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조선시대 성리학자 이율곡(이이) 선생이 선조 임금에게 바친 '성학집요(聖學輯要)'라는 책이 있다. 홍문관 부제학이던 마흔 살 때 쓴 글로, 대학(大學)의 본뜻에 의거해 성현(聖賢)들 가르침을 인용해 핵심만 엮었다. 이 중 '제왕의 정치는 어진 이를 등용하는 것보다 먼저 해야 할 것이 없다'는 부분이 있다. 임금부터 양심적이어야 한다는 뜻이 담긴 말인데, 양심적인 마음에 같이 해 줄 동지를 찾으라는 얘기다. 임금 혼자선 나라를 못 다스리니 코드가 맞는 사람을 등용하라는 거다. 왕조시대 임금이나 지금의 대통령이나 자신과 코드에 맞
검찰 수사의 칼끝이 권선택 시장으로 향하고 있다. 검찰은 권 시장의 당선을 무효화할 수 있는 권 캠프의 회계책임자 김 모 씨를 구속하려 하고 있다. 판사는 구속 영장을 기각했으나 검찰은 영장을 재청구한다는 방침이다. 영장의 발부 여부가 김 씨의 죄값을 말해준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그가 3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받으면 권 시장의 당선은 무효가 된다. 분명한 것은 검찰 수사가 권 시장의 당선을 무효화할 수도 있는 수준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다.권선택 시장으로 향하는 검찰의 칼끝현재까지 확인된 사실은 권선택 선거캠프에서 나온 것으로
[Q] 4세 아이의 무릎이 O형 다리(내반슬)로 보기 흉해요. 어쩌죠?[A] 대부분의 어린이들은 3~4세까지 병이 아닌 생리적 범위 내에서의 ‘O형 다리’를 보인다. 방사선상 정상 무릎 뼈의 소견을 보이지만 태아 시절 엄마 뱃속에서의 책상다리나 출생 후 젖살로 인한 과다 체중 및 생후 9~10개월 때부터 서 있거나 걸으며 무릎 근육 등이 충분히 발육되지 못하고 약해 체중을 견디지 못하는 일시적 O형 다리의 외형을 보이기도 한다.하지만 자주 만져 주는 등의 간단한 요법을 통해 보조기 등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취학 전 7~8세경이면 자연
어제로 이순신 신드롬을 확인시킨 KBS1의 앙코르 재방영 [불멸의 이순신]이 30회로 축약하여 종영을 하였다. [명랑]이라는 영화가 대한민국 국민의 반이 볼 정도로 ‘이순신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이후, 더 자세한 메시지를 주는 이순신 사극을 재편집하여 방영한 것은 참으로 잘한 일이었다. 필자는 외부일정 중에도 한 회도 놓치지 않으려고 집에 11시까지는 들어올 정도로 다시 그 사극을 열심히 본 것이다. 조금 전에 고려대 국제학부 국제관계 수업에서도 이 문제를 놓고 학생들에게 시대정신에 대한 강의를 했지만, 진실과 정의가 통용되
대한민국이 통곡하고 있다. 개헌론에, 대북전단 살포문제에, 공무원연금개정문제 등으로 우리의 국론이 분열되고 파편화되어있다는 생각이 점점 더 강하게 다가온다. 국가의 정책을 논하는 공직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나라의 이익을 염두하고 하는 정책적 처방이란 조심스런 가정을 기정사실화해 보지만, 웬 지 찜찜한 구석이 필자의 가슴에 남아있다. 일례로 김태호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개헌론을 명분으로 사퇴하면서 정치적인 움직임을 만들고 여권에 파장을 만들고 있지만 그 누구하나 시원스럽게 시간성이나 명분성 측면에서 그의 진정성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얼마
상품의 탄생, 추억을 수집하다. 도큐 핸즈로프트와 함께 시부야를 대표하는 잡화 전문 쇼핑몰이다. 생활 속 유머를 제공하는 기발하고 재치...생활/취미/스포츠 > 여행 > 저스트 고(Just go)...출처 : 지식백과 도쿄 역사에 있는 도큐한즈에는 정거장에 있는 매장답게 특별한 판매가 있었다. 지난 시절의 열차표를 파는 것이었다. 상품의 탄생)이것은 오래된 음반처럼 컬렉션의 힘이다.무엇이든 개념을 잡아 모아 놓고 분류를 하면 훌륭한 상품이 된다. 소화 1년이면 1926년이 되니까 아래의 숫자 53은 1979년을 뜻할 것
대전 도시철도 2호선을 어떤 방식으로 할 것이냐는 ‘교통 철학’의 문제다. 추상적인 철학이 아니다. 나 자신의 출퇴근 방식을 바꿔야 하는 실생활의 문제다. 트램 도입 여부는 승용차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겐 앞으로 승용차를 버릴 것인가 말 것인가를 선택하는 문제다. 트램은 ‘승용차 버리자’는 교통철학 있어야2호선 논쟁에는 이 부분이 거의 빠져 있다. 빠져 있다기보다는 숨겨져 있다. 고가(高架)로 간다면 도시철도 증설에 불과하지만, 만일 트램으로 결정된다면 “이젠 승용차를 버리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자”는 정책 변환의 시작을 뜻한다. 2호선이
충남 아산시가 자체 감사 결과를 시청 홈페이지에 제때 공개하지 않고 있다. 홈페이지 개편으로 늦어졌다고 해명했지만, 확인해보니 개편 작업은 2개월여 전(9월 4일)에 이미 끝났다. 지난 감사 결과 중 일부는 데이터 오류로 확인조차 어렵다. 내용도 형식적이다. 법으로 공개하라고 하니 '어쩔 수 없이' 하는 것 같다.공공감사에 관한 법률을 보면 공공기관은 국가 안보·국방 등에 관한 사항, 국민 생명과 재산의 보호 등에 관한 특별한 사항을 제외하고는 감사결과를 모두 공개토록 하고 있다.특히 박근혜 정부가 강조하고 있는 정부 3.0 정책
[Q] 아이가 팔자(八字)걸음을 걷는데, 보기에도 흉하고 뛰다가 잘 넘어지기도 해요. 어떤 치료가 가능 할까요?[A] 팔자걸음, 즉 비틀림을 뜻하는 선천성 하지 염전(捻轉)은 선천적으로 하지가 내측 또는 외측으로 회전 변형되는 경우를 말한다. 여기에는 안으로 도는 내족지 보행(Toe-in gait)과 밖으로 발이 도는 외족지 보행(Toe-out gait)이 있다. 10세 이하의 정상 소아에서도 나타나지만 대개 7세의 취학 전후 나이에 자연적으로 교정된다. 그러나 소아 하지 염전은 병적인 비타민D 저항성 구루병, 무(無) 연골 외소증
권선택 시장이 지난 시장선거에서 ‘경청’을 내세웠을 때 권선택다운 구호라고 생각했다. 그를 아는 사람이면 그의 ‘경청하는 자세’를 인정하는 편이다. 여느 정치인들은 겉으론 듣는 체 하면서도 금방 자기 고집이 드러난다. 권 시장에겐 그런 고집스런 모습이 보기 힘들었다. 공무원이든 민간인이든 권 시장의 그런 모습을 좋아했다.권선택, 시장 당선엔 소통 덕도 컸다지난 선거에서 세월호 사고라는 악재가 야당 후보였던 그에게 반사이익이 되었던 점은 분명하지만, 권 시장 자신의 강점인 경청도 그의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그는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이
“뜨거운 연애, 그리고 행복...” 그 절절하고 간절히 원했던, 달콤한 사랑의 유예기간이 어느 연구결과를 보니 고작 3년이란다. 그 시점이 되면 헤어지던지 결혼을 하던지 연애의 마침표를 찍는단다. 대개는..그 절절하던 연애가 성공(?)하면 반나절의 결혼식으로 검은 머리 파뿌리 되도록 신뢰와 사랑으로 한평생을 변치 않고 함께 하겠노라 만천하에 공개하고 가정을 꾸린다. 그 반나절의 결혼식을 위해 우리는 보통의 경우 최소한 6개월에서 1년 정도를 준비한다. 더 많이 준비하는 커플도 있을 것이다. 살 집을 고르고, 드레스를 고르고, 살림살
놓치지 말아야 할 해외영업의 기회, 상담, 교류회 한. 일 무역투자 상담회, 2014 레인보우 브릿지가 보이는 아름다운 오다이바 닛코 호텔에서 한, 일 무역 투자 상담회가 열렸다.마침 빅사이트에서는 ITPRO 2014 가 열려 여기에 맞추어 무역투자 상담회를 개최하였다.회사는 지금까지 무역을 중계하였다.그러나 새로운 엔진은 무역을 중계하면서 혁신적인 기술을 가진 기업에게는 투자를 유치하는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었다. 일방적으로 파는 시대는 지났다.협업하고 융합하여 함께 성장하고 시장을 키워야 한다.이 투자 상담회를 위해서 작년 모
'전과 논란, 선거법 위반 구속, 의정비 인상, 개인사무실 설치, 외유성 해외연수 강행..' 흔히 '매를 번다'는 말이 있다. 그런데 이러다 맷집만 늘지 않을까 걱정이다. 바로 충남 천안시의회를 두고 하는 소리다. 개원 보름 만에 1600여만 원을 들여 제주도를 다녀오더니 100일 뒤에는 터키와 중국, 일본을 갔다. '연수'란 명목으로 '여행 다니기' 참 좋아하는 의회다. 특히 연수 인원이 5명 이하일 경우 심사를 안 받아도 된다는 규정을 들어 심사도 안 받았다. 연수 전 계획서도 제때 내지 않았다. 제때 내지 않은 계획서도 대부분
[Q]편평족(扁平足) 아이는 커서 운동을 잘 못 한다는데, 꼭 치료해야 할까요?[A] 흔히 평발이라고도 부르는 편평족은 발바닥의 내측 세로 아치가 소실돼 내측 족저부가 편평해지는 변형이다. 신생아에서 5~6세까지는 정상아에서도 골격 발육이 미숙해 발바닥의 내측과 세로 아치가 형성되지 않아 대부분 편평족의 양상이 보인다. 이후 성장해서도 편평족이라면 후족부 외반, 전족부 내전 및 족부의 회외변형 등이 초래돼 장기간의 보행이나 운동 후 심각한 통증, 만성적 족부 피로감을 호소할 수 있기 때문에 운동선수가 되기 어렵다고들 한다.취학 후
충청지역을 연고로 한 한화이글스가 또 다시 꼴찌의 나락으로 떨어졌다. 2012년부터 3년 연속 최하위다. 지난 6년 간 무려 다섯 번의 꼴찌다. 이렇게 가다간 한화라는 이름이 자칫 꼴찌이미지로 굳어질까 걱정이다. 2000년대 중반의 만년 하위이던 엘지와 롯데처럼 되지 않을까 두렵다. 뿐만 아니라 내년에 새로 출범하는 제 10구단 KT위즈와 10위를 놓고 꼴찌 경쟁을 하지 않을까 염려된다. 한화이글스가 어쩌다 이런 지경에 까지 왔는지 안타까울 뿐이다. 최근 몇 년 간 한화는 구단으로부터 전폭적인 지원을 받았다. 서산에 2군 구장을 건
안희정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3농혁신’이 진보적인 시민단체로부터 낙제점을 받았다. 전농 충남연맹과 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은 보도자료를 내고 “3농혁신은 충남농업의 핵심 정책이라는 것을 누구도 부정하지 못하는데 실제 농민들이 체감하고 통계와 수치상 내용을 보면 부족하기 그지없다”고 평가했다. 보도자료 제목은 ‘3농혁신 외치는 충남도 농업예산과 조례제정, 농정 참여제도 부실 부족!’이었다. 조례와 농민의 농정 참여에 한해 문제를 삼는 것으로 보이는 제목이다. 그러나 그 내용을 보면 안 지사의 농정 전반에 대한 비판과 정책의 진정성에
해외영업이란? 넥타이 핀 이야기도쿄 in blue4. 사장의 역활관계를 맺고 소통을 하고 도울 것을 찾고 해답을 제시한다. 김 본부장은 지난번 출장 보고에서 이번에는 내가 나카가미 회장께 직접 인사를 드려두는 것이 좋겠다고 했다. 마츠다 지사장이 나카가미 회장과 일정을 잡아 주었다. 나카가미 회장은 지난번 미래부가 후원한 모바일 관련 사업에도 도움을 주셨고이 주 뒤에 이어지는 '산단공' 전시회와 바이어 상담회에 고객으로 참가하시기에 인사를 드리려 온 것이다. 일본의 전자수입협회는 한국의 제품을 구입하는 주요 고객이다. 48시간
“김 기자! 어느 시골 어르신이 내게 ‘심대평 지사처럼 되면 안 된다’고 하시더라고….” 지금은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맡아 중앙정치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이완구 의원(부여·청양)이 충남도지사 재임 시절인 2009년 초 어느 날, 기자에게 들려준 의미심장한 이야기다. 당시만 해도 긴가민가했는데 요즘 들어 그 뜻을 곱씹어 보게 된다. 여기서 “심대평 지사처럼 되면 안 된다”는 말은 심 전 지사가 뭘 잘못했다는 게 아니라 “큰 정치를 하기 위해서라도 ‘충청의 틀’에 갇혀서는 안 된다”는 뜻이었을 것이다. 이 의원이 이명박 정부의
[Q] 태어날 때부터 아이가 엄지손가락이 두 개인 다지증(多指症)이 있었어요. 보기가 흉해 가급적 빨리 하고 싶은데 수술은 언제 하나요?[A] 선천성 수지 기형의 치료목적은 손의 기능향상은 물론 외형의 개선에 있다. 소위 제6 손가락 또는 다지증은 수술하지 않을 경우 원만한 대인관계와 사회생활이 힘들고 정신적으로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온전히 외형과 기능이 똑같은 엄지가 두 개인 중복(重複) 모지는 없다. 비정상적인 여분의 모지는 대부분 작거나 저형성(低形成)돼 있어 덜렁거리거나 정상기능을 못하는 경우가 흔하며, 대부분 바깥쪽 모지
벽돌 찍어내는 일을 하는 벽돌공과 벽돌공장 사장은 무엇이 다른가?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벽돌공은 어떤 ‘결정’을 하지 않아도 되지만 사장은 늘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점이다. 벽돌공은 몸은 고달파도 일 때문에 머리가 아플 일은 없다. 벽돌공과 벽돌공장 사장의 차이사장은 손은 편히 쉴 수 있어도 머리가 복잡하다. 때마다 어떤 종류의 벽돌을 몇 장이나 찍어야 하는지를 ‘결정’해야 한다. 주문받는 만큼만 찍는다면 결정할 일은 없다. 그러나 불시에 납품을 요구하는 고객까지 소화하려면 시장(市場)의 수요를 예측해서 생산량을 결정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