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청 당직실로 걸려오는 악성 전화로 인해 공직자들이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다. 욕설은 기본인데다 “여자를 바꿔 달라”는 황당한 요구까지 있을 정도여서 민원인 스스로의 의식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13일 복수의 도 공직자들에 따르면, 주로 야간 당직 시간 특히 ‘불금’이라 불리는 금요일 밤에는 술에 취한 민원인들의 전화가 유독 많다. “택시기사가 거스름돈을 잘못 줬다. 찾아 달라”, “대리운전을 불러 달라”, “홍성에 가는 기차 시간을 알려 달라”는 등의 전화는 애교 수준이다.한 발 더 나아가 “술 먹고 노는데 너무 재미없다. 어떻
세종시가 세종시립도서관 건립 청사진을 제시하면서 입지논란이 불붙었다.이춘희 시장은 지난 3일 기자 브리핑을 통해 건립 계획을 밝혔다. 내년 상반기 5000만 원을 투입해 설계용역에 나설 예정. 그 결과에 따라 시립도서관의 기능과 입지, 개관 시기 등을 결정하겠다는 것.이 같은 내용이 언론보도를 통해 전해지자 시립도서관 건립을 희망하던 시민들의 문화인프라 향유 욕구가 폭발적으로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지역 인터넷커뮤니티에서 가장 크게 회자된 이야기는 입지논란. 조치원읍 등 구도심 건립안이 아니냐는 의구심부터 신도심의 어떤 지역에 도서
올해 세종시의 종합 청렴도가 전국 평균을 밑돌았지만, 지난해보다 향상된 수치를 기록했다. 9일 국민권익위가 제공한 2015년 공공기관 청렴도 결과를 보면, 전국 617개 공공기관 평균 종합 청렴도는 10점 만점에 7.89점으로 전년 대비 0.11점 올랐다.세종시는 7.26점(3등급)으로 전국 평균 7.89점에 미치지 못했으나, 지난해 평가점수보다 0.22점, 순위로는 10위에서 9위로 한 계단 뛰어오른 결과를 보였다. 세부 지표 점수로는 외부청렴도(시민)가 비교적 향상된 결과를 나타냈고, 내부청렴도(소속 직원)와 정책고객(학계·언론
대전시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한 2015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1위를 차지했다고 9일 밝혔다.2013년 7위, 2014년 11위에서 올해 광역자치단체 1위로 등극한 이유는 기본과 원칙이 바로 선 공직사회 실현으로 ‘청렴한 대전 만들기’에 전 직원이 혼연일체가 돼 합리적이고 투명한 업무를 처리하려는 노력이 공직사회에 뿌리내린 결과라는 게 대전시의 설명이다.특히, 각종 용역 및 공사의 청렴모니터링, 정책고객 대상으로 청렴 시책의 자문과 협조를 당부한 서한문 발송, 청렴학습의 날 운영, 공무원 행동강령
충남도의 청렴도가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지난해에 이어 ‘우수기관’을 유지했다.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가 8일 밝힌 ‘2015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결과에 따르면, 도는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7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2년 연속 최하위에서 무려 10계단 상승한 것이다. 점수 상으로도 지난해 6.40점에서 0.96점 올라 7.32점(10점 만점)을 기록했다. 도는 그동안 권익위로부터 청렴 컨설팅을 받고, 취약점 진단을 통해 분야별 맞춤형 정책을 수립·추진해 왔다. 또, 행정부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청렴대책본
대전시가 염홍철 전 대전시장이 구성한 '위즈덤 위원회'에 참여한 일부 사회단체장의 부적절한 처신을 지적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이택구 대전시 기획실장은 9일 오전 대전시의회 예결위 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개인이 아닌 시 보조금을 받는 단체장이 특정 정당 활동에 가입한 것은 유감"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이 실장 발언은 전문학 대전시의원(서구 6, 새정치민주연합)이 위즈덤 위원회에 참여한 사회단체 중 시 보조금 지원 현황을 묻는 과정에서 나왔다.전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시 보조금 지원의 목적은 공익활동 지원인데 보조금 지원
오는 11일로 예정된 충청권 광역철도 성공 건설을 위한 간담회 참석자를 두고 새누리당이 발끈했다. 초청 대상에 새누리당 소속으로 정용기 의원과 이장우 의원만 포함됐을 뿐 이에리사 의원과 민병주 의원이 배제됐다는 이유에서다.정용기 새누리당 대전시당 위원장은 9일 오후 새누리당 대전시당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오는 11일 대전시에서 민관정 간담회를 한다고 참석해 달라는 요청이 왔는데 새누리당은 나와 이장우 의원만 초청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지역 발전을 위해 예산을 따달라고 할 때는 국회의원을 한명도 빼지 않더니 이번 간담
안희정 충남지사의 송년기자회견 콘셉트가 윤곽을 드러냈다. 요약하자면 '줄이고 일어서서 많이' 하도록 하겠다는 것.9일 도에 따르면 안 지사의 송년기자회견은 오는 17일 오전 10시 30분 도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안 지사는 그동안 크고 작은 현안이 있을 때 기자실에 들러 입장을 밝혀 왔지만 공식적인 기자회견은 지난 7월 30일 취임 5주년 기자회견 이후 처음이다.눈길을 끄는 것은 기존의 기자회견과 달리 크게 3가지 면에서 변화를 주기로 했다는 점이다.우선, 길게는 20분에 가까웠던 모두발언을 대폭 줄이기로 했다. 기자회견에
대전시민대학 강사 90명이 전임 연규문 원장을 유임시켜 달라는 서명을 했다는 이유로 내년 강사선정에서 전원 탈락해 반발이 일고 있다.일부 강사들은 지난 6월 25일 시민대학 개교 2주년 기념식 때 교수협의회를 결성했는데 이 자리에서 6월 30일 퇴임하는 연규문 원장을 유임시키자는 서명이 이뤄졌다. 서명에 참여한 강사는 90명으로 이들은 최근 진행된 내년도 강사선정에서 모두 탈락했다. 시민대학 강사들 “순수한 마음으로 원장 유임 서명했는데 강사 탈락”강사 A씨는 "전임 연규문 원장의 임기가 다 되어 가는 걸 알고 강사들이 순수한 마음
안희정 충남지사가 지난 3일 서해대교 화재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이병곤(54, 지방소방령) 평택소방서 포승안전센터장의 영결식에 참석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특정 광역자치단체 소속 소방관 영결식에 타 지역 시·도지사가 참석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 허승욱 도 정무부지사에 따르면 안 지사는 주말 동안 영결식 참석 여부를 놓고 고민하다가 경기도 측에 참여 의사를 전달했고,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확인한 뒤 7일 오전 영결식장인 평택시 소사벌레포츠타운으로 향했다.당초 안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금강비
대전시인터넷방송은 ‘행복드림 UCC 공모전’ 작품을 오는 15일까지 접수한다. 작품 주제는 대전에 사는 즐거움과 행복, 살맛나는 대전의 모습으로, 자격은 대전에 대한 좋은 추억을 갖고 있는 국민 누구나 할 수 있다. 동영상 부문은 길이 2분 내외, 규격 1920×1080, 형식 avi, mp4, wmv의 동영상 파일을 제출하면 된다.스토리 부문은 글자크기 12pt, 줄간격 160%의 A4용지 2장 내외로, 사진을 첨부할 수 있다. 접수 방법은 대전시인터넷방송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담당자 이메일(126043
대전시가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교통문화운동 '먼저가슈'가 전국 우수사례로 이름을 높였다. 대전시는 최근 국민안전처가 주관한 ‘2015 안전문화대상’에서 ‘먼저가슈’ 정책으로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먼저가슈’는 시가 올해 새롭게 추진한 교통문화 운동으로, 시민의 자발적 양보와 배려를 바탕으로 새로운 교통 패러다임을 정착시키기 위한 정책이다. 이번 평가에서 시는 ‘먼저가슈’의 4대 추진 전략으로 환경 만들기, 뒷받침하기, 돌아보기 등을 마련하고 실행한 것에 대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시는 이번 수상으로 기관표창과 함께 안
대전시가 과학도시의 장점을 살려 대덕특구의 연구성과를 기업 지원으로 연결하는 ‘시장중심 기술사업화 생태계 구축 시범사업’을 본격 가동한다.이번 사업은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3대 기술 및 인력, KISTI(한국과학기술정보원)의 기술사업화 노하우, KAIST의 교육 인프라, 한국기계연구원의 고부가가치 기술, 한국화학연구원의 신규 아이템 등을 활용해 기업을 밀착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와 관련해 앞서 이달 초 운영위원회를 열고 시범사업 지원기업으로 ㈜빛과전자, ANT21, ㈜비비씨 등 3개 업체를 선정하고, 이들 기업을 지원
대전시가 철거민에게 일정기간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중구 오류동 순환형임대주택 건립사업을 본격 추진한다.오류동 순환형임대주택은 지하 3층, 지상 17층 규모에 215세대가 거주할 수 있도록 건립할 계획으로, 총 22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2017년 12월 준공될 예정이다.이번 사업은 당초 2012년 착수될 예정이었지만, 그동안 토지 및 건물 점유자와의 손실보상 문제로 지연되다가, 최근 협의를 통한 해결책을 마련했다.이에 따라 시는 협의대상 39가구 중 8가구에 대한 보상을 완료하고, 나머지에 대해서도 보상을 조속히 마칠 방
논란을 일으켰던 충남지사 공관 확장 부지매입비가 전액 삭감됐다. 환황해 포럼 관련 예산도 일부 삭감됐다. 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백낙구, 행자위)는 3일 2016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에 대한 계수조정을 통해 공관 확장 관련 예산 3억 6100만 원 전액을 삭감했다.앞서 도는 공관 경비실 및 창고 부지 총 73.53㎡를 도 개발공사로부터 매입하려 했으나 도의회에 의해 제동이 걸린 것이다. ‘아시아 평화공동체 구축’ 등 두루뭉술한 주제로 비판을 받았던 ‘환황해 포럼’ 관련 예산도 일부 삭감됐다. 행자위는 2016년
충남도는 2016년도 정부예산 4조 7498억 원(국회 증액 4976억 원)을 확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도 김현표 예산담당관은 이날 오후 도청에서 브리핑을 갖고 “국회 예결위원인 김제식 의원(서산·태안)과 김동완 의원(당진)이 많은 도움을 주셨다. 서해선 복선전철 등의 사업비 확보에는 홍문표 의원(홍성·예산)의 도움이 컸다”고 밝혔다.주요 항목을 살펴보면 ▲입체적 교통망 구축 4003억 원 ▲산업단지 진입로 684억 원 ▲내포신도시 조기 활성화 97억 원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R&D 사업 811억 원 ▲재해예
지난 2007년 12월 7일 충남 태안 만리포 해상에서 발생한 사상 최악의 기름 유출 사고가 8주년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가해자로 꼽히는 삼성중공업의 지역발전출연금(출연금) 2900억 원이 아직도 배분되지 않은 채 통장에 잠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피해단체 간 이견 때문이라고 하는데 정부와 충남도 등의 보다 적극적인 중재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도 맹부영 해양수산국장은 3일 오전 도의회 안전건설해양소방위원회에 출석, 신재원 의원(새누리, 보령1)의 관련 질문에 “삼성중공업이 (2013년) 2900억 원을 출연했는데 이를 어떻게 배
충남도교육청이 내포신도시로 이전하는 홍성고 자리에 홍성여고를 이전하는 방안에 대해 각계의 여론을 수렴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교육청 이성우 교육행정국장은 3일 도의회 교육위원회에서 홍성여고 이전 상황에 대한 김석곤 의원(새누리, 금산1)의 질문에 “홍성여고 동문회 중심으로 홍성고 이전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며 “저희가 결정하기가 어려워 용역을 준 상태”라고 말했다.이어 “홍성여고의 의견 뿐 아니라 지역주민과 학부모, 여러 유관단체의 의견까지 취합해 그 결과를 토대로 결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이 국장은 또, 당초 홍성여고 이전에 대
대전시는 내년 국가시행 사업 9550억 원, 시 직접 사업 1조 5760억 원 등 모두 총 2조 5309억 원의 정부예산을 확보함으로써 역대 최대 규모를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당초 목표로 잡은 2조 5000억 원 보다 309억 원이 많고, 지난해 2조 3700억 원 대비 1609억 원이 많은 규모로, 정부 예산 증가율 2,9%를 2배 이상 웃도는 수준이다. 당초 정부예산에 충청권광역철도 1단계 건설, 대전~세종 광역BRT(환승센터), 대전국제전시컨벤션센터, 신탄진처리분구 하수관로정비, 세계가정학 총회개최 등 주요 현안
충남도가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환황해 포럼의 목적과 2016년 행사 계획에 대한 대략적인 계획을 밝혔다. 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행자위)의 요구에 의한 것인데 3일 행자위의 계수조정이 진행될 예정이어서 관련 예산 2억 2500만 원의 삭감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는 지난달 30일 조길행 의원(새누리, 공주2)의 요구에 ‘환황해 프로젝트 주요사업 추진계획’이라는 제목의 3쪽짜리 자료를 제출했다.도는 이 자료에서 “환황해 포럼은 중앙정부, 국가 간의 외교적 갈등과 상관없이 환황해 지방정부 간 많은 할 일이 있다고 판단해 추진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