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4일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긴급재난지원금(재난지원금)을 최대한 간편하고 신속하게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기부한 재난지원금은 고용유지와 실직자 지원에 사용할 것이라며 자발적 기부를 독려했다.정부는 이날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재난지원금 지급을 시작했다. 생계급여, 기초연금, 장애인연금 수급 가구 등 시급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280만 가구가 우선 대상이며 현금으로 지급한다.또 현금 수급 대상이 아닌 국민은 신용·체크카드, 지류·모바일·카드 지역사랑상품

충남도의회가 재난관리기금 사용의 유연성을 높이기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한다.도의회는 4일 지정근 의원(천안9·더불어민주당)이 대표발의한 ‘충청남도 재난관리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상위법령 개정에 따라 재난관리기금 사용 용도를 확대하고, 민간분야에도 일정조건 충족 시 기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동안 재난관리기금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시행령에서 규정한 범위에서만 사용 용도를 한정해왔다. 이에 지역별 특성에 맞는 조례를 제정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

21대 전반기 국회 사무를 총괄할 사무총장에 충청 출신 인사가 기용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회 사무총장 임명권은 국회의장이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대전 서구갑) 당선시 지역 인사 발탁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4일 국회에 따르면 사무총장은 의장이 각 교섭단체 대표 의원과 협의를 거친 뒤 본회의 승인을 얻어 임명한다. 국회 사무총장은 정무직이며, 장관급 대우를 받는다. 국회 사무총장은 또 소속 공무원의 일반적 지휘‧감독권을 갖는다.역대 국회 사무총장 인사들을 보면 의장과 지역적 연고를 가진 전직 국회의원이 대

4‧15총선 이후 ‘협치’가 충청 정치권 제1과제로 떠올랐다. 여야가 새로운 ‘협치 모델’을 만들어 지역 현안해결을 모색해야 한다는 것인데, 대전‧충남 혁신도시 지정이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먼저 대전과 충남은 지난 3월 국가균형특별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로 혁신도시 지정이 가능해졌다. 양 광역지자체는 오는 7월 개정 시행령 시행에 맞춰 국토교통부에 혁신도시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대전시는 원도심 지역에 혁신도시를 조성해 역세권 개발을 꾀한다는 구상이고, 충남도는 내포신도시를 후보지로 신도시 개발을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앞서 더불어

김태흠 미래통합당 국회의원(재선. 충남 보령‧서천)이 3일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지난 1일 이명수 의원(충남 아산갑)에 이어 충청 출신으로는 두 번째 출마 선언이다.4.15총선에서 3선에 당선된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을 통해 “지금 우리에겐 관리자가 아니라 새로운 길을 개척할 개척자가 필요하다”며 “새로운 리더십으로 당을 변화시키고, 우파정권 창출의 싹을 틔울 수 있도록 저에게 기회를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그는 특히 원내대표 출마의 변에서 “벼랑 끝에 선 절박한 심정”이라며 결기를 보였다. 지난 총선 참패에

미래통합당 이명수 의원(충남 아산갑)이 제21대 국회,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했다.이 의원은 1일자 보도자료를 통해 “작금의 현실에 당의 4선 중진의원으로서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며, 저에게 원내대표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당을 쇄신하고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마의지를 밝혔다.먼저 이 의원은 “이번 총선 결과를 두고 공천 과정의 난맥상, 일부 후보자들의 막말 파문 등이 영향에 미쳤다는 분석도 있지만, 본질적으로 우리 당이 국민들께 시대변화에 맞는 대안을 제시하지 못한 점이 패배 원인이라고 생각한다”고 운

“충청도는 왜 안 바뀌나요?” 4‧15총선 지원근무를 마치고 국회로 복귀한 뒤 동료 기자들에게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이다.더불어민주당이 총선에서 180석 ‘슈퍼 여당’을 만들었는데, 충청도는 야당이 선전했다는 소리를 에둘러 한 걸로 들렸다. 사실은 그렇지 않다. 민주당은 대전(7석)과 세종(2석)을 싹쓸이했다. 미래통합당은 충남 11석 중 5석만 가져갔을 뿐이다.민주당이 내준 5곳도 통합당 현역들이 수성한 지역이고, 10%p 이내 경합을 벌였다. 그럼에도 타 지역 기자들 사이에서는 충청도를 여전히 보수 지역으로 인식하고 있는 모양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1일 제130주년 세계 노동절을 맞아 경기도 이천 물류창고 화재사고로 희생된 노동자들을 추모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메시지에서 “이천 화재로 희생된 분들 대부분 일용직 노동자”라며 “노동절을 맞아, 다시 한 번 불의의 사고 앞에 숙연한 마음으로 명복을 빌며 이 땅 모든 노동자들의 수고에 경의를 표한다”고 적었다.“고국에서 꿈을 키우던 재외동포 노동자의 죽음도 참으로 안타깝다. 가족들을 진심으로 위로한다”고도 했다.앞서 지난 달 29일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의 한 물류창고 공사 현장에서 불

유병국 충남도의회 의장이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맞서 고군분투하는 의료진을 응원하기 위한 ‘덕분에 챌린지’에 동참했다.덕분에 챌린지는 ‘존경’과 ‘자부심’을 뜻하는 수어 동작 사진 또는 영상을 #덕분에캠페인 #덕분에챌린지 #의료진덕분에 등 3개 꼬리표(해시태그)와 함께 누리소통망(SNS)에 게시하고 다음 주자를 지목하는 국민 참여 운동이다.유 의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영상을 통해 “묵묵히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의료진 덕분에 우리 사회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해가고 있고 대한민국이 더욱 밝아지고

4·15총선을 통해 충청권 정치지형이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재편되면서 새로운 협치 모델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대전과 충남은 지난 20대 총선에서 민주당 9석, 미래통합당(당시 자유한국당) 9석으로 균형추를 맞췄지만, 이번 총선에서는 통합당에 충남 5석만 허락하며 진보 성향이 뚜렷해졌다.이 같은 지역 민심에 따라 여야가 21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어떤 협치 모델로 지역 현안을 풀어나갈지 주목된다. 일부에서는 민주당이 지방권력과 국회 의석수만 믿고 독주할 경우 야당과 보수층의 강한 저항에 부딪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명수 국회의원(통합당·충남 아산갑)이 선거 직전 아동돌봄쿠폰을 지급한 정부의 결정에 문제를 제기했다.이 의원은 28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회의에서 “177만여 명의 아동 1인당 40만 원의 아동돌봄쿠폰 돌봄포인트를 지급한 것에 대해서는 필요성 측면에서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하지만 국회의원선거 이틀 전인 13일에 지급한 것은 유권자들의 표심에 영향을 끼치는 잘못된 행정”이라고 지적했다.이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3월말에 지급하려고 했으나 준비가 늦어서 불가피하게 13일 지급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의원은 “행정

박영순 더불어민주당 대덕구 국회의원 당선자가 28일 허태정 대전시장을 만나 혁신도시 지정 등 자신의 공약사업 추진에 대한 협조를 구했다.박 당선자는 28일 오후 허 시장 면담 뒤, 지역 정치부 기자들과 만나 “어제는 박정현 대덕구청장, 오늘은 허태정 대전시장을 만나 3대 분야 75개 공약이 담긴 자료집을 전달하고 협력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박영순 당선자는 후보 시절, 대덕구 신대·연축지구를 혁신도시로 지정해 공공기관을 유치하고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노선을 회덕까지 연장해 충청권 광역철도와 환승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등의 주요 공

미래통합당이 다음 달 8일 21대 국회 첫 원내대표를 선출할 예정인 가운데 충청권에서는 이명수 의원(충남 아산갑)과 김태흠 의원(충남 보령‧서천)의 출마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두 의원은 아직 원내대표 출마와 관련해 말을 아끼고 있다. 하지만 4‧15총선 전 원내대표 도전 의사를 밝힌 만큼, 출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먼저 4선에 성공한 이명수 의원은 당 상황을 지켜본 뒤 출마 여부를 결정한다는 구상이다. 통합당은 현재 총선 참패 이후 당 수습을 위해 김종인 전 총괄 선대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4‧27판문점 선언 2주년 메시지에서 남북 협력사업 추진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미국과 긴밀히 협의해 왔다”고 밝혔다. 또 “북측은 문 대통령 제안에 아직까지 반응은 없지만, 제안을 받아들일 경우 곧바로 실행할 준비는 갖춰져 있다”고 설명했다.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28일 출입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이 내놓은 남북 협력사업 추진 제안 배경을 전달했다.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7일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현실적이고 실천적인 남북 협력의 길을 찾아 나서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북한에 ▲코로나19 방역협력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정부의 신속한 대책을 주문했다. 긴급재난지원금 신속 지급을 위한 사전 준비에도 철저를 당부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100일을 맞아 “지금부터가 본격적인 경제 위기 국민”이라며 정부의 빠른 대응을 당부했다.문 대통령은 “전 분야, 전 영역에서 끝을 알 수 없는 경제 충격이 가시화되고 있다. 그야말로 경제 전시상황”이라며 “정부는 위기 극복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는 위기국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제1차 남북 정상회담이었던 4‧27판문점 선언 2주년을 맞아 “현실적이고 실천적인 남북 협력의 길을 찾아 나서겠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특히 북한에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남북 공동 대처와 철도연결 등 남북 협력 사업을 계속 추진해나가자고 제안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 모두발언에서 “판문점 선언의 실천을 속도내지 못한 것은 결코 우리 의지가 부족해서가 아니다. 현실적으로 존재하는 국제적인 제약을 넘어서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어 “여

정부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방침에 따라 세종시 공공체육시설이 순차적으로 개방된다.27일 세종시설관리사업소에 따르면, 세종시 내 57개 공공체육시설 중 38곳이 시민들에게 개방됐다. 모두 실외 체육시설로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진정 국면에 들어서면서 실시된 조치다.개방 대상에는 실내체육시설 9곳이 제외됐다. 실내 공간은 정부 방침에 따라 향후 순차적으로 개방될 예정. 세종시문화예술회관, 세종시민회관 등 실내 문화시설과 복합커뮤니티센터 공간에도 여전히 빗장이 걸려있다.시설관리사업소는 개방 직후에도 주기적 방역·소독, 손소독제

더불어민주당과 비례대표 위성정당 더불어시민당이 오는 5월 15일 전 당원 투표로 합당 여부를 결정한다.강훈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7일 최고위원회 결과 등 현안 브리핑에서 합당 절차 등 향후 일정을 설명했다.강 대변인에 따르면 당헌 제6조(당원의 권리와 의무), 제113조(합당과 해산 및 청산) 및 정당법 제19조(합당)에 의거, 중앙위원회를 전국 대의원대회가 지정하는 수임기관으로 하고, 권리당원 전원을 대상으로 합당 토론 및 투표를 시행한다.이에 따라 다음 달 1~8일까지 권리당원 토론 및 투표를 실시하고, 12일 중앙위원회를 통

4‧15총선에서 6선에 당선된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68. 대전 서구갑)이 21대 전반기 국회의장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현행 국회법에 따르면 국회의장과 부의장은 무기명 투표로 재적의원 과반 득표로 당선된다. 다만, 국회의장은 관례에 따라 원내 1당 다선 의원이 맡는 경우가 많다.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 163석,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17석을 얻어 총 180석으로 제1당의 지위를 얻었다. 또 박 의원은 내리 6선에 당선되면서 당내 최다선 고지에 올랐다.이에 따라 당 안팎에서는 박 의원을 전반기 국회의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충남 천안을)이 21대 국회 1기 원내대표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 박 의원은 27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1주일 많은 분들의 의견을 청취했다”며 “이번에는 (원내대표에)출마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또 “문재인 정부 성공과 4기 민주 정부를 만드는데 힘 쓰겠다”고 덧붙였다.재선인 박 의원은 4‧15총선에서 3선 당선으로 원내 지도부 입성을 바라봤다. 그는 지난 23일 와 통화 당시 “더미래(더좋은미래)와 민평련을 비롯해 재선과 3선 등 그룹별 이원들의 의견을 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