠고, 정성을 먹는다니 마음 무겁지만 더 이상 무얼 바라겠는가, 가볍게 후루룩 다 비우고, 후루룩.“매콤하지만 누군가에게 그립게 살자”맛과 그림 2파인애플 습성=완전 대물림, 자본=
2018.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