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2,29 중촌동 선치과 뒤로 이전.하였습니다. 전화번호와 취급품목은 같습니다.이성희기자-녹고 얼고 5개월 산고 끝에 탄생하는 황태. 고단백식품으로 독성을 푸는 데 탁월하다는 황태의맛을 느끼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낮에 겉만 살짝 녹았다가 밤이면 꽁꽁 얼기를 수십차례 반복하는 가운데 노릇노릇하게 바싹 마른 최상급 황태는 약재 대접을 받을 정도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대전시 중구 중촌동에 있는 '서울북어 전문집'(대표:이순옥 55세)은 이같은 최상급 북어,황태만을 사용하는 황태전문 음식점이다.
이성희 기자“손님들 입맛이 보통 까다로운 게 아닙니다. 보통 맛 가지고는 안되고, 최고가 아니면 손님들이 찾질 않습니다. 닭도리탕 만큼은 전국 최고가 되고 싶습니다.“가정에서 가장 자주 해 먹는 닭고기 요리는 닭도리탕이다. 그만큼 흔한 음식이다. 하지만 닭도리탕 인기가 식을 줄 모르는 곳이 있다. 대전 서구 가장동 가장교 앞 온 누리 병원 맞은편에 닭도리탕 전문점인 “구즉 도토리 삼계탕 닭도리탕 집”(37세. 대표 김안겸). 간판이름도 길다. 메뉴는 닭도리탕과 삼계탕 딱 두 가지다. 삼
기승을 부리던 불볕더위도 어느새 지나는 세월 속에 가을 냄새가 물씬 풍긴다. 아침저녁으로 제법 찬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이다. 한국인의 식생활문화가 국과 찌개에 익숙하지만, 그중 동태찌개는 보통사람들에게 추억의 찌개다. 대전시 중구 안영동 인터체인지 입구에 있는“들마루 동태찌개“ (대표: 정종일 33세). 주변에 논과 밭이 있어 여간 정답게 느껴지지 않는다. 밭 한가운데 우뚝 서 있지만 펄펄끓는 동태찌개의 냄새는 우리의 후각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음식점은 정직하게 좋은 식 재료를 사용하고, 이익을 적게 내고 많이 판다고 생각해야 살아남습니다. 요즘은 손님들이 좋은 재료를 사용했는지 안했는지 더 잘 아는 세상입니다“ 윤강희 대표가 환한 웃음을 지며 자신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경영철학을 거침없이 쏟아낸다.대전시 중구 산성동 굴다리 입구에 있는‘황토 우렁이 마을’(대표: 윤강희 52세). 정확히 말하면 도마교 사거리에 있지만, 이 동네에서는 광신운수 사거리라 부른다. 좋은 재료를 사용하고 박리다매를 한다는게 어찌 보면 평범해 보이는 말이지만 실천하기는 어렵다고 한다. 그런 평범
맛있다. 정말 맛있다. 아주 진한 푸른빛이 도는 올갱이와 토속 전통된장, 그리고 부추, 아욱이 함께 조화를 이루며 내는 맛은 정말 깊다. 시원하고 구수한 국물에 건강에도 좋은 신선한 올갱이 요리를 접할 수 있는 곳이 있다. 대전 유성구 구암동 구(舊)유성 예식장 앞에 있는‘토종올갱이집(대표: 김점순 57세).15년 전통을 이어오면서 올갱이해장국과 무침 등 올갱이 요리전문점으로도 이름이 높지만 세 모녀가 함께 운영하는 집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세 모녀가 역할을 분담해서 일을 하기 때문에 이 집 분위기는 항상 밝아 보인다.
한 여름에 뜨거운 칼국수는 이열치열이라 시원하다고 했던가. 어떤 음식은 유행을 타고 한동안 반짝하다가 사라져 가지만, 오랫동안 질리지 않고 계절과 상관없이 사랑받는 음식들이 있다. 그 대표적인 것이 바로 칼국수와 족발이다. 토종칼국수의 주력품목인 족발
기자들은 때로 자신도 모르게 튀어 나오는 직업의식 때문에 스스로 놀랄 때가 있다. 상대방이 누구든, 장소가 어디든 항상 안테나를 높이 세우고 있는 자신을 인식하게 되는 때가 그런 경우다. 어느 날 우연히 식당에 갔다가 옆 테이블의 손님이 “계룡면 경천리에 오리숯불구이를 잘하고 있다는 집이 있다.”길래 그 곳을 물어 기어이 찾아가 봤다.‘산과 들’. 가장 평범하면서도, 가장 시(詩)적인 상호를 가진 집이다. 시골 들녘의 한복판에 위치, “상권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이 곳에서 무슨 장사가 될까?”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오리양념 숯불구이
전복하면 무엇이 떠오를까. 아마 회복기의 환자를 위한 영양별식 뿐 아니라 일반인의 건강 별미로 먼저 생각날 것이다. 이처럼 우리 곁에 친근하면서도 가격이 비싸 자주 접하지 못했던 전복이 이젠 대중화의 바람을 타고 있다.그동안 전복은 고급요리 재료 중에서도 일급에 속할 만큼 귀한 음식으로 인식되어왔다. 고급일식집에서나 조리사가 단골손님을 위해 조금씩 내놓아 겨우 맛볼 수 있을 정도였다. 이런 요리의‘명품’전복이 최근 대량양식이 가능해지면서 찾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곧이어 삼복더위가 다가온다. 있던 입맛도 슬슬 사라질 때다. 새콤한 무언가로 입맛을 되돌리고 싶을 것이다.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하면 우리 몸도 그에 맞춰 변하는데 이는 환경 변화에 적응하여 건강을 유지하려는 자연스러운 현상일 것이다. 우선 체온이 너무 올라가지 않게 체내 기운이 피부 쪽으로 몰리고 이렇게 되면 땀을 많이 흘리면서 속도 허해지고 입맛도 떨어지는 게 보통이다. 흔히 ‘더위 먹는다’라고 표현하는 증상이 나타나는 계절. 이럴 때는 오장을 보하면서 몸을 서늘하게 하는 별미 음식으로 입맛을 살려주어야 한다. 그 대표적인 음식이
'예전' 주인 세모녀. 왼쪽부터 큰딸 김단영, 어머니 권상례, 작은 딸 김효정.
빈대떡에 빈대 안 들어가고 붕어빵에 붕어 안 들어가지 만 감자탕에는 감자가 들어간다.감자탕은 삼국시대 때 돼지사육으로 유명한 전라도 지방에서 유래되어 전국 각지로 전파된 한국 고유 전통의 음식이다. 뚱땡이 감자탕은 매운 듯하면서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대전혼수타운과 중앙시장을 사이에 두고 있는 대전시 동구 원동 48-4번지에 위치한 송림식당(주인 최승이, 43세, 사진)이 지난 10월로 만 15년이 됐다. 이곳을 찾아오는 대부분의 손님들은 중앙시장을 이용하는 단골손님이거나 식당 인근에서 영업을 하는 가게 주인들이다. 식당 간판이나 건물 모습으로는 맛깔스런 음식점을 선별하는 사람들의 눈에는 잘 띄지 않을 그런 식당이다.청국장 맛이 이런 허름한 간판이나 건물들 사이와 어떤 특별한 상관관계가 있을까마는 어딘지 모르게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것이 궁금할 따름이다.시장상가 틈바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