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네 살된 아들이 침대에서 떨어져 오른쪽 팔꿈치가 골절돼 ‘상완골 원위 성장판 손상’이라는 수술을 받았어요. 향후 팔 변형이 예상되니 최소 2년간 주기적으로 경과관찰을 하자는데, 팔 변형이 생겨 또 수술할까 봐 걱정이에요.[A] 어린이의 상완골 (골)성장은 어깨 주위의 상완골 근위 성장판이 약 80%, 팔꿈치 주위의 원위 상완골 성장판이 나머지 20%의 길이 성장에 관여한다. 어깨의 근위부 상완골이 더 중요한 셈이다. 그런데 아이들이 넘어지거나 추락사고시 사고의 발생기전상 근위 상완골 보다는 팔꿈치 주변의 내·외측 원위 상완
서울(구리)~세종을 잇는 ‘제2경부고속도로’ 건설은 세종시가 간절히 바라는 정부사업이다. 세종시는 호남고속철에 세종역이 생겨야 한다는 바람도 가지고 있다. 대전시는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되면 썰렁해지게 될 서대전역에 일부라도 KTX가 계속 통과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제2경부고속도로, KTX 서대전역 경유 결사반대 하는 충북지사충북은 이 모두에 대해 결사반대하는 입장이다. 작년엔 제2경부고속도로 건설엔 찬성했으나 올핸 반대로 돌아섰다. 충북 발전에 불리해질까봐서다. 이해는 가지만 지역의 이해 때문에 정부가 추진하는 고속도로 건설까지
다른 초임 선생님이 그러하듯이 대학을 갓 졸업한 젊은 총각 선생인 나를 봉양중학교 아이들은 무척이나 잘 따랐다. 복도나 운동장 그리고 마을 거리 어디에서든 달려와 인사하고, 붙임성 있게 말을 걸던 순박하기만 한 아이들이었다. 수업 시간에는 별것 아닌 말에도, 햇볕에 까맣게 그은 얼굴 사이로 하얀 이를 보이며 까르르 잘 웃어주던 아이들이었다.등굣길에 교문에 늘어선 선도부 여학생들은 나의 옷차림에 눈길을 주며 무엇인가를 맞췄다는 듯이 재미있게 얘기를 나누곤 하였다. 어느 날인가는 학생들에게 읍내에서 자전거를 잃어버린 이야기를 했더니 며
지난 추석 연휴 중 가족과 함께 가까운 영화관을 찾았다. 1700만 명이나 이미 보았다는 명화. 예매하지 않았다면 많이 기다릴뻔 했다. 바람 앞 등불처럼 꺼져가는 국운을 걱정하느라 우수에 찬 배우 최민식. 진지한 그의 캐릭터에 감정이입 되어간다. 영화가 끝날 때까지 긴장감을 늦출 틈이 없다. 가슴이 조마조마 하고 뭉클하다. 울돌목 회오리에 왜군 패잔함들이 가라앉고 퇴로를 찾을 때 큰 박수를 보내고 싶었다.영화는 조선과 한국이라는 정체성을 흔든다. 불과 사백 일십 여년 전이다. 흐른 세월이 길면 길고 짧다 보면 짧다. 사람의 한
오는 19일 오후 대전시는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 내 수산부류를 운영할 도매법인을 최종 선정한다. 선정된 업체는 오는 10월 말까지 준비기간을 거쳐 영업을 시작하게 된다. 선정된 운영권자(법인)는 향후 5년간 수산부류 사업장을 운영하게 된다. 연 예상 매출액 300억원. 지역 시장에서 적잖은 규모다. 수치상으로 5년간 1500억원 규모의 시장을 운영하는 권한을 갖는 셈이다. 그러다보니 영세 및 중소업체들이 대부분인 지역 수산 업계에선 과열 경쟁 양상을 띠면서 혼탁한 모습마저 보이고 있다. 법인 심사 및 경쟁 과정에서 객관성과 공정성이
빈곤층 40만에 희망 줄 ‘세 모녀법’ 무산 위기4·16 참사 기억하면 추석민심 넓게 볼 수 있어‘나쁜 정치’ 결국 제도 바뀌어야 행동도 바뀌어처음에는 자식들 교육과 취업문제 등 신변잡기로 시작했지만 나중에는 자연스럽게 정치 얘기로 흘렀다. 모처럼 긴 추석 연휴에 고향 친구들과 나눈 대화였다. 공무원, 자영업, 농업 등 다양한 직종에 종사하는 고향 친구들은 하나같이 정치권에 대한 분노와 실망을 토로했다. 특히, 국회를 성토할 때는 언성이 높아져서 옆 자리 손님들의 눈치를 살펴야 할 정도였다. 필자 역시 작금의 상황에 답답함과 무기력
남의 마음 생각하고 읽을 수 있는 진정성아닌 것은 아니라고 말 할 수 있는 용기4년마다 바뀐다면 백년대계 누가 지키나눈치는 ‘다른 사람의 기분이나 또는 어떤 주어진 상황을 때에 맞게 빨리 알아차리는 능력‘이라고 한다. 이렇게 따지면 나는 그야말로 ’눈치가 발바닥’ 수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니 그 때문에 모든 게 어렵고 조심스러워 최선을 다해 주변의 눈치를 살핀다. 학생들 눈치도 엄청 본다. 다른 교수님께선 그게 내 인기의 비결이라 말씀하시지만, 사는 게 참 힘들고 피곤하다.현생 인류가 눈치 빠른 원시인들이 생존경쟁에서 살아남
한.중 FTA 와 한국 농업에 제안, 관광자원화, 고도화, 치유와 생명농업중국은 이미 한국 농업이다. 이것이 현실이다.한국 식당에서 내어 놓는 먹거리의 원산지를 챙겨 보면 대부분 중국에서 온 것이다. 인천이나 평택항에 가서 보면 중국 농산물의 경쟁력을 실감할 수 있다.참깨, 은행, 땅콩, 버섯... 따위의 농산물을 실어 나르는 따이공( 중국과 수화물을 운반하는 상인) 은 법을 피해 가야 하는 아슬아슬함과 한국 농업을 망치고 있다는 여론의 따가운 시선에도 불구하고 국경무역을 이어가고 있다. 수요와 공급으로 시장은 돌아가는데 한국산에
지난 8월 7일 ~ 10일, 4일간 대전 유성 CC에서는 매일유업 오픈이 열렸다. 이 지역에서 열리는 전국규모의 프로대회는 십여년만에 처음이라는 희소성과 프로 골퍼들의 경기장면을 직접 볼 수 있다는 매력으로 입장료를 내고 들어온 수백명의 갤러리들이 붐비는 골프잔치가 되었다. 수 많은 갤러리들이 보여주는 성숙된 관람문화는 한국 사회에 뿌리내린 스포츠로서의 골프를 다시 바라보는 계기가 되었다. 유성CC는 1976년 9월 18일 오픈하였으니 어언 40여년의 장년이 되었다. 116만㎡의 넓은 터는 백두대간의 한줄기인 금남정맥의 빼어난 봉우
[Q] 10여일 전 감기를 앓은 후 아이가 아프다고는 하지 않지만 이유없이 한쪽 다리를 절어요. 다친적도 없는데 갑자기 아이가 왜 이러죠[A] 일과성 고관절 혈액막 염(炎)인 듯하다. 일과성 고관절염은 고관절 내 활액막에 일반적인 세균의 감염없이 비특이성 염증이 발생하고, 통상 3~7일 내에 후유증 없이 자연 치유되는 3~10세 소아에 아주 흔한 질환이다.일시적으로 경과된다고 해서 ‘일과성 고관절염’, 관찰만 해도 잘 치유된다고 해서 ‘관찰 고관절염’, 근위 대퇴골에서 유래되는 성장통의 가능성도 있다고 해서 ‘급성 일과성 골단염(e
사람의 나이는 숫자로 표현한다. 그리고 나이를 나타내는 숫자 속에는 그에 걸맞는 삶의 값어치가 있다. 이것을 ‘나이 값’이라 해도 좋을 것이다. 공자는 자신의 70여 평생의 삶을 회고하면서 나이와 함께 학문과 인생 깨달음의 경지에 도달하는 과정을 술회하였다. 그것은 2500여 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꼭 들어맞는 말이라 할 수 있다. 오늘날 공자를 예수, 석가모니와 함께 성인으로 추앙하고 있지만 막상 공자 자신은 ‘나는 성인이 아니다.’라고 성인이기를 거부하였고 ‘도울’도 공자는 단지 성인의 길을 개척한 한 인간일 뿐이요 끊임
어떤 군수(郡守)가 한 마을 앞 하천을 막아 보(洑)를 만들려고 한다. 주민 가운데는 찬성하는 사람도 있고 반대하는 사람도 있다. 이때 마을 이장(里長)이 취할 수 있는 행동 유형은 대략 3가지다.군수님 사업을 대하는 마을 이장의 유형①자기 의견대로 관철하려고 하는 이장 ②주민들의 다수 의견을 존중하려는 이장 ③의견수렴도 않고 수수방관하는 이장이다. 어떤 이장이라도 갈등이 커지는 걸 원치 않기 때문에 우선은 주민들 의견을 수렴해보려고 노력은 해볼 것이다. 그러나 그게 쉽지 않다면 위의 3가지 입장 중 하나를 취하게 돼 있다.지금 안
일반계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 ‘정보사회와 컴퓨터’ 교과는 설 자리가 없어지고 있다. 대학입시와 관련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해서인지 ‘정보사회와 컴퓨터’ 과목을 선택하는 학교가 줄어들고 있다. 이 때문에 담당 교사는 전공을 변경하고 있고, 교원 임용의 문이 좁아지면서 대학은 컴퓨터교육과를 없애고 있다. 정보화시대를 맞아 교육과정을 개설한 지 20여년만의 일이다.컴퓨터 보급과 사용이 일반화되면서 학생들은 컴퓨터의 기본 지식과 문서 작업에 초점을 둔 교육 내용에는 별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학교는 기존의 컴퓨터보다 스마트 폰과 패드
[Q] 3세 남자 아이인데, 며칠 전 감기를 앓은 후 오른쪽 고관절을 절어요. 아파하거나 열은 없어요. 흔히들 말하는 성장통이 아닐까요[A] 우선 소아청소년과 또는 소아정형외과 전문의에게 상담해 보는 것이 현명할 것 같다. 통상 일주일 전후의 감기로 인한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의 결과일 수도 있다. 또 아주 활동적인 아이라면 낮에 격심한 놀이나 운동이 성장기 소아 고관절의 미성숙 연골에 일시적 충격을 주었거나 자극의 결과인 경우도 많다. 흔히들 알려진 단순 성장통이거나 일시적으로 경과하는 일과성 고관절염일 경우가 흔하다. 단순 성장
1. 다낭항에서. 뚱보 朴 詩人 “꽁비엣”주세요……? 다낭시 쮸라이 비치 해변에서 끝없이 펼쳐진 남중국해를 바라보며 생각에 잠기다가 근처에 있는 해변 레스토랑에 들렀다. “헬로우. 에에…… 아이스 비어…… 아니, 쪼 쫑 또이 하이 쩌이 비어 으업 란. (시원한 맥주 한 두어 병 주세요)?” 맥주를 찾았다. 베트남에서는 호치민과 대도시를 제외하고는 영어가 잘 이루어지질 않기 때문이다. 그러자 젊은 여성 바텐더 베트남 맥주인 ‘산미걸(San Miguel)’을 가져왔다. 옆에 있던 또 한 사람 20세 전후한 예쁜 처녀가 우리 곁에 다가
중국 요우커를 잡으면 지방이 산다, 24만 개 일자리 창출, 13조 생산 유발중국 출장 6, 창사에서 길수로 하루가 지나서 다시 창사 역으로 돌아왔다.밤 열시, 길수로 가는 열차.하루씩 연착하는 것이 이 사람들에게는 익숙한 것일는지 몰라도한 시간만 늦어도 난리를 치고 뉴스에 나오는 나라에서 온 나에게는 생경한 것이었다.상해에서 창사에 온 지 며칠 된 것도 아니었지만 나는 점점 현지화되고 있었다.이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을 먹고 이들 방식데로 쉬고 그리고 느긋해졌다.철로 복구를 다 했는지 이번 열차는 제시간에 상큼하게 도착했다.통
계룡건설 홈페이지의 CEO 코너에는 세 사람의 인사말이 걸려 있다. 이인구 명예회장의 인사말이 맨 위에 있고 그 아래 이시구 회장과 한승구 사장의 인사말이 차례로 실려 있다. 그 내용을 보지 않더라도 계룡이 어떻게 운영돼 왔는지를 알만 하다. 1조원 대 매출 기업이 CEO 소개난에 명예회장을 예우 차원으로 올려놓지는 않을 것이다.아직도 홈페이지에 맨 위에 올라와 있는 아버지 인사말이인구 명예회장(84)은 여든이 훌쩍 넘은 나이에도 계룡을 진두지휘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계룡의 사정을 알 만한 한 인사는 얼마 전 “지금도 중요한
▶“야~이~#$%&@#”아!! 죽어! 죽으라고! 이씨××아~~승구(가명-12살 남)가 엄마를 바닥에 눕히고 목을 조르며 욕을 퍼붓고 악다구니를 치며 엄마를 폭행 하고 있다. 어느 청소년 캠프에서 실제로 있었던 일이다. 이 얼마나 황망한 일인가? 얼마 전 중2병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교육부 조사서 수치]로 입증된 내용이, MBC 뉴스투데이에서 방송(2014. 8. 20)됐다. 또, 8월 29일 국민일보에는 [교육 당국이 학교이탈 청소년을 위해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학교를 떠나는 아이들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학업중단 위기에 놓
늦은 밤까지 고등학교 교실에는 불이 환하게 켜있다. 전국 대부분 고등학교 2~3학년 학생들은 밤 10시~11시까지 학교에서 야간자율학습을 한다. 극히 일부이기는 하나 자정까지 하는 학교도 있다. 오래전 어렵게 살던 시절에는 공부할 환경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가정의 학생들을 위해 학교는 방과 후에도 나름대로 역할을 해야 했다. 상황은 다르지만 지금도 일부 가정의 학생들은 방과 후에도 학교의 도움이 필요하다. 하지만 학교보다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잘 갖추고 있는 가정도 많다.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되고 있지만, 야간자율학습의 모
해외영업, 질량 변화의 법칙 중국 출장, 5, 중국인터넷, 모바일 쇼핑몰 기업 방문내가 두 팔 가득 쇼핑백을 가지고 다니는 것은 쇼핑을 해서가 아니다. 회사에 의뢰한 협력사의 견본을 바이어에게 보여 주기 위해서이다.이른바 영업대행, 이것이 회사와 나의 일이다.오늘은 본부장이 컵 라면을 가져다 주지 않았다. 커피와 바나나로 아침 식사를 했다. 호텔 라마다를 나와서 한국에서 수배한 인터넷 통신판매 회사를 방문했다. 중국의 인터넷 쇼핑몰인 타오바오(taobao) 는2003년 5월 alibaba그룹 투자하여 창립했다. 현재 타오바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