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점수를 조작하는 수법으로 직원을 부정 채용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던 차준일 전 대전도시철도공사 사장(67)에게 법원이 무죄를 선고했다.대전지법 형사4단독 곽상호 판사는 24일 오전 10시부터 업무 방해 혐의로 기소된 차 전 사장에 대한 공판에서 무죄를 선고했다.곽 판사는 판결을 통해 검찰측의 공소 내용에 대해 무죄 선고 이유를 조목조목 밝혔다.우선 면접위원들의 면접업무를 방해했다는 점에 대해 "면접위원의 면접 업무는 면접점수 결과물 제출로 종료돼 자료를 취합하고 집계해 합격자 결정에 관여하는 등 면접 점수를 어떻게 처리하는지는 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를 맡고 있는 박범계 의원(대전 서구을)이 억울하게 옥살이를 한 형사피해자들에 대한 사법부의 반성과 합당한 보상 마련을 촉구했다.박 의원은 지난 17일 법사위 전체회의 현안질의에서 삼례 나라슈퍼 강도치사 사건을 예로 들어 “1999년 전주지법에서 형사 단독판사와 영장전담판사를 겸하며 2달 간 몸 배석을 해왔다”고 말했다. “몸 배석 판사들은 사건에 대한 기록 검토 없이 판결문에 이름 석 자 넣는 것이 전부였다”며 “삼례 사건 관계자들이 오랫동안 저에게 사과와 반성을 요구해왔지만, 제가 전혀 관여
박범계 의원(대전 서구을, 더민주)이 삼례 강도치사 사건 오심 피해자 구제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비록 판결에 직접 관여하지는 않았지만 삼례사건 판결 당시 배석판사로 참여했던 것에 대한 책임감 때문이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를 맡고 있는 박 의원은 17일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삼례 강도치사 사건을 예로 들어 억울하게 옥살이를 한 형사피해자들에 대한 사법부의 철저한 반성과 합당한 보상마련을 촉구했다.박 의원은 “얼마 전 사건 피해자들 분께, 진정어린 용서를 빌고 사과를 드렸다”며 “이 사건 수사기록에 피해자 최성자씨가
국정농단 사태로 직무 정지 상태에서 수사를 받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과 구속 수감된 최순실 씨가 범죄 혐의를 부인하는 장외 여론전을 펼치면서 국민들의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박 대통령은 25일 보수 성향의 인터넷방송 '정규재 TV'와 인터뷰를 자청해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은 한마디로 거짓말로 쌓아올린 커다란 산이자 가공의 산"이라고 주장했다. 또 "오래전부터 누군가 기획하고 관리한 것 같다"면서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다. 박 대통령, 보수성향 매체와 인터뷰서 '모함론' 제기박 대통령은 지난 1일 기습적으로 진행한 청와대 출입기자들과의
직원 채용 비리로 구속된 차준일 전 대전도시철도공사 사장 사건에 대한 법원 재판 과정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한 사람이 있다. 바로 황재하 전 도시철도공사 경영이사다. 황 전 이사는 지난 6월 차 전 사장이 구속 기소된 이후 재판 과정에서 한번도 빼놓지 않고 등장했다. 때론 증인으로 법정에 서기도 했다.차 전 사장이 직원 부정 채용을 지시한 혐의 사실에 대해 자백하면서 반성하면서 재판부에 빠른 판결 선고를 요구하고 있음에도 어찌된 일인지 재판은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20일 진행된 도시철도공사 인사팀장에 대한 증인 신문에서
대전충남민주언론시민연합과 대전독립영화협회가 주최 주관한 제14회 퍼블릭액세스 대전세종충남 시민영상제가 20~22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 대전시립미술관 강당에서 열린다.이번 영상제의 초청작으로는 416프로젝트 망각과 기억 , 과 최승호(뉴스타파) , 오세섭·이두석의 이 상영된다. 153편 중 엄선된 40편의 본선 진출작이 3일에 걸쳐 일반에 선보인다. 퍼블릭액세스 대전세종충남 시민영상제는 지난 2001년 방송법 개정으로 KBS에 시청자들이 직접 제작한 영상을 방영하는 퍼블릭 액세스 프로그
권선택 대전시장에 대한 파기환송심 두번째 공판에 참석한 증인들이 검찰 조사 당시 거짓진술을 자백했다. 검찰에서는 권 시장이 고문으로 참여한 포럼이 대전시장 선거 당선을 위한 사조직이라고 진술했다가 이날 공판 과정에서는 진술을 번복함으로써 재판부가 이들의 진술을 어떻게 판단할지 주목된다.대전고법 제7형사부(재판장 이동근 부장판사)는 12일 오후 2시부터 권 시장 등에 대한 파기환송심 두번째 공판을 열었다. 이날 공판은 권 시장측에서 요청한 증인 3명이 출석했는데, 이들은 이번 사건의 핵심인 사단법인 대전미래경제연구포럼(이하 포럼)에
‘최순실 게이트’에 분노한 공주지역 여성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와 새누리당 해산을 촉구하며 거리로 나왔다.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온 나라가 충격에 빠진 가운데 공주지역 여성들이 10일 오전 신관동 정진석 원내대표 공주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과 새누리당의 해산을 촉구했다.이상미 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집회는 ‘최순실 게이트’에 분노해 자발적으로 모인 공주지역 아줌마들로, 이들은 “분노한 공주 여성들의 이름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과 새누리당의 즉각적인 해산을 명령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신경미 씨는 대표
일명 최순실 게이트로 인해 전국이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대전과 충남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는 시민단체의 기자회견이 잇따라 열렸다.대전지역 74개 종교시민사회단체 및 정당으로 구성된 민주수호 대전운동본부는 27일 오전 11시 새누리당 대전시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기문란 책임지고 박근혜 대통령은 하야하라"고 주장했다. 최순실 게이트로 인해 조심스럽게 제기되던 '대통령 하야'가 시민단체들을 통해 표면위로 등장한 것이다.이들은 이날 배포한 기자회견문을 통해 "지난 25일 박근혜 대통령은 '녹화된 사과' 기자회견을 통해
'쪼개기 후원금'을 받은 남경필 경기지사 정책보좌관에게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벌금형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제3형사부(재판장 이성기 부장판사)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모(50)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이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벌금 2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고 22일 밝혔다.선거법상 후원금은 연간 2000만원을 초과할 수 없고 개인이 특정 정치인 후원회에 기부할 수 있는 후원액도 최고 500만원으로 한정돼 있다. 그러나 남 지사의 경제정책보좌관인 이씨는 A씨가 평소 남 지사에 대해 호감을 갖고 있었다며 500
음주로 인한 교통사고시 피해 차량에 탑승했던 동승자의 '1주 상해진단서'는 사고에 의한 '상해'가 아니라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대전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김정민 부장판사)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모씨에 대한 국민참여재판 결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은 무죄를 선고하는 대신 음주운전만 인정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80시간 사회봉사, 40시간 수강명령을 내렸다고 19일 밝혔다.이번 사건의 쟁점은 이씨가 음주사고를 낸 피해 차량 탑승자의 '1주 상해진단서'가 상해에 해당하는지 여부였다.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자신의 어머니와 가깝게 지낸 70대 남성을 살해한 뒤 장독대 옆에 매장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15일 충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홍성군에 사는 A씨(45)가 지난 6월 17일 저녁 자신의 어머니 B씨(73)를 만나러 찾아온 C씨(73)를 둔기로 때리고 목 졸라 살해한 뒤 장독대 옆에 매장한 혐의(살인 등)를 받고 있다.경찰은 “아버지가 집으로 돌아오지 않고 있다”는 C씨 아들의 신고를 접수한 뒤 CCTV와 통화내역 분석 등을 통해 사건 당일 C씨가 모자의 집으로 향하는 모습을 확인했다.경찰이 수사망을 좁혀오자 처음에는 “C씨를
대전지역 법조출입기자들이 이색체험을 했다. 4일 대전지방법원의 국민참여재판에서 그림자 배심원으로 참여한 것.그림자배심원은 정식 배심원과 별도로 구성된다. 재판 전 과정을 지켜본 뒤 배심원과 똑같이 평의 및 평결 절차를 거쳐 결론을 도출해낸다. 물론 이들의 평결이 실제 판결에 반영되지는 않지만 재판제도 개선작업에 참여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주 배심원단에 노출되지 않고 방청객을 가장해 재판과정을 지켜본다는 의미에서 '그림자'라는 용어가 붙었다.대전 법조출입기자들, 국민참여재판 그림자배심원 참여이날 재판에는 법조출입기자 6명, 충남대 로
직원 부정 채용을 지시한 혐의로 구속된 차준일(66) 전 대전도시철도공사 사장이 범행을 자백했다. 차 전 사장은 대전지법 형사 4단독 곽상호 판사의 심리로 24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진행된 첫 공판에서 변호인인 윤영훈 변호사를 통해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반성한다"고 자백했다.차 전 사장은 변호인 변론과 같은 입장이냐는 재판장 물음에 "변호인 의견과 마찬가지"라며 거듭 혐의를 인정했다.앞서 검찰은 차 전 사장이 지난 3월 직원 신규 채용 과정에서 특정 응시자가 합격될 수 있도록 면접이 진행되도록 해 면접업무의 공정성을 방해한 혐
총선을 앞두고 자신의 벌금 전과를 감추기 위해 공문서를 위조한 혐의로 구속된 이서령 전 더불어민주당 중구지역위원장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대전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김정민 부장판사)는 12일 공문서 위조 및 공직선거법 등을 위반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 전 위원장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공문서 위조 등의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16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도 내렸다.또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벌금 200만원을 선고하는 한편, 함께 기소된 수행비서 김모씨에 대해서는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재판장은 이
충남 공주시장실에서 분신 자살 소동을 벌인 5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대전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박창제 부장판사)는 국민참여재판을 열어 관공서에서 불을 지르며 난동을 벌인(현주건조물방화미수 등) 혐의로 기소된 A(52)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A씨는 기초생활수급비 지급이 지연된 데 앙심을 품고 지난 1월 13일 오후 4시 18분께 공주시장실을 찾았으나 시장과 부시장을 만나지 못하자 미리 준비한 휘발유를 자신의 얼굴과 몸 등에 뿌리며 "죽으러 왔다"고 소리치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다음날에도 공
마약에 취해 함께 일했던 종업원을 끔찍하게 살해한 뒤 암매장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 천안서북경찰서는 지난 해 2월 18일 오전 11시께 두정동의 한 원룸에서 김모(여·18)씨를 살해한 뒤 아산시 인주면의 공가(空家) 앞마당에 암매장한 구모(42)씨를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해 수사 중이라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월 익명의 제보자로부터 "작년 1월께 어떤 남자가 여자를 폭행해 죽인 것 같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통신수사와 구 씨 주거지 압수수색 등 증거자료를 수집해 범행사실을 자백 받고 사건 전모를 밝혀냈
검찰이 ‘성완종 리스트’ 사건으로 기소한 이완구(66) 전 국무총리에 대해 지난 5일 결심공판에서 징역 1년을 구형했다. 검찰 구형을 두고 이 전 총리의 출신지인 충청권 정가와 지역사회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그 반응은 "너무 과하다", "적정하다", "터무니없이 적다"로 구분된다. 검찰 '징역 1년' 구형, 지역사회 반응 엇갈려그럼 법조인 출신 지역 국회의원들은 검찰 구형을 비롯해 전체적인 이 전 총리 재판을 어떻게 바라볼까. 가 확인에 나섰지만, 대부분 직접적인 언급은 피하는 분위기였다. 먼저 변호사 출신으로 국회
최근 대전법원에서 관심을 끄는 판결 선고가 있었다. 변호사들이 등기 사무장을 통해 등기 업무를 본 뒤 억대에 달하는 수임료를 챙긴 혐의로 기소된 사건과 여직원을 성추행한 사건이다.등기사무장 고용해 사건 처리한 변호사 덜미우선 4년에 걸쳐 법정공방이 진행된 등기 수임료 사건. 1심에서 유죄로 판결됐다가 항소심에서 무죄로 바뀐 뒤 대법원에서 파기 환송되는 등 우여곡절끝에 최근 대전고법에서 유죄가 인정됐다.이 사건에는 3명의 피고인이 등장한다. A, B씨는 현직 변호사이고 C씨는 이들과 함께 근무한 속칭 '등기 사무장'이다. A씨는 20
9개월여의 도주 행각을 마치고 자수한 권선택 대전시장 선거캠프 총무국장에 대해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했다.대전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송경호 부장판사)의 심리로 16일 오후 4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권 시장 캠프 총무국장 임모씨에 대한 결심 공판이 진행됐다. 검찰은 임씨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검찰 구형에 앞서 진행된 피고인 신문에서 임씨는 변호인측 신문에는 모두 답변했지만, 검찰측 반대 신문에는 진술거부권을 행사했다.검찰은 주로 임씨를 향해 도주 경로와 이유, 도주 시 행적 등에 대해 추궁했지만 임씨는 시종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