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 기자] 충청권 주택가격이 지난해 12월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이후, 점점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모습이다. 대전과 세종, 충남의 주택가격 하락폭이 축소되고 있다. 특히 세종의 경우 전국에서 하락률이 가장 높은 도시에서 가장 낮은 도시로 깜짝 반전을 보여줬다.18일 한국부동산원의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충청권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지난해 12월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이후 점진적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아직 하락 국면을 벗어나지 못했지만, 완만한 상승으로 시장안정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는 중이
[논산/계룡=디트뉴스 박성원 기자] 규제완화 정책과 시중 대출금리 등에 힘입어 계룡시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이 둔화됐다. 하지만 3월 27일 기준 보합세를 이어오던 논산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KB부동산이 발표한 주간 KB주택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달 3일 대비 10일 기준 계룡시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20%를 기록해 전주 –0.72%에 비해 하락폭이 축소됐다. 정부의 규제완화 정책과 시중 대출금리 인하 등으로 급매물이 소진되며 하락폭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매도자와 매수자간 거래희망
[김재중 기자] 부동산 규제 완화에도 불구하고 오피스텔은 분양실적과 매매가격 변동률에서 10년 내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약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7일 부동산R114가 발표한 ‘분기별 오피스텔 분양 실적’을 살펴본 결과, 올해 1분기 오피스텔 분양물량은 1464실로 전년 동기(7282실) 대비 80% 감소했으며 최근 10년간 1분기 평균 분양실적인 1만 2723실과 비교하면 약 10분의 1수준에 불과하다.오피스텔은 지난 집값 상승기에 고강도 부동산 규제와 공급부족 상황이 맞물리며 아파트 대체재로 각광 받았으나, 지난해
[김재중 기자] 대전지역 부동산시장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각종 지표가 저점 후 반등 신호를 나타내면서 시장회복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미분양 아파트가 꾸준히 소진되고 있고, 가격하락률이 감소하고 있으며, 거래량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다만 이 같은 현상이 바닥을 찍고 상승곡선을 그리는 시작점인지에 대해서는 ‘신중론’이 우세하다.지표상 거래량 증가와 가격하락률 감소가 확인되고 있지만, 시장에서 피부로 느낄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것이 지배적인 해석이다.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가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대전의
[지상현 기자] 지난해 치러진 지방선거 과정에서 재산을 고의로 누락해 신고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광신 대전 중구청장에게 구청장직을 계속 수행할 수 있는 판결이 나왔다.대전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최석진 부장판사)는 13일 오후 대전지법 316호 법정에서 진행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청장에게 벌금 90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판결에서 "공소사실 모두 유죄로 인정된다"면서도 "계획적 범행이 아니고 선거 결과에 미친 영향이 크지 않아 당선을 무효할 정도로 잘못은 아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김 청장은 법정 밖에서 기자
[김재중 기자] 충청권 경제 상황이 일부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물경제를 나타내는 제조업 생산, 소비자물가, 주택 매매·전세 가격 등 경제지표가 2∼3월로 접어들면서 나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2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가 발표한 ‘최근 대전‧세종‧충남지역 실물경제 동향’ 자료에 따르면, 충청권에서 공통적으로 전년동월 대비 제조업 생산이 증가하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하락하고 있으며 주택 매매·전세가격 하락폭은 축소됐다. 다만 대형소매점 판매는 감소하고 있어 소비심리 위축은 여전한 것으로 분석된다.먼저 대전지역 전년
민법과 형법의 교차점: 재산범죄(사용절도와 자동차불법사용·재물손괴 등)의 불법영득의사와 객체인 물건(타인재물과 소유권변동·등기 등)에 관하여“내 자전거는 공공재?…이틀 타고 제자리 갖다 놓자 '무죄'(머니투데이, 2023. 01. 02. 기사)”라는 제하의 기사를 보고 연초에 몇몇 지인들이 나한테 사용절도가 무엇인지 물어온 바 있다. 마침 최근에 피의자의 불법영득의사가 확실하지 않다는 이유로 검찰에서 기소유예된 사안을 하나 보았고, 거꾸로 자동차를 돌려두지 않아 절도로 기소된 사안을 하나 보았던 터라, 불법영득의사와 객체가 되는 재
[김재중 기자] 고금리로 인한 이자 부담과 매매가격 하락이 이어지면서 법원 경매시장으로 유입되는 아파트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과 세종, 충남 등 충청권 경매시장에서도 아파트 매물은 늘어나고 낙찰가율과 낙찰률이 하락추세를 이어가고 있다.10일 법원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이 발표한 ‘2023년 3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2450건으로 전월(1652건) 대비 48.3%, 전년 동월(1415건)에 비해 무려 73.1%가 증가했다.낙찰률 하락으로 유찰된 아파트가 쌓이는 탓도 있지만, 경매시장으로
[김재중 기자] 충청권인 대전과 세종, 충남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지만, 전국 평균보다 하락폭은 크지 않은 상황이다.6일 KB부동산이 발표한 주간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는 -0.28%, 전세는 -0.25%로 최근의 하락폭을 유지했다.먼저 아파트 매매가격은 대전에서 –0.21% 하락했고, 세종은 전국에서 하락폭이 가장 적은 –0.03%, 충남은 –0.23% 하락했다. 모두 전국 평균(-0.28%)보다는 낮은 하락폭이다.아파트 전세가격은 대전에서 전국 평균보다 많은 –0.30% 떨어졌고, 세종
[박길수 기자]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지난달 20일부터 시행된 「농·축산·임·어업용 기자재 및 석유류에 대한 부가가치세 영세율 및 면세 적용 등에 관한 특례규정 시행규칙」(이하 영농기자재등면세규정 시행규칙)에 따라 임업용 면세유류 공급을 위한 임업 기계장비 등록 절차를 개선했다고 5일 밝혔다. 산림청은 해당 법령 개정안을 통해, 임업용 면세유류 공급을 위한 임업 기계장비 등록 시 이·통장 또는 산림조합장의 날인란 삭제를 통한 민원인 행정절차 간소화하고, 임업 기계장비 구입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에 ‘영수증 등 그 밖의 증빙서류’를
[서산=최종암 기자] 충남 서산시 부석면 칠전리 부적합 부숙토 살포문제가 갈수록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토지의 소유관계를 바로잡아 청년농업인에게 돌려주자는 주장이 나왔다.서산시의회 문수기 의원은 4일 제284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부적합 부숙토 살포로 의심되는 해당 농경지의 활용방안을 공유했다.앞서 3월 23일 의회는 ‘칠전리 부숙토 및 현대오일뱅크 페놀 환경오염대책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칠전리 농지 5만평 이상에 뿌려진 2만 톤의 오염물질 중 중금속인 아연함량이 포함돼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아연은 기준치(300mgkg)
[김재중 기자]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가 늘었지만 직거래 비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 침체기를 맞아 절세나 중개보수 절감 차원의 직거래 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해석된다.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2월 전국 상업업무용 부동산 매매 거래건수는 1월 2771건 대비 48% 증가한 총 4111건(△수도권 2,032건 △지방 2,079건)으로 집계됐다. 거래 유형별로 직거래가 2361건으로, 중개거래 1750건에 비해 많았다.건축물 주용도별로 △제2종근린생활시설 1369건 △제1종근린생활시설 1165건 △숙박 721건 △판매
[아산=안성원 기자] 충남 아산지역 선출직 공직자 25명 평균 재산이 9억 9107만 원으로 나타났다. 맹의석 아산시의원이 최고 재력가로 이름을 올렸고, 이춘호 시의원은 가장 적은 재산을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30일 공개한 ‘2023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 현황’에 따르면, 맹의석 시의원은 전년보다 6억 9331만 원 늘어난 71억 8218만 원을 신고했다.본인과 배우자의 부동산 가액 상승과 주식 수익 및 예금 증가가 재산 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박경귀 시장은 20억 6914만 원을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 공동명의
[유솔아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와 김선태 충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천안10)이 충남 내포신도시 명지종합병원(종합병원) 건립을 둘러싸고 ‘갑론을박’을 벌였다.도가 민선8기 들어 병원 재단 측과 '의료용지 매매 계약' 이행 기간을 2년 앞당긴 것을 두고 “무리하게 단축했다”는 주장과 “타당한 조치”라는 논쟁을 벌이면서다. 이 과정에서 여당인 국민의힘 이상근 의원(홍성1)은 김 지사를 감싸고 나서면서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도정질문에서 김 지사에게 “도에서 종합병원 계약 이행 기간을 2년여
[세종=디트뉴스 김다소미 기자] 세종시 고위 공직자들의 재산 신고액이 지난해 국내 경제 상황에 따라 부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개 대상 23명 중 10명의 재산은 주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줄고, 13명의 재산은 기존 자산 처분과 함께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30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관보 자료를 보면, 최민호 세종시장은 서울 마포구 소재 본인 명의 아파트(12억 3600만 원)를 배우자와 공동 명의 지분 1/2로 정정·신고했다.기존 배우자 명의의 조치원 아파트와 본인 명의의 다수 토지들은 그대로 유지했으며 선거기간 은행
[김재중 기자] 충청권의 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분기 제조업과 서비스업 생산이 소폭 감소하고 민간소비와 설비 및 건설투자, 수출액 모두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27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가 발표한 ‘1분기 충청권 경제 모니터링 결과’ 자료에 따르면, 지역 내 생산과 소비 분야 지표가 모두 지난 4분기보다 위축됐다.먼저 제조업 생산은 전분기보다 소폭 감소했다. 업종별로 보면 자동차 및 부품, 이차전지 등 전기장비, 철강, 음식료품, 의약품이 증가했지만 지역 내 생산 비중이 큰 반도체, 디스플레이는 감소하
[천안=안성원 기자] 전현직 아산시장이 각각 증인과 피고인 신분으로 재판장에서 만났다. 지난 해 6월 지방선거 이후 9개월 만이다. 오세현 전 시장은 지난 22일 오후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전경호)에서 열린 박경귀 시장의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3차 공판에 다가구주택(원룸) 매수인 A씨, 공인중개사 B씨와 함께 증인으로 출석했다.앞서 박 시장은 지난해 6월 지방선거에서 상대 후보였던 오 전 시장에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당시 박 후보는 성명을 통해 오 후보가 시장 재직 시절 매매한 원룸
[박성원 기자] “세종에 사는 A씨는 ‘신혼부부 특별공급’에 당첨된 후 남편 B씨와 이혼했다. 하지만 해당 부부는 서류상 이혼이었을 뿐 여전히 함께 살았다. 이후 남편 B씨는 ‘한부모가족’ 청약자격으로 다시 세종에서 공공분양주택 ‘신혼부부 특별공급’에 청약해 당첨됐다. ‘특별공급’은 종류에 관계없이 세대별 1회로 한정된다”“천안의 한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던 교사 C씨는 태안의 초등학교로 발령이 난 후 배우자도 태안에서 거주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천안에 계속 사는 것처럼 주소지를 허위로 유지(천안↔직장 112㎞)했다. C씨는 이를
[박성원 기자] 한국부동산원과 국토교통부 부동산소비자보호기획단이 시세를 올릴 목적으로 고가의 허위 거래신고 후 계약 해제하는 시장교란행위인 실거래가 띄우기에 대해 고강도 기획조사에 착수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최근 신고가 매매 후 계약이 해제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이에 따라 존재하지 않은 최고가로 거래신고를 했다가 이를 취소하는 이른바 ‘실거래가 띄우기’에 대한 의심사례를 선별해 허위신고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이번 조사는 지난 2021년부터 올해 2월까지 다수의 신고가 해제 거래, 투기지역 고가주택 거래 중 신고
[김재중 기자] 윤석열 정부가 지난 15일 대전 유성구 교촌동 일원에 약 530만㎡(160만평) 규모 나노·반도체 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대전 서남부 지역이 술렁이고 있다. 부동산 시장 침체로 인근 아파트 가격이 하락하고, 지난해 미분양까지 속출했지만 산업단지 지정 효과로 기지개를 켤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이번에 대전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로 결정된 유성구 교촌동 일원은 그린벨트 등으로 묶여 있었지만 개발압력이 높아 ‘금싸라기 땅’으로 불리던 곳이다. 신도시 개발이 마무리되어가는 대전 도안지구와 학하지구, 남쪽으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