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군수(郡守)가 한 마을 앞 하천을 막아 보(洑)를 만들려고 한다. 주민 가운데는 찬성하는 사람도 있고 반대하는 사람도 있다. 이때 마을 이장(里長)이 취할 수 있는 행동 유형은 대략 3가지다.군수님 사업을 대하는 마을 이장의 유형①자기 의견대로 관철하려고 하는 이장 ②주민들의 다수 의견을 존중하려는 이장 ③의견수렴도 않고 수수방관하는 이장이다. 어떤 이장이라도 갈등이 커지는 걸 원치 않기 때문에 우선은 주민들 의견을 수렴해보려고 노력은 해볼 것이다. 그러나 그게 쉽지 않다면 위의 3가지 입장 중 하나를 취하게 돼 있다.지금 안
일반계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 ‘정보사회와 컴퓨터’ 교과는 설 자리가 없어지고 있다. 대학입시와 관련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해서인지 ‘정보사회와 컴퓨터’ 과목을 선택하는 학교가 줄어들고 있다. 이 때문에 담당 교사는 전공을 변경하고 있고, 교원 임용의 문이 좁아지면서 대학은 컴퓨터교육과를 없애고 있다. 정보화시대를 맞아 교육과정을 개설한 지 20여년만의 일이다.컴퓨터 보급과 사용이 일반화되면서 학생들은 컴퓨터의 기본 지식과 문서 작업에 초점을 둔 교육 내용에는 별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학교는 기존의 컴퓨터보다 스마트 폰과 패드
[Q] 3세 남자 아이인데, 며칠 전 감기를 앓은 후 오른쪽 고관절을 절어요. 아파하거나 열은 없어요. 흔히들 말하는 성장통이 아닐까요[A] 우선 소아청소년과 또는 소아정형외과 전문의에게 상담해 보는 것이 현명할 것 같다. 통상 일주일 전후의 감기로 인한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의 결과일 수도 있다. 또 아주 활동적인 아이라면 낮에 격심한 놀이나 운동이 성장기 소아 고관절의 미성숙 연골에 일시적 충격을 주었거나 자극의 결과인 경우도 많다. 흔히들 알려진 단순 성장통이거나 일시적으로 경과하는 일과성 고관절염일 경우가 흔하다. 단순 성장
1. 다낭항에서. 뚱보 朴 詩人 “꽁비엣”주세요……? 다낭시 쮸라이 비치 해변에서 끝없이 펼쳐진 남중국해를 바라보며 생각에 잠기다가 근처에 있는 해변 레스토랑에 들렀다. “헬로우. 에에…… 아이스 비어…… 아니, 쪼 쫑 또이 하이 쩌이 비어 으업 란. (시원한 맥주 한 두어 병 주세요)?” 맥주를 찾았다. 베트남에서는 호치민과 대도시를 제외하고는 영어가 잘 이루어지질 않기 때문이다. 그러자 젊은 여성 바텐더 베트남 맥주인 ‘산미걸(San Miguel)’을 가져왔다. 옆에 있던 또 한 사람 20세 전후한 예쁜 처녀가 우리 곁에 다가
중국 요우커를 잡으면 지방이 산다, 24만 개 일자리 창출, 13조 생산 유발중국 출장 6, 창사에서 길수로 하루가 지나서 다시 창사 역으로 돌아왔다.밤 열시, 길수로 가는 열차.하루씩 연착하는 것이 이 사람들에게는 익숙한 것일는지 몰라도한 시간만 늦어도 난리를 치고 뉴스에 나오는 나라에서 온 나에게는 생경한 것이었다.상해에서 창사에 온 지 며칠 된 것도 아니었지만 나는 점점 현지화되고 있었다.이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을 먹고 이들 방식데로 쉬고 그리고 느긋해졌다.철로 복구를 다 했는지 이번 열차는 제시간에 상큼하게 도착했다.통
계룡건설 홈페이지의 CEO 코너에는 세 사람의 인사말이 걸려 있다. 이인구 명예회장의 인사말이 맨 위에 있고 그 아래 이시구 회장과 한승구 사장의 인사말이 차례로 실려 있다. 그 내용을 보지 않더라도 계룡이 어떻게 운영돼 왔는지를 알만 하다. 1조원 대 매출 기업이 CEO 소개난에 명예회장을 예우 차원으로 올려놓지는 않을 것이다.아직도 홈페이지에 맨 위에 올라와 있는 아버지 인사말이인구 명예회장(84)은 여든이 훌쩍 넘은 나이에도 계룡을 진두지휘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계룡의 사정을 알 만한 한 인사는 얼마 전 “지금도 중요한
▶“야~이~#$%&@#”아!! 죽어! 죽으라고! 이씨××아~~승구(가명-12살 남)가 엄마를 바닥에 눕히고 목을 조르며 욕을 퍼붓고 악다구니를 치며 엄마를 폭행 하고 있다. 어느 청소년 캠프에서 실제로 있었던 일이다. 이 얼마나 황망한 일인가? 얼마 전 중2병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교육부 조사서 수치]로 입증된 내용이, MBC 뉴스투데이에서 방송(2014. 8. 20)됐다. 또, 8월 29일 국민일보에는 [교육 당국이 학교이탈 청소년을 위해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학교를 떠나는 아이들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학업중단 위기에 놓
늦은 밤까지 고등학교 교실에는 불이 환하게 켜있다. 전국 대부분 고등학교 2~3학년 학생들은 밤 10시~11시까지 학교에서 야간자율학습을 한다. 극히 일부이기는 하나 자정까지 하는 학교도 있다. 오래전 어렵게 살던 시절에는 공부할 환경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가정의 학생들을 위해 학교는 방과 후에도 나름대로 역할을 해야 했다. 상황은 다르지만 지금도 일부 가정의 학생들은 방과 후에도 학교의 도움이 필요하다. 하지만 학교보다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잘 갖추고 있는 가정도 많다.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되고 있지만, 야간자율학습의 모
해외영업, 질량 변화의 법칙 중국 출장, 5, 중국인터넷, 모바일 쇼핑몰 기업 방문내가 두 팔 가득 쇼핑백을 가지고 다니는 것은 쇼핑을 해서가 아니다. 회사에 의뢰한 협력사의 견본을 바이어에게 보여 주기 위해서이다.이른바 영업대행, 이것이 회사와 나의 일이다.오늘은 본부장이 컵 라면을 가져다 주지 않았다. 커피와 바나나로 아침 식사를 했다. 호텔 라마다를 나와서 한국에서 수배한 인터넷 통신판매 회사를 방문했다. 중국의 인터넷 쇼핑몰인 타오바오(taobao) 는2003년 5월 alibaba그룹 투자하여 창립했다. 현재 타오바오에
다양성 확보’ 차원 개봉 불구 박스오피스 상위권입소문 타며 흥행몰이, 높은 국내 관객수준 위안데뷔작품을 준비하던 2007년 그 해였던 걸로 기억된다. 대학로 동숭아트홀에서 저예산 인디영화 한편이 상영되었다. 이미 입소문을 타며 많은 사람들 사이에 조용히 화제가 되고 있던 작품이었다. 운명적으로 극장 앞에서 우연히 이 영화의 포스터와 마주쳤고 아무런 정보나 기대감 없이 그저 딱 커피한잔 마실 동안 기다리고 극장 안으로 들어갔다. 영화가 끝난 후 대학로를 잠시 걸었다. 한동안 잊고 있었던 사랑이라는 작은 감정의 떨림에 행복해하며, 영화
LTV·DTI 완화이어 기준금리 인하대출금액 늘어나고 이자부담 줄어1억 전세보다 2억7천 매매가 이익8월 들어 주택담보대출비율인 LTV와 총부채상환비율인 DTI가 완화되더니 한국은행이 15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연2.5%에서 연2.25%로 인하하면서 부동산시장을 둘러싼 객관적인 조건이 매우 좋아졌다. 대출금액은 높이고 금리는 인하한 것이다.LTV와 DTI 완화와 관련해선 가계부채의 증가나 주택가격 및 전세금의 상승을 우려하는 반대 측의 목소리도 있으나, 규제완화를 통해 침체된 부동산경기를 살리는 긍정적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판단된다.
극우언론이 주장하는 불황론, 실체 없다‘불순한 유가족’ 프레임, 누가 만들었나?약자 위협하는 ‘도덕주의적 반정치주의’세월호 특별법과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시민의 목소리가 날로 거세지자 종편과 극우신문들은 일제히 정권 방어에 전력투구하기 시작했다. 하나는 ‘세월호의 경제’, 다른 하나는 ‘세월호의 정치’라 부를 수 있겠다. 이들은 경제 이슈를 가지고 프레임 전환을 시도한다. 세월호 때문에 국가경제가 발목 잡혀있는 것처럼 호도하고 나섰다. 특히 는 ‘세월호 불황론’을 전면에 내걸었다. ‘세월호 딛고 부강한 나라로’ 특집 기사는
[Q] 우리 아이가 8살 인데 반에서 제일 작대요. 앞으로 얼마나 클지도 모르겠어요. 비타민D, 칼슘 제제 투여, 성장 호르몬 주사 같은 것이 효과가 있나요?[A] 아이들의 골격성장 나이를 추정하는데 있어 손목이나 팔꿈치의 골편 출현나이, 골반의 방사선(Risser sign)상 골화의 출현정도, 최초 경도(月經) 나이, 현재 생겨있는 영구 치아의 수효 등으로 판정하게 된다. 이중 법의학적으로 제일 확실한 소아의 골격나이를 측정하는 것으로 영구 치아의 발현이라고 한다. 그러나 통상 아이들의 향후 키 성장 정도를 예측하기 위해서는 최소
2500여 년 전 공자께서 주창한 덕치(德治)는 현실 정치에서는 실현 될 수 없는 하나의 이상일 뿐이다. 그러므로 현대 국가의 지도자들은 그 차선으로 법치(法治)를 택하여 나라를 경영하고 있는 것이다. 법치국가에서의 법은 국가와 사회질서를 유지 시키는 힘이요. 로드맵과 같은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아무리 잘 만들어진 법이라도 그것을 운용하는 자와 따르고 지키는 자의 덕목이 갖추어져 있지 않으면 그 효력은 발휘할 수 없다. 다시 말해 법을 운용 집행하는 자는 항상 공평무사(公平無私)하고 공명정대(公明正大)의 덕목으로 법
학교에서도 승진은 어렵다. 충남교육청의 경우 평교사가 장학사가 되려면 시험을 봐야 한다.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뇌물이라도 주고 시험문제를 미리 얻어 보려는 교사들도 나온다. 작년 여름 지역을 떠들썩하게 했던 충남도교육청 장학사 비리도 그런 사건이었다. 평교사 2명 장학사 안 거치고 장학관 '수직 상승'어렵사리 장학사로 승진한 뒤에야 올라갈 수 있는 자리가 장학관이다. 충남도내 1만 6000여 명의 교원 가운데 장학사는 200여명, 장학관은 70여명이다. 교원 100명에 장학사는 1.3명꼴, 장학관은 0.4명꼴이다. 장학사 3~4명
상담의 기술, 서울시 희망 보따리에서전천후 글로벌 인재, 티움 - 박종호 대표 중국 출장, 4오늘 서울시 기업들은 상해에서 바이어 초청 상담회를 했다. 화사는 이 행사를 위해 바이어를 발굴하고 유치했다. 문제는 중국인이 갖는 한국 기업의 매력도가 예전만치 않다는 것이다.한국 기업을 몇 번 만나본 바이어들은 행사 초청에 시쿤둥하다.이들의 복장은 허름해 보이지만 벤츠나 BMW 를 타며 서울의 명품관에서 수천만 원 짜리 시계를 세 네 개씩 구입하고 제주의 카지노에서는 억대의 판돈을 걸리도 한다. 식사 대접을 해도 산해진미를 쌓아 놓고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안전’은 대한민국 핵심 키워드가 됐다. 정부는 물론이요, 학교와 관공서에서 안전 교육과 경각심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지난 지방선거 때도 후보자마다 안전을 제일 공약으로 내걸었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것이 안전이지만, 잘 지켜지지 않는 것도 바로 ‘안전’이다. 지난 주(20일) 충남 아산시청에 부탄가스 통을 싣고 돌진한 40대 남성 이야기가 지역사회에 연일 회자되고 있다. 평범한 농사꾼이 왜 그런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냐는 얘기다. 적은 수해피해 지원금도 이유였지만, 자신의 비닐하우스
[Q] 아이의 새끼손가락 끝 한 마디 정도가 차문에 끼여 절단됐어요. 어린아이의 손이나 손가락이 절단되면 어른이 돼서 흔하다는 유령손(환각손)의 증상이 나타나는 건 아닌지 걱정됩니다.[A] 날카로운 칼에 베이면 아픈 건 당연하다. 하지만 상처가 치유되면 아픔은 사라진다. 그러나 손과 발을 절단한지 수년이 지난 뒤에도 절단 부위에 통증을 호소(환상통)하거나 절단돼 없어진 손과 발이 있는 듯 느끼고, 또 없는 손가락과 발가락이 가렵다고 호소(환각지, 환상지, 유령손 등)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이런 환상통은 절단된 전신의 어떤 부위에서
우리나라는 세계 5위의 자동차 생산을 자랑한다. 가구당 차량 보유는 1대를 넘어서 가족 수만큼 차량을 가진 가구도 드물지 않은, 운전이 생활의 필수인 나라가 되었다. 석유 한 방울 나지 않는 나라에서 엄청나게 많은 차가 고속도로나 도로 위에서 밤낮으로 달린다고 생각하면 탄성 아닌 탄성이 절로 나온다. 외적으로는 자동차 강국의 모습을 갖추고 있으면서 이에 따르지 못하는 운전문화를 겪게 될 때는 탄성이 무색해지기도 한다.얼마 전에 운전하다가 바로 앞 차량의 뒷면에 붙은 ‘짐승이 타고 있어요.’라는 스티커가 눈에 들어왔다. 운전하는 자신
운전자라면 누구나 교통사고에 대한 안 좋은 추억을 한 두 가지 쯤 갖고 있기 마련이다. 면허를 딴 지 얼마 안 된 1999년 어느 날 신호등 앞에서 갑자기 멈춘 차량을 추돌했었는데, 앞 차의 운전자가 모 보험회사에서 근무한다는 사실을 알고 그 회사에 있던 선배를 통해 “잘 봐 달라”는 일종의 청탁을 요청한 사실이 있다. 하지만 일은 더욱 꼬여버렸다. 상대 운전자는 심기가 불편해졌는지 범퍼 교체는 물론 병원에 입원해야겠다며 추가적인 보상을 요구했다. 그 후 한 두 건의 교통사고를 더 겪었지만 다행히 모두 상대방의 과실 때문인지라 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