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재민 기자] 여야가 6개월 남은 내년 4·10 국회의원 총선거(총선)를 앞두고 ‘혁신 경쟁’에 돌입했다. 내년 총선은 윤석열 정부의 중간 평가라는 점에서 여야 모두 물러설 수 없는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은 지난 11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이후 인요한 연세대 교수를 혁신위원장으로 앉히며 당 쇄신에 나선 모양새다. 국민의힘 혁신위는 오는 26일 혁신위 인선을 발표한 뒤 당 쇄신 작업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인요한 혁신위원장은 25일 서울 여의도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혁신위원들이 정해지면 5·18(묘지
[류재민 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문진석 의원(더불어민주당, 충남 천안갑)은 24일 전라북도 국정감사에서 정부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파행 책임을 개최지역인 전북에 전가하는 문제를 지적했다.문진석 의원은 전북이 잼버리 파행 책임을 회피한다는 비판에 전북지사는 잼버리 조직위원회 집행위원장으로서 위원총회 결정 사항을 집행하는 역할에 충실한 것이지, 실질적 권한은 조직위에 집중돼 있었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그는 특히 새만금세계잼버리법과 조직위원회 정관상 조직위원회 결정에 최종 승인이나 허가 권한은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집중됐었다는
[류재민 기자]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충남 아산을)은 경찰병원 분원에 예비타당성(예타) 조사를 면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경찰공무원 보건안전 및 복지 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24일 밝혔다.현재 운영 중인 경찰병원은 경찰공무원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 진료와 건강증진 향상을 위한 공공의료기관으로써, 환자 진료와 경찰 보건 향상 시책구현과 공공의료 정책을 수행하고 있다.다만 현재 경찰공무원은 13만 명에 육박하지만, 운영 중인 경찰병원은 서울 1곳에 불과해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경찰공무원에 적절하고
[류재민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조승래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전 유성갑)이 대표 발의한 ‘대덕특구 조성 50주년 기념 연구개발특구 지원 촉구 결의안’이 24일 해당 상임위를 통과했다.조 의원은 지난 8월 1일 여야 의원 50명과 함께 결의안을 발의했다. 결의안은 조성 50주년을 맞은 대덕 특구에 정부와 언론, 시민사회 등의 관심을 촉구하면서 대덕특구 와 전국 연구개발특구에 정부와 지자체 지원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았다. 국회 역시 연구개발특구에 적극적인 지원을 하기 위해 초당적 협력을 하겠다고 다짐하며, 대덕특
[세종=디트뉴스 이희택 기자] '로컬푸드 사업' 정착으로 도·농 상생 모범 도시로 분류된 세종특별자치시. 정작 시청 구내식당의 식재료 중 지역 농산물 구매 비중은 지난해 16.9%로 전국 하위권에 머무른 현주소를 드러냈다. 서울을 제외한 전국 16개 지자체 구내식당 중 9곳이 지난해 50% 미만 구매율에 그쳤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이하 농수위) 안호영 의원(전북 완주·진안·무주·장수, 더불어민주당)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2022년 지자체별 구내식당 지역 농산물 사용 현황’을 보면, 전남과 전북이 각각 81.3%
[류재민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23일 서울에서 김상환 법원행정처장을 만나 세종 지방법원과 행정법원 설치를 위한 법원행정처 차원의 협조를 당부했다.세종지방법원과 행정법원 설치 관련 법안인 행정소송법과 법원설치법은 각각 지난 2020년 6월과 2021년 3월에 발의됐고, 현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된 상황이다.이 법안은 정치·행정수도인 세종의 특수성과 상징성, 사법 서비스 품질 및 시민 접근성 제고를 고려하면 세종지방법원과 행정법원 설치가 꼭 필요하다는 취지다.이들 법안은 내년 5월 29일 21대 국회의원 임기 전까지 통과되지
[류재민 기자] 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도 하락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 연고가 있는 충청권 역시 긍정 평가보다 부정 평가가 두 배 이상 높게 나오면서 6개월 남은 내년 총선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6∼20일 전국 18세 이상 2,5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윤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10월 10∼13일)보다 1.5%p 내린 32.5%로 집계됐다.리얼미터 조사 기준 긍정 평가는 지난주 5개월 만에 35% 아래로 내려온 데 이어 2주
[류재민 기자] 올해로 설립 10주년을 맞은 충남 서천군 소재 국립생태원이 전시콘텐츠 노후화로 방문객이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주환 의원(국민의힘. 부산 연제구)이 22일 국립생태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개원 이후 연도별 관람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4년 99만 4,966명을 시작으로 2019년까지 평균적으로 연간 9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국립생태원에 방문했다. 하지만 2018년 85만명, 2019년 82만명 이후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 2020년 21만명, 2021년 25만명으로 급감했다.
[류재민 기자] 언어장애를 겪는 만 10세 미만 아동이 계속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강득구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 만안)이 21일 보건복지부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만 9세 이하 언어장애 아동은 총 4,388명이었다. 만 0∼4세 언어장애 영·유아 수는 795명이었고, 만 5세 이상 9세 이하는 3,593명이었다. 만 9세 이하 언어장애 아동은 2017년 이후 지난해까지 꾸준히 늘어났다. 만 9세 이하 언어장애 아동 수는 2017년 2,276명이었으나 2018년 2,688명으로 늘어났고, 20
[지상현 기자]인구 40만명 시대가 초읽기에 들어간 세종시에 법원이 설치돼야 한다는 주장이 법원 내부에서 나왔다.박범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전서구을)은 20일 국회에서 진행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전고등법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정형식 대전고법원장을 향해 "대전고등법원 산하 여러 지방법원의 전체적인 사건접수가 폭증하고 있다"면서 "세종시에 법원을 둘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말했다.이에 정형식 대전고등법원장은 "그 얘기(세종시에 법원 설치)는 계속 있어 왔다"며 "대법원에 그 부분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
[한지혜 기자] 저출생‧고령화 추세로 어린이집‧유치원이 요양원으로 전환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충청권은 전국 194건 중 11곳(약 20%)이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영주 의원(더불어민주당, 영등포갑)이 19일 전국 17개 시·도에서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전환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최근 10년간 어린이집, 유치원으로 운영하던 시설이 장기요양기관으로 전환한 사례는 총 194건이었다.형태별로 보면, 전환 사례는 요양원과 같은 입소시설 89곳, 주야간보호·방문요양센터와 같은 재가시설 105곳이
[류재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국립대병원 육성과 의료인력 확충, 인재 양성 필요성을 강조했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후 국면 전환용 정책 의제로 ‘의대 정원 확대’를 꺼내든 모양새다. 다만, 지역에서는 수도권 쏠림 현상이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만만치 않아 이에 대응한 제도적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충북대 개신문화관에서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필수의료혁신 전략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는 국민 건강과 생명과 직결한 지역 필수 의료의 위기 요인을 진단하고, 의료서비스
[류재민 기자] 이화여대가 충남 천안에 제2캠퍼스를 짓겠다며 매입한 땅이 30년 넘게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대학은 캠퍼스 조성이란 목적을 상실하고, 교육용으로도 활용하지 않아 재산세를 낸 사실이 교육부 회계감사에서 밝혀지기도 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서동용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이 19일 교육부와 한국사학진흥재단 등을 통해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상 학교 용지로 결정 나지 않은 토지, 오랜 기간 사용하지 않은 채 방치된 토지가 상당했다. 특히 이화여대의
[류재민 기자] 정부가 추진 중인 우주항공청에 독자적인 연구개발(R&D) 기능 부여를 놓고 여야가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우주항공청의 R&D 직접 수행 여부는 대전에 소재한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과 한국천문연구원(천문연) 산하 기관화와도 연결돼 있다. 따라서 우주항공청 입지 결정과 더불어 초미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경남과 대전 정치권에서는 이 같은 사안을 놓고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앞서 여야는 지난 5일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제4차 안건조정위원회’에서 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대전 유
[류재민 기자] 충남대병원이 2020년 이후 4년째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충원을 하지 못하면서 지역 대표 국립대 병원이란 상징성을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 국회 교육위원회 이태규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이 전국 9개 지방국립대 병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충원율이 10%에 불과하며, 진료 공백 완화를 위해 계약직 의사가 급증하고(7배)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활동 없이 진료 유지 등만을 목적으로 단기간 근무하는 계약직 의사 특성상, 지방 국립대 병원 소아 중증질환 대응 역량에 심각한 차질이 우려된다.전국
[류재민 기자]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결과가 내년 충청권 선거에 어떤 영향을 몰고 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야 모두 충청권을 수도권 다음으로 최대 승부처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미니 총선’으로 불리는 강서구청장 보선이 야당 압승으로 끝나면서 충청권 셈법도 복잡해진 양상이다. 우선 국민의힘은 보선 참패 이후 김기현 대표 체제를 유지하기로 당론을 모았지만, 당 안팎에서는 ‘무늬만 쇄신’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특히 충청권은 지난 16일 발표한 당직 인선에서 단 한 명도 기용되지 않아 내년 총선 전망을 어둡게 만들고 있다.
[이희택·정은진·유솔아 기자] 2024년 대전 과학고와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입학생의 지역별 비중이 서울, 경기 순으로 쏠림 현상을 드러냈다.더불어민주당 강득구(경기 안양 만안) 의원실에 따르면 대전 과학고 입학생 93명 중 39명(약 42%)은 서울 중학교 출신 학생으로 파악됐다. 이어 경기도와 연고지 대전이 각각 24명으로 뒤를 이었고, 인근 충남과 충북(각 2명), 전북과 경남(각 1명) 순이다. 사실상 수도권이 대전과학고 입학생 10명 중 7명을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입학생 88명 구성도 유사하게 나타났다
[류재민 기자] 전국 임대단지 내 사회복지관 노후화가 심각한 수준이지만 예산 지원을 받지 못해 제대로 된 개보수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장철민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전 동구)이 16일 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LH 임대단지 내 사회복지관은 159개소로 나타났는데, 이중 절반 넘는 82개소(51.6%)가 연식이 30년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권은 연식 30년은 넘는 곳이 12개소(대전 7, 충남 3, 충북 2)였다. 임대단지 내 사회복지관은 주택법 및 주택건설기준 등에 따라 지난
[류재민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장동혁 의원(국민의힘. 충남 보령․서천)은 16일 헌법재판소 국정감사에서 지연되는 심판사건 처리 기간을 지적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헌법재판소가 국회에 제출한 지난 10년간 연도별 유형별 심판사건 평균 처리 기간을 보면, 위헌법률심판의 경우 2013년 536일에서 2022년 639일로, 103일 추가 소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권한쟁의심판의 경우 2013년 461일에서 2022년 543일로 82일, 헌법소원심판의 경우 권리구제형이 2013년 444일에서 2022년 663일로 219일,
[류재민 기자] 국민의힘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당직 개편을 단행했다. 당 쇄신 차원에서 주요 당직 인사를 교체했는데, 충청권 출신은 뒷전으로 밀렸다. 신임 당직자가 수도권과 영남 일색으로 채워지면서, 지역 여권에서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민심 이반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은 1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강서구청장 보선 패배에 책임을 지고 사퇴한 이철규 사무총장 후임에 이만희 의원(경북 영천시·청도군)을 임명했다. 정책위의장에는 '수도권 3선' 유의동 의원(경기 평택을)을 발탁했다. 지명직 강대식 최고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