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문산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가 27일 모레 열린다. 코로나19 때문에 현장 참석 인원은 제한되지만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참여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 페이스북과 유튜브를 통해 참여하고 의견도 낼 수 있다고 한다. 좋은 아이디어와 의견들이 많이 나왔으면 한다.보문산을 살려야 한다는 데는 이론이 없으나 어떻게 살려야 하는지에 대해선 의견이 갈려 있다. 일차적으로는 개발이냐 보존이냐로 양분된 듯하나, 보다 근본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들도 나오고 있다. 허태정 시장이 시장후보로서 내놓았던 공약은 개발 쪽이었다. 보문산을 뿌리
긴급재난지원금이 지역상권 활성화에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대전시가 신용카드 매출액 빅데이터를 자료를 이용,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되기 전인 3월과 지급 후인 4월을 비교해 보니 매출이 크게 늘었다.특히 대전형 긴급재난생계지원금과 보건복지부의 아동 돌봄쿠폰이 지급되기 시작한 4월13일 이후에는 매출 증가세가 뚜렷했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 주말에는 대전시내 재래시장들도 많은 사람들로 넘쳐났다. 코로나 19로 인해 너무 위축된 경기를 살리는 데 재난지원금이 톡톡히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재난지원금의 취지를 살리
긴급재난지원금 문제와 관련, 허태정 대전시장이 지난주 확대간부회의에서 간부들을 크게 질책했다. 지원금을 받아야 할 사람들을 빼놓고 예산을 책정한 사실을 뒤늦게 알았기 때문이다. 정부의 지원대상에 포함되면서 중복지원을 피하기 위해 제외됐던 사람들 가운데 피해를 보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나중 알았다고 한다. 그 대상자가 무려 9만 명에 이르고 추가 재원도 300억 원이 넘는다. 재난지원금 관련 예산도 당초 예상했던 700~800억 원에서 1000억 원 이상으로 늘어나게 됐다.이런 실수 때문에 돈이 더 들어가는 것은 아니라 해도 지원
유성복합터미널 사업이 또 멈췄다. 이번엔 처음부터 위태위태하더니 끝내 좌초 위기를 맞았다. 이 사업을 맡았던 사업자가 자금조달에 실패하자 대전도시공사는 터미널부지 매매계약에 대한 해지 수순을 밟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4번째 실패로 이어지자 이 사업의 실질적 책임기관인 대전시에 대한 비판과 함께 담당자들에게 책임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책임을 물어야 할 부분이 있다면 물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 사업이 왜 이렇게 계속 헛발질만 하는지, 실패의 근본 원인부터 파악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실패는 계속될 수밖에 없다. 이
코로나 때문에 자녀를 맡길 곳이 마땅하지 않은 가정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학교에서 긴급 돌봄 교실이 운영되고 있다. 여기에 투입된 현직 교사들은 시간당 1만 5000원의 수당을 받고 있다. 충남교육청 노조는 이런 업무는 교사의 본연의 업무인 데도 별도의 수당을 받는 것 부적절하다는 성명을 내고 비판했다.노조는 이와 함께 돌봄교실에 대한 교사들의 무조건적 참여를 명하고, 근무시간에 이뤄지는 돌봄교실에 참여하는 교사에겐 수당 지급을 중단할 것 등도 요구했다. 노조는 “일반공무원은 연가보상비도 반납하고 있는데 교사들이 근무시간 중에 학
이번에 총선과 함께 치러진 지방자치단체 보궐선거에서 박상돈 후보가 천안시장으로 당선돼 시장 직무를 시작했다. 불안정하고 혼란스러운 천안시 행정을 바로잡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그동안 천안시는 현직 시장이 임기중에 구속되었다가 풀려나는 등 불안한 시정이 지속돼왔다. 박상돈 시장은 혼란을 일소하고 안정시키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천안은 2010년 중반 이후 보수당 후보들이 열세를 보여 온 지역이다. 이번 총선에선 천안 지역 국회의원 3명 모두 민주당 후보가 당선될 정도로 천안에도 여당 바람이 셌다. 여당 강풍 속에서도 천안시민들은 굳
총선은 여당의 압승으로 끝났다. 대전 충청권도 전국적 결과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28개 선거구 가운데 20곳을 여당이 차지했다. 특히 대전 7곳과 세종 2곳은 모두 여당이 차지했다. 충남에선 11개 선거구 가운데 6곳에서 여당 후보가 이겼다. 그동안 대전 충청권 국회의원은 대체로 여야 분점 형태로 이뤄져왔다. 대전은 현재 여4 야3의 비율이다. 이제는 여당 독점 시대가 열린 셈이다.집권 여당 내에서 대전 충청권의 정치적 힘이 그만큼 커졌다고 볼 수 있다. 대전 충남의 경우 정치적 소외감을 호소해온 게 사실이다. 정부의 요직 인사에
이번 4.15 총선은 유권자들의 투표 의지가 어느 때보다도 강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문재인 정부 3년을 돌아보면 국민들이 나서지 않을 수 없는 지경이 되어 있다. 초기 1년 정도는 순항하면서 2018년 지방선거에서도 여당이 크게 승리했다. 대북 문제도 국민들에게 희망을 안겨주는 듯했다. 그러나 이후 탈원전, 선거법, 공수처, 소득주도성장 정책 등의 덫에 걸리면서 나라는 수렁으로 빠졌다. 국민들을 가장 당혹스럽게 한 것은 조국 사건이었다. 이 사건으로 국민들은 더 쪼개졌다. 청와대는 조국 편을 들었다. 조국 장관을 수사하자 대통령
대전도시철도공사 고위 간부가 ‘직장내 괴롭힘’을 행사했다는 혐의로 직위해제 상태에서 내부조사를 받고 있다. 그 간부의 지속적인 압박과 질책으로 질병이 악화된 직원도 있고, 신입 사원이 정신적 고통을 겪다가 퇴사한 경우도 있다고 한다. 한 직원은 “여러 사람이 보는 앞에서 면박을 주고 사소한 문제로 여러 차례 망신을 줬다”며 “출근하는 것이 죽을 것 같이 싫었다”고 했다.공사 직원들에 따르면, 그 간부의 괴롭힘은 특정인만이 아니라 다수를 상대로 상습적으로 행해졌을 가능성이 있다. 철도공사 안에서 그동안 얼마나 많은 직원들이 고통을 겪
허태정 대전시장이 자신의 월급의 절반을 코로나19 극복성금으로 내놓은 이후 공직자의 기부 행렬이 계속되고 있다. 허 시장은 지난달 월급의 절반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앞으로 4개월 동안 그렇게 할 예정이라고 한다.허 시장의 기부 소식이 알려진 직후 대통령을 비롯한 중앙정부 장차관 등 고위공직자들이 월급의 일부를 성금으로 내겠다는 후속타가 이어졌다. 이춘희 세종시장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최교진 세종시교육감과 대전시 5개 구청장 서울시 25개 구청장도 월급의 일부를 내놓기로 하는 등 기부행렬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기부행렬은
지난해 12월 말 원자력연구원 정문 앞 관평천에서 평소 농도보다 60배나 높은 방사성 물질 세슘-137이 검출됐다. 최근 3년간 검출된 평균 농도는 0.432bq/kg였는데 작년 말에는 25.5bq.kg이 나왔다. 원자력연구원 내 일부 구역 토양에선 138Bq까지 나왔다. 세슘은 핵실험 때 나오는 것으로, 북한이 정말 핵폭탄 실험을 했는지를 확인할 때 공중 포집을 시도하는 방사능 물질이기도 하다. 암을 유발하는 물질이어서 주민들의 우려는 클 수밖에 없다.원자력안전위원회는 세슘 농도 갑짝스런 증가 원인이 원자력연구원 내부의 폐기물 자
대전시가 추진하는 ‘대전청년내일재단’설립이 행정안전부에 의해 제동이 걸렸다. 대전시는 지역 청년정책의 콘트롤타워 역할을 할 기구가 필요하다는 명분을 내세워 청년재단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재단을 설립하려면 행정안전부의 승인이 필요하다. 시는 지난달 행안부 출자 출연기관 설립 심의위원회에게 설립안을 올렸으나 재심 결정을 받으면서 일단 브레이크가 걸렸다. 청년 일자리 문제가 날로 심각해지면서 청년 문제는 국가 사회적 이슈가 돼 있다. 청년 문제는 곧 우리 사회와 국가의 미래가 걸린 문제라는 점에서 그 중요성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