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보수는 뭘 고민해야 할까? 나는 뭘 고민해야 하나. 강서구청장 선거 패배 후 걱정이 많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당대표 얘기대로라면 완전히 리셋(Reset) 됐다고 한다. 맞는 얘기라 본다. 본 게임인 다음 총선도 보수는 전체적으로 힘든 과정을 겪을 것이다.그렇다면 '대전은요?'. 대전의 정치인들은, 내년 총선을 향해 뛰는 이들, 특히 보수정치인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 결론적으로 대전 역시 리셋됐다고 본다. 다시 처음에서 출발하지 않는다면 답은 없다.대전은 40%의 보수(국민의힘 지지), 35%의 진보(민주당 지지), 25
어느 아파트. 게시판에 동 대표 선거 공고문과 함께 후보자 공보물이 게시되었다. 후보자의 사진과 동 호수, 생년월일, 이력, 공약사항을 기재한 공보에 무언가 빠진 것 같았다. 살펴보니 후보자 이름이 없었다.우편함에는 ‘대표자 선출에 대한 서면 동의 안내문’과 안내문 점선 아래에는 ‘서면동의서 서식’이 있었다. ‘투표용지’라 할 수 있는 서면동의서에는 ‘동 호수, 세대주 성명과 찬성, 반대를 표시’하고, 그 아래에는 작성자 성명을 기재하고 서명하게 되었다. 이와 함께 ‘관리규약 개정(안)’과 이에 대한 ‘주민 투표 안내문’도 있었다.
우리 대한민국 헌법 제45조는 국회의원이 국회 내에서 직무상 행한 발언과 표결에 관하여 국회 밖에서 민사상·형사상의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면책특권을 규정하고 있다. 이는 영국이 의회주권을 확립해가는 과정에서 국왕이 의회 의원들을 탄압하던 역사적 경험에서 비롯된 것이다.국내에서 국회의원들이 군부독재정권에 의하여 탄압받은 경우를 살펴보면 김대중 전 대통령이 일본에서 중앙정보부 요원들에 의하여 납치되어 살해될 뻔했던 경우는 물론이고, 과거 박정희 정권의 군부독재 시절 10월 유신에 반대한 조윤형 의원(조병옥 박사의 차남이자 조순형 국회의
행정안전부는 절차가 복잡해 기부가 늘지 않고 있는 현재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고향사랑기부금 온라인 모금 시스템인 고향사랑e음의 회원가입 절차를 간소화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방법은 민간의 카카오톡을 이용해 고향사랑e음에 접속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이로 인해 고향사랑e음의 회원가입 절차는 지금보다 간소화될 것이지만, 이것으로 이용자들의 편의성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무리한 과대포장이다. 플랫폼의 로그인 기능은 어느 플랫폼을 이용하더라도 한 번은 거쳐야 할 단계로 그 단계를 개선한 것 만 가치고 고향사랑e음의 개선과
우리는 다른 사람을 보면서 자신을 보게 됩니다. 즉 자신에게 거울이 되어주는 대상이라고 말합니다. 참으로 감사한 일입니다. 결국 인간은 인간을 통해서 보고, 인간을 통해서 깨달음을 얻는 존재입니다. 우리의 삶은 희로애락을 경험하면서 자신을 가장 힘들게 하는 친구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 친구들의 이름은 “무기력, 게으름, 불평, 비교” 입니다. 여기에 곁들어지는 친구가 “미숙함” 입니다. 그 친구들은 처음부터 드러내면서 접근해오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열정’(가칭)이라는 이름을 사용합니다. 그것이 ‘가짜열정’이었다면 본래의 이름이 바
29년 만의 우승. LG트윈스가 2023시즌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거머쥐었다. 1994시즌 이후, 무려 29년 만의 경사였다.시즌 초반, 선두에 올라선 후 강력한 도전자들을 따돌리고 정규시즌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29년 만의 정규시즌 우승이자 29년 만의 통합 우승 도전에 나섰다.현재의 10개 구단 체제가 만들어진 것은 2015시즌이다. 2013시즌부터 NC가, 2015시즌부터 KT가 합류했다. 뒤늦게 합류한 NC와 KT는 각각 2020시즌(8시즌)과 2021시즌(7시즌)에 나란히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아직 이번 시즌 우승의 향방은
상담현장은 삶의 역사를 만들어내는 공간입니다. 서로의 정보를 공유하기도 하고, 서로의 삶을 같이 살아가는 현장이 되기도 합니다. 지난번에 이어서 플라세보효과에 대한 이야기를 청소년의 생각으로 나눠 보려 합니다. (A는 내담자, B는 상담자)● A :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화학반응이 너무 궁금해요. 원소로 구성된 지구, 그리고 우리가 살고 있는 모든 것들이 궁금해요. 사실 제 꿈이 화학자이거든요. 근데 부모님이 반대해요. 마치 엉뚱한 소리를 하는 것처럼 말씀하셔서 더이상 부모님과 말하기가 싫어요. ● B ; 네 말에 공감받지 못해서
정중동. 이제는 순위가 순식간에 뒤집히는 시기는 확실히 아니다. 하지만, 자칫 방심하는 순간 미끌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LG의 정규시즌 우승이 확정적인 가운데, 팀별 순위 격차가 크지 않기 때문에 띄엄띄엄 편성된 현 경기 상황에서 어떻게 집중할 수 있느냐가 최종 순위에 가장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KT는 1위 추격에는 실패했지만, 여전히 2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하지만, 3위 NC와의 차이는 2.5경기에 불과하다. NC도 아직 2위를 포기하지 않고 있다. 격차가 크지 않기 때문이다.막판 상승세를 탄 두산도 아직 4위에 만족할 수
필자는 그간 칼럼을 통하여 의뢰인들이 변호사에게 거짓말을 하지 말 것을 수차례 강조한 바가 있다. 민사에서 의뢰인의 거짓말은 이기고 싶어서 하는 것이겠지만 결국 의뢰인에게 그 결과는 패소와 경제적 부담(심지어 소송비용은 상대방의 소송비용까지 부담하게 될 것이다.)으로 돌아오고, 형사에서 피고인의 거짓말은 ‘반성의 여지가 없고 재범의 우려가 있다.’고 평가되어 형량이 높아지는 더 큰 대가로 의뢰인에게 돌아오게 된다.실제로 필자는 지난달에 명백한 물증(심지어 증거능력을 부정할 수도 없는 임의제출물이었다!)이 수집되어 있는데도 거짓말을
소용돌이. 각 구단이 최대 20경기(KIA), 최소 9경기(키움)를 남겨놓은 2023시즌. 아직 순위 경쟁은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고 최종 순위의 향방은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다.선두 LG가 2위권과의 승차를 꾸준하게 여섯 경기 정도 수준에서 유지하면서 정규시즌 우승에 바짝 다가선 것만이 명확해진 순위라고 할 수 있는 정도로 안갯속 순위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시즌 내내 치열했던 2위권 경쟁이 이제는 KT로 귀결되는 모양새이나,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른 국면이다.3위 NC는 시즌 내내 안정적인 모습으로 3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나, 2위 도전
본인에 의해 만들어진, 온동네를 떠들썩하게 했던 문제가 결국 본인이 끌어가는 집안내 사정에 의해 파국을 맞게 된 꼴이 되었습니다. 대들보에 금도 가고, 기왓장도 몇개 떨어지고, 집안싸움은 더 커지겠지요. 개딸이라는 물주 친척 보기도 겁납니다.무너질 것같은 집을 보며, 옆집 사람들은 키득키득 웃습니다. "저것들 쌤통이다". 온동네를 시끄럽게 했는데, 워낙 작고 가족들 모두가 점잖은 성격의 소유자들이라 "누가 와서 좀 해결해주지", "무너져라 무너져라", 천지신명께 기도밖에 할 게 없었습니다.막상 이렇게 되니 파국을 맞은 집이나, 그
학생과 교사만을 바라보며 자기 책임을 다하는 교장을 보고 싶다.학생 지도를 이유로 악성 민원에 시달리다 유명을 달리한 동료들로 교사들은 슬픔을 넘어 분노하고 있다. 교권 침해에 무방비로 놓여 있는 교사들은 자신들을 보호할 법과 제도의 개선을 우선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그런데 악성민원인 만큼이나 교사들에게 욕을 먹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학교 관리자로 불리는 교장과 교감이다. 대전에서 4년이 넘게 학부모의 악성 민원에 시달려 고통 속에 숨진 초등학교 교사가 원망했던 대상의 하나는 자신의 소속 학교 교장이다. 남기고 간 기록에 따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