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민간 건물로 이전하는 인사혁신처의 보안 문제가 세간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인사혁신처가 입주해 있던 정부서울청사 보안이 한 공시생에 의해 뚫리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자연스레 이전 대상 건물의 보안문제로까지 불똥이 옮겨 붙은 것. 8일 오후, 본보가 보안업계 전문가와 함께 인사혁신처가 이전할 세종시 어진동 세종미디어프라자 시설 보안 등을 점검한 결과, 우려할 만한 보안상 허점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사혁신처는 이 건물 6~12층을 사용할 예정이다. 지하 1~3층 주차장을 통해서는 인사혁신처 직원들만 보안출입구를 통해 엘리베이
대전도시철도공사의 기관사(승무 9급) 채용시험에서 합격하고도 면접점수 조작으로 탈락한 2명의 채용이 확정됐다.도시철도공사는 지난 1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필기와 면접에서 3, 4위를 하고도 점수조작으로 인해 6, 7위로 밀려 탈락한 A씨와 B씨를 추가 합격시키기로 결정했다. 두 사람은 이번 주까지 임용 등록을 마친 뒤 18일자로 신규 임용될 예정이다.점수조작으로 인해 부정 채용된 C씨는 부정채용 문제가 불거지자 연수교육 중이던 지난달 자진해서 공사를 그만둔 것으로 알려졌다.당초 필기와 면접점수 합계 6위로 탈락권이었던 D씨는 본인 점
대전시가 국토교통부의 ‘유시티 체험형 테스트베드’구축을 위한 대상도시로 선정되었다.유시티는 도시의 교통, 환경, 방재 등 각종 정보를 센서에 의해 수집하고 분석하여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서비스를 제공하는 유비쿼터스-도시 기술이다.시는 지난 3월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에서 실시한‘유시티 체험형 테스트베드’대상도시 공모에 참여해 제안서평가 및 현장실사를 통해 최종 대상지로 선정되었다.‘유시티 체험형 테스트베드’는 국토부가 2014년~2018년 240억 원을 투입해 추진하는 유시티 고도화 연구개발사업(R&D)에서 만들어지
세종시가 미래형 유비쿼터스 도시로 성장하는 시험대에 오른다. 그동안 행복청을 중심으로 구축한 각종 시스템이 본격적인 실행 단계를 맞이하고 있기 때문이다. 5일 세종시와 행복청에 따르면 시는 지난 1일 국토교통부의 ‘U-City 체험형 테스트베드 구축사업’ 공모 결과 대전시와 동시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달 광주, 원주, 오산, 부천, 남양주 등 7개 지자체와 경합 끝에 얻은 성과다. 향후 4년간 240억 원 규모 예산을 지원받아 9가지 유비쿼터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언제 어디에나 존재한다’는 의미의 유비쿼터스는 세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중앙일보 이코노미스트 주관, 2016 국가브랜드대상 시상식에서 광역자치단체 수돗물 부문 국가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이번 조사 결과 대전수돗물 ‘이츠 수’는 광역자치단체 수돗물 부문에서 브랜드의 품질, 인지도, 대표성, 만족도, 지속성, 경쟁력 등 모든 조사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이영우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수돗물의 더 나은 품질 향상을 위해 매년 오래된 수도관을 50km 이상 교체하고, 고도정수처리시설을 도입하는 등 경쟁력 있는 수돗물 생산에 끊임없이 힘
내포신도시에 입주해 있는 충남지역 4개 기관의 현수막 홍보전이 4월의 봄날을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고 있다. 특히 각급 기관장의 의지와 가치관이 담겨있거나 심지어는 정치적 명운이 걸린 사안도 있어 또 다른 얘깃거리가 되고 있다.우선 충남도는 봄이 시작된 지난 3월 초 “언악(言約)은 강물처럼 흐르고 만남은 꽃처럼 피어나리”라는 문구가 담긴 현수막을 외벽에 설치했다. 이는 고(故) 신영복 선생의 책 에 나오는 글귀로, 안희정 지사가 직접 추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안 지사는 지난 1월 16일 서울 구로구 성공회대학교 대학성당에
충남도 감사위원회(감사위)는 20대 총선을 앞두고 시‧군 합동 특별감찰단(감찰단)을 가동 중이라고 3일 밝혔다. 감찰단은 선거 분위기에 편승한 공직자들의 정치 중립 훼손 및 기강해이 사례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19개 반 57명으로 편성됐다.감사위는 투표 전날인 12일까지 주요 행사장 등에 감찰단을 투입, 집중적으로 공직 감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SNS에 ▲특정 정당지지 및 독려 메시지 작성 게시 ▲‘좋아요’ 등의 지지 표명 ▲후보자 지지 발언 ▲선거운동 자리 제공 ▲특정 후보 박수 유도 ▲우호적 발언 등을 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충남 공주시와 부여군, 전북 익산시에 2017년부터 2038년까지 총 1조 4000억 원이 투입돼 백제왕도 핵심 유적에 대한 복원 및 정비 사업이 추진될 예정인 것으로 1일 전해졌다.안희정 충남지사와 송하진 전북지사, 나선화 문화재청장은 지난 달 29일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에서 비공개 회동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정비사업 기본계획에 대해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문화재청은 세부적인 계획을 세우기 위한 용역을 지난해 완료했으며, 문화재위원회와 고도보존중앙심의위원회, 주민공청회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할 전망이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1일 “도지사 업무 수행하면서 거의 많은 시간을 제 마음의 평정을 유지하는데 굉장히 많은 에너지를 쓰고 있다”며 “제가 성질나 있으면 일이 되질 않는다”고 말했다.안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문예회관에서 열린 ‘4월 행복한 직원 만남의 날’(월례회)에서 이같이 토로한 뒤 “성질난다고 바늘귀에 실 안 뀔래요?”라고 반문했다.안 지사의 이 같은 발언은 팀장급 300여명을 대상으로 3월 중 진행된 ‘소통과 자기 성찰 워크숍’에서 나눈 대화 내용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나왔다.안 지사는 100여 명 씩 3회에 걸쳐 진행된 워크
‘2020년이면 서산에서 비행기를 타고 중국과 제주도를 갈 수 있을까?’아직은 먼 이야기처럼 느껴지는 일이 차츰 가시화되고 있다. 충남도는 이를 목표로 서산 민항기 유치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31일 밝혔다.도에 따르면 사업 대상지는 서산시 고북면‧해미면 일원의 공군 제20전투비행장(11900천㎡)으로, 총 사업비 465억 원을 들여 오는 2020년까지 터미널과 계류장, 유도로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이 사업은 지난 10년 동안 국가사업에 반영되지 않았으나, 도와 정치권의 노력으로 올해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비 2억 원을 편성하는데 성공
대전시 서구 도안동과 유성구 원신흥동 일대 약 25만 9000평(93만 4000㎡)에 5240세대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호수공원을 조성하는 갑천지구 친수구역 개발사업이 토지보상률 78%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재검토와 백지화 요구가 거세다.지난 29일 도안갑천지구친수구역개발사업백지화시민대책위원회와 주민비상대책위원회 주최로 열린 대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에서는 즉각 사업을 중단하고 갑천 친수구역 활용방안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주류를 이뤘다.임윤택 한밭대 교수는 “원도심 재생을 말하는 대전시가 외곽에 대규모 아파트를 개발하는 것은
정년을 얼마 남겨 두지 않은 대전시 공무원이 애향심을 담은 대중가요를 연이어 작곡하고 있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식장산, 계룡산은 물론 자신이 어릴 적부터 뛰어놀던 갑천이나 대청호가 창작의 소재가 됐다. “젊은 시절, 공직에 몸담기 전부터 음악에 대한 관심이 많았어요. 꿈이었죠. 그런데 당시만 해도 음악을 해서 먹고산다는 것은 꿈도 꿀 수 없었죠. 음악을 늘 가슴에 품고 살았습니다.”대전시 주택정책을 총괄하는 정범희(57) 과장의 얼굴에 화색이 돌았다. 대전시 주택정책에 대해 이야기하다, 화제를 음악 쪽으로 돌리자 심각한 표정이
"창조경제를 가장 구체적으로, 가장 우선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곳이 대전입니다. 새롭게 출발한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창조경제 실현의 강소기관이 되겠습니다."지난 7일 취임한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하 정보진흥원) 초대 박찬종 원장은 "대전을 창조경제의 핵심기반인 ICT 융합과 혁신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박 원장은 "기업에서도 창조경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문화예술이 지닌 창조성에 주목하고 있다"며 "꿈을 꾸는 청년들, 꿈을 실현하는 청년들이 일자리를 만들고 대전 경제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 진흥원
대전도시철도공사의 점수조작으로 인한 부정채용과 관련해 권선택 대전시장은 긴급 확대간부회의를 소집해 "이 건으로 어느 누구도 불이익을 받는 이가 없도록 가능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권 시장은 28일 시 간부공무원과 산하 기관장이 참석한 긴급 확대간부회의에서 도시철도공사 채용 비리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산하기관 인사시스템에 대한 종합대책을 마련하라고 밝혔다.권 시장은 “감사 결과 부정채용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 놀라움과 충격이 이루 말할 수 없다”며 “청년 취·창업 등 젊은이 일자리 확대를 시정 최우선 과제로 시행하는
충남도는 매년 반복되고 있는 구제역을 종식시키기 위해 ‘타협 없는 전면전’을 펴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예방과 방역에 54억 원을 쏟아 붓고 있지만 구제역의 악몽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이번에는 반드시 종식시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매주 월요일 오전 기자실을 방문에 티타임을 갖는 허승욱 정무부지사는 28일 이례적으로 3쪽 분량의 자료를 배포하며 도의 입장을 전달했다. 정송 농정국장과 오형수 축산과장, 신용욱 가축방역팀장 등도 배석했다.자료에 따르면 구제역은 지난 2000년 처음 발생한 이후 2010년, 2011년, 2014년,
권선택 대전시장의 재산이 지난해보다 1억 늘어 37억여원으로 신고됐다.대전시는 공직자윤리법 제10조의 규정에 따라 2016년도 정기재산 공개 대상자 총 100명에 대한 재산변동내역을 25일자로 관보 및 공보에 공개했다.중앙정부 공개 대상자 총 31명(시장, 부시장, 고위 공무원, 시의원, 구청장)의 재산변동 사항은 전자관보에 공개되며, 대전시 공개 대상자 총 69명(자치구 의원 63, 공직유관단체장 6)은 시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됐다.권 시장은 예금 및 보험 증가로 인해 지난해(36억 4818만여원)보다 1억 3600여만원이 증가
대전도시철도공사에서 발생한 신입사원 부정 채용과 관련해 대전시로부터 해임 처분된 황재하 도시철도공사 경영이사가 말문을 열었다.자칫 묻혀질 뻔 했던 문제를 '내부고발'을 통해 수면위로 꺼낸 주인공이지만 대전시는 정작 부정 채용에 대한 책임을 물어 그를 차준일 사장과 함께 해임했다.황 이사는 대전시의 감사 결과 발표 직후 도시철도공사 내부 통신망을 통해 자신의 행동에 대한 내막을 자세히 설명했다.황 이사는 A4 용지로 4장 분량의 이 글을 통해 "이번 사건을 황 이사가 차 사장을 쫓아내기 위한 내부고발 쯤으로 회자되고 있다고 한다"며
충남도의 핵심 정책인 ‘3농혁신’이 성과를 내지 못하는 이유는 예산 배분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도의회 김종필 의원(새누리, 서산2)은 24일 열린 ‘3농혁신등정책특별위원회’(위원장 전낙운, 정책특위) 전체회의에서 이 같은 문제를 지적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지금까지 3농혁신 사업에 투입된 예산은 4조 4000억 원으로, 대부분이 국비 매칭인데다 도비의 상당부분도 무상급식과 용‧배수로 사업에 투입됐다는 것. 김 의원은 이날 와의 통화에서 “3농혁신의 취지는 동의하지만 실질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하 정보진흥원)의 기업지원 대표사업인 ‘대전스마트벤처창업학교’가 대학생 등 예비창업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진흥원에 따르면 최첨단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앱, 콘텐스, 소프트웨어 융합 등 지식서비스 분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창업을 통한 창조경제 구현을 위해 지난 2014년 출범한 스마트벤처창업학교는 2013년 5월 사업개시 후 2년 간 55개의 혁신적인 청년창업기업을 양성했고, 57억 원의 매출과 182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또 42건의 지식재산권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스마트벤처창업학교를 중심으로
권선택 대전시장의 최측근인 김종학 대전시 경제협력특보의 사표가 수리됐다.대전시 고위 관계자는 23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김 특보가 지난 주 낸 사표를 어제 최종 처리했다"면서 "오래전부터 사표를 내겠다는 말을 해 왔던 터라 시장도 사표를 처리했다"고 말했다.김 전 특보는 지난달에도 사표를 제출했지만 권 시장이 반려했던 것으로 전해졌다.김 전 특보는 지난 1987년 7급 공채로 공직에 입문해 17여년간 대전시에서 근무한 뒤 2001년 공직에서 퇴직했다. 당시 부시장이던 권선택 시장이 선거 출마를 위해 명퇴하자 합류했던 그는 권 시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