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교육대와 충남대총장으로 선출된 사람들이 대통령의 임명을 받지 못하면서 총장 공석상태를 맞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그럴 만한 이유가 없는 데도 교육부가 임명제청을 거부하거나 지연시키고 있는 데 따른 것이어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공주교대는 이명주 교수가 임용을 받지 못하면서 공주교대는 지난 6일부터 총장 공석 상태에 들어갔고, 충남대는 이진숙 교수가 1순위 후보로 선출됐으나 현 총장 임기 만료일이 17일이어서 총장 공석이 불가피한 상황이다.공주교대는 지난해 9월 이 대학 교수와 학생 직원이 참여한 직선제 투표에서 학생 82%를
대전시의 7개 동이 인구소멸 지역으로 조사됐다. 대전세종연구원에 따르면 대전시 중구의 문창 부사동, 동구의 중앙 판암2동 서구의 기성동 등 7개 동과 세종시의 모든 면이 인구 소멸 위기 지역으로 나타났다. 세종시의 면 지역은 본래 연기군의 농촌 지역이나 대전시의 동 지역까지 포함됐다는 사실은 대전시 인구 정책에 던지는 경고음이다.인구소멸지수는 20~39세 가임여성 인구를 65세 이상 노인 인구로 나눈 값이다. 소멸지수가 0.2~0.5는 소멸 위험지역, 0.2 이하면 소멸 고위험지역으로 분류된다. 서구 기성동과 동구 중앙동은 각각 0
작년말 부구청장이 퇴임하면서 생긴 빈 자리에 대해 중구가 자체 승진인사를 강행하면서 대전시가 선언했던 인사교류 중단 조치가 불과 한 달 만에 없던 일이 됐다. 대전시와 중구는 연초 중단된 인사교류를 재개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대전시 측은 "시정과 구정의 상호 소통과 협력, 조직 역량 강화 등의 차원에서 뜻을 같이 하게 됐다. 시와 자치구가 한 걸음 더 발전하는 인사교류가 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이라고 말했다.대전시와 구청의 인사교류 중단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지난번 부구청장 인사갈등 때 대전시가 내놓
우한폐렴(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환자의 증가 속도가 심상치 않다. 발생지 중국에서 확진자가 2천 명을 넘어서며 급증하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3번째 확진자가 나왔다. 이 환자는 중국 우한시에 거주하다 지난 20일 입국했는데 입국할 때는 증상이 없었다. 그러나 이틀 만에 감기 증세가 나타나고 증상이 심해지자 보건당국에 신고해 우한폐렴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중이다.보건 당국은 이 환자가 접촉한 사람들에 대한 파악에 나서는 등 역학조사와 함께 격리조치에 나서고 있다. 이 환자는 입국 후 거주지인 수도권에서만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첫
네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를 트래킹하던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 4명이 눈사태 사고를 당했다. 이들은 기상 악화로 하산하던 도중 눈더미에 묻혀 실종 상태다. 정부는 신속 대응팀을 급파,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기상 악화로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구조대는 19일 오전 수색활동을 재개했지만 오후 들어 다시 눈사태가 일어나자 수색을 일단 종료했다.실종자들은 해외 봉사활동에 나섰다가 사고를 당했다. 실종자들을 포함해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 11명은 지난 네팔 카트만두 지역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봉사활동을 벌이기 위해 지난 13일 출국했다. 25
작년 12월 선거법 개정으로 유권자 기준이 만 19세에서 만 18세로 낮아졌다. 이에 따라 고3학년들의 상당수가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당초에는 고3 학생의 10% 안팎으로 예상했던 고3유권자 비율은 실제로는 30% 정도가 될 것이라고 한다. 충남도는 올해 3학년에 올라가는 학생 1만 9000여명 가운데 6100명 정도, 대전시는 고3 1만 4000명 가운데 4300명 정도가 올 4월15일 실시되는 총선에 투표할 자격을 갖는다. 고3 교실의 유권자 비율 30%는 당초 예상과 달리 높은 수준이다. 올해 총선은 4월에 치러지기
세종시 교통난이 심각한 수준이다. 출·퇴근 러시아워 때 일부 구간은 주차장처럼 변하고 있다. 신호등은 4번이나 받아야 통과하는 교차로도 생길 만큼 교통체증이 심각하다. 세종시 주민들은 “행복도시의 교통은 천국이 아닌 지옥으로 가고 있다”고 당국을 비판하고 있다. 세종시는 50만 목표 인구로 설계됐는 데도 35만도 채 안 된 상황에서 빚어지는 현상이다.세종시의 도로 비율은 24%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그런데도 심각한 교통난을 겪는 이유로 버스전용차로제(BRT)가 꼽히고 있다. 극심한 교통 정체 속에서도 버스전용차로는 한산하기만 하다
대전시와 중구가 부구청장 인사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올해 퇴임하는 중구 부구청장의 후임에 누구를 앉힐 것이냐를 놓고 두 기관이 충돌하고 있다. 중구는 중구 인사를 승진시키려는 반면, 대전시는 시 인사를 부구청장으로 내려 보내야 한다는 입장이다. 거의 갈래는 따진 듯한데 대전시는 연말 고위직 인사를 마무리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대체로 시도(市道) 국장급과 시군구 부단체장은 직급이 같은 경우가 많고, 광역단체와 기초단체 간의 인사교류 차원에서도 바람직하다는 점에서 시도 국장급과 부단체장을 한데 묶어 인사를 하는 게 관행이다.
대전시체육회가 초대 회장선거를 뽑고 있다. 체육회장 후보 출마를 선언한 사람은 3명이다. 손영화(63) 학교법인 행촌학원 이사장, 양길모(60) 대전체육단체협의회 의장, 이승찬(43) 계룡건설 대표 등이 출마를 선언했다. 후보단일화에 실패하면 표대결이 불가피하다. 다행스럽게도 후보자들 사이에서 합의 추대가 바람직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사회가 주목해보고 있다. 후보 단일화에 먼저 운을 뗀 사람은 양 의장이다. 그는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열심히 뛰고 체육에 대한 관심과 봉사할 자세가 돼 있다면 양보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전시는 8개 동에서 마을 의제 발굴이나 동자치 운영 등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이른바 ‘자치지원관’을 만들어 시범 운영하고 있다. 내년엔 21개 동으로 확대할 계획인 가운데 대덕구는 12개 동 전부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연봉 3800만 원 정도 받는 자리인데도 채용의 기준과 과정에 논란이 있는 데다 정치적으로 악용될 소지도 있어 논란이 거듭되고 있다.서울시가 처음 이 제도를 도입한 뒤, 대전시 등 일부 지자체가 서울시를 따라하고 있다. 자치지원관제는 풀뿌리자치 활성화라는 명분에도 불구하고 중대한 문제점을 안고 있다. 우선은 마을자
차기 충남대 총장 선거에서 이진숙 교수(건축공학과)가 1 순위 후보로 선출됐다. 대통령의 최종 임명을 남겨 놓고 있으나 이 교수가 총장으로 임명될 가능성이 크다. 지난번 총장선거에선 1순위 후보가 아닌 2순위 후보가 총장에 올랐었다. 이런 전례 때문에 최종 결과를 속단할 수는 없으나 무순위 추천 방식이었던 지난번과는 달리 이번에는 1,2순위를 공개하여 추천하기 때문에 이 교수가 지명받을 가능성이 높다. 이번 총장선거는 2순위 후보가 1순위 후보에게 “축하의 인사를 드린다”며 선거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선거 잡음도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은 검경 수사권 조정과 관련 경찰 대변인 같은 역할을 해왔다. 수사권의 검찰 독점의 문제점을 알리는 데 힘쓰면서 대중의 주목도 받았다. 대전중부경찰서장 시절에는 유천동 집창촌을 철거하는 데 힘쓰기도 했다. 그 과정에서 논란도 있었고 공과도 갈리지만 지역에선 언젠가는 유망한 정치신인으로 나설 수도 있겠구나 하는 평가를 받아왔다.그런 그가 정치인이 되기도 전에 정치판의 한 복판에 들어가 있다. 경찰직을 그만두고 정치인으로 나서려는 순간 명예퇴직 불가 통지서를 받아들었다. 검찰이 수사중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가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