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재민 기자] 충청권 여성 정치인이 여야 지도부와 혁신위원회(혁신위)에 입성하면서 지역 사회와 정치권에서는 이들의 활동에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중앙당에 지역 핵심 현안에 제대로 목소리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주목의 대상은 이소희 국민의힘 세종시의원(비례대표)와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먼저 이소희 의원은 지난 26일 출범한 국민의힘 혁신위에 충청권 인사로는 유일하게 포함됐다. 변호사 출신인 이 의원은 이화여대 법학과와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하고, 세종 여민합동법률사무소에 재직 중이다.이소희, 주호영
[류재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657조 규모의 ‘2024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통해 경기 회복과 민생 안정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의 협조를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세계 경제의 침체에 따라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의 성장세도 둔화되고 서민 취약계층 중심으로 민생의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다”며 “정부는 물가와 민생 안정을 모든 정책의 최우선에 두고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어 “범정부 물가 안정 체계를 가동해 장바구니 물가 관리에 주력하는 한편, 취약계층의 주거,
[류재민 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문진석 의원(더불어민주당, 충남 천안갑)은 30일 이장과 통장이 받는 기본수당이 인상된다고 밝혔다.행정안전부는 이·통장 역할이 증가함에 따라 현장 활동의 적극성을 확보하고, 책임감 강화를 위해 기본수당 인상 계획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내년부터 이·통장 기본수당 기준액을 현행 30만 원에서 40만 원으로 인상하는 것이다.문 의원은 지난 10일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통장의 낮은 기본수당과 회의 수당 문제를 지적한 뒤 물가 상승을 반영한 수당 현실화를 요구했다. 이에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류재민 기자] 윤석열 대통령 충남 지역공약인 ‘국립 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위한 법안 통과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충남은 윤 대통령 공약인 국립 경찰병원 분원(아산)을 공모로 전환했다 유치한 전례가 있어 상황을 예의 주시하는 분위기다. 국립 치의학연구원 설립 근거가 담긴 ‘보건의료기술 진흥법 개정안’은 지난 8월 2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했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 심사만 남겨 둔 상태다. 하지만 내달 6일로 예정된 법사위 제2소위에서 해당 법안이 심사 대상으로 선정될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 일부 지자체
[류재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27일 공석이던 지명직 최고위원에 친명(親 이재명)계로 분류되는 박정현 전 대덕구청장을 임명했다. 탕평 인사와 지역 안배라는 해석이 나왔지만, 비명(非 이재명)계는 불신하고 있다. 박정현 최고위원은 당내 단합과 통합을 통해 계파 갈등을 해소하고, 이를 발판으로 내년 충청권과 전국 총선을 견인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박 최고위원은 28일 와 전화 인터뷰에서 “윤석열 검찰 정국으로 민생이 피폐해지고, 민주주의도 후퇴하고 있는 상황에서 당 최고위원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 하지만
[세종=디트뉴스 이희택 기자] 이소희(37) 세종시의원이 27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에 이어 '인효한 혁신위원회' 일원으로 합류했다.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회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이 의원을 포함한 13명의 혁신위원 구성을 마치고 공식 출범했다.박성중(서울 서초을) 국회의원을 비롯해 김경진 서울 동대문을 당협위원장, 오신환 서울 광진을 당협위원장은 전·현직 의원 신분으로 포함됐다. 정선화(42) 전북 전부병 당협위원장(WISE캠퍼스 보건의료정보학과 겸임교수), 정해용(52)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 이젬마
[류재민 기자] 박정현 전 대전시 대덕구청장이 더불어민주당 지명직 최고위원에 올랐다.민주당은 27일 “박 최고위원은 녹색연합 등 시민단체에서 환경운동을 펼쳤고, 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하며 여성의 정치참여에 앞장섰다”며 인선 배경을 밝혔다.신임 박 최고위원은 지난달 말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에 책임을 지고 사퇴한 송갑석 전 최고위원 후임으로, 이날부터 임기를 시작한다.이 대표는 또 김민석 전 정책위의장 후임으론 호남 출신 3선 이개호 의원(전남 담양군함평군영광군장성군)을 임명했다.민주당은 “충청 출신 박정현 최고위
[류재민 기자] 육군사관학교(육사) 내 홍범도 장군, 김좌진 장군 등 독립 영웅 흉상 이전과 ‘독립전쟁 영웅실’ 철거가 현실화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기념물이 제대로 된 이전 후보지도 찾지 못하고 수장고에 방치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민병덕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양동안갑)은 육사 내 독립 영웅 이전 후보지로 여러 차례 거론된 독립기념관에 문의한 결과, 육사나 국방부로부터 흉상 이전과 관련한 일체 문의나 공문을 받은 적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독립기념관 측은 ‘홍범도 장군 흉상의 독
[류재민 기자]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이상민 의원(5선. 더불어민주당, 대전 유성을)이 상임위 출석률 저조 상위 10위 명단에 드는 불명예를 안았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상임위 출석률 저조 현역 국회의원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결과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열린 국회’ 홈페이지에 게시된 21대 국회의원 298명의 상임위원회 출결 현황을 기반으로 했다. 조사 대상이 된 출석 기간은 상임위가 본격 가동됐던 지난 2020년 6월부터 올해 8월 31일까지로, 의원별 회의일 수 대비 출·결
[류재민 기자] 여야가 6개월 남은 내년 4·10 국회의원 총선거(총선)를 앞두고 ‘혁신 경쟁’에 돌입했다. 내년 총선은 윤석열 정부의 중간 평가라는 점에서 여야 모두 물러설 수 없는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은 지난 11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이후 인요한 연세대 교수를 혁신위원장으로 앉히며 당 쇄신에 나선 모양새다. 국민의힘 혁신위는 오는 26일 혁신위 인선을 발표한 뒤 당 쇄신 작업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인요한 혁신위원장은 25일 서울 여의도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혁신위원들이 정해지면 5·18(묘지
[류재민 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문진석 의원(더불어민주당, 충남 천안갑)은 24일 전라북도 국정감사에서 정부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파행 책임을 개최지역인 전북에 전가하는 문제를 지적했다.문진석 의원은 전북이 잼버리 파행 책임을 회피한다는 비판에 전북지사는 잼버리 조직위원회 집행위원장으로서 위원총회 결정 사항을 집행하는 역할에 충실한 것이지, 실질적 권한은 조직위에 집중돼 있었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그는 특히 새만금세계잼버리법과 조직위원회 정관상 조직위원회 결정에 최종 승인이나 허가 권한은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집중됐었다는
[류재민 기자]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충남 아산을)은 경찰병원 분원에 예비타당성(예타) 조사를 면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경찰공무원 보건안전 및 복지 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24일 밝혔다.현재 운영 중인 경찰병원은 경찰공무원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 진료와 건강증진 향상을 위한 공공의료기관으로써, 환자 진료와 경찰 보건 향상 시책구현과 공공의료 정책을 수행하고 있다.다만 현재 경찰공무원은 13만 명에 육박하지만, 운영 중인 경찰병원은 서울 1곳에 불과해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경찰공무원에 적절하고
[류재민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조승래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전 유성갑)이 대표 발의한 ‘대덕특구 조성 50주년 기념 연구개발특구 지원 촉구 결의안’이 24일 해당 상임위를 통과했다.조 의원은 지난 8월 1일 여야 의원 50명과 함께 결의안을 발의했다. 결의안은 조성 50주년을 맞은 대덕 특구에 정부와 언론, 시민사회 등의 관심을 촉구하면서 대덕특구 와 전국 연구개발특구에 정부와 지자체 지원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았다. 국회 역시 연구개발특구에 적극적인 지원을 하기 위해 초당적 협력을 하겠다고 다짐하며, 대덕특
[세종=디트뉴스 이희택 기자] '로컬푸드 사업' 정착으로 도·농 상생 모범 도시로 분류된 세종특별자치시. 정작 시청 구내식당의 식재료 중 지역 농산물 구매 비중은 지난해 16.9%로 전국 하위권에 머무른 현주소를 드러냈다. 서울을 제외한 전국 16개 지자체 구내식당 중 9곳이 지난해 50% 미만 구매율에 그쳤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이하 농수위) 안호영 의원(전북 완주·진안·무주·장수, 더불어민주당)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2022년 지자체별 구내식당 지역 농산물 사용 현황’을 보면, 전남과 전북이 각각 81.3%
[류재민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23일 서울에서 김상환 법원행정처장을 만나 세종 지방법원과 행정법원 설치를 위한 법원행정처 차원의 협조를 당부했다.세종지방법원과 행정법원 설치 관련 법안인 행정소송법과 법원설치법은 각각 지난 2020년 6월과 2021년 3월에 발의됐고, 현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된 상황이다.이 법안은 정치·행정수도인 세종의 특수성과 상징성, 사법 서비스 품질 및 시민 접근성 제고를 고려하면 세종지방법원과 행정법원 설치가 꼭 필요하다는 취지다.이들 법안은 내년 5월 29일 21대 국회의원 임기 전까지 통과되지
[류재민 기자] 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도 하락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 연고가 있는 충청권 역시 긍정 평가보다 부정 평가가 두 배 이상 높게 나오면서 6개월 남은 내년 총선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6∼20일 전국 18세 이상 2,5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윤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10월 10∼13일)보다 1.5%p 내린 32.5%로 집계됐다.리얼미터 조사 기준 긍정 평가는 지난주 5개월 만에 35% 아래로 내려온 데 이어 2주
[류재민 기자] 올해로 설립 10주년을 맞은 충남 서천군 소재 국립생태원이 전시콘텐츠 노후화로 방문객이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주환 의원(국민의힘. 부산 연제구)이 22일 국립생태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개원 이후 연도별 관람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4년 99만 4,966명을 시작으로 2019년까지 평균적으로 연간 9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국립생태원에 방문했다. 하지만 2018년 85만명, 2019년 82만명 이후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 2020년 21만명, 2021년 25만명으로 급감했다.
[류재민 기자] 언어장애를 겪는 만 10세 미만 아동이 계속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강득구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 만안)이 21일 보건복지부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만 9세 이하 언어장애 아동은 총 4,388명이었다. 만 0∼4세 언어장애 영·유아 수는 795명이었고, 만 5세 이상 9세 이하는 3,593명이었다. 만 9세 이하 언어장애 아동은 2017년 이후 지난해까지 꾸준히 늘어났다. 만 9세 이하 언어장애 아동 수는 2017년 2,276명이었으나 2018년 2,688명으로 늘어났고, 20
[지상현 기자]인구 40만명 시대가 초읽기에 들어간 세종시에 법원이 설치돼야 한다는 주장이 법원 내부에서 나왔다.박범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전서구을)은 20일 국회에서 진행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전고등법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정형식 대전고법원장을 향해 "대전고등법원 산하 여러 지방법원의 전체적인 사건접수가 폭증하고 있다"면서 "세종시에 법원을 둘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말했다.이에 정형식 대전고등법원장은 "그 얘기(세종시에 법원 설치)는 계속 있어 왔다"며 "대법원에 그 부분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
[한지혜 기자] 저출생‧고령화 추세로 어린이집‧유치원이 요양원으로 전환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충청권은 전국 194건 중 11곳(약 20%)이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영주 의원(더불어민주당, 영등포갑)이 19일 전국 17개 시·도에서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전환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최근 10년간 어린이집, 유치원으로 운영하던 시설이 장기요양기관으로 전환한 사례는 총 194건이었다.형태별로 보면, 전환 사례는 요양원과 같은 입소시설 89곳, 주야간보호·방문요양센터와 같은 재가시설 105곳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