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에 들어선다. 실내가 캄캄하다보니 휴대폰 불빛을 통해 겨우 지정된 자리를 찾을 수 있다. 영화관에 따라 때론 공간의 협소함을 느낄 수 있다. 숨이 턱 막히거나 심장의 압박감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 공포증의 증상 중 하나다.공포증은 고소공포증, 대인공포증, 광장공포증, 폐소공포증, 동물공포증 등 다양하다. 공포증은 ‘외상후 스트레스(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 이하 PTSD)’에서 기인하기도 한다. 속담에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는 말’이 있듯이 공포로 오는 스트레스는 정신적으로 많은
계룡산 하면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정감록(鄭鑑錄)이다. 정감록은 무엇인가? 익히 들어 알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은 것이 정감록이다. 정감록은 쉽게 말해 참위설(讖緯說) 류의 민간비결서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참위설이란 하늘과 땅의 조짐을 음양오행설(陰陽五行說)로 해석해 사회 현상의 길흉화복(吉凶禍福)을 예언하는 걸 말한다. 정감록에는 50여 종의 비결이 적혀있다. 대표적인 것이 감결(鑑訣), 삼한산림비기(三韓山林秘器) 등이다. 대부분 지리쇠운설(地理衰運說, 땅의 기운이 약해진다는 설)을 기반으로 한국의 역대 왕
본보와 한국인물캐리커처클럽(대표 조희성)이 세종시 어진동 세종포스트 빌딩 5층 청암아트홀에서 16일부터 31일까지 15일간 ‘캐리커처 세종시대 열림展’을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생활미술의 대중화와 함께 자리 잡은 인물·캐리커처 장르의 세종시대를 열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전시에는 대전·세종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회원 36명이 참여한다. 캐리커처를 비롯해 한국 풍속화, 연필 인물화 등 총 4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 특히 전시회 개막일에는 오프닝 행사와 함께 회원들이 무료로 캐리커처를 그려주는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캐리커처는
경찰 등 수사결과에 따라 정상화 여부 결정될 듯세종시 태권도협회의 임원 인준안이 대한체육회로부터 ‘보류’ 판정을 받았다. 대한체육회는 지난달 세종시와 대전시 태권도협회로부터 제출된 임원 인준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14일 “총회 안건과 대의원 구성 등 임원 인준을 승인할만한 객관적이고 구체적인 문서를 받지 못했다”며 “다음 주까지 인준 안 처리에 나서겠지만, 9월로 넘어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판단은 대한체육회가 지난 6월 통합 협회 구성에 몸살을 앓고 있거나 내부 비리 의혹 등에 휩싸인 6
‘유아교육과 창의인재육성, 초‧중등 혁신학교, 캠퍼스형 고교, 혁신행정 실현’…. 민선 2기 세종교육이 지향하는 핵심 교육목표들이다. 4년으로 주어진 민선 2기가 반환점을 돌아선 8월, 세종교육이 ‘교육 강국’ 핀란드에서 새로운 모티프 찾기에 나선다. 세종교육연구원(원장 이현복)은 15일부터 22일까지 6박8일간 핀란드 헬싱키에서 ‘배움과 실천의 국외 현장 직무연수’(이하 국외연수)에 나선다. 지난 2013년 민선 1기 해외연수 진행 후 3년 만에 재개되는 연수로, 반환점을 돈 민선 2기의 교육 방향 설정을 위해 마련했다. 이번 연
‘제26회 나라꽃 무궁화 전국 축제’가 12일 막을 열었다. 산림청 주관으로 매년 열리는 이 행사는 올해 4일간 세종시로 자리를 옮겨 개최된다.축제 기간 17만 송이로 채워진 무궁화 꽃동산과 로맨틱 LED 무궁화 꽃밭을 비롯해 17개 시·도가 출품한 우수분화 1300여 점이 전시돼 축제 기간 동안 실컷 무궁화를 즐길 수 있다.이밖에 ▲무궁화 패션쇼 ▲마술쇼 ▲나라꽃 시네마 ▲퓨전 국악 한마당 ▲나라꽃 시네마 등의 볼거리가 마련됐으며 총 30여 종의 체험부스도 운영될 예정이다. 무궁화 도시 상징 엠블럼, 대국민 공모로 최종 선정‘무궁
한남대(총장 이덕훈) 특수대학원 학위수여식이 12일 오전 10시 56주년기념관 중회의장에서 열렸다.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사회문화·행정복지대학원 24명, 교육대학원 35명, 학제신학대학원 1명, 경영대학원 13명, 국방전략대학원 8명 등 모두 81명이 석사학위를 받았다. 또한 최고경영자과정과 티마스터 최고과정에서 16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이덕훈 총장은 졸업권설에서 “개교 60주년의 특별한 해에 졸업하는 여러분을 축하한다. 인생의 긴 여정 속에서 동문수학한 동료와 한남대가 여러분에게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남대학교(총장 이덕훈)는 11일 오후 4시 30분 교내에서 15개 중소기업이 입주한 가운데 ‘한남 창의 · 융합 산업생태계 선도 연구마을 입촌식’을 개최했다.앞서 한남대는 지난 3월 대전 최초로 중소기업청 ‘산학연협력기술개발사업(연구마을과제)’에 선정돼 2년간 최대 44억의 국비를 지원받았다. 이날 입촌식은 그 공식적 사업의 시작인 셈.이날 행사에는 한남대 이덕훈 총장을 비롯해 이인섭 대전충남지방중소기업청장, 송치영 대전시 과학경제국장, 안병수 한국산학연협회 부회장 등 80여명이 참석해 큰 관심을 보였다. 한남대는 오정동 캠퍼스에
세종시 로컬푸드 현물급식이 9월 신도시 공립유치원과 고교, 읍면지역 사립유치원에 우선 추진된다. 이춘희 시장은 11일 오전 보람동 본청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이와 관련한 시범 사업 추진 소식을 알렸다. 로컬푸드의 또 다른 핵심사업인 현물급식을 우선 적용할 학교를 선정하는 한편, 시범사업의 기대효과를 설명했다. 시범 추진 대상학교는 어디? 세종시 전체 학교는 지난 3월 기준 116개교(3만8515명). 이중 38개 학교가 로컬푸드 현물급식 추진 대상에 포함됐다. 신도시에서는 공립유치원 24곳과 고교 11곳 전부가 이름을 올렸고,
대한민국 태극기만큼 심오한 국기가 또 있을까. 단순한 상징의 조합으로 이뤄진 타 국가의 국기와는 달리 태극기는 태극과 사괘(건·곤·감·리)를 통해 음양의 조화를 비롯한 우주의 순행원리까지 담고 있다.과거와는 달리 요즘 국경일에는 태극기가 펄럭이는 광경을 보기가 쉽지 않다. 고층 아파트 단지를 올려다봐도 태극기가 드문드문 초라하기 그지없다.태극기선양운동중앙회의 지난 3월 발표에 따르면 전국 가구 수 대비 국기 게양률은 1990년 23%에서 2000년 10%, 2010년 5.5%, 2013년 3% 등 해마다 감소하는 추세다. 나라사랑을
용역 결과 리터별 10원~450원 인상 제안… 시, 소비자물가심의위서 최종 결정 세종시가 내년부터 종량제 쓰레기봉투 값 인상을 추진한다. 현재 주민부담률(14.2%)이 환경부가 제시한 도농복합시 기준(40%)보다 턱없이 낮고 배출자 부담 원칙으로 볼 때도 인상이 타당하다는 것.다만 세종시 물가가 타 시‧도보다 높고 지난 4년간 시민 1인당 쓰레기 배출량이 감소세라는 점을 감안할 때, 인상 시기와 인상 폭에 대해서는 이견을 보이고 있다.이춘희 시장은 11일 보람동 본청에서 107차 정례 브리핑을 열고, 이와 관련한 입장과 계획을 설명
한밭대학교(총장 송하영)는 11일 대회의실에서 맞춤형 학위과정 설치 등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해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상무)와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은 한국농어촌공사가 고졸 신입사원 및 고졸학력 직원들에게 수자원관리분야 전문교육 제공으로 학위취득 및 직무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으로 한밭대는 2017학년도부터 맞춤형 학위과정을 개설하고 향후 교육·연구·기술 등에 대한 산학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맞춤형 학위과정인 수자원관리학과는 ’17년 3월부터 개설·운영되며, 한밭대는 한국농어촌공사로부터 고졸학력자 20명을
(주)MBG 임동표회장은 8월11일(목) 오전 11시 김희수 총장직무대리를 방문하여 후배들의 장학사업에 써달라며 발전기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이날 기탁식에는 김희수 총장직무대리을 비롯한 박영석 대외협력본부장, 김현효 대외협력부본부장, 우희철 대외협력과장과 대학원 지도교수인 인문사회과학대학 지리학과 정환영 교수, (주)MBG 임원 등이 참석했다.임 회장은 환경성질환 예방 및 치료제, 수소수 개발 등의 사업을 하고 있으며, MBG나눔재단USA 이사장으로 활동하면서 장애인돕기사업, 유엔 기부사업 등을 해 오는 등 지속적으로 나눔과 봉
늙거나 병들어 빈혈이 심한 사람, 심하게 다쳤거나 전쟁터, 출산 중에 출혈이 심할 경우 젊음과 생기 회복은 물론 상처치유와 생명을 되찾기 위해 몇 백 년 전 우리 조상들은 어떻게 대처하였을까? 회춘하기 위하여 젊은 아동들을 데리고 지내거나 무당에게 굿을 하거나 약초 달인 한약을 오랜 기간 복용하였을 수도 있었고, 상처에는 옷을 찢어 꽁꽁 동여매거나 풀이나 약초를 짓이겨 바르며 자연 치유되도록 하늘에 기도하는 것이 최선이 아니었을까? 오히려 여러 부작용과 염증의 악화로 상처가 덧나 더 오래 고생한 것은 아니었는지….지금 생각하면 천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신임 차장에 안시권(54·사진) 전 국토교통부 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부단장이 16일자로 임명됐다.안 신임차장은 제주도 출생으로 제주 제일고와 연세대학교 토목공학과를 거쳐 동대학원에서 토목공학석사를 취득한 후 1988년 기술고시 22회로 공직에 입문했다.건설교통부 하천관리과장, 수자원개발과장, 국토해양부 한강홍수통제소장, 수자원정책관, 국토교통부 건설정책국장 등 주요 직책을 두루 역임했다. 2014년 7월부터는 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부단장을 맡아 수도권의 질적 성장과 지방경제의 신성장동력을 마련하는데 기여한 것
결혼할 것처럼 믿게 한 뒤 수천만 원의 주식 투자금을 받아 도주한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대전둔산경찰서는 결혼을 약속한 남성에게 주식 투자를 통해 이익을 내주겠다고 속여 7000만원을 받아 가로챈 뒤 도주한 손모(44) 씨를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경찰 조사 결과, 손 씨는 지난 2012년 12월 결혼중개회사를 통해 김모(50) 씨를 소개받고 만남을 가져왔다. 김 씨는 손 씨와 손 씨 자녀들과 함께 해외여행을 다녀오는 등 결혼을 굳게 믿었다.그러던 어느 날, 손 씨는 김 씨에게 주식투자 결과보고서를 보여줬다. 그러면서 “월
무척 기대되는 음악회가 열린다. 지역 음대 출신들을 모아 유벨톤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창단한 음악감독 겸 단장 한동운(44). 그가 ‘이상한 음악회 시리즈’를 기획해 그 첫 번째 편을 선보인다.9월 2일 오후 8시 대전 예술가의집 누리홀에서 열리는 ‘한동운의 이상한 음악회 시리즈1 - 기괴한(Grotesque)’이다.왜 하필 ‘이상한 음악회’일까?한동운은 “이상한 음악회는 지난 몇 년 간의 공연기획과 해설, 글쓰기를 통해 체득한 생각을 실현하기 위한 산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시대에 걸 맞는 유형의 음악회를 찾는 것, 음악 향유자
첫 장사 수입을 ‘마수걸이’라고 한다. ‘시작이 좋아야 그날 하루 장사가 잘 된다’는 말은 장사하는 사람들에게만큼은 미신으로 치부되지 않는다. 그들에게 마수걸이는 하루 매출을 관장하는 중요한 지표이기 때문. 세종시에는 이 소중한 첫 수입을 기부하는 ‘첫 손님 나눔가게’들이 있다. 식당을 비롯해 우유대리점, 미용실, 노래방, 커피숍, 빵집 등 총 29곳에 이르는 가게들이 작은 기부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조치원 전통시장 내 '착한두부'가 나눔가게 1호점이다. 2년 넘게 참여하고 있다. 이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노정섭(50) 사장을 만나
세종시가 ‘안전도시’를 지향하고 있지만 설치된 폐쇄회로(이하 CCTV)가 화소가 낮은 철 지난 모델이 상당수여서 빈축을 사고 있다.10일 행복청과 LH, 세종시 등에 따르면 올해 말 CCTV 가동대수는 읍면지역 728대와 신도시 788대 등 모두 1516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기능별로는 다목적이 주류를 이루고, 어린이 보호와 차량식별, 재난재해, 교통정보 등 기능도 다양하다. 읍면지역 200만 화소급 전체의 64%728대가 운영 중인 읍면지역의 경우, 다목적 CCTV가 397대로 가장 많았고 어린이보호 기능(150대)과 차량식
한밭대학교 산업경영공학과 민병찬(54·사진) 교수가 영국 인명기관인 IBC 아시아 지역부의장(Deputy Director General of the IBC for Asia)에 선정됐다.10일 한밭대에 따르면 민 교수의 이번 IBC 아시아 지역부의장 선정은 2014년부터 내리 3년째다. IBC는 영국 캐임브리지 국제인명센터다.민 교수는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마르퀴즈 후즈 후(Marquis Who’s Who) 2014년판에 이어 2015년 32판에 등재되기도 했다.민 교수는 IBC가 발간하는 '21세기 위대한 지식인 2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