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대선을 3개월여 앞두고 선대위 주도권을 둘러싼 내분에 휩싸였다. ‘패싱’ 논란을 빚은 이준석 대표가 사실상 당무를 거부하면서 윤석열 후보와 선대위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다. 내분이 격화하는 동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지율 격차를 좁히면서 당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충청을 방문 중인 윤 후보는 지난 30일 ‘당대표 패싱’ 논란에 “저도 잘 모르겠다. 저는 후보로서 역할을 다하는 것뿐”이라고만 답했다. 내분 격화에 이재명 후보와 지지율 좁혀져3선 김태흠 “제발 정신들 차리라” 일침 3선 중진
[류재민 기자] 김병준 국민의힘 상임선대위원장이 사실상 선대위 ‘원톱’으로 올라서면서 충청권이 ‘반사효과’를 누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위원장과 윤석열 대선 후보가 충청과 연결고리를 맺고 있다는 점에서 내년 대선을 앞두고 선대위 인선과 지역 현안의 공약화에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을 거란 기대감 때문이다. 김 위원장은 참여정부 시절 세종시 행정수도복합도시를 설계하면서 충청권과 인연을 맺었다. 지난 2018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 박근혜 탄핵 사태와 지방선거 참패로 혼란한 당을 수습하는 역할을
[류재민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충청 연고를 내세워 민심 공략에 나서면서 지역 여권이 견제에 나서는 모양새다. 내년 대선이 100일 안쪽으로 다가오면서 중원 경쟁이 치열함을 더해갈 전망이다.국민의힘 선대위에 따르면 윤 후보는 지난 29일 세종·대전 방문에 이어 30일 충북, 내달 1일 충남 등 2박 3일 충청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대선 D-100일 시점에 기획한 이번 지역 일정의 의미는 ‘균형과 미래’”라며 윤 후보의 충청 방문 의미를 설명했다. 윤
[류재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정부는 지난 4주간 일상회복 1단계 기간을 면밀하게 평가해 일상회복 2단계 전환을 유보하면서 앞으로 4주간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 모두 발언에서 “어렵게 시작한 단계적 일상회복을 되돌려 과거로 후퇴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특히 “3차 접종은 추가 접종이 아니라 기본접종이며, 3차 접종까지 맞아야만 접종이 완료되는 걸로 인식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며 3차 접종에 총력을 주문했다.
[류재민 기자]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대위 대변인은 29일 “지금은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 지지율이 박빙이지만, 내년 1월부터는 이 후보가 치고 올라갈 것”이라고 밝혔다. 복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와 만나 ‘대선 D-100을 앞둔 판세’와 관련한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이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자질론’을 설명하며 정권 재창출 가능성을 낙관했다. 그는 먼저 “윤석열 후보의 경우 현장 대응 능력이 부족하고, 국민이 겪는 일상을 경험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검찰 출신인 윤 후보가 서민들
[류재민 기자]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29일로 꼭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양강 구도를 유지하며 지지율에서도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번 대선은 막판까지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대선 후보마다 중도 확장과 부동표 확보에 공을 들이는 분위기다. 특히 중도 성향이 두드러진 충청지역 민심을 누가 잡느냐가 최대 관건으로 보인다. 충청권 핵심 현안 해결 및 대선 공약화 ‘관건’여야 대선 후보, 지역 행보 표심 다지기무엇보다 충청권 핵심 현안을 어떻게
[류재민 기자] 김병준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은 28일 내년 대선의 전략적 요충지인 충청권 민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윤석열 후보의 충청권 일정을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28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윤석열 대선 후보의 충청권 일정과 의미, 세종시가 가진 상징성을 부각했다. 김 위원장과 국민의힘 선대위에 따르면 윤 후보는 중앙선대위 출범 이후 첫 지역 행보로 29일부터 2박 3일간 충청권을 방문한다. 사실상 선대위 ‘원톱’인 김 위원장에게 힘을 실어주는 동시에 중원 민심의 중요성을 반영한 행보로 해석된다. 첫
[류재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대위에 전진배치된 강훈식 의원(재선. 충남 아산을)이 진심 어린 반성과 혁신을 통한 새로운 변화를 예고했다. 강 의원은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2층 브리핑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당의 개혁과 정치개혁의 혁신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켜 민주당의 변화를 함께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앞서 민주당은 이날 오전 신임 당 사무총장에 충남 예산 출신 김영진 의원(재선. 경기 수원병), 전략기획위원장에 강훈식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이재명 후보가 “이재명의
[류재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대위에 합류했던 충청권 의원들이 반성과 성찰을 강조하며 ‘백의종군’ 각오를 새기고 있다. 이재명 후보가 선대위 쇄신 의지를 밝히면서 힘을 실어주려는 의지로 해석된다. 앞서 윤관석 사무총장과 박완주 정책위의장 등 주요 당직자는 지난 24일 “새 민주당을 만들기 위한 선당후사”를 강조하며 일괄 사퇴했다. 다만 선대위는 박완주 정책위의장을 비롯한 정책 담당 주요 당직자들은 정기국회 기간 예산과 민생 법안 처리 등 입법 활동의 연속성을 고려해 당분간 유임키로 했다. 박완주 “새로운 선대위,
[류재민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은 24일 국회를 방문해 기획재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국립미술품수장센터 등 내년도 대전시 핵심사업에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허 시장은 이날 오후 안도걸 기재부 2차관과 최상대 예산실장을 만난 자리에서 시 주요사업 중 정부예산안 미 반영 사업과 증액이 필요한 사업을 설명했다. 허 시장은 국비 확보 핵심사업으로 ▲국립미술품 수장 보존센터 조성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 ▲대청호 추동 제2취수탑 및 도수터널 건설 ▲대덕 특구 융합연구혁신센터 조성사업 등을 건의했다. 허 시장
[류재민 기자] 충남혁신도시유치 범도민추진위원회(유태식·이상선 상임위원장, 이하 추진위)가 24일 국회에서 연 기자회견에 여야 지역구 의원이 대거 불참하면서 ‘반쪽 회견’이란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한 명도 참석하지 않으면서 문재인 정부의 공공기관 이전 추진이 사실상 무산됐다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추진위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충남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결단과 대선 공약 반영을 촉구했다. 이들은 특히 수도권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선거에 이용할 경우 차기 대선에서 심판할 것이
[류재민 기자] 충남혁신도시유치 범도민추진위원회(유태식·이상선 상임위원장, 이하 추진위)는 2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의 공공기관 이전 결단과 대선 공약 반영을 촉구했다. 이들은 특히 수도권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선거에 이용할 경우 차기 대선에서 심판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충남 155개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구성한 범도민추진위 유태식·이상선 상임위원장과 홍문표 국회의원(국민의힘, 홍성·예산) 등이 참석했다.“충남혁신도시, 文 정부 5대 국정 목표 핵심축”“계획수립조차 않고, 차기 정부에 책임 넘
[류재민 기자] 한국 현대사의 비극을 쓴 전두환 씨가 23일 자택에서 지병으로 사망했다. 만 90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전 씨는 이날 오전 8시 40분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이어 오전 8시 55분께 경찰과 소방에 신고됐고, 출동한 경찰은 오전 9시 12분께 전 씨의 사망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지난 1979년 12·12 군사쿠데타를 일으켜 대통령이 됐다. 이후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무력 진압했다.1988년 임기를 마친 뒤 지난 1995년 김영삼 정부에서 구속 기소됐고, 반란수괴
[류재민 기자] 국회의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의가 막바지로 접어들었다. 충청권 지자체와 정치권은 열흘 앞(12월 2일)으로 다가온 내년도 정부 예산안 처리시한을 앞두고 국비확보를 위한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올해 예산안 심의는 내년 3월 대선을 앞두고 정치적 유불리가 작용할 공산이 커지면서 단체장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23일 대전시에 따르면 허태정 대전시장은 오는 24일 국회를 방문해 막판 국비확보에 고삐를 죈다는 계획이다. 대전시, 국립미술품 수장 보존센터 등 3조 8700여억원 목표세종시, 경찰청 신청사 건립 등 1조
[김재중 기자] 경찰 출신 황운하 국회의원(대전 중구, 민주)이 경찰의 인천 층간소음 흉기난동 사건 부실대응에 대해 “조직의 잘못”을 지적했다. 흉기난동 사건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경찰관 두 명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크지만, 근본적 원인은 훈련 부족 등 경찰조직 내부에 있다는 것. 23일 황 의원은 페이스북 글을 통해 “35년 경찰관으로 살아오면서 기획부서가 아닌 현장에 주로 있어왔던 저로서도 충격적인 사건”이라며 “훈련부족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황 의원은 “이번에 논란을 불러온 경찰관들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현장 대
[류재민 기자] 충남도와 국회가 22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금강하구 생태복원을 위한 국회 정책토론회’를 열고 금강하구 자연성 회복과 지속 가능한 생태계 조성방안 마련에 나섰다. 이들은 특히 금강하구 생태복원을 대선 국정과제에 반영할 것으로 촉구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양승조 충남지사를 비롯해 문진석(천안갑)·이정문(천안병)·김종민(논산·계룡·금산)·이수진(비례대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정현 부여군수와 노박래 서천군수, 환경부, 해양수산부, 지자체, 시민단체, 전문가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양승조 지사는 인사말에서 “금강은
[류재민 기자] 여야가 내년 대선을 앞두고 선대위 구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미 ‘매머드급’ 선대위를 출범한 더불어민주당은 ‘비효율성’ 지적을 받으면서 쇄신 의지를 밝혔고, 국민의힘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을 ‘원톱’으로 한 선대위 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먼저 민주당은 지난 21일 오후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선대위 쇄신을 위한 모든 권한을 이 후보에게 위임하기로 했다. 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지난 20일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충청권 일정 중 충남 논산 화지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민주당의 이재명이 아닌
[류재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임기 두 번째 국민과 대화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7시 10분부터 100분간 생방송으로 진행한 ‘2021 국민과의 대화’에서 코로나 위기 극복과 방역, 민생·경제, 포스트 코로나를 주제로 국민 300명(현장 200명, 화상 100명)과 소통했다. 문 대통령이 국민과 대화를 진행한 것은 지난 2019년 11월 19일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 이후 2년 만이다.이날 대화에서는 코로나19에 따른 의료체계와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의 문제점, 소상공인 대책과 보상 등
[류재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2021 국민과의 대화’에서 국가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해 ‘권역정부(메가시티)’를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에 대안’을 묻는 온라인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문 대통령은 “국가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은 우리 정부가 가장 중요한 국정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국세와 지방세 가운데 지방세 비중을 높이는 방식으로 재정 분권을 높이고 있고, 국회 분원도 세종시에 설치하기로 법제화가 이루어졌고, 공공기관 지방 이전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다
[류재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이틀째 충청권 행보를 이어갔다. 이 후보는 19일 대전에 이어 20일에는 충남을 찾아 대학생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내년 대선에서 ‘스윙보터’로 떠오른 2030 세대 표심을 얻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이 후보는 이날 오후 충남 아산에 소재한 충남컨텐츠기업지원센터에서 ‘청년이 묻고, 이재명이 답하다’라는 주제로, 서울대를 비롯해 전국 10개 지역거점 국립대학 학생 50여 명과 지역 일자리 문제, 기본소득, 기초학문 분야 육성 등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 후보는 “기성세대는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