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이 대전 지역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 등 대외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진 탓에 국내 대기업들의 투자여건이 위축되고, 그 여파가 대전의 ‘안산 국방산업단지’ 개발계획에도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16일 마감된 ‘안산 첨단국방산단지 조성사업 민간사업자 공모’에 사업참가 의향서를 제출했던 한화도시개발과 대우건설이 끝내 참여하지 않았다. 사업주체인 대전도시공사(도시공사)와 대전시는 민간사업참여 불발의 원인을 ‘대외경기 여건 위축’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
대전시가 4개 기업으로부터 360억 원 규모 신규 투자협약을 이끌어냈다. 시는 19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중회의실에서 지역 내 투자를 희망하는 ㈜한나노텍, ㈜두원아이디, ㈜파나진, ㈜아이티시 등 4개의 기업과 신규투자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전시와 협약참여 4개 사는 각각 지역 내 본사, 공장, 부설연구소 등의 이전 및 신․증설 신규투자를 통해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발전에 공동노력하기로 했다.또한 4개사는 총 360억 원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인 둔곡지구와 유성지역 등에 투자 하면서 관련분야 산
대전시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옛 충남도청과 대전역 일원 원도심에 대한 이야기를 발굴해 소개하는 다섯 번째 원도심이야기 책자를 발간한다.이번 원도심이야기는‘함께 즐기는 원도심’을 주제로 동구 대동과 중앙동, 삼성동, 인동 등 지역의 이야기를 담았다.이야기는 대전역을 중심으로 한 주변 지역의 풍경과 역사, 전통 예술과 추억,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 등을 소단락으로 구성해 소개하고 있다.시는 원도심이야기 책자 총 4000부를 제작해 오는 21일부터 시와 자치구 민원봉사실, 주민자치센터, 대전역 등에 비치해 배포할 예정이다.김
대전시가 도시재생사업 철거세입자와 저소득층 주거안정을 위해 건립한 ‘성남동 순환형 임대주택’ 입주자를 추가 모집한다고 밝혔다. 공급면적 기준 21㎡형 51세대, 22㎡형 4세대가 그 대상이다. 대전도시공사가 운영·관리하는 ‘성남동 순환형 임대주택’은 총 사업비 100억 원을 투입해 2417㎡ 부지에 지하1층, 지상9층, 1개동 99세대로 건립됐다. 1순위 입주자격은 무주택 철거세입자, 2순위는 공공주택특별법에 의한 영구임대주택 입주자로 기초생활수급자, 국가유공자, 한부모가족, 장애인 등이다. 임대보증금은 면적에 따라 약 191만 ~
대전시가 그동안 진행되어 온‘옛 충남도청사 이전부지 활용 연구용역’에 대한 공개세미나를 오는 20일 오후 3시 대전평생교육진흥원 식장산홀에서 개최한다.이번 공개세미나는 2015년 7월부터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주관으로 수행한 연구용역이다. 오는 12월 말 최종보고를 앞두고 일반시민을 비롯한 원도심 관련 기관․단체, 관계 전문가와 문화체육관광부 ․ 시 공무원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세미나에서 제시된 의견들은 연구진과 관계 전문가들의 검토와 자문을 거쳐 최종 용역
대전시가 전국 특·광역시 중 최초로 지역대학 졸업예정자의 면접비용을 지원한다고 홍보에 나섰지만, 그 내용은 매우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는 18일 “대전지역 대학졸업 예정자의 구직활동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완화해주기 위해 면접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시는 1인당 5만 원씩의 면접지원비를 지급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 면접지원비를 받기 위해서는 기업인사담당자의 확인서를 받고 본인이 신청서를 작성해 대학 취업지원센터에 신청해야만 한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졸업준비생들은 곧바로 쓴 웃음을 짓고 있다. 대전지역 A대학
대전시가 차세대 먹거리로 내세웠던 안산 첨단국방산업단지 건설계획이 민간투자 불발로 어려움을 겪게 될 전망이다. 대전도시공사(이하 공사)는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특수목적법인(SPC)을 구성해 우선협상자를 선정할 계획이었으나 16일 오후 5시 마감시한까지 어떤 업체도 사업제안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한화도시개발과 대우건설 등이 사업참여 의사를 밝혔으나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따른 금리인상 등 국내·외 악재가 예상되면서 민간 투자분위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공사는 파악하고 있다. 문제는 사업추진 동력을 확보할 만한
대전 유일의 국가 사적인 계족산성의 서문지 복원공사가 완료됐다. 대전시는 17일부터 출입탐방로를 개방한다고 밝혔다.서문지 복원은 그동안 발굴조사 결과, 기술지도자문회의 및 문화재청 설계심사 위원회 의견 등 관계전문가 자문을 통한 원형 고증 등의 절차를 통해 추진돼 왔다.서문지 공사는 길이 41m, 현문 바닥높이 4.6m, 폭 5.0m, 현문 측벽 좌우높이 1.6m, 상부 체성바닥 너비 8.3m로 반영 복원됐으며, 성내 진입계단은 폭 1.6m 규모로 설치됐다. 시는 또 북벽 복원공사를 위해 기존 출입구간(북벽 개방구간-장동방향)을 1
대전 유성구 구성동과 서구 만년동을 잇는 카이스트교가 15일 준공돼 16일 오전 10시부터 개통될 예정이다. 15일 카이스트교 건설현장에서 개최된 준공행사에는 권선택 시장을 비롯해 김경훈 시의회 의장, 장종태 서구청장, 허태정 유성구청장, 강성모 카이스트 총장 등 주요인사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카이스트교는 길이 272.5m, 폭 25.9m로 시비 298억 원을 들여 지난 2014년 2월부터 건설에 착수해 약 3년여 만에 준공했다.카이스트교 준공으로 하루 약 2만 6000여대의 차량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둔산대로
경영실적 부진에 인사부정 의혹, 직원 비리까지 온갖 내홍을 겪어온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조직재정비 등을 통해 거듭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진흥원은 13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인사자료를 해킹한 고위간부 등 2명을 파면한 뒤, 조직재정비에 나서겠다는 내용의 조직역량 강화 방안을 권선택 대전시장에게 보고했다.기획과 경영부서를 통합관리하고 전문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직을 재정비하겠다는 것이 주요 골자. 파면된 2명이 맡았던 보직 외에 7급 상당의 신규인력 3명을 더 충원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도
현역 대전 중구의원이 건축법을 위반한 정황이 포착돼 행정관청이 조사에 나섰다. 중구청 공무원은 14일 와의 통화에서 "중구의원이 건축법을 위반했다는 민원이 들어와 사실 확인 중"이라며 "민원 내용 중 일부가 확인됐지만 최종 확인된 것은 아니다"라고 조심스런 입장을 밝혔다.중구청에 민원이 제기된 A 중구의원의 건축법 위반 의혹은 이렇다. A의원이 소유하고 있던 건물의 용도가 전문음식점과 여관, 주택 등으로 허가가 났지만, 현재는 원룸 등 다가구 주택으로 불법 개조했다는 게 핵심이다.등기부등본상 문제의 건물은 A 의원이
대전시 산하기관 고위간부가 내부 인사자료 등을 해킹했다는 이유로 파면 당했다.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13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간부 A씨에 대한 파면결정을 내렸다. 진흥원 B인사위원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월 24일 자정 무렵에 부하직원 1명과 함께 사무실에 들어가 인사팀장의 컴퓨터를 해킹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인사자료 외에도 여러 파일을 복사해 갔으며 이 파일을 이용해 조직을 장악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B인사위원은 “컴퓨터 해킹 건 말고도 원장에게 항명을 하거나, 진흥원의 이미지를 손상시킨 여러 징계
특허청(청장 최동규)은 지역특산물 명칭을 보호하기 위해 2005년 상표법에 도입된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등록 관련 통계를 발표했다.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은 2006년 장흥표고버섯이 제1호로 등록된 이후, 지난 10년간 332건(올해 10월 말 기준)이 등록될 정도로 활발히 사용돼 지역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지역별로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등록 현황을 살펴보면,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에서 전남도가 고흥유자, 강진청자, 광양매실 등 85건으로 1위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경북도가 상주곶감, 청도미나리, 의성마늘 등 54건, 충남도
중앙아시아에는 처음으로 카자흐스탄에 한국 정원이 조성된다.산림청(청장 신원섭)은 지난 2014년 6월 양국 정상 임석하에 체결한 ‘한-카자흐스탄 산림협력 MOU’ 후속 조치로 카자흐스탄 수도인 아스타나시에 내년 9월까지 한국 전통 정원인 ‘한-카자흐스탄 우호의 숲’을 조성한다고 13일 밝혔다.대상지는 카자흐스탄 대통령궁 인근 공원으로 현재 실시설계가 끝나 착공을 준비 중이다. ‘우호의 숲’은 한국 정서와 아름다움이 담긴 정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전통요소인 전축문, 불로문, 정자, 종 등을 설치하고 카자흐스탄에서 자생하는 한국 수종
박근혜 대통령 탄핵정국이 미래창조과학부(미래부)의 과천 잔류 명분을 약화시킬 것이란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현 정부가 내건 국정 핵심어젠다인 '창조경제'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직격탄을 맞으면서, 미래부가 조직개편 후 세종시로 이전해야 한다는 명분에 힘이 실리고 있다. 미래부의 조직개편이 불가피하다는 이야기는 조직 내부에서도 흘러나오고 있다. 일단 ‘창조경제’ 간판부터 내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회는 창조경제 예산 436억 5000만 원을 우여곡절 끝에 승인해줬다. 그러나 스타트업 지원 등 순기능을 인정한 것이지 박근혜 정부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국면을 맞아 전국 시도지사들이 국회에 모여 긴급간담회를 갖고 대국민메시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전국시도지사협의회는 13일 오후 2시 국회 귀빈식당에서 긴급간담회를 열고 민생안정과 시도간 공조체제 확립, 국정안정을 촉구하는 내용의 대국민담화문을 발표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는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장 중 부산과 대구, 인천, 울산, 충북, 전북, 경남을 제외한 10개 광역단체장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시도지사들은 최근 대통령 탄핵정국에 대해 "광화문을 밝힌 7백만 촛불은 새로운 나라, 새로운 사회를 만들 수 있다는 희
권선택 대전시장(사진)이 가칭 ‘시정협력전략회의’ 구성을 제안하고 나섰다. 논란이 예상되는 대형 시책사업을 추진하기에 앞서 ‘시민적 공감대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상수도 민영화 논란을 겪으면서 권 시장이 민·관협의 필요성을 절감했을 것이란 게 주변 관측이다. 권선택 시장은 1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주간업무회의에서 이 같은 제안을 한 뒤 “합리적인 시책 마련과 원만한 추진을 위해 시장, 시의회 의장, 시민행복위원장, 시 정책자문단, 시민연대회의 등이 두루 참여해 중요 사안을 미리 논의하는 거버넌스 협의체가 필
대전시는 2016년 2기분 자동차세 30만 3278건 375억 8600만 원을 부과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29만 8249건, 365억 4700만 원에 비해 건수는 1.7%인 5029건, 금액은 2.8%인 10억 3900만 원이 증가한 것이다. 각 구별 자동차세 부과현황은 서구가 9만 3161건에 115억 1300만 원(30.6%) 으로 가장 많고, 유성구가 7만 4917건에 97억 6000만 원(26.0%), 중구가 4만 9820건에 60억 8000만 원(16.2%), 대덕구가 4만 3011건에 52억 200만 원(13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이 한국 경제에 위기와 기회요인을 동시에 제공할 것이란 전문가들의 의견이 제시됐다. 특히 첨단기술이 집약된 대전 지역경제에 유리한 국면이 조성될 수도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주문도 흘러나왔다. 대전시는 9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내년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보호무역주의와 고립주의에 따른 대미·대중 무역 위험 요소에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는 주제를 놓고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 진행 시점,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만큼, 대통령 탄핵이 지역경제에 미칠
공직선거법 등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된 권선택 대전시장에 대한 파기환송심이 진행 중인 가운데 권 시장 변호인이 재판 과정에서 전직 시장이 관여했던 포럼을 또 다시 언급했다.권 시장 변호인인 법무법인 태평양 노영보 변호사는 대전시청 공무원 2명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된 지난 28일 파기환송심 첫번째 공판에서 염홍철·박성효 전 시장이 참여했던 포럼을 등장시켰다.권 시장측 변호인, 재판에 또 염홍철 박성효 포럼 언급노 변호사가 전직 시장들이 관여했던 포럼을 언급한 이유는 권 시장이 고문으로 참여했던 사단법인 대전미래경제연구포럼에 대한 정당